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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남긴 상처 부소산 그림자로 끌어 덮으며
집착 없이 많은 생명들을 키워온 내 어머니 강
노랑턱멧새의 안식처가 되고
사람들의 식수원과 습지 생물들의 탯줄이 되어주던 어머니
경제라는 팻말을 내건 수술대 위에 팔다리가 묶여 입덧 중이다
갈대숲 우거진 은빛 비단 저고리 아래
모래톱으로 꼭꼭 동여맨 젖망울은 퉁퉁하게 부풀어만 오르는데
차트를 움켜쥔 돌팔이 의사
눈물로 얼룩진 어머니의 비단 치맛자락 함부로 들춰가며
낙태 처방전을 거침없이 써 내려 간다
퉁퉁 불은 젖망울에서 찌릿 찌릿 전해지는 슬픔이
굽이치는 급물살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사이
돌팔이 의사의 칼끝을 베어 물고 떨어지는 낙화암의 석양빛이
천오백년 백제 역사의 한이 되어
곰나루 따라 흘러가는 금강의 물줄기를
핏빛으로 물들인다
- 조용숙, ≪소정방의 환영幻影이 되살아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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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월 19일 경향신문
http://kr.fi1.club.yahoo.com/yci/2d/00/naturaltaiji/GALLERY/13/3548d2058623e6...
2월 19일 장도리
http://kr.fi1.club.yahoo.com/yci/2d/00/naturaltaiji/GALLERY/13/432842fd31e14f...
2월 19일 한겨레
http://kr.fi1.club.yahoo.com/yci/2d/00/naturaltaiji/GALLERY/13/69633083362e71...
2월 19일 조선찌라시
http://kr.fi1.club.yahoo.com/yci/2d/00/naturaltaiji/GALLERY/13/598220d710a2e2...
아이들이 불쌍하군요.
내모는 것은 우리들인데요.
조선찌라시야.....
너희 김수환 추기경 너무 오래 욕보인다?
다른데도 아니고 조중동이 김수환 추기경에 묻어가는 건 그야말로 개그야.
너무 오래 발담그고 있지 말아라 그 발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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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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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30
작성일 : 2009-02-19 08:58:32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2.19 8:58 AM (125.131.xxx.175)2월 19일 경향신문
http://kr.fi1.club.yahoo.com/yci/2d/00/naturaltaiji/GALLERY/13/3548d2058623e6...
2월 19일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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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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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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