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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조회수 : 4,183
작성일 : 2009-02-24 01:04:32
뱀띠입니다. 결혼한 지 2년이 넘었고
사실 아이를 가져도 벌써 가져서 낳았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상 낳지 않았어요.
(신랑이 공부 중이라 제가 외벌이를 하고 있거든요)

서른 다섯 전에는 낳는게 좋을 듯 한데
그럼 내년엔 낳아야 하겠지만
내년이 범띠해라 낳기가 조금 꺼려져요.

범띠 분들이 들으시면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겠지만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두분 모두 범띠세요.
신랑과 저도 둘다 뱀띠구요.

뭐랄까.. 범띠 엄마를 둔 뱀띠 자식의 묘한 공감대가 있어요.
신랑은 그래도 아들이라 그다지 크게 와닿진 않는다지만
전 엄마를 사랑하고 존경하지만 어릴 적부터 늘 무서워했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엄마였어요.

엄마도 이모한테 인자한 엄마가 되어주지 못한게
좀 미안하더라 말씀하셨다는데

네. 그 얘기가 맞아요. 친정엄마는 인자하고 자상한 엄마는
아니셨어요. 저는 맞기도 많이 맞았고 엄마 눈치보며
그렇게 자랐어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같지만, 그래서 내년에 아이 낳는게
조금 꺼려집니다. 범띠 아이를 갖는게 두려울 정도예요.

특히 딸을 낳을까봐 몹시 두렵습니다.
엄마와 저와의 관계를 제 딸과 갖고 싶지 않거든요.
신랑은 장모님같은 엄마가 되지 않으면 된다고 그러지만
전 딸에게 휘둘리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이렇게 글을 쓰고 보니 제가 소심하고 여린 사람처럼
생각되시겠지만, 그렇진 않아요. 저도 깡다구도 있고
성격도 있고 불 같은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엄마 밑에서 잡초처럼 크는게 좋지만은 않았어요.
머리가 굵어졌단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결혼해서 말그대로 나의 삶이란 걸 살기 시작하니
엄마의 가치관이 저와 많이 다르다는 것도
확연하게 깨닫구요.

하지만 엄마는 여전히 강하시고
비록 많이 늙으셨지만 여전히 어려운 엄마이길 원하세요.

이야기가 주절주절 길어지네요.

각설하고.. 그래서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아이 갖기가 두려워지네요.

내년에 가져서 후년에 낳으려고 하는데
둘째는 언제 낳나.. 하는 생각을 하니 머리도 아프고..

저 우습죠?
IP : 218.39.xxx.18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24 1:13 AM (218.232.xxx.137)

    뱀띠하고 호랑이띠하고 별로 안좋다는 글 본적있는데...가물가물
    암튼, 다른 분들이 괜찮다고 다아 편견이고 선입관이라고 말해도
    원글님은 마음이 편치 않으실거고 혹시라도 아이랑 트러블이 있으면
    호랑이띠여서 그렇지 않나 띠에 얽힌 일들 연상하실거에요

    원글님 맘이 그러시다면 누가 말해줘도 그런 느낌은 가시질 않을거구 개운하지 않겠죠
    마음속에 원하는 계획대로 내후년에 가지세요
    뱀띠면 77년생일건데 임신시기가 그리 늦은건 아닐거에요
    아이갖는건 정말정말 신중하셔야 해요

  • 2. ^^
    '09.2.24 1:16 AM (99.227.xxx.243)

    님은 심각하신데 저는 왜 하나도 공감이 안될까요..ㅎㅎ
    띠에 대한 편견이 너무 심한신것 같아요..물론 이유가 있으시긴 하지만..
    우리집은 딸만 셋인데..
    딸 셋이 범띠, 용띠, 말띠 그렇습니다..머 여자띠로는 최악이라고 하시겠지만..
    잘 아시다시피 띠로 구별하는게 너무 모호하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소띠에 태어난 모든 여자는 죽어라 일만 하나요..??
    돼지띠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다 게으른가요??
    그냥 아이 생기시면 잘 키우세요..
    제가 낳아보니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고 키우는게 내 몸 위해서 좋답니다..ㅎㅎ
    물론 여건이 되시면요..
    저는 사주같은거에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데..그런걸 상관하신다면 내 정신건강에 편하게
    잘 조정하시는것도 좋구요..

