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아한 모습 유지하고픈 엄마와 만 네살 반 아들의 반항심~ 에효~~~~~~
그러다 오늘 남편 아침 샤워 하는 동안에 간만에 옷을 입혀 주었는데.....
우와~~~~~~애가 갑자기 너무 훌렁 커버린 느낌이 드는데 깜짝 놀랐네요.
양말을 신기는데, 발 크기가 조금만 과장하면 거의 제것하고 비슷할라고 하네요.
얼마전에 이 발을 잡고 "에고 우리 아기 예쁘다, 뽀뽀~~~" 하면서 얼굴에 갔다 부비고 했는데, 오늘 해보니 이건 거의 제 얼굴 사이즈랑 맞먹고 예전의 그 포실한 아기 발이 아니더군요~ 흑~
그래도 좋아라 하는 우리 아들 넘 귀엽고 했는데, 그것도 잠깐.
남편이 차 꺼내려 잠시 나간 동안에, 신발 신으라고 햇더니 이녀석이 계속 듣는 척도 않하고 딴짓을 해서, 몇차례 재촉을 했어요. 그러자 저한테 시끄럽다고 말대답을 하고 불손한 눈길에 뾰로통한 태도를 보이는군요.
요 몇일 동안 보니, 다른 친구들이나 형아들이 하는 못된 짓을 좀 따라 시도해 보는것 같은데, 제가 초반 제압을 하는 편이거든요.
유치원 가기 전에 그래서 한바탕 큰소리 냈습니다.
에효~~~~아침에 그렇게 보내고 나니깐 갑자기 제 가슴이 답답하고 여러가지 생각에 어지럽네요.
엇그제 엄마 품의 그 아이가 아니고, 이젠 자기 의사를 또렷이 하고 반항까지 하는 이 꼬물이 아들.
앞으로 저도 업그레이드 해서 아이 반항심에 잘 대처해야 겠네요. 제가 아기인듯이 대하면 이젠 먹히지 않을듯 한데, 연구좀 해봐야 겠어요. 자존심 안상하면서도 단호하게 하는 방법.
우아한 모습을 잃고 싶지 않은 엄마인데.. 유지하기 힘드네요 ㅎㅎㅎ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1. 포기하세요.
'09.2.17 5:48 PM (218.156.xxx.229)네살 반이라면...그냉 포기하심이... ^^;;;
봉인이 풀린 나이지요.2. ...
'09.2.17 5:55 PM (121.168.xxx.88)흑... 네.. 전 큰 애 봉인 이미 풀고.. 이젠 둘째 녀석 4살 들어가며 두 번째 봉인 풀고 있습니다.
ㅜ.ㅜ.. 원글님 두째는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전 둘 다 아들이랍니다...
봉인 풀린 아들 둘 엄마...우아는 물건너.... 조폭 엄마 .. 조폭 마누라입니다. -__-3. 저희 애도..
'09.2.17 5:57 PM (211.177.xxx.242)이제 50개월 접어들었는데요..
어찌나 말을 안 듣고 뺀질거리는지 몰라요..
제가 임신 8개월인데..왠만하면 스트레스를 안 주고 안 받고 싶은데..녀석이 협조를 안 해요ㅠㅠ
요즘 이웃에선 저 집이 왜 저렇게 시끄러울까 할 겁니다..ㅠㅠ4. 놀란맘
'09.2.17 6:13 PM (83.77.xxx.5)봉인~~~흑흑
그러시군요.
저 두째도 아들이에요. 옹알이 하면서 요렇게 귀여운 녀석인데, 장차 커서 지 아빠 처럼 커서 모든 물건을 지들 눈높이에 올려놓을걸 생각 하면 아흑~~~
방금 친구랑 전화 하니 아들들은 엄마가 왜 그 일을 시키는지 일일이 설명을 하지 않으면 말을 아듣는다고 하네요.
여자애들은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엄마말을 잘 듣는다는데, 아들들은 머리속에 이해가 안가면 행동으로 안옮긴다고 하네요.
담 부턴 부연 설명을 좀 잘해볼까 싶어요.
진짜 위에 ...님 처럼 오늘 아침엔 조폭 엄마였네요. 흑~
잠옷 바람에 머린 풀어 헤치고 얼굴은 있는대로 찡그리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끔찍한 조폭 엄마가 저였어요~~~ --;;;5. ..
'09.2.17 6:39 PM (118.32.xxx.216)ㅋㅋ 봉인.. 한참 웃었네요..
아까 5개월반된 아기 보면서.. 너 많이 컸다 그랬는데..
