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부부, 월급 각자관리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궁금이]

결혼한 지 5년째예요.
저희 둘 다 공무원인데  지금까지는 제가 다  관리했어요.
저희 남편은 기름값외엔 용돈 쓰는 데 거의 없어요. 술 담배 전혀 안하니 그냥 가끔 간식 사먹고
집에 올때  과일 사들고 오고 책 사고..동료들 경조사챙기는 거..

지금도 딱히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남편이 관리해주고 제가 용돈 타쓰면 더 편할 것 같기도 해서 앞으로 5년은 남편더러 하라 했더니
우리 남편이 기겁을 하면서 절대 고렇게 못하겠다해서
올 한해는 각자 관리해보자 의견일치봤어요.

근데, 공동생활비를 각자 월급에서 내고(세금, 육아,애들교육비)
기름값은 각자 해결.  
시댁용돈은 남편이, 친정용돈은 제가 하기로 했구요.

그런데 마트 갈때 생활비는 각자카드로 하면 다음달에 그것도 각자 지불하나요?
그럼 서로 마트 안 갈려구 할 것 같은데^^

둘이 엊저녁에 머리 맞대고 어떻게 할지 계속 생각했는데  뭐 별로 달라지는 것도 없는 것 같고...
적금을 개인적으로 드는 것 밖엔...
(사실 제 머릿속엔  적금 안들고 몽땅 다 쓸 생각이 있구, 남편은 별로 쓸데가 없으니 알뜰히 모을 겁니다. 아마^^)

결론은 남들은 어떻게 하나 물어보자 였어요^^

  
좋은 방법 있으시면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음~]

월급을 그렇게 나누면 새는 돈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저희는 공동으로 모으고 또 공동으로 쓰고 결산도 같이 합니다.
용돈도 물론 각자 가져가고요...

각자 관리하는 노하우가 있으면 어떤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저축 No]

그리하시면 서로를 믿기에(?) 절대 저축이란게...ㅎㅎ
새는 돈?? 무쟈게 많지요
대개 몇년 후에 다시 한사람이 관리하게 되지요

[일각]

울 아들 보니 며느리 봉급은 몽땅 저금 하고 지꺼로 살면서 또 저금 하더이다

[aesari]

저는 맞벌이하다 지금은 관두고 집에서 편~~히 쉬고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직장다닐때 통장관리 따로 했어요. 저금은 따로 각자가 알아서 했구요. 육아에 드는 비용과(이게 금액이 젤루 컸음.ㅋㅋ) 관리비는 신랑이 내고 시장볼때는 보는 사람이 결재하고 식구 경조사비는 각자 알아서 하고 그러고 사소한거는 그때그때 해결하게 되던데요... 별루 큰 무리는 없더라구요??? 물론 저금은 제가 좀 더 했지만요.ㅋㅋ 신랑이 꼼꼼해서 별루 큰 걱정은 안했더랬어요. 허튼데 돈 쓸 사람이 아니라서 믿고 그랬는지도 모르지만요...ㅎㅎㅎ

[ㅇ]

저도 맞벌이 인데.. 따로 관리 했더니 전 일년에 달랑 천만원 모았네요.
수입 지출 서로 신경안쓰고, 외식이나 육아 지출비용 이런건 그냥 그때그때 아무나 결제하는데.. 그랬더니 돈 모아지는게 없어요. ^^;;
그래서 며칠 고민한 생각이 각자 용돈 금액.. 예 월 40만원 정도 (주유비 제외) 하고 월급의 전부를 공동 계좌에 입금 시키고 거기서 월 고정비용을 제외 한 비용은 모두 처축하고 공동 계좌에서 관리비 보험 생활비를 쓰는것으로 생각 해봤네요. 단.. 서로의 월급 계좌의 인증서 비밀 번호는 공유 하는걸로. ㅋ
이방법 어떨까요?

[ㅇ]

아.. 저희도 차가 두대인데.
기름값은 카드 결제일 각자 경비 통장에 기름값만 따로 넣어주는걸로 생각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