  • 3. 은빛요정
    '09.2.24 1:26 AM (121.186.xxx.37)

    맞아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고 키우는게 내 몸 위해서도 좋고 아이도 좋답니다
    전 띠같은거 별로 않믿네요.
    저도 77년 뱀띠인데 신랑이 74년 범띠 잘 맞아요
    작은오빠가 범띠인데 제일 착실하고 공부도 킹왕짱!
    큰오빠 소띠..소띠로라면 일도 많이하고 부지런해야하는데ㅡㅡ킹왕짱 게을름 ㅡㅡ
    작은엄마 쥐띠지만 도우미 불러가면 작은아빠 지극정성 모시고 삼..완전 여왕임 ㅡㅡ;;
    저도 띠는 믿질 않네요.

  • 4. 저도
    '09.2.24 1:34 AM (117.55.xxx.134)

    띠는 별로 믿지 않아요. 그 해에 태어난 그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성향이란 말인데.
    다들 다르잖아요..

  • 5. ^^;
    '09.2.24 1:35 AM (113.10.xxx.186)

    저는 사주는 믿는데도, 그런식의 띠로 뭉뚱그리는~~ 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같죠?
    저는 74년 범띠인데, 여태껏봐온 수십, 아니 수백명의 친구들을 보건데,
    무진장 순한 친구부터 가지 각색이죠...
    참고로 저는 제딸에게 엄청 자상한 엄마랍니다.
    그리고 정말 한살이라도 젊을때 낳는게 좋아요. 제가 35살(만 33세)에 둘째낳았는데,
    첫째랑 하늘과 땅차이라.......... 너무 힘듭니다....ㅠ.ㅠ

  • 6. 흠..
    '09.2.24 1:37 AM (221.138.xxx.225)

    저도 엄마한테 많이 맞고혼나고욕먹고구박받고시달리고..
    한번도 제 속얘기를 해본적 없이 살아왔어요. 지금도 친정엄마 때문에
    경제적으로 너무너무 힘들구요. 저희 엄마 양띠십니다.

  • 7. 저는
    '09.2.24 1:41 AM (124.61.xxx.34)

    소띠.
    집안꼴이 말이 아닙니다. 치우고 싶지만 몸이 말을 안듣네요 ㅠ.ㅠ

  • 8. ..
    '09.2.24 1:48 AM (121.88.xxx.223)

    저랑 동갑이시네요
    전 벌써 아이가 10살이랍니다.^^ 무척 일찍 결혼했고 일찍 아이낳아 키우고있지요
    혈액형 성격나누기만큼 근거없는게 단순히 띠로 맞고안맞고가 아닐런지요
    예전에 사주이야기 나왔을때..띠만 단순히 맞추는게 아니라 태어난 시간 이런것도
    다 따져 이야기해야지..단순히 맞춰보는게 아니라는 댓글 읽은 기억이 나네요
    저도 한살이라도 젊을때..아이 낳아야지..엄마도 아기도 좋다고 생각되어요
    정 그렇게 찜찜하심..단순 띠궁합말고 여러가지로 알아보세요
    아!그리고 참고로 전 엄마가 말띠이신데..저도 엄마가 좀 무서웠어요

  • 9. 일루
    '09.2.24 2:10 AM (121.124.xxx.2)

    범띠엄마인데 남편이 걱정할정도로 애한테 나긋나긋합니다요 ^_^
    남편이 소띠인데 오히려 제가 휘둘리구요~~

  • 10. 뭐...
    '09.2.24 2:24 AM (116.39.xxx.253)

    저는 범띠입니다만, 뱀띠동생에게 주로 당하면서 살았죠.
    그것이 지금도 무서워 말한마디 조심조심 건네야지 자기눈에 꼬투리잡히면 불같이 화내거든요.
    그런데 동서들이 둘다 뱀띠네요.
    하나는 정말 어머니께 간쓸개 다빼줄것 같이 하고 또하난 누가 뭐래도 모르쇠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 곰처럼 일합니다. ㅠ.ㅠ

  • 11. 뭐...
    '09.2.24 2:25 AM (116.39.xxx.253)

