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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친한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는데요.
월급날이 이번주 금요일이라서 딱 쓸거 밖에 없는데..
돈을 빌려달라고. 넘 급하다고(월급이 두달째 안나오고 있답니다)
큰돈도 아니고 몇십만원인데..
참 난처하네요.. 그렇다고 대출을 받아서 빌려주는건 싫고..
전에도 몇번 빌려줬다가 받긴했는데. 솔직히 큰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저같으면 고맙다고 한번정도는 아이 내복이라도 사서
보낼텐데.. 그런게 없더군요.. 바랬던건 아니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내심 좀 서운하기도 하더군요.
전에는 잔고가 없으면 적금대출이나 보험대출이라도 받아서 빌려줬었거든요.
대출받아서 빌려준다는 얘기도 했는데도 말이라도 이자도 주겠다는 얘기가 없어서..좀 서운하기도 했지만요.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아주친한 친구나, 가족중에서
큰돈은 아니고. 돈을 좀 빌려달라고 하면.. 무리를 해서라도(없으면 빌려서라도)
빌려주시는 편이신가요?
하여간 그래도 큰돈도 아닌데. 잔고가 없다고 미안하다고 못빌려주겠다고 했는데.
하면서도 찜찜하네요.
그나저나 저는 왜 이리 주변에서 돈빌려달라는 사람이 많을까요?
큰돈도 아니고 작은돈(몇십만원정도.)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심심하면
나타납니다.
냉정하지 못한 제 성격탓이긴한데.. 문제는 저는 죽어도 남한테 아쉬운 소리 못한다는거..
1. ....
'09.2.16 9:34 AM (58.122.xxx.229)하지마세요 .그것도 습관입니다 .가득이나 고맙단 말 한마디 할줄 모르는이라면 더욱요
2. 에고
'09.2.16 9:34 AM (121.151.xxx.149)저도 가끔 빌려주고 빌려받고햇는데
이자는 꼬박꼬박 챙겨서 주었네요
챙겨서 받았구요 그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친구는 그게 안된다면 안하시는것이 좋을것같네요
나도 급해서 여기저기 대출내서 해결해서 지금 여유가없다
미안하다 그렇게 둘려서 말하시길 바랍니다
제가보기엔 빌려주어도 쉽게 갚을 여건이 아닌것같으니
빌려준다가 아니라 도와준다는생각이 아니라면 여기서 끝내는것이 좋을것같네요3. 아마
'09.2.16 9:35 AM (124.49.xxx.188)모진 소리를 못하시니 주위에서 금고라고 생각하는게지요 ^^
아는 사람에게 빌려줄때는 못받을 각오 하고 빌려주는게 나은데
여유가 없다면 안 빌려주는게 맞습니다4. ..
'09.2.16 9:39 AM (222.109.xxx.207)절대로 하지 마세요... 친구 사이와 거리감 있더라도 빌려주면 언제 줄까 노심초사합니다...
괜히 마음 고생하지 말고요..5. 원글
'09.2.16 9:40 AM (203.142.xxx.231)맞아요. 제가 딱 잘라서 얘기를 잘못해요. 겉으로 볼때는 굉장히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보이는데. 사실 그런 부분을 거절을 못하는 완전 허당입니다.
그나마 나이가 드니까,, 요즘엔 여유가 없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긴합니다만,, 참 내가 빌리는것도 아닌데. 내가 왜 미안해야만 하나 싶기도 하고.. 친구가 걱정스럽기도 하고(정말로 필요해서 저한테 손을 벌리는건 맞을꺼예요)
친구도 저한테 가끔 저렇게 빌리긴하지만, 굉장히 미안해 하면서 빌리긴하거든요. 말이라도 너무 면목없다고 미안하다고 하니까, 거절하기가 정말로 저도 미안해요..
하여간 저도 제 통장에 잔고가 있다면 윗분 말씀처럼 그냥 준다는 마음으로 빌려주면 모를까. 무리를 해서 빌려주는건 바보같은 행동.주제넘은 행동같아서 이번엔 그냥 모른척할려구요.6. 난
'09.2.16 9:41 AM (222.102.xxx.54)빌려주지 마세요.
