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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남자가 술 안 마시고 사회생활 원만하게 할 수 있을까요?

사회성 부족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09-02-20 10:54:13
스무살이 된 아들이 술을 안 배우겠다고 합니다.

전 대학생활, 사회생활 합쳐서 근 30년 동안 술 안 마시며 선후배 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싶은 사람을 못 봤어요.

물론 저도 술 마시고 헛소리하고 헛손질하는 인간들 너무너무 혐오하지만,

안 그래도 사람들과 잘 못 어울리고 사회성 0에 가까운 아들이 술자리마저 피하면

이 나라에서 살기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입니다.  

대중가요도 모르고, 유행도 모르는 그런 범생이 아들이 술마저 안 마시면 과연 이 나라에서 살아질까요?

아이아빠는 괜찮다고 합니다. 항상 안철수씨를 예로 들지요.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모인 사회에서 과연 그런 삶이 가능할지요.

IP : 220.149.xxx.1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습니다.
    '09.2.20 10:57 AM (210.94.xxx.1)

    요즘 회사에서 술 안마시는 젊은 사람들 많습니다. 기독교 분들중에도 안마시는 분들 많이 봤구요.. 그래도 분위기가 그러면 한잔 정도는 먹을줄은 알았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한번 저희 팀에 신입사원이 상무님이 한잔씩 쭈욱 돌리는 술을 끝까지 안먹더군요..알러지도 아니고 기독교인이라 자긴 안먹는다고.. 자주도 아니고 상무님 술돌리는일은 일년에 한번인데.. 일년동안 우리부서 알게 모르게 힘들었어요..

  • 2. 추억만이
    '09.2.20 10:57 AM (203.239.xxx.250)

    저도 처음엔 소주를 왜 먹는지 몰랐습니다.... ( 농담 이고요 )
    요즘 문화가 많이 바귀고 있어요
    저희 회사의 경우 남직원 분들은 술을 거의 못드세요
    물론 회식자리 가도 술이 2~3잔이 주량인 분들이라서...
    술은 안드셔도 술자리를 찾아서 이야기를 놔누면 조금 더 좋아집니다.
    술 강요문화가 많이 사라져서요 ( 물론 IT 업계 기준입니다 )

  • 3. ..
    '09.2.20 10:59 AM (121.135.xxx.169)

    원글님.. 글 쓰신 심정은 알지만, (안철수씨는 예외적인 특출난 경우인데 참,, 답답하실 거 같아요)

    아들이 스무살이면 이제 그 정도는 본인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살아가면서 그 생각은 바뀔지도 모르구요,

    제 남편도 자기가 먼저 술 마시자고 하는 일이 100% 없습니다. 회식때는 조금 하거나, 장인이 권하면 마시지요.
    의외로 연예인들 중에서도 술을 아예 못 마시는 연예인들도 꽤 있어요.

    전 제가 스무살인데 엄마가 술 마시라마라까지 참견을 하신다면 집 나가고 싶을 거 같네요..

  • 4. ...
    '09.2.20 11:00 AM (203.142.xxx.240)

    가능합니다.
    단, 적극적인 성격이어야 합니다.
    소심하고 적극적이지 않으면 사실 어렵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분 있습니다.
    술 한 잔 안 하면서 어찌나 즐겁게 잘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은 '쟤 혼자 술 다 마셨나봐?'라고 할 정도이죠.

    그리고 요즘 술 권하는 사회가 아니라 더더욱 가능합니다.

  • 5. 그러게요
    '09.2.20 11:00 AM (123.204.xxx.113)

    엄마가 걱정하고 간섭할 문제는 아니라 보는데요...
    알아서 하겠죠...