    에궁... 끊어져서...
    그래서 그런가...
    딸아이가 뱀띠해에 낳을뻔했는데 예정일 한참 넘겨 말띠해에 낳았네요.
    범띠랑 뱀띠랑 안좋다는 글을 어데선가 봄직도 하고...
    결코 늦게 출산하는거 아니니 천천히 좋은시기에 낳으셔요. ^^

  • 12. .
    '09.2.24 2:25 AM (58.80.xxx.113)

    저희 친정엄마도 범띠세요.
    저도 항상 트러블 있을때마다 '엄마가 범띠라서 그렇지 뭐...' 이렇게 위로(?)하며 삽니다.
    근데 그런 말 들었어요. 자식도 띠 보고 갖는게 좋다고..
    그렇게 신경쓰이시면 알아보고 준비하세요

  • 13. ..
    '09.2.24 2:48 AM (173.77.xxx.65)

    네, 우스워요.
    그런데 벌써 내년이 범띠인가요. 그렇다면 내 나이가!!!!! ㅜㅜ

  • 14. 요즘
    '09.2.24 3:01 AM (211.117.xxx.183)

    이 시대에 띠에 연연하세요

    자식은 다 내하기에 달렸어요

    엄마가 싫으시면 반대로 해보세요
    아마 그 반대로 양육된 딸은
    나름대로 엄마한테 불만이 엄청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네요

    참 어려운 관계인것 같네요

  • 15. ....
    '09.2.24 6:48 AM (118.217.xxx.53)

    원글님 본인의 성격에 대해서 쓴걸 읽다보니, 제 눈에는 원글님이 어머니와 유사한점이 많아 보이네요..
    띠에 연연해할일이 아니고, 자라면서 엄마의 행동들중에 힘들었던 부분을 잘 기억해 두셨다가 행동하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더 중요할 듯 해요..
    띠 맞춘다고 해서 그런일이 해결된다면 세상살이가 훨씬 수월하겠죠....

  • 16. ,,
    '09.2.24 7:22 AM (121.131.xxx.65)

    네 우스워요.. 세상의 범띠들을 모아놓고 이런말 하시면 아마.. 제가아는 팔자좋고 잘사는 범띠들이 널리고널렸는데.. 사주팔자가 띠만으로 이루어지면 뭐하러 돈내고 철학관에 드나들죠? 그리고 애 안 생겨서 고생하는 부부도 생각좀 해보세요.

  • 17. 제가.
    '09.2.24 7:54 AM (60.197.xxx.27)

    범띠고 아들이 뱀띤데...뭐 첫째니까 띠 생각 못하고 조금 엄하게 키웠지만
    둘째인 딸보다 더 곰살궂고 더 예뻐요. 원글님이 쓰신 글을 읽고 내가 아이한테
    그랬을까? 하고 생각도 해봤지만 아닌 것같아요. 뭐 보통 엄마들이 아이키우듯이
    엄할 땐 엄하고 망가질 땐 망가지기도 하지요. 망가지니까 아이들이 '엄마. 철 좀
    드세요.'하는데요.

  • 18. ^^
    '09.2.24 8:26 AM (128.134.xxx.85)

    님은 심각하신데 저는 왜 하나도 공감이 안될까요.. 2222222

    띠에 관해 이렇게 진지한 편견을 가지신 분은 첨 봅니다^^
    저도 범띠인데, 저희 집안은 엄부자모 지요^^
    범띠 여자가 드세다는 얘기는
    조선시대, 집에서 들어앉아 죽은듯이 살아야했던 여자의 운명에 준한 얘기고
    Now! 21세기에는 해당 없는 얘기인듯^^

  • 19. ㅋㅋㅋ
    '09.2.24 8:56 AM (221.140.xxx.78)

    저도 공감이 안되는데요 ㅎㅎㅎ........
    우리 작은딸이 뱀띠 대학생이구요 제가 범띠입니다.
    우리 신랑 말로는 저보고 종이호랑이랍니다.
    딸하고 제 사이 아주 좋습니다.
    다큰 딸이지만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요.
    각자의 성격 나름이지 띠 때문은 아닌것 같아요.

