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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정말 화나서 발길질한다면
저희 남편은 시댁에만 다녀오면 집에 와서 신경질 부리고 짜증내고 횡포를 부려요.
애들한테도 조금만 잘못하면 막 뭐라 혼내고
저한테도 사소한 트집 잡아서 집안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거든요.
그러니까 남편이 시댁갔다가 집에 오면 저도 항상 신경이 곤두서요.
어제도 아니나다를까 밤에 오더니 막 짜증을 부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참지않고 막 해부쳤어요.
당연히 욕설이 오고 가고..
그래서 제 방에 와 있었더니 따라 들어와서 발길질을 해대네요.
그리고 한참동안 실랭이했는데요.
전 참지 않고 이판사판했고요.
당연히 힘이 딸리기는 하지만 끝까지 지지않고 맞섰어요.
그리 나쁜 남편은 아닌데 이 남편이란 작자가 앞으로 어찌 변할지 좀 걱정이 되기도 해서요.
다른 분들은 남편하고 싸울 때 정말 말로만 싸우시나요?
혹시 약간의 폭력이 오고 가더라도 어느 수준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내가 화나게 했으니까 좀 참아줘야 할까요?
물론 애초 원인은 남편의 성격이고 태도였어요.
그래서 제가 말을 좀 심하게 해서 약이 오르니까 성질이 난거구요.
남자들이 성질 진짜로 나면 어떤지.
ㅡㅡㅡㅡㅡ
댓글보다 보니 아무래도 제가 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듯 해요.
그리 나쁜 남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게 아닌거 같고요.
전 여지껏 참고 살아 왔는데 일방적으로 몰아 세우고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남편앞에서 항상 죄책감만 들며 우울하게 살아온 듯 싶어요.
바보같이 참는게 잘하는 건지 알고요.
정말 우울해요.너무너무...
1. ...
'09.2.24 3:07 PM (58.102.xxx.103)울아부지..제 남편 손찌검은 안해요.
시아버지도 뺨 한번 때린적 있다고...들었어요.
발길질은 정말 아닌것 같아요.
성질난다고 다 때리진 않죠.
근데 두분이서 같이 육탄전 하신것 같으니...
조심스럽게 여쭙지만..
혹시 묘하게 약올리시는건 아닌지...
어제 어떤 글 댓글에도
심심찮게
매를 버는 여자가 있다고 하신 분들이 있더라구요.
해결안될 상황에서 굳이 북돋워서 맞아봤자
해결도 안되고 폭력만 생기고...그 폭력은 되풀이되고 대물림도 된답니다.
어쨌든 때린 사람이 더 나쁘고요
절대로 맞고 살지 마세요.,.,2. .
'09.2.24 3:10 PM (122.36.xxx.199)발길질이라는게 원글님 닿도록 발을 뻗었다는 말씀이라면,
이유여하를 떠나 허용될 수 없는 폭력이라 생각하구요.
저희도 종종 싸우지만, 언어 공방만이고 욕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물건 던지기, 밖으로 나가기도 묵시적 금지구요.
예전엔 남편이 너무 화나면 자해를 해서 (벽을 주먹으로 제대로 치는 등)
버릇 고치느라 힘 좀 들이긴 했네요.3. 싸우질 말아야죠
'09.2.24 3:13 PM (59.5.xxx.126)대화중이라도 언성이 높아지면 서로 따로 각자 바람쐬어야 하지 않나요?
왜 맞불놓고 부채질하고 그리고 나서 불 번질까 걱정하나요?4. ?
'09.2.24 3:24 PM (221.146.xxx.29)발길질을 했는데도 그리 나쁜남편은 아니라니...할말없음.
5. ..
'09.2.24 3:25 PM (115.89.xxx.181)발길질까지 할정도인데 나쁜 남편이 아니라니..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님도 머리끝가지 화가 나면 남편한테 발길질 하는지...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폭력은 정당화 될수없어요.
결혼한지 10년 넘었지만 욕도 한번 들어본적 없네요6. 금슬좋은
'09.2.24 3:28 PM (211.210.xxx.30)금슬좋은 부부들도 서로 육탄전 하는 사람들 몇 봤어요.
그래도 따라 들어와서 발길질은... 너무 한듯 싶어요.
전 육체적으로 열세라, 육탄전의 기미가 보이면 자리를 피하지만
만약의 경우
일이 발생한다면
결혼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생각이라면
체육관도 다니고 태권도나 합기도 배울것 같습니다.
호신술도 배우고요.
