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주위에 스스로 목숨을 놓으신분이 계신가요?
남편과도 경제적인것도...
정말 하루이도 몇번씩 죽고싶다고 생각해요. 넘 불행하다고 이불행에서 빨리 헤어나고 ㅅ싶다구여..
그런데 문득 죽는데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는걸 느끼죠..
저같이 용기없이는 죽음마저도 선택할 수가 없다고 자괴하면서요.
정말 자살하는 사람들은 어떤사람일까 궁금해서 올립니다.
제가 좀 이상한가요?
1. 네
'09.2.18 12:50 PM (59.10.xxx.22)시이모님이 우울증으로 자살하셨습니다. 생전에 몇번 뵈었고 늘 당당한 멋진 분이었기에 의아합니다.
2. .
'09.2.18 12:52 PM (218.54.xxx.40)안그래도 초등2 되는 아들이 좀전에
왜 자살을 할까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는거 다 힘든데, 자살하는 사람들은 그런 힘든게 싫다는거지, 그래서 그런거겠지 라고
냉소적으로 말해버렸네요.
주위에 자살한 사람 얘기는 들었어요. 둘다 주분데 하나는 우울증, 다른 하나도 거의 우울증 이었을거라고 하더군요.3. 사는게
'09.2.18 12:54 PM (59.19.xxx.174)남동생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지금도 생각하면 미칠것 같습니다.
엄마, 아버지...웃음을 완전히 잃으셨어요...
우리 가족 모두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4. ㅜ.ㅜ
'09.2.18 12:55 PM (219.250.xxx.30)2년전에..저와 동갑인 사촌이 갑자기 떠났어요..저 세상으로..
갑자기 사업이 부도나고..거기에 와이프와 사이가 급 안좋아져..사촌올케가 집을 나갔네요..
한동안 방황하다..그래도 아이둘 열심히 키우며 1년정도 열심히 사는거 같더니..
일도 잘 안풀리고 와이프도 들어올 기미가 안보이자..우울증에 걸렸었나봐요..
정말 매일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다..어느날...그것도 집근처에서..ㅠ.ㅠ
지금도 믿기진 않지만..아마..저 하늘나라에서 무지하게 후회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남겨진 아이들을 보면..조금만 생각을 달리하지..해요..
떠난 사람도 사람이지만 남은사람들,,삶도 말이 아니더라구요..
님....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혹여라두 자식이 있으심..그 아이들 보면서 용기 내세요..
요즘 같은때 힘들지 않은 사람 없을 겁니다...
정말..그맘 접으시고..한번만 더 용기내 보세요..
사촌 기일만 되면..전 옛날 우리 어릴때가 그립네요...ㅠ.ㅠ5. 우울증
'09.2.18 12:56 PM (221.150.xxx.58)맞아요..학교때 친구가 우울한 음악듣고 혼자 댕기고 그러더니 자살했대요..
6. chou
'09.2.18 1:00 PM (58.87.xxx.117)아주 힘들때...이생각을 떠올립니다.
이고개만 넘으면 된다고...버티기만 해보자고...그러면 또 넘어가지더라구여
시간이 약일때가 이런때겠죠..하지만 지금 그고개에 꼭대기에 있다고 느껴진다면
어떤소리도 귀에 안들어오겠죠...에휴ㅜㅠ7. 전 가까운 분은
'09.2.18 1:01 PM (219.254.xxx.46)아니고 남편 회사동료 와이프가 자살을 했어요...
몇달전에...그분들이 저희와 가까운곳에 살고 있어서...
장례치르는 동안 남편이 장례식장에 있었구요...그래서 저도 자세히 이야기 들었어요...
그와이프가 오랫동안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그러데요...
장례식장 분위기 정말 말도 못하게 안좋았고...(그 와이프 부모님들은 오히려 남편한테 미안하다 그랬대요 못난딸땜에 ...뭐 그런식으로)
옆에서 지켜보던 신랑도 맘이 너무 안좋았다고...