  • 20. ^^;;;
    '09.2.24 10:18 AM (61.106.xxx.5)

    저 역시 공감 안 되요~ ㅎㅎ
    그런건 믿는 사람에게만 통해요. 애써 잊으심이 좋지 않을까요? ㅎㅎ

    저는 부모님이 모두 범띠예요.
    그런데 두 분 성격은 완전 반대시죠.
    한쪽은 나긋나긋 한쪽은 명랑쾌활
    공통점은 두 분 모두 참 여리시고 착한 분들이죠. ㅎㅎ

    여기에 하나 더 보탤까요?
    두분 다 모두 한 성질 한다는 B형이십니다. ㅋㅋ

    그렇게 띠나 혈액형으로 구분짓는거
    믿는 사람에게만 통해요. ㅎㅎ

  • 21. ^^님
    '09.2.24 10:45 AM (122.40.xxx.73)

    오우 우리랑 똑같아요.
    우리 세자매....저 범띠, 두살차이로 용띠, 말띠
    셋이 띠가 세다고 하는데..
    오히려 범띠라는게 좋던데.
    남편은 쥐띠인데 누가 누구에게 당하고 사는건지 몰라요.

  • 22. 두 아들맘
    '09.2.24 11:50 AM (119.196.xxx.24)

    제 두 아들놈 중 첫째가 범띠, 둘째가 뱀띠인데.. 느무느무 사이 좋아요,
    동네 사람들도 신기해할 만큼 서로 챙기고 좋아 죽어요.
    하교하다 만나면 형이 동생 가방 들고 들어오구요, 나갈 일 있으면 꼭 같이 나가요.
    뱀띠와 범띠보다 원숭이와 범이 별로 안 맞는단 소릴 들은 적 있는데, 뱀띠와 범띠는 또 처음이네요.
    정 급하시면 당장 갖으시면 소띠 안에 해결될 듯 싶은데...

  • 23. 동동반짝
    '09.2.24 12:07 PM (219.254.xxx.157)

    저희는 남편이랑 제가 범띠이고 큰애가 말띠예요..
    사실 첫째랑 둘째 터울을 3살정도로 낳고 싶었는데
    3살이면 닭띠가 되는지라 그냥 좀 미뤘다가 가졌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닭띠를 엄청시리 싫어하는데다 말띠 범띠가 닭이랑 상극이라 하여
    피한거죠..그래서 둘째는 저희랑 궁합좋은 개띠가 됐죠
    믿을것도 못된다 하지만 살면서 자식한테 자꾸 그런맘 들기 싫어서..ㅋㅋ
    저도 웃긴가요..

  • 24. 하숙범
    '09.2.24 12:46 PM (211.215.xxx.140)

    저도 범띠 엄마지만 저 자신은 돼지띠 엄아에게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가 강한 성격이라 저 뿐만 아니고 제 형제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건 띠의 문제 보다는 엄마의 성격에 더 좌우되는것 같아요.
    하긴 다른 형제보다 제가 더 힘들긴 했지만요.

    범띠 친구들을 살펴보면 띠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달(月)과 시(時)가 더 중요한 것 같더군요.
    범띠면서 더울 때 밤에 태어난 친구들은 대부분 활동적이라서 집에 있지못하는 대신
    저처럼 겨울 낮에 태어난 사람들은 또 집귀신이고 조용한 편입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그런 마음이 있다면 절대적으로 한 해를 건너서 낳으시길 권해요..
    공연한 불화의 씨앗을 미리부터 뿌릴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이뻤다 미웠다가 하는 아이와의 갈등은 누구나 그냥도 생기는데 님의 경우엔 꼭 띠를 탓하는 마음이 먼저 들게 될거니까요)
    77년이면 내년 하반기에 가져서 후년 3월 쯤 낳으시면 되겠네요..

  • 25. 우리집
    '09.2.24 2:31 PM (59.8.xxx.21)

    남편 범띠, 저 뱀띠
    울집 남편 평상시 순한 양입니다.
    길가는 사람들조차 얼굴아는 사람들, 사진본사람들 한결같이 하는말
    그집신랑 참 사람좋게 생겼어. 참 인상 좋다...
    항상 미소를 머금고 있는게 울남편입니다

    울남편의 본모습.
    화나면 나옵니다
    일단 눈에서 섬광이 번쩍합니다
    그눈동자랑 마주치면 입이 딱 다물어 집니다
    일단 피하고 보게 만듭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거지요^^
    울아들 아빠 화나는거 무서워합니다. 10살인 지금까지 2번정도 혼나고나서...한대도 안 맞았건만...단지 눈 부라린거 외엔...소리 한번 질렀건만...