솔직히 몇십만원이야 준다 생각하고 친구 사이에 줄수 있으나..(받으면 좋고) 친구 하는 꼬라지를 보니 님이 끊을 건 확실히 끊으셔야 할것 같네요.
한번 이건 아니다 싶으면(그러니 님이 글도 올리셨겠죠.) '아니오' 하는 게 내 정신 건강에도 좋아요.7. ....
'09.2.16 9:43 AM (211.198.xxx.184)결국에는 서로 서먹서먹하게 되는거 같아요
저도 친구 마이너스통장 대출받아서 빌려줬었는데 연장 두번하는동안 참 마음고생이
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자는 당연히 제몫이 되었구요8. ㅠㅠ
'09.2.16 9:45 AM (122.32.xxx.71)차라리 몇십만원 그냥 준다치고 잊어버리고 빌려주세요.돈꿔간 사람보다는 꿔준사람이 나중에 죄인됩니다.본인도 여유가 없는데 빌려주고는 나중에 언제 줄려나 하고 걱정도 되고 친구가 미워지는 일이 발생하지요.옛말 틀린거 없이 돈땜에 사람 잃는다라는말 절실히 체험하고 나니 저도 형제지간 빼고는 돈거래 절대 안합니다.몇십만원 융통 능력 없어 친구에게 빌려가는 사정이라면 갚을수도 없겠지요.오죽했음 네게 아쉬운 소릴할까 하며 따뜻하게 빌려주신다면 그돈 을 건네는 순간부터 원글님 돈은 아니라는 거지요.사람이 나쁜가요?돈이 거짓말 한다며 다들 자기 합리화를 시키는데...돈!절대 꾸지도 꿔주지도 맙시다요!
9. 마지막이라
'09.2.16 9:52 AM (99.225.xxx.99)..생각하시고 그돈 갖고 계시면 빌려드리라고 말씀드려보고 싶네요.
그런 말 하기까지 뼈가 깎이는듯 하더라고 어떤 분이 말씀하시던데요...
아주 친한 친구라면 빌려드리세요. 단, 갚을거라고 기대는 마시구요.10. 빌려주지마세요.
'09.2.16 9:58 AM (125.177.xxx.163)여유도 없으시다면서 대출 받아서까지 빌려주는건 좋은 일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친구 경제 사정이 하루 이틀에 나아질 것도 아닌 듯한데
언제까지 금고 노릇 하실건가요?
스트레스까지 받아가면서요.11. 아니..
'09.2.16 9:58 AM (211.170.xxx.98)내가 여유가 없는데.. 대출 받아서 빌려준다고요???
전 원글님이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러니까 더 난처하고 친구한테 더 서운하고...전전긍긍..
솔직히 말씀드리면.. 원글님이 애초부터 맺고끊는 걸 못하셔서 혼자서 괴로워 하시는 겁니다.
친구는 그냥 빌릴때 미안한 감정 뿐이겠죠.12. 왜 그러세요
'09.2.16 9:58 AM (125.31.xxx.219)그냥 님 여웃돈으로 몇십만원 빌려드리는 건 안 말리겠어요.
친한 친구고. 친구가 거기에 대한 고마움이 별로 없어도.. 전에도 갚기야 갚았다니
몇십만원은 빌려주겠어요.
근데.. 그걸 대출해서 빌려준다구요?
님.. 죄송하지만 착한 아이 컴플렉스라도 걸리신 겁니까?
되고 안되고는 뻔히 나오는 상황이네요.
무슨 대출까지해서.. 그것도 천만원 이런 것도 아니고 몇십만원을 대출해서 빌려줄 정도면
님도 안 좋은 상황인건데... 그걸 빌려줘요..
아예 친구보고 오라고 해서.. 님 통장 보여주고... 나 정말 돈 없다 이렇게 말하세요.
내가 대출까지 받아서 빌려줘야 하겠냐고..
염치가 있는 사람이면 그거 보고 안 빌려달라고 할겁니다..
너무 답답하네요...
혹..그 친구가 아파서.. 가족이 병원에 입원중이라 병원비 빌려달라고 한거면몰라도
그 외의 일이면 놔두세요..13. ^^
'09.2.16 11:37 AM (219.241.xxx.75)예전에 친한 언니가 급히 돈 쓸 일 있다고
이백인가 삼백 빌려달라고 한 적 있었어요..