우리 아가는 언제나 봉인이 풀릴까요??
아들은 엄마가 왜 시키는지 설명해야 한다구요?? 아이고.. 아들도 남자군요..6. ㅋㅋㅋ
'09.2.17 7:22 PM (121.167.xxx.237)봉인...넘 재밌네요.
울아들 이제 다섯살..만 40개월 다되갑니다.
네살반이라면 네돌반이라는 얘긴가요? 울아들얘긴줄 알았어요~~ ㅋㅋ7. 효도
'09.2.17 9:23 PM (121.167.xxx.132)요즘은 효도는 네살까지 받는거라 하더라구요.
그 후부턴 인생의 후배다.. 생각하라고..ㅎㅎ8. ㅎㅎ
'09.2.17 10:27 PM (114.204.xxx.158)봉인 재미있는 표현이네요 ㅋㅋ
울 아들내미도 40개월인데 요즘 들어 부쩍 말을 해도 바로 보지도 않고 불러도 안오고...ㅜ.ㅜ
남자아이들은 그게 시작이래요
울 아들내미는 벌써 봉인이 풀린듯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9868 | 교통사고날뻔 했어요. 4 | 깜찌기 펭 | 2003/12/31 | 928 |
279867 | 새해 인사 입니다. 5 | 김은희 | 2003/12/31 | 884 |
279866 | 모직 치마가 스타킹에 붙을 때 5 | 언젠가는 | 2003/12/30 | 1,138 |
279865 | 저희 하루사진 또 보세용.. ^^ 5 | 로사 | 2003/12/30 | 1,013 |
279864 | 양장피 7 | 클라라 | 2003/12/30 | 1,016 |
279863 | 기억에 남는 송년회 15 | 푸우 | 2003/12/30 | 1,506 |
279862 |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일들 11 | 우울함을 없.. | 2003/12/30 | 891 |
279861 | 내 짝 선물 2 | 맑음 | 2003/12/30 | 880 |
279860 | 분당의 산부인과.......... 9 | 돼아지! | 2003/12/30 | 914 |
279859 | dㅠ.,ㅠb 걱정이에요. 1 | 은맘 | 2003/12/30 | 884 |
279858 | 비가... 23 | 하늬맘 | 2003/12/30 | 1,527 |
279857 | 잡지 겉핥기 1 | 김지원 | 2003/12/30 | 969 |
279856 | 청국장 주문 하실때요? 4 | 경빈마마 | 2003/12/30 | 1,182 |
279855 | 햄버거,피자 먹어도 될까요? 2 | 심지은 | 2003/12/30 | 884 |
279854 | 인우둥이 팝니다. ^^ | 인우둥 | 2003/12/30 | 1,241 |
279853 | 인우둥이 삽니다. 1 | 인우둥 | 2003/12/30 | 1,152 |
279852 | [성인전용극장] 탄탄한 그의 가슴팍 "헉!" | 깜찌기 펭 | 2003/12/30 | 1,114 |
279851 | moon님.. 2 | 난익명 | 2003/12/30 | 1,149 |
279850 | 이승엽도 안경현도 기가 막혀 6 | 김소영 | 2003/12/30 | 1,065 |
279849 | 골다곰증엔 CALCIUM + VITAMIN D 가 더 좋습니다. 1 | 몽실언니 | 2003/12/30 | 890 |
279848 | 결혼하면 변할꺼야..라고 믿은 바보들. 8 | 깜찌기 펭 | 2003/12/30 | 1,297 |
279847 | 기분 좋은 하루 3 - 펜10자루의 뇌물 5 | 이희숙 | 2003/12/30 | 884 |
279846 | 은행에관하여. 1 | 예랑맘 | 2003/12/30 | 881 |
279845 | 여러분 이 아이를 위해 같이 기도해요 8 | 김영숙 | 2003/12/30 | 907 |
279844 | [re] 82cook 가족 여러분~ 4 | kate | 2003/12/30 | 873 |
279843 | 82cook 가족 여러분~ 13 | xingxi.. | 2003/12/29 | 908 |
279842 | 치과 견적 좀 봐주세요~ 7 | 이아픈이 | 2003/12/29 | 1,026 |
279841 | 2001아울렛에서 산 테이블 8 | 아침편지 | 2003/12/29 | 1,288 |
279840 | 긴 병 끝에 효자 없다는 말 7 | 인우둥 | 2003/12/29 | 1,362 |
279839 | 보고 갑니다 4 | 무우꽃 | 2003/12/29 | 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