    띠를 맞다고 하면 맞는게 띠고 그렇답니다
    피하시고 싶으시면 피하세요
    저는 베가 뱀띠인데 가장 극성스런때에 태어나서 울아버지가 그랬거든요
    아무남자나 못잡고 살겠다고
    울남편 범띠라 잘맞답니다. 성격상 일단 ...울아들 용띠입니다

  • 26.
    '09.2.24 2:35 PM (119.149.xxx.224)

    공감 하나도 안되요.
    울큰엄마, 울엄마, 울남편...거기에 저까지 모두 범띠입니다..
    저빼고 한결같이 어찌나들 여리고 물러터졌는지..
    속터질정도입니다.
    띠가 사람성격결정하나요? 성격은 사람나름이지 띠가 무슨...
    님은 심각하시겠지만 제가보기엔 별로 고민거리도 아니네요..
    애낳고보니 정말 한살이라도 어려서 낳아야겠단 생각만 그득하네요.

  • 27. 하루살이는
    '09.2.24 3:05 PM (125.178.xxx.15)

    그날 본게 전부라고하죠...세상은 그런거라고...
    저는 범띠고 친정 어머님 토끼띠시죠...우리형제들은 ..4명.. 아직도..저 50이 다 됐음 ...엄마에게
    잡혀살아요, 본인이 휘두르지 않으면 안되시나봐요,하다못해 우리재산인
    부동산 문제까지 왈가왈부해서 안들어주면 괴로워요...
    저는 맏이 이지만 동생들에게 일침을 해야할때 마저도 못하는 소심이고 저만
    홧병 들어 있지요..동생들도 문제가 많거든요...
    근데 제친구나 제가 알고 있는 범띠들은 대체로 우직하고 순해요
    제딸은 뱀띠인데 강하고 소신도 있고 지혜롭고,, 요즘 젊은 아이들과는 많이 다른게
    저도 딸아이앞에서는 옷깃도 여미게 될정도로 단정하고 품위가 넘치는 아이죠
    그딸이 저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 엄마는 나의 힘이다
    오래살아야지 안그러면 않된디고 늘 너스레를 떱니다
    범띠와 뱀띠의 관계가 원글님처럼 그렇진 않나봐요
    오히려 둘째아이는 토끼띠인데 어찌나 힘든지, 저나 큰애나 남편이 쩔쩔맨답니다

  • 28. 제가 범띠
    '09.2.24 3:09 PM (125.178.xxx.15)

    이웃에 제보다 두살적은 여인보다 무서운 사람 못봤습니다
    안색이 변할때의 그얼굴이나 눈빛은 무섭다못해 공포입니다
    다시는 어울리고 싶지 않은 사람이더군요
    무슨띠일까요?

  • 29. 긴머리무수리
    '09.2.24 3:12 PM (58.224.xxx.216)

    그냥 지나갈려다가 댓글달려고 로그인합니다..
    아직도 띠 같은 걸로 팔자운운하는 ,, 여자가 드세니,,어쩌고,,하는
    이런 구태의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군요,,,
    솔직한 제 마음은 참 어이가 없습니다,,공감은 둘째치고,,,,
    제 딸아이가 90년생 말띠이죠,,몇십년만에 찾아온다는 백말띠,,,
    과연 띠 때문에 사람이 드세고 착하고 순하고 그럴까요??
    천만에,, 만만에 콩떡입니다..
    지금이 무슨 19세기입니까??
    21세기에 살고 있습니다...참 고리타분합니다...
    네 참고로 저 용띠입니다..
    그리고,, 제 딸아이 태어나던 해에 1990년도,,,
    딸이라서 뱃속에서 죽은 아이들 많습니다...
    실제로 9개월짜리 사산시킨경우도 있었습니다..
    기사와 되었었네요..그거 살인아닙니까???
    딸이 말띠면 것도 백말띠면 드세다???팔자가 쎄다?????
    어떤 미친인간이 뱉은 말입니까??
    쓰다보니 성질이 나서 과격한 표현 쓴거 이해하십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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