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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시러운 엄마들....
이야기 중에 "집사님 우리 하은이가 얼마나 영리하고 똑똑한지 몰라요 찬미가도 잘 부르고 말귀도 잘 알아듣고...하나님께서 참 영리한 아이를 주셨어요"
나는 웃음이 나왔다. 그러나 100%로 다 그말에 동감한다.
손곡에 있는 윤경이 아빠도 하나님께서 자기 집에 천재를 보내주셨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했었으니까... " 윤경이는 천재야 어쩌면 우리집안 형편에 꼭 맞는 아이를 주셨는지 심부름도 잘하고 무슨일이든지 알아서 척척 해낸다고"
채웅이를 입양한 여동생과 나도 서로 아들 자랑하면서 "내 속으로 났으면 저렇게 잘 생기고 똑똑한 아들을 나을수 있겠냐" " 맞아 언니 아휴~ 입양하기를 잘했지 우리 챙웅이도 얼마나 똑똑한지 아들을 안주신 하나님에 뜻을 알겠어" " 맞아 맞아 아들 안 낳고 입양하기를 잘했지. . "하면서 깔깔 대면서 웃었던 적이 있다.
헌데 하나같이 입양 부모들은 입만 모이면 거의 이 말을 하는거 같다.
얼만 전 입양을 한 남원에 서집사도 안부전화를 했더니 은서 이야기만 하였다.
말하다가 미안한지 " 아이고 집사님 미안해요 요즘은 맨날 딸 이야기만 하게 되요"
하였다. "아니에요 그게 정상이에요 입양부모들 다 그래요 "
참 신기하기도 하지 이게 사람이 억지로 꾸며서 하는 말이 아니지..
입양하기 전에 참 많이도 염려한다. 정말 내 자식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그동안 50여 가까운 가정과 입양상담을 하였다. 모두가 우리교단에도 이런 단체가 있어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성질 급한 분은 당장 아이를 데리고 가고 싶다고 말을 한다. 처녀 때부터 입양을 생각했었는데.. 사는 것이 그렇다 보니 입양비가 부담되어서 여지껏 못했노라는 분들도 계셨고 우리가 이제는 이렇게 이기적으로 살아서는 안되겠어서 전화했다는 분들도 있다.
이유야 어쨌든 생명을 사랑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여러 가정이 입양을 결심하고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시설을 찾아서 상담을 하고
아이를 보고 와서 결심을 하고 아이를 가정에 들이는 것을 볼 때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있었지만.. 모든 절차를 다 밟고 아이까지 보고 결정한 바로 뒷날
포기하는 가정을 볼 때는 너무나 마음이 안타까워서 가슴앓이를 해야했다.
본인들이 그토록 오래 전부터 꿈꿔왔고 이제는 그 일을 하려는 찰나에 자신에 연약함을
바라봄으로 주저앉은 그들을 보면서. . .
보이지 않는 세력의 반대가 있다는 말씀이 떠올랐다. 한 아이의 영원한 운명이 바뀌고
실천하는 가정이 행복해 지고 이기심이 치료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나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 하는 한 존재가 사람의 약점을 공격하고 여유롭지 않은 현실을 크게 보이게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선을 행하지 못하게 한다는 말씀이 . . .
지금은 은서 자랑에 여념이 없는 서집사님도 아이를 가정에 들이기전 갈등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세 살 된 아이의 옆얼굴에 커다란 푸른 점이 있어서.. 입양을 빨리 가지 못한 상황에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좁쌀 만한 흉터가 있어도 입양을 꺼려하는 상황이 빈번히 벌어지는
이 세대에서. . 잠시 고민을 하는 중에 " 집사님 하나님 백성은 성별도 혈액형도 외모도 모두 초월해야 됩니다. 그저 귀한 한 생명으로만 보십시오. 그리고 입양할까 를 물어볼 때 입양을 한 사람에게 물어봐야지 입양 안 해본 사람한테 물어보면 무슨 대답이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기별이 있는 백성이 하나님 말씀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해야 합니다.
구호봉사 34, 35쪽을 기도하면서 읽어보시고 결정하십시오. 라고 말해주었다."