우울증이 무서운거 맞아요...8. 제 친할머니
'09.2.18 1:07 PM (203.142.xxx.230)가 몇년전에 82세로 자살하셨어요. 물론 노인우울증의 일종 아닐까 싶긴 합니다만, 평생 툭하면 자살한다고 입에 달고 달았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다른건 둘째치고 남아있는 가족을 손톱만치라도 생각한다면, 자살은 아닙니다.
죽은 사람도 불쌍하지만, 남아있는 사람의 가슴에 남는 상처는 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살만큼 사신분이 그리 되셨음에도. 친정부모님도 그렇고. 너무 힘들어서 그집에서 이사나오고 몇년동안은 놀란 가슴 진정이 안됏네요.
더불어서 제 남편이나 남동생처..즉 올케한테도 면목없고. 하여간 기운내세요..9. 그래도
'09.2.18 1:09 PM (115.129.xxx.71)이겨내야지요. 사는거 별거 아니다 생각하는맘으로 살아보세요. 별거다 생각하고 괴뇌하다가 그런일이 생기는거 같애요. 저도 가끔우울할때 생각하죠. 정리하고 싶을정도로.. 근데요 다시생각해보면 나만 그런것도 아니고.. 정신이 강해야되요. 강해져야. 우울증도 이겨낼수 있는거고...정 힘들면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 생각하고.. 그럼 또 내 처지는 그나마 나아 보이고 위로받고.. 그런게 인생이지요.
10. ....
'09.2.18 1:20 PM (58.122.xxx.229)남겨지는자의 일생 멍애를 생각한다면 그런 무책임한 생각은 하지도 않을겁니다 .
전 내몸같은가족 두번이나 겪은사람으로서
중환자실앞에가서 하루밤만 지새워 보시길 ,,,11. ..
'09.2.18 1:38 PM (121.184.xxx.35)우리동네서 한달사이에 두건이나 잇었네요.
둘다 젊은 처자가...
그런데 둘다 엄마랑 다툼이 있었다네요.
애들 야단도 못치겠어요.......12. 전에는
'09.2.18 3:39 PM (219.250.xxx.41)얼마나 힘들면 그런 선택을 ... 하면서 동정했는데...
지금은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남겨진 가족에게 영원히 씻기 어려운 상처를 남깁니다.
그 상처는 대를 물려 자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구요.
자식이나 부모 형제에게 영원히 괴로움을 주고 싶다면
(자기 목숨을 바쳐서라도) 모를까 ...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남겨진 가족들이 다 망가집니다. 자식이 있다면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왜 종교인들이 자살을 가장 큰 죄로 생각하는지 지금은 이해합니다.13. 전에는 2
'09.2.18 3:42 PM (219.250.xxx.41)저는 자식두고 자살하려는 사람들...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밉습니다.
(죄송합니다. 말이 격해서... 원글님 혹 그런 생각하고 계시다면
그리고 자식들 있으시다면... 평생 그 자식들 마음에 적개심과
분노를 심는 일이라는것을 좀 아시라고...)14. !
'09.2.18 3:54 PM (218.54.xxx.225)남겨진 가족들에게는 평생 지울수 없는 상처가 되지요.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다가도 너무 이기적인 해결방법이라고 생각해요.
15. 이것도지나가리라
'09.2.18 4:09 PM (220.117.xxx.104)이것도 지나가리라....
지금 힘든 분들 많잖아요. 힘내세요. 절대 그런 선택은 안 됩니다.
여기도 많은 분들이 괴로와하시지만 또 살아지지 않습니까?
