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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에 얼마나 자주 전화하세요?
결혼한지 10년찬데, 신혼 초에 손윗시누가 자기는 친정엄마에게 거의 매일 전화한다..
올케도 그랬으면 좋겠다...
멋도 모르고 그렇게 했죠..할말도 없으면서..
어쨌거나,,어떤 시점을 계기로 슬슬 제가 전화를 안하기 시작했어요..
이틀에 한번, 사흘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이렇게 되기까지
참 많이 시간이 지났었지요..
하여간, 요새는 거의 전화를 안해요..
사실, 그동안 맺힌것도 많고,
전화해봤자, 제게 궁금한 건 없어요..
아들 소식, 손주 소식이 궁금한거지요..
아들 소식이 궁금하면 아들 핸펀으로 하면 되지..왜 꼭 제게 전화를 하는지 몰겠어요..
어쨌거나, 드물게 나마 전화를 했었는데,
설이 지나고 나선 솔직히 제 손으로 단 한번도 전화하지 않았어요...(잘못한거 알아요..^^;;)
하지만, 하기 싫은걸 어쩝니까...ㅠㅠ
맨날 야단치는 목소리에 화만 내는 시아버지,
잔소리로 시작해서 잔소리로 끝나는 시어머니..정말 하기 싫어서 안했어요..정말로..
똑까놓고 당신 아들이 장인,장모에게는 일년이면 전화를 2번을 할까말까인데,
왜 저는 당신들에게 자주 전화를 해야하나요..
사실, 저희 신랑은 정말 전화를 안해요...오죽하면 죽고 못사는 연애기간에도 전화를 너무 안해서
제게 많이 혼났었거든요..그렇다보니 이런 사람이 자기 부모라고 전화 자주 안하더라구요..
당연히 시부모님은 저라도 전화 자주 하길 바랬지만, 사실, 저는 친정부모님께도 일주일,열흘에 한번
전화해요...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편이죠...
그런데, 시누들은 정말 자기 부모에게 자주 전화를 해요..그러니 네가 당연히 자주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어쨌거나, 결국 오늘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왔어요...
외출하는 길에 신랑이 운전하고 있었지만, 받기 싫어서 넘겼지요...
신랑은 제가 운전한다고 하고, 걍 끊으려했는데
저를 바꾸라고하더라구요..
아..올것이 왔구나..했죠..
역시나, 시어머니의 일장 연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아버지가 제 욕을 엄청 하셨는지, 시아버지 외출 후에 시어머니가 전화를 하신거예요..
다소 화가 난 목소리로 말씀을 이어가시더군요..
전화를 끊고나니 왜이렇게 억울한지요..
사위들에게는 일년에 한두번 전화받고도 너무 반가운 목소리로
바쁜데 무슨 전화를 하냐고 고마워하면서,
며느리는 새로 시작한 공부에 세 아이 양육에 하루하루가 전쟁같은데도
이틀에 전화 한번 하라고 명령을 하다니요..
너무 속이 상하고 화가 나서 죽겠어요...
결혼 10년간 내 가슴에 대못은 수십개 박아놓고서, 어찌 저리 당당하게 요구를 하는지요..
아들 통해서 기분 나쁘지 않게 돌려서 얘기해도 되잖아요..
왜 꼭 제게 직접 전화해서 속이 상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화 끊고 핸드폰 던져버리고 싶은거 애들 보고있어서 참았어요...
죄없는(?) 저희 신랑만 하루종일 제게 당했네요...
저 이유없는 시부모의 당당함...
이젠 아주 넌더리나요...
1. 그냥
'09.2.22 11:44 PM (121.88.xxx.92)무시하세요. 그리고 하기 싫음 하지 마세요. 며느리의 전화를 기다리신다면 당신들이 반갑게 전화 못할 이유도 없는데 왜 오기만을 바라시는지요... 또한 아들은 상전이랍니까? 왜 아들에겐 안하고 며느리들에게 그리도 닥달하시는지..
저도 벌써 7년차네요.
하루에 정말 2번씩도 전화하고 하다가 사건 터지고 1년반동안 시댁 발 끊고 올 설에 18개월만에 첨으로 갔습니다. 그리곤 지금까지 저도 전화 한 번 안했지요.
또한 전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18개월째 계속 이네요.
혼자 병걸려 아프지 마시고 그냥 전화로 악다구니를 퍼 부으시면 '그러나보다...' 하고 그냥 '네 네..' 거리세요.2. 그시누는...
'09.2.22 11:48 PM (125.180.xxx.218)자기 시어머니한테 전화 자주한대요??
좋은소리들어도 매일전화하기 싫을텐데...
