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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아직도 사랑하는걸까

냐앙 조회수 : 896
작성일 : 2009-02-17 10:35:40
뭐..예고드린대로 부끄러워서 원글은 삭제합니다...
댓글주신분들 감사해요..



IP : 61.72.xxx.2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짐
    '09.2.17 10:57 AM (211.220.xxx.142)

    님은 그래도 아직 남편을 사랑하는게 맞네요... 같이 있어주고 남편하고 어느정도의 대화가 되구요... 다들 그렇게 살아요... 특별한 집 없어요... 아마 님이 힘드셔서 위로받고 싶은걸꺼에예요... 힘내세요

  • 2. 사랑이여
    '09.2.17 11:20 AM (222.106.xxx.172)

    <...내내 미친개 같은 눈빛으로 험악한 인상을...>
    참 험악한 글로 부군을 묘사하는 대목입니다.
    그렇게도 밉다면 저런 표현이 나올까요?
    님의 저 대목 때문에 로그인을 해서 글을 씁니다.

    나의 경우(소위 본인은 기러기아빠이며 가족이 모두 서울에 있음)는 님과는 180도 다른 시각을 갖고 있기에 위처럼 글을 쓸 수밖에 없군요.
    떨어져살다보니 아내에 대한 애틋한 감정들로만 가득합니다.
    아내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전부일 뿐이죠.
    결혼이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가정이란 울타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 함께 살면서 어찌 그리 못잡아먹어 환장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 정말 시간이 너무 아까운 인생들이라고 생각되는 사례들을 너무 많이 봐 왔습니다.

    님도 부군의 직계들을 거론하며 시아버지 성질 운운하는 걸로 봐서 결코 부군을 욕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물론 부창부수지만요. 자신만이 성질낼 자격이 있는지요?
    서로 건강한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남들이 버린 쓰레기가 나에게는 보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는군요.

  • 3. 원글
    '09.2.17 11:28 AM (61.72.xxx.218)

    ㅎㅎㅎ 위에 하소연하고 밑에서는 웃고 그러면 좀 미친 사람 같지만..
    사랑이여님 댓글을 보자니..남자들이란 그렇구나 싶기도 하고..
    미친개라는 표현이 과격하죠? 하지만 그땐 정말 그랬답니다..
    우리 시아버지는.. 저희 시어머니께서 '독사'라고 하셨죠..
    시어머니가 저를 늘 지지해주시는 것도 당신 남편과 아들의 성질머리를 아시기 때문이죠..
    뭐..본성이 나쁜건 아닌데..그놈 성질머리가..

    저라고 별 수 있나요. 요즘 제 몸이 힘드니까 더 화가 나는거 맞죠..
    근데 왜 자기보다 힘 약한 내가... 더 일을 많이 해야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죠..

  • 4. 이혼하실게
    '09.2.17 11:34 AM (115.178.xxx.253)

    아닌걸로 보이니 노력해서 서로 맞춰나가야 겟지요..
    저 결혼 15년 입니다.
    저나 남편 모두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많이 자랐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자들이 철이 늦게 든다입니다...
    하지만 들긴 들어요 ㅎㅎ
    남편분 원글님애기처럼 나쁜 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화도 내고, 달래고, 가르치기도 하고 (본인은 모르게..)
    해서 살아야지요...

  • 5. 앗 사랑이여님
    '09.2.17 11:44 AM (211.48.xxx.49)

    사랑이여님 안녕하세요^^ 사랑이여님의 댓글로 매번 남편을 다시 보게 되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해요^^

  • 6. .......
    '09.2.17 11:49 AM (124.197.xxx.104)

    맞벌이면서 가사분담을 전혀 안 하는 남편...
    원망스러우셨겠네요...
    그런데 부부싸움보다 더 무서운 게 무관심이라고 하네요.
    제가 볼 땐 서로 같이 시간 보내려고 하고, 위로 받으려고 하시는 것보니 무관심은 아니네요.
    육아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아이가 자라고 나면 줄어들 거예요.
    두 분이 더 외로워지시기 전에 해결책을 찾으시길 바래요.
    부모님 반대 무릅쓰고 결혼하셨을 만큼 사랑하셨잖아요.
    원글님의 사랑스런 아이의 아빠구요...

  • 7. ..
    '09.2.17 2:30 PM (121.135.xxx.108)

    원글도 읽었는데 저에게는 사랑이여님 댓글이 너무나 남자입장에 치우쳐 쓴 것으로밖에 안보이는군요.
    원글님 남편에게 저는 화가 나던데.. 맞벌이하면서 남편이 가사분담을 안하면
    아내 입장에서는 정말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이 많이 듭니다. 아내의 마음은 전혀 생각않고 쓰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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