하실 수 있어요. 할 수 있다고 자꾸 되뇌이시면 좋은 기운이 올 겁니다.16. 예전에
'09.2.18 10:02 PM (114.204.xxx.151)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자살했어요
그...사람이랑 제친구랑 사귀는 사이였는데 아직도 친구는 그사람의 자살에서 못 벗어나는것 같아요
저도..원글님 처럼 힘이 들어요
저는 5년전부터 힘들었고 지금도...나아지는것이 없네요
한 2년전부터는 정말 이혼할까 죽어버릴까를 하루에 수도없이 반복하고 살았어요
그런데...어떻게 살아지더라구요
하루하루,,,,아이들보면서 아이들때문에 죽지않고 미치지않고 버틴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원글님은 정말 죽으면 그만일지 모르지만 남은 사람들에게는 평생 죽을것 같은 아픔과 고통을 주고 가는것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0135 | 누가 동영상 좀 올려 주세요. 1 | 나혜경 | 2004/01/14 | 877 |
280134 | [re] 조혜련이란 사람,,, | champl.. | 2004/01/14 | 999 |
280133 | 못보신분들함보세요..^^ 7 | 바람~ | 2004/01/13 | 1,470 |
280132 | 조혜련의 골룸 보셨나요? 8 | jasmin.. | 2004/01/13 | 1,876 |
280131 | 별짱님 동영상퍼오는 방법입니다... 1 | 바람~ | 2004/01/13 | 891 |
280130 | <겨*랑이 제모>를 했는데여~~ㅠ.ㅠ(흑색증 아시는 분?) 3 | ms. so.. | 2004/01/13 | 912 |
280129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67 | 복사꽃 | 2004/01/13 | 1,665 |
280128 | 시간이 늦게 갔으면,,, 13 | 푸우 | 2004/01/13 | 1,440 |
280127 | 걱정입니다. 2 | 설은희 | 2004/01/13 | 917 |
280126 | 밥줘 2 | 창희 | 2004/01/13 | 886 |
280125 | 우연히 발견한 보석같은 책 한권... 1 | 현조맘 | 2004/01/13 | 1,288 |
280124 | 춤추는 대수사선을 보고.......... 10 | 블루스타 | 2004/01/13 | 929 |
280123 | 로그인이 안되요. 1 | 선우엄마 | 2004/01/13 | 897 |
280122 | [re] 아라레님을 위한 써비스....^^ 13 | jasmin.. | 2004/01/13 | 897 |
280121 | 황금박쥐를 아시나요? 9 | 아라레 | 2004/01/13 | 949 |
280120 | 선우엄마님께 한번더^^ | 이진이 | 2004/01/13 | 887 |
280119 | 폐인이 되어갑니다.T.T 3 | 사랑초 | 2004/01/13 | 888 |
280118 | [re] 황당한 부부싸움 | ? | 2004/01/15 | 898 |
280117 | 황당한 부부싸움 47 | 슬픈이 | 2004/01/13 | 2,412 |
280116 | 당첨된 화장품 8 | 장금이 | 2004/01/13 | 918 |
280115 | 제 컴만 그런거였나요?... 2 | 카페라떼 | 2004/01/13 | 877 |
280114 | [re] 사랑방 경주모임 후기 ^^; 1 | 깜찌기 펭 | 2004/01/13 | 881 |
280113 | 사랑방 경주모임 후기 ^^; 7 | 깜찌기 펭 | 2004/01/13 | 1,099 |
280112 | 비상등 켜고 달리는 사람의 맘 3 | anti | 2004/01/13 | 887 |
280111 | 부부싸움 적게하는법.. 2 | 지마샘 | 2004/01/13 | 948 |
280110 | [re] 산후풍에 걸린 저에게... | 한의사인데요.. | 2004/01/14 | 903 |
280109 | 산후풍에 걸린 저에게... 2 | 쏘머즈 | 2004/01/13 | 890 |
280108 | 가입했어요... 2 | 강정자 | 2004/01/13 | 903 |
280107 | 사건25시 10 | 꿀물 | 2004/01/13 | 892 |
280106 | 여러분.. 정보좀 주세요.. 2 | 현이 | 2004/01/13 | 8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