하물며...나쁜소리까지...
저는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갑니다...
신랑 쉬는날은 거의...무조건...
그런데도 신랑이 저한테 시댁에 자주 전화드리라고하더군요...
첨엔 가끔했는데...
이젠(결혼1년차) 힘들어서 안해요...
일주일에 한번가는것도 힘든데...
전화까지...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3. 그냥
'09.2.23 12:03 AM (211.207.xxx.115)씹으세요. 저도 그런 걸로 엄청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지금은 시아버지 요양병원에 계신데
아이 겨울방학내내 매일 출근했었죠. 개학하고는 아예 안갑니다. 지금 봄 방학인데도
주말만 가서 얼굴 잠깐 보구 나와요.
사실 정신도 오락가락하시고 마누라도 편하려고 요양병원에 모셨는데
왜 며느리인 제게 그런 걸 강요하는지 이해하고 싶지도 않구요.
이러기까진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음을 전제로 둡니다.4. 이말씀 꼭하세요..
'09.2.23 12:39 AM (221.139.xxx.152)시누가 자기는 친정엄마한테 매일 전화하는데 올케는 왜 안하느냐...이러면...
저도 친정엄마한테 매일 전화드려요... 걱정마세요 형님...하구요...
사실 제 시누가 우리부부에게 언니(큰시누)가 엄마한테 뭐 이렇게 이렇게 잘한다 너네도 본받아라 이러더군요.... 저 그냥 가만 있었는데 울 남편하는 얘기에 통쾌했어요...
시누 들으라고 제게 "잘 들었지? 너도 장모님께 잘해..." ㅋㅋㅋ 시누 자기 엄마한테 잘하라는 뜻으로 얘기한건데 얼굴표정 묘해지면서 "그렇게 되는건가?" 하고는 입 다물더군요...
그후로는 저한테 자기 부모에게 잘하라는 말 안해요...5. 가끔씩 전화하기
'09.2.23 12:39 AM (119.71.xxx.50)자주 하지 마세요. 그러다보면 습관이 되서 그러려니 하시더라구요.
결혼10년차인데 이제 그러려니 하세요. 전화해도 살갑게 받아주질 않으시니 할맘도 안생겨요.
그래도 가끔씩 시아버님한테 혼나긴 해요. 너는 친정에는 전화도 안하냐? 친정엔 전화 자주할거면서 시댁엔 전화를 안하냐? 하고 혼내세요.
(물론 저는 네~ 전화 잘 안해요. 합니다. 그러면 또 말대꾸한다고 혼나고,,,사실인걸요. 제가 전화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아무튼 전화도 안한다고 가끔씩은 혼내십니다.
그래도 저는 항상 제가 하던대로 해요. 일주일이나 이주일에 한번 시댁에 가거든요. 가기전에 전화드려요.
제 남편은 일년에 한번도 친정엄마께 전화한통 안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시댁가는것도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씩 갔는데 점차 줄여서 이주일에 한번이에요.
한달에 한번 가는게 목표에요. 저 나쁜 며느리죠? 그래도 안그러면 숨막힐거 같아서요.
무뚝뚝한 시부모님하고 하루종일 집에서만 갇혀 있으면 소화도 안되거든요.
죙일 티비만 보고 있어요. 아이들 떠들면 시끄럽다고 그러시고,,,
저는 제일 부러운 사람이 일년에 두번 명절에만 시댁가는 사람들이에요.6. ..
'09.2.23 12:50 AM (123.111.xxx.201)일년에 서너번해요.일년에 두번명절에만시댁가고여.작년엔
신랑이 당직 걸려서 한번갔어요
애키우면서 직장다니기도 힘들어주겠는데 ...
신랑이매일매일합니다.전신경끄고 살아요.못된며느리죠.7. ㅠㅠ
'09.2.23 1:09 AM (124.5.xxx.229)법륜스님 말씀중에...
싫으면 그만두고...
그래도 이 남자하고 잘 살았으면...하는 마음이 있다면 ...
조금이라도 맞추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어여...
저두 억지로 시댁에 전화는 잘 안하지만...
요령껏 지혜롭게 행동하시면 모두에게 좋을거 같아요...8. ..
'09.2.23 1:49 AM (211.245.xxx.132)님이 의무감에라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는 하셨으면 좋겠구요. 물론 시부모님은 성에 안차시겠지만요. 남편한테 화풀이 하셨다는 걸로 봐선 남편도 님 입장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건데 그렇다면 바가지를 긁는대신 안부전화의 의무를 남편에게도 좀 지우세요. 당신도 겪어보라는 심정으로요. 님이 일주일에 한두번하고 남편도 그 정도 자기 부모님한테 하시고..
