[수원갈비] 먹으러 가지 마세요~

[우형이]

수원.. 하면 생각나는 것이..   수원 왕갈비라는 유명한 먹거리가 있는데...

수원의 유명한 갈비집마다 미국산 소고기를 함께 팔고 있네요.

오늘 갈비집으로 유명했던(?!) '부***' 에 접대할 손님과 함께 점심 먹으러 갔었는데
메뉴판에 자랑이라도 하는 듯 버젓이~ '미국산'  소고기가 올라 있었네요. 허~
물론, 미국산을 한우 또는 호주산 등으로 둔갑시켜 파는 상술보다는 나을테지만
수원갈비라는 좋은 명성이 이젠 못 사먹을 음식의 대명사로 낙인찍히는게 아닐까.. 한숨이 나오네요.

고기는 고기더라도 예전에 맛나게 잘 먹었던 갈비탕에도 국산, 미국산을 함께 넣어 고운 국물을 판다니...


결국,... 돌솥비빔밥 시켜 먹고 나왔습니다. ㅠㅠ

[저도]

그래서 안가요...1월에 갔더니 호주산 팔던 소고기 미국산으로 팔아서 주는데 양은 많고 먹으면서는 찝찝하고 맛도 없고...미국산소고기가 정말 싸긴 싼가봐요..호주산으로 먹을때보다 배로 나온것 같더라구요..ㅡㅡ;

[구름이]

수원갈비가 망하는 길로 가는군요.
한번 잃어버린 신뢰는 영원히 회복 하지 못할 것입니다.

[정말로..]

메뉴판에 써놓지 않은집도 있어요.
그래서 이집은 미국산 안파나보다 안심하고 주문하려다 혹시 미국산도 파냐고 했더니
판다고 얼른 대답하더라구요.

정말 부모님만 같이 간게 아니었으면 나오고 싶었어요. 엉엉
수원살면서 갈비먹은지 오래예요.

[건이엄마]

저도 수원갈비 갔다가 미국산 소고기인걸 알고 그냥 나왔습니다.

[홍릉갈비]

도... 가격대비 너무 형편없는 음식에 반찬에 서비스에.. 기분 좋은날 기분 망치고 다시는 안 갑니다..ㅡㅡ;;

[앗!미국소!]

대신 나올때 그냥 나오지마시고
어? 미국고기도 취급하네? 하면서 나오시면
미국고기 없애지 않을까요?

[--;;]

근데 같은 식당에서 드신 돌솥비빔밥은 교차감염우려는 없나요?

[그래요]

제가 수원에 사는데,
부국가든, 가보정갈비, 본수원갈비 등등
모두 미국산갈비를 취급하고 있어서 요즘은 소갈비는 외면중이랍니다.

[...]

저도 수원사는데 정말 유명하고 큰 가든들에서도 작년에 미국산소고기로
갈비축재하는거 보고는 갈비탕도 무서워서 안먹는 사람 여기있어요.

[..]

수원이 삼성도시라서 그런가요.. 넘 명박스럽군요..

작년말에 고객사에서 저희들 접대한다고 간 곳이 그곳이어서 정말 억지로 먹었어요.. 고객분들에게 '전 미국소 안 먹어요'소리 못해서.. 참, 나이스하게 생기고 말하는 고객분들이었는데.. 그렇게 생각이 없는 분들인지... 아니면 우리를 넘 미워해서 인지도 몰라요.. '이 넘들... 엿 먹어라!'라고..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