  • 6.
    '09.2.20 11:00 AM (125.186.xxx.143)

    단지 술이 싫으신거예요? 아니면 저질 술문화가 싫으신거예요?
    저희 친척 식구들 다 통털어서, 술 때문에 속상하단사람 없거든요.
    그리고, 아들이 범생이면 끼리끼리 만날거예요

  • 7. 사회성 부족
    '09.2.20 11:05 AM (220.149.xxx.19)

    원글이에요. 스무살이긴 하나... 동요를 좋아하는 , 소심하고 사교적이지 못한 아들이라...
    저도 걱정 안하고 싶은데... 대학 신입생 모임에서 이미 문제가 발생한 듯 하여 힘들어 하는 아들을 보니 너무 안타까워서요. 집에서 아빠랑 술 한잔씩 하게 가르치고 싶은 심정이랍니다.

  • 8. 그래요?
    '09.2.20 11:05 AM (59.5.xxx.126)

    저는 여자라도 좀 많이 불편합니다.
    술 안마시는 젊은 남자들은 어느회사에 다 가 있는지 모르겠군요.
    술 마시는 사람치고 남에게 술 권하지 않는 사람 거의 없더라구요.

  • 9. 우리 신랑
    '09.2.20 11:13 AM (121.175.xxx.101)

    술 한잔도 못해요. 소주 한잔 마시면 얼굴 빨개져서 구석에 꼬구라져 잡니다.
    그래도 사회생활은 기차게 해요. 성격도 원만하지만 특히 잡기에 능하거든요.
    당구,카드,오락,탁구 등등등. 이런 잡기(?) 들을 잘하면 같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드님한테 운동을 권해 보세요. 혼자 하는 거 말고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운동 종류요.
    우선 가족들과 함께 탁구나 포켓볼, 테니스 같은 걸 시작해보세요.
    그리면서 가족들은 빠지고 차차 다른 사람과 어울리게 하면 좋을 것 같네요.

  • 10. 심리검사
    '09.2.20 11:17 AM (218.237.xxx.163)

    부모로서 단순히 술을 안먹겠다는 걸 걱정하시는 게 아니라 사회성이 부족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아이가 답답하신 것 같은데 저희 아이는 아직 중학생이지만 아스퍼거성향의 아이들이 이런 경향이 크고 나이먹을수록 사회생활이 힘들어지니 걱정되시면 한번 검사를 받으세요
    대학생이되어서도 검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자꾸 아이를 다그치시지말고 인정하시고 본인이 힘들어하면 검사를 통한 상담도 필요해요

  • 11. 사회성 부족
    '09.2.20 11:18 AM (220.149.xxx.19)

    답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어릴 때 가족들과 운동하기 했어야 했는데.. 기숙사 생활 시작하니 너무 늦어버린 듯 해요. 제가 젊었을 때 이런 싸이트가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12. ..
    '09.2.20 11:18 AM (211.243.xxx.231)

    울 친정아버지요.
    원래 술마시면 안되는 체질이세요.
    사회생활 초년병때 그거 모르고 억지로 술 마셨다가 기절한 적이 있으시대요.
    술 안마시고도 사회생활 너무너무 잘하셨구요. 발도 넓으세요.
    그런데 울 아버지는 술자리에 가서도 술마신 사람들하고 같이 즐겁게 어울릴줄 아셨던거 같아요.
    농담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시고.. 한번 마이크를 잡으면 놓지를 않으세요.
    그렇다고 남들 2차 3차할때 다 따라다니면서 같이 노신것 같지는 않아요. 아주 늦게 들어오신적이 별로 없으시거든요.
    여튼~ 술 안마신다고 크게 손해 안보고 사회생활 할수도 있긴 해요.
    제 생각에는 술 안마시는것보다는 소심한 성격이 더 문제일것 같아요.

  • 13. ...
    '09.2.20 11:20 AM (61.72.xxx.218)

    술을 안배우는 이유가 뭘까요?

    술 자체가 문제가 아니구요
    대신 '안마신다'고 말하지 말고 '못마신다'고 말하는 센스가 있어야죠
    집안 내력상.. 이라고 하고 그래도 계속 마시라고 하면 한번 기절한척해주고..
    거기다가 다른 잡기(가무나 입담)를 갖추고 있으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 14. ..
    '09.2.20 11:21 AM (121.135.xxx.169)

    술이 문제가 아니네요..

