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미지근하다, 사실인가요?

핸드드립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09-02-24 14:54:07


동부이촌동 갔다가 새로 생긴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아이스크림도 있고 커피 종류도 다양하길래 맘에 들었는데

핸드드립 커피를 팔더라구요. 파는 데 잘 없잖아요? 그래서 후배랑 같이 주문.

한 10분 있다가 두 잔이 나왔는데요,

둘 다 입을 댔다가 으으... 이거 왜 이래...

너무 미지근하더라구요.

향은 나쁘지 않아서 어떻게 하지? 하면서 계속 마시다가

3분의 1쯤 먹다보니 너무 식어서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직원을 불러서 얘기를 했죠.

처음 나왔을 때부터 미지근했는데 고민하다 그냥 마셨는데 솔직히 좀 아닌 것 같다, 어떻게 할까요?

그랬더니 매니저 같은 분이 나오시더니

핸드드립 커피는 원래 100도 아래의 물을 쓰는 데다가

그걸 붓고 내려보내면서 더 식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대답하시더라구요.

아무리 그래도 마시기 좀 그렇네요 했더니 아메리칸 커피로 리필을 해주셨어요.


여기서 궁금점,

그렇다면 핸드드립은 원래 그렇게 미지근한 걸 감수하고 먹어야 하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담에 어디 가서 주문 안 하려구요.

아니면, 그 집이 테크닉이 없어서 그런 건가요?

워낙 주문에서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의심도 좀 갔구요.

커피 고수님들, 대답해주세요.



IP : 220.117.xxx.10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4 2:58 PM (118.221.xxx.9)

    핸드드립은 좀 낮은 온도에서 추출하는건 맞아요~ 하지만 잔을 좀 뜨겁게 데워서 내 놓는 센스가 좀 부족한 집인것 같아요~

  • 2. 향과맛
    '09.2.24 3:03 PM (116.38.xxx.159)

    핸드드립커피는 물을 80-85도 정도로 맞춰서 내려야 향과 맛이 제대로 살기 떄문에,
    비교적 낮은 온도가 맞구요.
    한잔 내리는데 보통 3분에서 5분가량 걸리기 때문에, 10분 정도 걸린 것도 맞는 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잔을 좀 데웠다 내왔으면 금방 식지는 않았을텐데..^^
    참, 그리고 좀 빠른 속도로 드시는게 좋으실거예요.
    식으면 맛과 향이 날아가니까요.

  • 3. 대개
    '09.2.24 3:03 PM (119.70.xxx.187)

    핸드드립은 종류에 따라 섭씨 86-94 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대로 하는데는 서브하는 커피잔도 그 정도에 맞춰서 온열기에 올려놓고 그라인딩부터 드립을 시작하죠.

  • 4. 센스
    '09.2.24 3:04 PM (61.254.xxx.129)

    맞아요. 핸드드립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고압고온 추출하는게 아닌데다가
    100도 이하의 온도에서 내리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온도가 금방 미지근해집니다.
    잔을 미리 데워두는 센스가 부족했군요.

  • 5. ..
    '09.2.24 3:05 PM (121.159.xxx.83)

    드립한 커피는 식었을 때 더 맛있던데...ㅠㅠ

  • 6. 핸드드립
    '09.2.24 3:39 PM (220.117.xxx.104)

    아하, 그렇군요. 잔을 데워놓는 센스의 문제~
    감사합니다. 82 멋째이~ ^^

  • 7. 커피
    '09.2.24 3:39 PM (211.46.xxx.161)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섞어 주는 아메리카노는 매우 뜨겁지만
    핸드드립 커피는 상대적으로 미지근한 게 맞아요.
    저는 오히려 핸드드립 커피를 아메리카노처럼 뜨겁게 내주는
    커피집이 좀 이해가 안가요.
    어떻게 한 걸까요..?

  • 8. 성의가
    '09.2.24 5:12 PM (211.247.xxx.152)

    부족했네요.