어차피 그때 적금을 깰 상황이어서
적금 깨서 빌려줬더니..
10일 정도 쓰고..이자 10만원과 함께 부쳐왔더라구요...
친한 언니라..떼인다 생각도 해 보지도 않고..
별 생각없이..보내줬는데...
엄청 고마워라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부쳐줄 것 같아요..^^14. 근데
'09.2.16 12:03 PM (203.235.xxx.44)몇십만원 빌려주고 내복 얘기하는 건 쫌 그렇네요
제 경우
얘기한 금액 중 일부분 (예 60만원이라면 40)을 주며
나도 어렵게 구했다고 하며 담 번에 꿔달란 소리를
미리 막을 것 같아요15. 한번빌려주고
'09.2.16 12:19 PM (222.238.xxx.48)다음번에 또빌려달라해서 못빌려준다하니 서서히 관계가 멀어지네요.
빌려주나 못빌려주나 마음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네요.
대출가지 받아서 빌려주는것 원글님 넘 오지랖이세요.....내복얘기도그렇고16. 반복
'09.2.16 12:46 PM (121.161.xxx.243)대출까지 받아서 빌려주는건 정말 아니구요.
친한 친구일수록 돈거래 하지 말라는 얘기가 왜 나왔겠어요.
하지만 꼭 급한 일로 빌려줘야 한다면.. 경험상 그건 받을 생각 버리고 주는 맘으로 해야지 내 맘도 편합디다.
저도 친한 친구 사이에 돈거래 안한거 아니지만 너무 심하다 싶어.
빌려주면서 "미안한데,이게 첨이자 마지막이다. 이런 돈거래 얽혀서 우정 헤치고 싶지 않으니
담부터 돈 얘기 꺼내지 말자" 했습니다. 첨에 말하는 사람도 좀 미안하고 듣는 친구도 기분 나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잘라 말하고 난 후 두번다시 돈 얘긴 안하더군요.
그게 정말 맘 편한것 같아요.
대출까지 받아서 빌려주고 거래 하던 친구들. 그 순간은 고맙고 역시..친구밖에 없다 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결국은 이자 부분 때문에 맘 상하던데요..17. 그냥
'09.2.16 1:36 PM (59.8.xxx.254)빌려주지 마세요
정말 여유돈도 아니고 무슨 대출해서 빌려주나요
그건 빌려주는 사람 잘못입니다
돈 빌려서 빌려주는 사람이 제일 바보예요
그거 안 깊으면 그 배로 고생해야 하잖아요
돈잃고 사람 잃어요18. 아니
'09.2.16 1:50 PM (119.149.xxx.239)빌려주라고하는분들 왜그러세요..대신갚아줄것도 아니면서..
떼이면 원글님돈 떼이는건데요..
원글님도 돈쌓아두고 빌려주는것도 아니고 월급받아 그달 생활하신다는데..
당장 서운해하더라도 빌려주지마세요..
나중엔 오히려 빌려가는 사람이 기분나빠하면서 서운해해요.
빌려주면 님이 나중에 기분나빠하면서 사람한명 잃게되는거구요.19. ..
'09.2.16 2:06 PM (115.137.xxx.56)제가 딱 님같은 사람입니다.
빌려주지 마세요.
저는 지금도 못받은 돈이 수백만원 됩니다.20. ...
'09.2.16 6:16 PM (123.254.xxx.37)돈 빌려주고 제대로 받아 본 적이 없네요..
내 성격에는 돈 갚을 때까지 마음 불편해서 발도 못 뻗고 잘 것 같은데..
주위에 그런 사람들만 있다는 것도 다 내 탓이겠지요..21. 댓글보니
'09.2.16 8:52 PM (58.78.xxx.96)빌려주지말라는 분들의
친한친구는 어떤친구들일까요
아는친구가 아니고 친한친구인데요
게맛을 아시나요
어려워서 힘들었을때 도움을 청하거나 받아본적이 있으신지요
친한친구라면 내가 도움을 줄수 있다는 그이유만으로도 얼마나 뿌듯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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