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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키스방 사이트에 들어갔네요...

슬프네... 조회수 : 3,066
작성일 : 2009-02-16 12:20:04
어제 제가 일찍 잠들었는데
컴 사용 내역을 보니 그동안 드나들던 포르노 사이트랑
처음 보는 키스방 사이트에 들어갔었네요...

키스방 사이트는 저희 동네에 있는 지점이구요..
며칠전 총각 친구랑 동네서 술 마셨는데 그때 들었던 곳인지 아님 그때 가보았던 곳인지...

그냥 가슴이 벌렁거리고 너무 슬퍼서
눈물 빼고 울고 나니 좀 후련합니다.

남자들 그럴수 도 있는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지금 2년 넘게 섹스리스 부부입니다.
큰애때도 한 2년 섹스리스 부부였다가 부부관계 2번만에 둘째 가지고 또 2년 넘으니
실상으로 치면 4년은 되나 보네요.

애기 핑계로 그렇게 되었었지만...
임신했을땐 임신해서 모유먹일때는 모유먹여서 ...
항상 애기 젖 떼면 하고 말했었는데 젖 떼고도 변함이 없네요.
제가 은근히 몇 번 얘기도 비추고 평생 섹스리스로 살 생각 없다고 대놓고 얘기도 해보고
했지만 신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워낙 총각때도 밝히지 않는 편이긴 했는데
정말 서운합니다.
포르노 사이트 드나드는 것에도 너무나 예민해지구요.
제가 이런걸 아는지는 신랑은 전혀 모르고 있어요.

아.. 그냥 답답하네요...
나는 여자로 안 보면서 포르노 보고 즐기고 동네 키스방.. . 갔는지 안 갔는진 모르지만
언제라도 갈 수있는 그곳...

저녁에 걍 확 물어볼까요?

암것도 아닌데 너무 예민한걸까요?
IP : 125.186.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16 12:34 PM (211.59.xxx.69)

    걍 물어보고 내 불만을 말로 하세요.
    그렇게 터뜨리는게 나아요.
    부부사이의 性이 왜 성생활, 부부생활 이겠어요?
    생활=일상이어야 하기에 그리 말하는겁니다.
    일상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거잖아요.,

  • 2. 윗님 말씀에 절대
    '09.2.16 1:49 PM (211.214.xxx.253)

    동감입니다.

    저희 부부도 비슷했어요.. 연령대도 그렇구요..
    결혼하고 바로 임신해서 이렇다할 신혼 생활도 없었어요..
    더욱이 저흰 집안 소개로 급 결혼한 케이스였거든요..

    저는 저 나름대로 애 키우랴 (저도 모유요..) 공부하랴,..
    그담엔 직장다니느랴.. 힘들었거든요.. 애가 어느정도 크고나니
    남편이랑 사이가 넘 멀어져 있는 것 같았어요.. 밤 늦게 술마시고
    오는 날도 넘 많았구요... 그래도 애 키우느라 한참 정신없을 땐
    '왜 일찍와서 나 좀 도와주지 그렇게 늦게 오느냐..'고 신경질 부렸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왜 이렇게 부부관계가 뜸하지..? 내 매력이 다 사라져
    버렸나..?' 이런 고민이 시작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 곳에 글로 올려서
    도움도 받고 .. 적극적으로 나서봤어요..옛날엔 그냥 혼자만 걱정하고
    맘 속으로 삭혔는데.. 이제는 말해요.. 저의 남편도 정말 안그럴 사람이라고
    생각했느데.. 포르노 보다가 저에게 들켰어요.. 그래서 내가 있는데 왜 그따위껄 보냐고
    한참 따지고.. 그럴꺼면 이혼하자.. 나도 예전엔 몰랐는데.. 자꾸 생각나고 그런다..
    이런게 안 맞을 것 같으면 나도 이제 같이 못살겠다... 하고 따졌어요...ㅠㅠ 지금생각하니
    참 챙피하기도 하지만 .. 저도 적극적으로 나서구요..남편은 징그럽다고는 하지만
    싫지는 않는 내색이구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남편한테도 매력적으로 보일려고 노력하구.. 또 우걱 우걱 먹는 모습 안보일려구요
    노력 중이에요..

  • 3. 음..
    '09.2.16 4:05 PM (115.136.xxx.131)

    저희는 아직 신혼 2년차여서인지 자주 하는 편인데요..
    가끔 남편이 포르노 사이트는 안가지만..(컴퓨터 전공이라 그런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면 컴퓨터에 이상한게 깔려서 남편이 스스로 싫어해요..)
    공유사이트 같은데서 일본 AV 배우들 사진 받아서 보는거 몇번 봤어요..
    사진이 굉장히 야하다기보단 주로 속옷입고 화보사진처럼 찍어놓은 전형적인 일본 AV 여배우 사진들인데
    처음엔 제가 해외 출장을 다녀오니 최근 파일에서 발견했고, 두번째는 제가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든날 다음날 아침에 익스플로러 창에 사진이 떠있더군요..
    첨에는 무척 서운해서 눈물을 흘리며 얘기했는데
    이젠 얼마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귀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그냥 아무말 안해요
    사실 저도 포털에서 여배우 섹시화보 기사뜨면 꼭 클릭해서 보는데 남자들은 왜 안그럴까 싶구요..
    가끔 성인 에로영화 같은거 보고 싶을때도 있구요.. 하드코어를 못봐서 그런지 그런게 그렇게 더럽게(?) 느껴지진 않던데요..
    그런걸 보는거 자체를 너무 크게 문제삼지 마세요.. 부부사이 좋은 남자들도 보는것 같습니다.
    다만 섹스리스는 과감히 마음 터놓고 얘기해보실 문제인것 같네요..
    전 제가 굉장히 솔직한 편이라 첨에 부끄러워 하던 남편을 꼬드겨 낯뜨거운 얘기도 엄청 많이 합니다. ㅋ 그게 부부사이를 훨씬 좋게 만들어주는듯..

  • 4. 남편도
    '09.2.16 5:34 PM (125.190.xxx.48)

    총각때부터..신혼때도 역시나 별로 딴사람들에 비해서 성욕이
    강한편은 아니었던듯....
    심지어 신혼여행 첫날밤도 그냥 넘어가려던 것을 제가
    덥쳐서...합방을 했다는....
    일생을 제가 덥치고 살아요...
    1주일에 한번정도.....생체리듬 맞춰서 하다보면..한달에 3번정도 되지 싶네요..
    남편이 먼저 덥치는 날은 술이 떡이 된날 정도..몇달에 한번 되려나???
    애혀...남편 비위맞춰 가면서 꼬실려면..
    싫은 것도 해야하고..
    싫어도 오럴도 해주고,,뭐 글케..화면보다 실제가 더
    좋다는걸 깨닫게 좀 해보세요..
    으이구..남편도리도 못하는 남편들 진짜...
    우짜면 좋습니까???

  • 5. 죄송한대..
    '09.2.17 1:54 AM (221.138.xxx.101)

    키스방은 또멉니까-.-(정말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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