  • 15. 사회성 부족
    '09.2.20 11:21 AM (220.149.xxx.19)

    심리검사님 맞아요. 사회성 부족을 개선할 방법이 없으니 술이라도... 하는 심정이네요.
    어릴 때부터 아스퍼거 성향 비슷한 점도 있었어요. 입학하는 대학이 여러가지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좋아 보여서, 거기 상담실이나 심리검사실 이용해 보라고는 해 뒀어요.

  • 16. .
    '09.2.20 11:21 AM (122.36.xxx.199)

    저희 신랑이 대학 때는 술을 조금 했는데,
    숙취도 싫고 술 마시고 흐트러지는 것도 싫다며 어느날 술을 뚝 끊더군요.

    물론 술을 잘 해서 얻는 장점도 있겠지만, 금주로 얻는 이점은 그 이상입니다.
    사회적으로도, 다소 고지식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정확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평가도 함께 받더군요.

    술 안 마시는 불이익을 만회하기 위해 본인이 조금 노력할 부분은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직장을 회식 문화가 적은 곳으로 잡고,
    접대를 하거나 받는 게 필수인 직종은 피했어요.
    또 저희 신랑은 다정다감하고 다른 사람 말을 잘 들어주는 성격이라
    너무 밤 늦지않은 술자리는 가끔 참석합니다.
    이렇게해서 술 안 마셔도 오라는 데 많고 인간관계도 좋습니다.

    또, 술뿐 아니라 사회성이 부족한 아드님을 걱정하시는데 한말씀 올리면요,
    저도 사회생활을 오래 했고 업무 특성상 부하직원을 많이 관리하는데요,
    인간관계 좋은 직원보다, 모난 성격만 아니면 능력있는 직원이 백배 좋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선호가 훨씬 더 일반화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구요.

  • 17. 사회성 부족
    '09.2.20 11:27 AM (220.149.xxx.19)

    .님 남편분이랑 비슷하게 살아지면 좋겠어요. 성실한 아이이니 괜찮겠죠... 근데, 신입생이란 자리, 억지로 결속력을 만들기 위해 술을 동원하고 강요하는 자리가 참 어려운가 봅니다.
    어떤 조직에 진입할 때, 남보다 백배쯤 어려움을 겪을 듯 해서요. 막상 생활 속에 들어가면 인정받는 면이 많은 아이인데, 항상 마이너스에서 출발하는 것 같아요.

  • 18. 로얄 코펜하겐
    '09.2.20 11:33 AM (59.4.xxx.114)

    엔지니어나 그런 전문기술 종사자들은 안마셔도 되지 않을까요?
    따라서 능력을 키우면 술 안마셔도 될것같은데..^^
    우리나라 술문화 진짜 저질퇴폐 문화인데 한 사람이라도 덜 물들면 좋겠습니다.

  • 19. 조선폐간
    '09.2.20 11:34 AM (59.18.xxx.171)

    아는분이 술한잔만 마셔도 얼굴이 무지 빨개져서 술을 거의 못드시는데 S그룹 다니거든요.
    그래서 술도 안마신 상태에서 술취한 사람들보다 더 오바해서 신나게 놀아주고 했대요.
    그랬더니 나중에선 쟤가 있어야 재밌다고 타부서 회식에 까지 초빙?되셨다는... 성격이 좋으면 가능합니다. 그분 성격 진짜 좋거든요.