지난번 전주중앙 교회에서 순서를 쓸 때 잠깐 서집사님이 이야기를 하는 중에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을 모릅니다" 라며 자신이 지금 너무 행복하고 좋은 결정을 하였다고 말헸다. 나는 10여년 이일을 해오지만 입양하고 불행해졌다는 사람은 아직까지는
한 사람도 만나보지 못하였다.
입양 부모모임에 가보면 종교와 교파를 떠나서 모두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처럼
친근감이 있고 모두가 할말도 많다. 왜냐하면 주제가 "사랑"이기 때문이다.
우리와 뻔뻔시럽게 자식자랑 할분 어디 . . 계신가요?
1. ...
'09.2.22 12:25 PM (118.223.xxx.228)입양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입양을 하고 나서 그 아이에게 마음을 온전히 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 모습을 보게 되면
아이 입장에서도 차라리 입양 안 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저도 둘째는 입양하고 싶지만
제 그릇이 은혜강산다요님만큼 넓지 못함을 알기에
입양하시는 분들을 마음으로만 응원하고 있어요.
혹 제가 입양했다가 실수할까봐요...
그건 그 아이를 위해서라면 절대로 하면 안 되는 실수니까요.
더구나 저는 입양은 '생활'이 되는 것이지
'베푸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보거든요.
우리가 자기자녀를 키우는 것이 '베품'이나 '나눔'이 아니라
'내 생활'이자 '본능'인 것처럼요.2. 궁금
'09.2.22 1:05 PM (220.88.xxx.190)교회다니는데 찬송가라고 안하고 왜 찬미가라고해요
교단이 어디신지..몹시 궁금해져요3. 음..
'09.2.22 1:43 PM (123.213.xxx.219)안식교 이신가요?
카톨릭 이외엔 찬미가라 칭하는 곳이
안식교 뿐인 걸로 아는데요4. ㅠ
'09.2.22 1:45 PM (61.254.xxx.29)가슴이 뭉클하네요.
입양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5. 저도
'09.2.22 2:15 PM (123.99.xxx.3)제자식도 키우기 힘든데..입양 하시는분들...그리고 잘 키워 주시는분들..천사가 따로 없다고 생각해요
6. 안식교맞네요
'09.2.22 2:39 PM (58.235.xxx.157)위에 궁금하시다는분 전주중앙교회 안식교교회 맞아요.
입양 참 어려운일인데 대단하세요~7. 와우~~
'09.2.22 3:21 PM (24.155.xxx.230)대단하세요....!
말로만 맨날 하나님이 어쩌고...찾으면 뭐합니까?
정작 행동은 비교인보다 못하고
하느님,예수님 욕보이시는분이 넘치는 이 세상에
정말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시네요.
대단하세요~!8. jean
'09.2.22 7:54 PM (74.197.xxx.129)원글님 부럽네요. -.-
저흰 재작년에 입양하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 퇴짜 맞았어요. ㅠㅠ
유학생이라 미국에 거주하는데, 한국 거주자가 아니라서 방문이 안되기 때문에
입양 불가라고 하시더만요. 현재 마땅한 소득도 없다고.. 흑~
이쁜 딸래미 입양해서 분홍색 마라톤 카시트 사준다고 들떠 있었는데
퇴짜맞고 실의 와방이었다는.
그래도 학교에서 한달에 2000불 정도는 나오는데, (장학금으로) 먹고는 살 수 있는데..
정말 잘 키울 자신도 있었는데 어쨌건 퇴짜 맞았어요.
저흰 여기서 쭈욱 살거라서.. 아마도 앞으로도 입양은 어렵겠죠.
꼭 낳아야만 자식인가, 입양해도 자식이지 생각하고
가슴으로 키운 딸 한번 안아보고 싶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한국에서 직장 다닐 때 신청할걸 그랬나봐요.
남편은 L모 그룹 연구원, 저는 S모 그룹 다녔으니깐 그때 신청하면 됬었을텐데..
후회막급입니다요.9. 윤리적소비
'09.2.22 8:47 PM (125.176.xxx.211)입양하셔서 잘 키우며 행복하게 사시는분들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행복과 기쁨이 가득가득한 가정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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