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정출산 원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어떤 분들은 이게 아니라고 부정하실지 몰라도, 원정 출산 = 한국, 그리고 한국인의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로 챙피해 할일도 아니구요, 거울 보면서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어떻합니까? 그게 자기얼굴인데...
(제가 미국 살 때 경험으로 보면) 일본, 프랑스, 독일, 북유럽 사람들 미국에 유학오면 (소수지만) 공부 끝나고 대부분 다 자국으로 돌아갑니다. 중국인, 그들의 미국에 남기 위한 노력을 보면 공부가 목적이었는지 미국인이 되는 것이 목적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미국에서 직장 잡고, 영주권, 시민권을 받는 절차에 매달립니다. 중국의 얼굴이고 현실이겠지요... 원정출산? 수단이 좀 다를 뿐이지, 한국인의 얼굴인 것은 같다고 봅니다.
멕시코의 Hinojosa가 부른 Don De Voy,죽음을 무릅쓰고 미국의 국경을 넘어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노래. 전번주에 남아공에 다녀왔습니다. 요하네스버그, 그리고 수도인 프레토리아, 인접국 짐바부웨에서 밀입국한 무직자들 (소위 거지)들로 도로가 넘쳐납니다. 이것 또한 멕시코, 짐바부웨의 얼굴이겠지요.
제가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합니다. 제 생각에 그들 눈에 비친 한국과 한국인은 우리가 보는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래도 멕시코나 짐바부웨 보다는 낫지 않느냐고, 아무리 떠들어 봐도, 그들 눈에 비친 한국, 오십보 백보 겠지요,,
원정 출산을 낳는 이 대한민국의 현 주소가 챙피한 것이 아니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지 않는 것,,, 이 챙피합니다. 저는....
ps. 오늘 유로 환율이 IMF 이후 최고를 기록했네요,, 망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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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출산? 많이 읽은 글 보면서,
매를 벌자 조회수 : 413
작성일 : 2009-02-23 14:23:57
IP : 81.57.xxx.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중국인의
'09.2.23 2:29 PM (211.176.xxx.169)경우 중국으로 돌아 갔을 때 지위가 보장되는 위치의
사람들은 공부가 끝나면 돌아가지만 사실 그냥 열심히 사는
보통의 중국인들에겐 자국보다 훨씬 많은 기회가 있는 외국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어느샌가 점점 암묵적 계급사회가 되면서 더 그런 것 같아요.2. ㅎㅎ
'09.2.23 8:02 PM (114.205.xxx.104)챙피해 할은 일단 부끄러워해야 자랑스런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노력도 가능한 것이겠죠.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 현실이 어쩔 수 없다는 논리는 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쪽팔린 일은 쪽팔려 할 줄 알고 주변에서도 그거 이야기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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