  • 20. 사회성 부족
    '09.2.20 11:51 AM (220.149.xxx.19)

    네. 문제는 성격이었네요. 답글 보다 보니 머리 속이 정리가 좀 됩니다. 머리 좋고 착한 것 보다 건강하고 성격좋은 아들 가진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 21. ...
    '09.2.20 11:53 AM (122.153.xxx.162)

    퇴근후 모든 종류의 2차 모임이 너무싫어 사회생활이 힘든 저로서는 정말 님의 아드님같은 사람만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네요...
    (당연히 술 못 마십니다........울 아버지도 술 한방울도 못하시는데 공무원으로 정년퇴임 무사히 하셨고.....)
    근데 솔직히 스스로 불편할 때도 있긴 있더군요. 남들도 내가 부담스러울때가 있겠다 싶으니,
    남자라면 더 하겠죠.
    하지만 정말 응원해 주고 싶네요...우리나라 2차 문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 22. ?
    '09.2.20 12:02 PM (61.74.xxx.60)

    술을 못해도 함께 있으면 유쾌하고 즐거운기분과 분위기를 만들줄 알면
    접대를 줄곧 해야하는 직업이 아니라면 사회생활에 큰지장이 없어요.

    근데 분위기도 못맞추는데다가 술까지 입에 안댄다면 아무래도 조금 지장이 생기죠.
    아드님 성격을 잘 살릴수있는 직업/직종을 알아보시면 되지않을까요.
    조직에 안들어가고 혼자서라도 실력있게 처리할수 있는 일들로요.

  • 23. 사회성 부족
    '09.2.20 12:04 PM (220.149.xxx.19)

    네. ...님 말씀에 위로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아이도 저희도 그런 직업직종 선택하려고 해요. 아이 아빠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괜찮다 하는데, 전 아쉽고 안타까워 술도 좀 먹고, 분위기도 좀 맞출 줄 알고 그런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해요. 그러다 문제발생한 상황이구요. 여러분들 말씀 다~ 제 머리 속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24. .
    '09.2.20 12:07 PM (122.36.xxx.199)

    조금이라도 도움되실까싶어 덧글 추가합니다.
    신랑이 술 끊는다고 했을 때 저도 사실 걱정부터 앞섰거든요.

    아드님이 원래 적극적이고 활달하고 잘 노는 성격이면
    술 안 마신다하여 원글님이 이리 걱정 안 하시겠지요.

    저희 신랑은 음주가무 어디에도 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나서서 분위기 띄우는 끼도 없구요, 탤런트 가수 이름 하나도 모릅니다.
    분위기 파악 느리고, 융통성이나 순발력도 없어요.
    거기다 술도 담배도 안 하는데, 사회에서 곧잘 버티더라구요.

    성실과 능력도 훌륭한 무기가 되지만, 사회성도 여러가지가 있는 듯 해요.
    저희 신랑의 장점은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하고 겸손합니다.
    또 주위 사람을 잘 배려해서 언행을 하는 편입니다.
    이 정도 인품만 갖추어도 다른 단점들이 거의 묻히고,
    오히려 항상 주위의 사랑을 받고 살더군요.

    그렇다고 남편이 인간애가 넘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본인이 당하면 싫을 행동을 남에게 하지 않고,
    자기도 받고 싶은 대우를 남에게 한다고 하더군요.
    이성적이고 똑똑한 아드님이니 이 말의 뜻을 잘 아실거예요.

    부디 아드님의 다른 장점을 많이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주세요.
    대학은 선배나 동기 등쌀에 술 스트레스가 심할 시기지만,
    사회에 나가면 오히려 다른 장점으로 평가받을 기회가 많다고
    아드님을 지지해주셨으면해요.

  • 25. 사회성 부족
    '09.2.20 12:19 PM (220.149.xxx.19)

    .님 글 읽으니, 눈물이.. 납니다. 맞아요. 울 아들도 꼭 그런 성격이랍니다.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주로 여선생님들)께서 영혼이 맑은 아이라고 이뻐해 주셨어요. 근데 아직 어리고 서툴러 술 강권하는 선배들한테 대처를 잘못했나봐요. 대학생활 시작부터 큰 어려움을 겪게 되어 가슴이 아팠는데, 아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설명해 주고 견디라고 할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 26. ...
    '09.2.20 12:56 PM (124.5.xxx.183)