    특히 드리퍼도 도기로된 찬 드리퍼로 하면 더 미지근해지더라구요.
    하지만 잔도 덥히고 신경쓰면 미지근해질 정도는 아닌데요.

  • 9. 아니오.
    '09.2.24 7:27 PM (125.177.xxx.163)

    드리퍼를 미리 데우기 때문에 뜨거운 커피 마실 수 있어요.

  • 10. 성의부족
    '09.2.24 7:44 PM (121.167.xxx.132)

    그래도 미지근한 정도는 아니에요.
    일단 커피가 받아지는 서버도 한번 데워서 써야하고,
    서버에 커피를 내리는 동안 잔은 끓는 물을 부어놓아서,
    서버에 커피가 다 내려지면, 잔의 물을 버리고 커피를 따르는거에요.
    그집, 성의가 없어요.

  • 11. 핸드드립
    '09.2.25 1:41 AM (220.117.xxx.104)

    여러가지로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들어가야하는 거군요.
    핸드드립 잘 하는 데 가서 마셔보고 싶네요.

  • 12. 그레이스
    '09.2.25 2:49 AM (124.111.xxx.40)

    저는 핸드드립한거에 뜨거운 물을 타먹어요 ㅋㅋ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더라구요~
    집에서 드실땐 참고하셔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568 첫날밤 잠옷은??(제일평화 빅토리아...하는 잠옷 아셔요?) 14 ms. so.. 2004/04/27 2,017
282567 비타민 플라자 2 2004/04/27 1,190
282566 남편채팅 2 일전에도 올.. 2004/04/27 1,148
282565 궁금증이 생겨서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1 서민진 2004/04/27 909
282564 오늘 남편이 중국 까르푸에서 장 봐온다고 했는데 3 김현경 2004/04/27 889
282563 기억을 더듬으며... 1 kkozy 2004/04/27 885
282562 폰타나 스프 구입 원하시는 서산댁님 ^^ 지미원 2004/04/27 896
282561 초등학생의 전학문제(학부모,선생님들 봐주세요) 2 로드 2004/04/27 890
282560 손톱 물어 뜯는 버릇 고치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8 jill 2004/04/27 1,281
282559 비올때 포장이사하면 물건 젖지않나요? 3 세연맘 2004/04/26 1,061
282558 올챙이가 무서워. 3 날마다행복 2004/04/26 908
282557 펌 글 -- 출산 경험기 13 레아맘 2004/04/26 1,191
282556 귀여운 여인. 12 깜찌기 펭 2004/04/26 1,633
282555 풍선 만들기 기초 좀 물어볼려구요 2 여름나무 2004/04/26 891
282554 이거 함 해보세요..^^* 7 제임스와이프.. 2004/04/26 1,214
282553 샘표501s 간장 1+1행사합니다 ^^ 13 지미원 2004/04/26 1,482
282552 [re] 죄송한데 일반간장S와 501이 다른가요? 1 *^^* 2004/04/26 884
282551 [re] 안냥하세요...음냐,. 2 밤비니 2004/04/26 884
282550 안냥하세요...음냐,. 3 홍온실 2004/04/26 916
282549 [re] 아~~ 월요일!!! 4 빨강머리앤 2004/04/26 890
282548 아~~ 월요일!!! 5 비니맘 2004/04/26 882
282547 밥안먹는 울 아기 6 아기엄마 2004/04/26 935
282546 연탄장수님~~ 4 날마다행복 2004/04/26 1,259
282545 연탄장수님^^ 3 가필드 2004/04/26 1,357
282544 ...... 2 조은사람 2004/04/26 885
282543 컴터 고장 & 비장한 각오!! 3 도전자 2004/04/26 887
282542 계몬지 아닌지... 5 아뜨~ 2004/04/26 893
282541 월요일 아침부터 3 jwmom 2004/04/26 887
282540 울아들 경연이가 시골로 내려갑니다... 16 소금별 2004/04/26 993
282539 정말로 다시 아기 어릴떄로 가고 싶으세요? 8 주석엄마 2004/04/26 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