장미의전쟁인가? 영화 있쟎아요, 부부가 서로 육탄전 벌이다 결국 둘다 죽는,
미세스앤미스터스미스 라는 영화도 있고요.
부부간에 일단 육탄전이 시작된다면
지지 않을 각오로 임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이길 심산이 없다면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피할듯 싶어요.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따라와서 발길질은... 너무 남자로서 비겁한 행위인듯 싶어요.7. leelord
'09.2.24 3:43 PM (118.47.xxx.28)어느선까지 허용? 절대 안되죠..만약 아내가 나보다 훨씬 힘세고 덩치크고 쌈에 일가견이 있더래도 발길질 할수 있을까요? 남자는 자기보다 덩치크고 힘세면 안덤빕니다...단지 힘없어 보이고 안덤빌거라 생각하기에 아내한테 들이대는거죠...조상이 시끄럽게 덤벼주고 소문내야됩니다..길가는 조폭한테 함 덤벼보라하세요..
8. 에휴~
'09.2.24 3:50 PM (61.106.xxx.5)"내가 화나게 했으니까 좀 참아줘야 할까요?" 라니요~
화가 났다고 해서 그 화를 폭력으로 푸는 건 정상 아닙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두 사람 관계가 어떻든 간에!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들 부부 사이에 있는 폭행의 강도에 대해
어떻게 쓰는지는 전혀 고려할 사항이 아니예요.
이건 다수결의 원칙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대상이 아닙니다.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특히나 남편이 부인에게 화가 났다고 힘을 쓰다뇨!!!
게다가 아이들도 있는 부부가 그 아이들이 뭘 보고 자라라는 거예요!
화가 나면 본인 스스로 한번 더 되돌아 보고, 이제 정말 화를 낼 상황인지
좀더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야죠.
그래도 이해 안된다면 상대와 대화로 풀어야죠.
시댁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항상 그 순서를 밟고 있다면
남편분과 사전에 그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어야 해요.
원글님~ 본인 스스로 얼마나 소중한 분이신지 꼭 깨달으시길 바래요.
힘 내시고요.9. 상대를
'09.2.24 3:51 PM (221.141.xxx.177)하지 말아보세요. 무시하라는게 아니고 그냥 지켜봐주면서 그 상황이 지나가게 놔두세요. 아무도 맞장구쳐주지 않는데 혼자 화내는 일이 반복되다보면 스스로 무안해집니다. 그리고 화를 내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알게되면 횟수도, 강도도, 시간도 점차 줄어듭니다.
남편이 진정되면 왜 화가 났었는지 같이 얘기하며 풀어주시고요(잘잘못을 떠나서).
남편이 화를 내면 분위기 싸해지고, 조마조마 살얼음판에 기분이 나빠지는건 어쩔수 없지요. 그럼 그냥 '에이 기분 나쁘네.'라고 생각하고 좀 기다려 주세요. 제가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이라 가능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신경질이나 화를 내는건 자신을 잃어버리는 거잖아요. 내가 어쩔 수 없는 외부 조건에 감정이 흔들리지 않으면 삶이 편해집니다. ㅎㅎ 승질 안부리는 사람이 더 우위에 있는 거에요.
한번 시도해보세요^^a10. ....
'09.2.24 3:52 PM (211.205.xxx.70)장난칠때는 큰소리내도 싸울때는 현관문 밖으로 새나갈만큼 큰소리 내지 않고 살아요.
싸울 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문제로 싸우는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매듭을 지을 지
생각하며 싸웁니다.
부부란 등 돌리면 남이기 때문에
여기서 끝... 이라는 생각아니면
싸울때 절대로 막말하며 싸우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하물며 허용될 수 있는 폭력은 없다고 생각하고요.11. 화수분
'09.2.24 3:56 PM (211.48.xxx.136)발길질 당해놓고.....어딧까지허용??물어보시나요??
이해불가!!12. 원글님
'09.2.24 4:03 PM (211.176.xxx.169)평소에 어떤 남편이었는 지는 모르나
이유불문하고 부인에게 발길질 하는 남편이라면
많이 나쁜 남편이에요.
처음부터 폭력을 절대 허용하지 않으셨어야해요.
폭력을 허용하기 시작하면 본인도 어느샌가 길이 들어
아주 심한 폭력이 아니라면 괜찮다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정말 남편과 이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시고
상대가 남편이든 아니든간에 화가 난 사람에게
약은 올리지 마세요.13. 남편분이
'09.2.24 4:17 PM (119.71.xxx.12)성인 유아성향을 띠고 있군요.
부모님께 눈치보고 사는...
그런 사람들이 시댁 갔다오면 꼭 그런 행동하죠.