    술안마셔도 됩니다
    술이 싫은거라면 그런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잘놀면됩니다

    아는선배하나 술하나도안마시는데 사회생활잘합니다
    굉장히 유머러스합니다 술잔돌때 받기는 하지만
    남들마실때 웃기는이야기로 시선집중
    10년동안 그선배가 술안마시는걸 몰랐습니다
    얼마전 그러더군요 회사에서 후배들이 회식때 자기앞에 안앉았다구요
    술많이 권할거 같아서요 술안먹는다는거 몇년만에 알고 편하게 대해주더랍니다
    그러면서 하는농담,
    내 얼굴이 성질더럽게생겨서 술꼬장 많이 부릴줄알았을거야
    못생긴자기얼굴도 유머로 넘기는 재치....지금사업하는데 술안먹고도 접대가능하답니다

    술이 싫은게 아니라 술권하는 분위기가 싫은거라면
    술한잔 마시고 제대로 꼬장한번 부리라 하세요
    난 알콜이 안받아서 한잔마시면 혼수상태라고 이야기한다음에
    그래도 권하면
    한잔 마시고 푹쓰러져서 자는척하고 늘어져서 선배들이 집에 데려다줄정도로...
    그러면 다음부터 술 안 권할겁니다
    정색을 하고 싫다하고 까칠해보이면 심술부리는 선배들도
    몸이 안받는거면 이해할걸요 자기들이 힘드니깐 ...

  • 27. 술 권하는 사회
    '09.2.20 1:38 PM (115.136.xxx.226)

    에서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나약하게 눈치도 보지않고 자신의 주관과 의지를 가진 훌륭한 아드님을 두고 무슨 고민이 그리 많으신지요?

    술 마시지 않고도 술자리에 어울리고 오히려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하던 몇명을 보아서 그런지 아드님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잘못된 사회관행에 끌려가기보다 이 세상을 바꾸고 이끌어가는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나중에 큰 인물이 될 것 같은데요..^^

    저는 술 권하는 이 사회가 분명 잘못 되었다는 걸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터라 술 안마시겠다는 아드님에게 술을 마시길 권하는 원글님이 오히려 당황스럽습니다.

    아드님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본인의 인생 본인의 선택에 맡겨주세요.
    자신의 의지대로 살다가 부딪히게 되는 어려움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것도 아드님의 몫입니다.

  • 28.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09.2.20 1:47 PM (121.131.xxx.127)

    저희 남편은
    술 자체를 굉장히 싫어하고
    본인이 정한 일에 예외를 두지 않는 성격이라
    어른들과 식사 할때도 받기만 하고
    건강상 의사가 금지 시켰다고 말합니다.

    직업은 아마
    접대가 가장 많은 업종중 하나로 봐야겠지요
    술 전혀 안마신다고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신입때는 좀 눈치 보였지만
    비교적 자유로운 직종이라 그런지
    조금 지나면 의례 저 사람은 못마시는 사람
    으로 알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예외를 두지 않는 것이긴 하지요

    어쨌거나
    현재까지 사회생활 잘 해왔고
    동기들보다 승급이 빨라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간혹 불평은 들어오죠
    예전엔 팀원들이 팀장님 덕분에 우리는 식사 접대 외엔 못 받는다고 하긴 하더래요
    부하 직원들 술 사주러 가면
    중간에 계산해주고 빠져요

    다행인 건
    점점 예전보다 술을 덜 강요하는 분위기가 되어 가는 듯도 하고요

    아뭏든 사회 생활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저희 시가쪽 남자들은 거의 술 안마셔요

  • 29. 술문화
    '09.2.20 2:29 PM (58.227.xxx.238)

    가 바껴야 한다고 봅니다. 술 못먹으면 바보 취급하는 사람들 상당히 많습니다. 체질상 전혀 못하는 사람, 분해효소가 없어 못마시는 둥 상당한데여
    무조건 권하는 술 문화 이제 바껴야 하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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