9. 긍정의힘
'09.2.23 2:08 AM (119.64.xxx.184)세 아이에 그렇게 당당한 시부모님, 제 입장과 똑같네요. 저도 10년동안 전화 때문에 가슴벌렁증 생겨서 지금도 전화벨소리 울리면 무지 놀랍니다. 심장도 많이 약해졌고요, 정신과에도 가보았구요. 이젠 손 털었습니다.. 내 마음이 내키면 하고 내키지 않으면 안합니다. 저도 친구나, 친정에도 전화 잘 하는 스타일 아니거든요. 남편이 하던지, 아니면 어쩌다 아이들에게 안부 전화 한 번 하라고 이릅니다. 그 분들도 병약해진 며느리 상태 파악하신 것 같구요. 그냥 맘이 가는 대로 하는게 정신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부디 마음의 평화를 빨리 찾으시길..~
10. 저희는
'09.2.23 2:27 AM (124.54.xxx.133)각자 자기 부모님과 식구들의 전화는 각자 받아요.
시댁쪽은 남편이, 친정쪽은 제가..
전화기에 걸려오는 번호 표시가 다 되니, 보고 알아서 받아요.
일단 각자 받고 바꿔 달라고 하시면 그때 받아서 얘기하구요.
시부모님들도 그러려니 하세요.11. 음
'09.2.23 8:19 AM (219.251.xxx.18)시집에 매주나 격주로 안가면, 전화 안하면 나쁜며느리 못된며느리가 되는 건가요?
아들 부인역활과 며느리 역활중 어느 것이 비중이 클까요?
시부모한테 시부모에게 잘하는 며느리가 좋은지, 아들한테 잘하는 아내가 좋은지 선택하라고 하면 뭐라고 하실까?
저는 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 하고 양쪽에 모두 공표를 했습니다. 다들 그런줄 압니다. 물론 그냥 그리 된것은 아니지만..12. ..
'09.2.23 8:22 AM (222.109.xxx.79)저도 12년차인데 구정에 뵙고 전화 한통 안했어요... 이상하게 마음이 그렇게 되요..
우리 어머니 속으로 엄청 궁시렁 할것 같은 느낌... 정말 싫네요.13. ...
'09.2.23 11:09 AM (218.39.xxx.73)정 못참겠으면 그고비넘기면 됩니다
처음엔 운전중이어도 무조건 바꾸라 하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시부모님도 포기합니다
정못견디면 싫어도 해야되구요
전 돈돈 돈 하는잔소리 듣기싫어서 제 생활비없어도 현금서비스도 받아서 드리곤했는데
동서가 들어와서 싫어요 100번하니 멈추시더라구요
우와
저도 이젠 힘들어서 못해요 몇십번하니 이제 무리하게 요구안해요
전화도 마찬가지로 네네 대답만 하고 용건있을때만 합니다
처음엔 화나서 전화하시는게 30분이더니 차차 잔소리 시간이 줄어드세요
그과정을 겪을 각오시면 참으시구요 아니면 직장다닌다 생각하고
자주 보고드리세요14. .....
'09.2.23 11:41 AM (117.81.xxx.49)전 결혼초엔 2-3일에 한번씩, 그러다 1-2년이 넘어가면서 일주일에 한번, 그러다 결혼10년이 넘은 이제야 2-3주에 한번정도 합니다. 첨에 일주일에 한번 전화드리는것도 자주 전화하라고하셔서 얼마나 짜증이 났던지요. 그러면서 친정에 전화 자주해드려라'는 말은 절대 들어본적 없구요.친정엄마는 시어른들 두분계시니까 자주 전화드려라'라고 하시거든요.
근데 제가 아는 엄마는 시어머니와 사이도 좋고 시어머니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인데도 전화는 잘 안한다고 해요. 남편이 주로 전화한대요.
전화 자주 드린다고 효부는 아닐텐데 왜그리 전화를 바라시는지 원...15. 저는
'09.2.23 1:27 PM (124.51.xxx.158)안해요. 남편도 안하고..
전화 하는거 싫어라 합니다. 볼일 있는 쪽이 하는게 전화 아닌가..
지겨워요. 이눔의 전화..신혼초에 그눔의 전화..전화..전화..
안부전화 안 받으면 건강이 나빠지나요.16. 무대포
'09.2.23 3:49 PM (125.176.xxx.149)요즈음요 젊은 사람들 살기 빡빡합니다
어른들 시간있고 할일 없으니 전화나 기다리고 토욜 안오나 기다리고 이런 현실 넘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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