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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아이들 왜 정부는 방치하는지,참...

예산은 다 어디로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9-02-24 14:42:42
좀전 TV를 보고 저소득층 아이들에 대한 복지문제가 심각수준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아빠가 이혼한 집은 말할것도 없고 맞벌이 집도 퇴근이 늦다보니 애들은 거의 방치상태.
학원보낼 정도의 능력이 안되니 애들은 PC방과 길거리를 전전하고 공부는 뒷전이고 그러다보니 학교생활이 재미가 없고 선생님과 애들로 부터 왕따..또 그로인해 성격과 행동이 삐뚤어지고..
저도 예전에 복지관에서 봉사를 해본적이 있는데 대부분 그런 가정의 아이들이었어요.
밝은 아이들도 있지만 산만하고 소통이 안되거나 공부에 흥미를 잃은...어떤애는 정말 착한아이였는데 부모가 없다보니 사랑이 결핍되어 그게 스트레스가 되어 병으로까지 이어진 아이도 있었어요.
우리나라같이 저출산 국가에서 이런 애들은 관심조차 안주면서 출산률을 장려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관계자도 얘기했지만 저런 아이들한테 쏟는 돈은 지출이 아니라 곧 투자라는 사실을 정부는 넘 모릅니다.
쉽게 얘기해서 한명당 1달러가 지출된다면 나중에 그 아이에게서 돌아오는 국가적 이익은 8-9달러 라고해요.
정부가 이런저런 명목으로 지방 예산을 대폭 줄였고 지방자치단체에선 그 줄어든 예산에 대한 손해를 줄이기위해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를 방패막으로 삼았죠.
복지예산을 이렇게 줄인 상황에서 무슨 한국의 미래를 바라본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않는다면 현재 호미로 막을걸 훗날 가래로 막게 되리란걸 좀 알았으면 해요.
혜진,예슬양 사건의 혜진양 부모도 맞벌이였다고 하더군요. 그 아버지가 정말 후회를 하는것중에 하나였어요.
먹고살기위해 맞벌이를 하면서도 밤늦도록 애들한테 신경을 못쓰고 거의 방치하다시피해서 범죄의 표적이 되게 한거요.
저소득층 애들일은 정말 남의 일이 아닌데 왜 정부는 그게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있는지...
혹여나 걔네들이 커서 탈선이라도 하면 더 커서 범죄자가 되는건데 그럼 나와 내 가족이 그 피해자가 될수도 있는건데요..
말로만 저소득층, 저소득층하며 막연하게 생각했지 그들의 생활을 화면으로 보고나니 맘이 짠하네요.
초1학년 애들이 낮엔 PC방과 온동네를 전전하다 저녁도 못먹고 잠이 든것하며 초4학년 애가 수학을 포기했니, 선생님이 나를 포기했니하는 말을 하는걸 보니 울 사회가 뭘 목표로, 어디로 흘러가고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IP : 117.81.xxx.18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종부세반납으로
    '09.2.24 2:44 PM (121.151.xxx.149)

    종부세낸 사람들 환급으로 들어갔겟지요
    내가 나눠주는것 싫어하는사람들땜에 그아이들은 굶어야겟지요

  • 2. 이 정부에
    '09.2.24 2:45 PM (59.5.xxx.115)

    아직도 기대하세요? 깨몽하셔야겠네요..

    약자들에 대한 돌봄은 이 정부에서 이미 포기하셔야 할겁니다...

  • 3. 호호호
    '09.2.24 2:46 PM (59.3.xxx.117)

    유노기 여사 발가락이 열개잖아요 다이아 걸려면 아직 멀었나 보죠 ^^ 아니면 이미 다 걸고 딸내

    미 셋 발가락에 다이아 걸고 있을지도 ;;;

  • 4. .
    '09.2.24 2:54 PM (218.150.xxx.41)

    hid의 LPG와 뉴똘의 알바비, 쥐박집의 커피머신 등등등....

  • 5. 중앙일보
    '09.2.24 2:58 PM (119.192.xxx.125)

    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신문사 제체의 나눔프로젝트도 있고
    정부의 프로그램도 있는 것으로 나오던데, 아니었나요?

  • 6. 끄응
    '09.2.24 3:36 PM (210.94.xxx.89)

    저 어릴 때 생각나네요.. 저도 편모라서.. 항상 제동생이랑 저랑 둘이서 방안에서 놀다가.. 불낸적도 .. -_-;;;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땐 내내 친구들이랑 산이며 강이며 놀러 다녔네요.. 지금은 없어지고 아파트들이 생겨났지만...

  • 7. 저도....
    '09.2.24 3:48 PM (121.166.xxx.236)

    저소득층이 많은 곳일 수록, 공공도서관 시설도 더 확충하고, 그 곳 학교엔 다른 곳에 비해서 선생님당 학생 수도 줄여주고, 예산도 좀 많이 넣어서 병설유치원이나 방과 후 학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이런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공교육이라는 것이 결국엔 소수 잘 하는 몇몇 애들을 더 잘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애들이 어느 이상으로 다 잘 할 수 있게, 그래서 그 애들이 더 잘하고 싶었을 때 그 밑거름이 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8. 한나라당이
    '09.2.24 4:59 PM (211.177.xxx.240)

    들어서면 부자들이 편하고 민주당이 들어서면 서민들이 편해지는 전통이 세워진 것 같네요. 그래서 전 민주당의 줄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 9. ...
    '09.2.24 5:22 PM (24.155.xxx.230)

    저도....님의 말씀,상상만 해도 너무 좋군요.
    정말 그런 세상은 언제 오는 걸까요?

    제가 미국에 와서 놀란게 ...바로 그런 점이었어요.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저 학생이어서 벌이가 없는데도...
    아이들의 과외활동에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더군요.

    미쿡 그렇게 좋아하면서
    왜...저런건 절대 안따라할까요?

  • 10. ```
    '09.2.24 6:54 PM (61.252.xxx.7)

    운하 파면서 일자리 창출 운운하지말고 저도...님 말씀처럼 하면서 일자리 창출하는데 예산을 들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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