시부모님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줘서 그래요.
남편이 가장 아끼는 물건을 보는 앞에서 해결하면
다시는 안그럴지도...
저는 그렇게 해서 버릇 고쳤네요.에휴~
이제는 시댁 갔다오면 제 눈치봐요.
처가에도 가야하지않나고...14. 음...
'09.2.24 4:19 PM (218.38.xxx.252)저 신랑 뺨 때리려고 시도하다가 머리 때리고 장롱문 깨부시고
정신과 예약까지 한 사람인데요....
전 이렇게 우울하고 불행하고 자책하고 힘든데...
신랑은 자기가 발길질 한걸로 미안해는 하시나요.....?
아...부부 문제 너무 어려워요. 어려워요.15. 저같은경우엔..
'09.2.24 5:17 PM (203.212.xxx.73)우선 날을 잡아서 신랑과 독대하고선 제가 잘못한건 인정하고 사과합니다..상황이 이렇게 되어서 내가 당신을 화나게 했으니 그건 미안하다...하지만 그렇다고 발길질하는 당신도 잘한건 없다 라고 콕!!찝어서 이야기를 해주고 사과 받고 다신 그런일 없겠다는 약속 받습니다..
그리고 한번이라도 더 그런일 있을시엔 가만히 안있겠다고 하면서 어떤 행동을 할것인지 까지 세세하게 다 밝혀둡니다.16. 정말
'09.2.24 5:18 PM (211.247.xxx.152)화나면 차라리 물건이라도 집어던지라고 하지
사람을 왜 패나요....
그리고 남편이 이성적인 감정이 아닐땐 너무 자극하는건 좋지않을것 같아요,
그때만 넘기면 후회하게 되잖아요....
남자들 대부분 욱하는 성질 있더라구요,17. ..
'09.2.24 5:20 PM (125.177.xxx.49)시집에 갈때마다 그러면 왜 그런지부터 따져보세요
아무 이유없이 그러진 않을텐데요 시부모가 너무 어렵게 살아 그런가 모시고 살지 못하는게 불만인지..
그 이유부터 해결해야죠 게속 그러고 살면 안되요
기분 좋을때 술한잔 하며 물어보시고요
그리고 한쪽이 화낼땐 한쪽이 좀 피하는 거도 필요해요
별거 아닌것도 같이 화내다 보면 커지거든요
어쨋든 폭력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거 이해 시키시고요18. jean
'09.2.24 7:05 PM (74.197.xxx.129)남편이 시댁 갔다 와서 계속 꼬장 부리시면
일단 내일 얘기하자고 하고 자리를 뜨심이 좋을 듯..
그리고 아무리 욱하는 성질 있어도 사람을 패는걸 이해할순 없는거죠.
물건만 부숴도 무섭고 열받고 겁나는데 직접 패다니. -.- 악몽이군요.
더 악몽인건 이걸 여자탓으로 돌리거나 이해하시는 듯한 분들도 계시다는거.
음.. 음... 음.....19. dd
'09.2.25 11:29 AM (121.131.xxx.166)형사처벌감이지요
마누라를 때리는 건..그리고 본인도 맞섰다고는 하지만, 여자가 남자 힘 감당할 수 있나요?
지금 정리가 좀 안돼시는것 같은데..
가정폭력을 당하신거구요..
병원가서 진단서 끊고, 남편분 경찰에 신고해야하는데요
세상에.....
혹...두 분 이러고 싸우는 거 애들이 봤나요?
애들은 아마..죽고싶을만큼 괴로왔을 걸요..티를 안내도 말이지요...
전..우리 부모님이 저러고 싸울때마다 자살하고 싶었어요. 그 이후에도 앙금이 남아서
부모가 아직도 싫습니다.20. 찌질이
'09.3.1 12:56 PM (124.54.xxx.142)세상에서 제일 찌질한게 힘 없는 여자 때리는 일인데.-_-
남편하고 싸울때 피하지 않고 맞 서신거 정말 잘 하신겁니다.
남즈들 이럴때 굽히고 피하면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아요.
전 남편이 말 싸움하다 욱해서 제 뺨 한번 때리면 전 두번 날립니다.
조금이라도 때리려고 하면 전 아예 발광을 해요. 물건 제가 다 던저버리고
악 쓰며 반항합니다.평소에도 늘 말해요. 은혜는 2배 원한은 5배라고..--;;
그 말이 진실이라는걸 알더니 그 담부터는 함부러 하지 않더군요.
좀 과하다 싶게 반항 하셔야 쉽게 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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