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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워낭소리 질문이요..

영화 조회수 : 1,033
작성일 : 2009-02-15 12:35:10
초등6학년 올라가는 아들과  봄방학때 영화같이 보려는데 내용이 어려운지,
너무 지루해하지 않을지 걱정되네요..
어떤가요?
IP : 58.126.xxx.9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
    '09.2.15 12:45 PM (59.18.xxx.124)

    벤자민......은 초6학년이 보기엔 상당히 심오한(?) 내용 같네요. 상영시간도 3시간 가량이라 아이가 힘들어할꺼 같아요.

  • 2. ...
    '09.2.15 1:04 PM (123.215.xxx.165)

    벤자민은 초등생이 보기에 러닝타임도 길고 지루합니다. 워낭소리도 그 감성을 이해할수있을런지...

  • 3. 세우실
    '09.2.15 1:26 PM (221.138.xxx.7)

    아이들은 어떻게든 두 영화 모두 재미있게 즐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 4. ..
    '09.2.15 2:37 PM (125.131.xxx.100)

    구정때 친정엄마와 초5,중1짜리 남매와 같이 워낭소리보고왓어요.
    제 아덜넘도 6학년올라가니 님댁 아이와 같은 나이네요.
    영화 중간중간 훌쩍거리더군요...
    벤자민은 오늘 울집 부부만 보러갈거라 모르겠지만 워낭소리는 다는 아니어도 무언가는 느낄 나이입니다.
    워낭소리보여주는 거 찬성합니다.

  • 5. 워낭소리
    '09.2.15 3:00 PM (211.59.xxx.252)

    초4 초1 두 아이들과 함께 봤어요. 나중에 둘다 눈물 찍 흘리며 가슴아프다고 하더군요.
    벤자민은 몰라도 워낭소리는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무리 없어요.

  • 6. 제발
    '09.2.15 3:29 PM (59.22.xxx.50)

    교육은 제대로 시켜서 영화 봐얄 것 같아요.
    어제는 워낭소리
    오늘은 벤자민 보고 왔는데요.
    영화보면서 어제 오늘처럼 힘든 적 없었습니다.
    어제
    뒷자리의 초등학생 끊임없이 의자 차고 움직이고 그냥 차는 정도가 아니라
    내의자 찼는데 내 옆자리 사람이 놀랄 정도로...
    게다가 영화 내용 끊임없이 엄마랑 질문하고
    사실 워낭소리 보면서 어른신들이 대화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이해 못하는 초등학생들 영화 이해 못하더라도 공중 질서는 어떻게 지키는지는 가르쳐야 .........
    오늘.........
    옆자리의 부부
    집 소파에 앉아 드라마 보듯 영화 줄거리 이해 되는가 아닌가 대화하고
    나오는 장면 말로 되뇌이고.
    방학엔 영화보기 정말 힘들어요.

  • 7. caffreys
    '09.2.15 4:00 PM (203.237.xxx.223)

    워낭소리는 ...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감성의 차이에 따라 달라요.
    눈물 흘리며 나오는 초1~2 여자아이가 있는 반면
    지루하다며 몇명왔나 사람수 세고 앉아있는 중3 남자(울아들)도 있으니까요

  • 8. 달땡
    '09.2.15 4:52 PM (152.99.xxx.14)

    어제 극장에서 벤자민 보고 감동에 겨워 앉아있는데 뒤에 어린 커플이 재미없는 영화 골랐다고 쌍소리 하면서 서로 욕하더라구요 ㅎㅎ 인생과 죽음, 시간에 관해 생각해본 적이 없으면 재미없을수도 있겠다고 같이 본 이랑 얘기했어요. 워낭소리는 재밌게 봤는데 아이랑 같이 온 분도 많더라구요.

  • 9. 파워오브원
    '09.2.16 2:07 AM (59.11.xxx.121)

    음... 아직 벤자민을 안봐서 뭐라 말하기 그렇지만 제 생각에 벤자민은 상영시간도 그렇고 아이들이 보기엔 좀 무리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네요.
    일요일에 아이들 데리고 워낭소리 봤는데 괜찮았어요.
    아이들 8세 6세였는데 솔직히 6세는 조금 집중을 못하는 것 같았지만 소 죽는 장면에선 울면서 너무 슬프다고 하고... 나름 느끼는 바는 있더라구요. ^^
    그래도 의자 차고 하지는 않았구요...
    8세 아이는 버터플라이를 너무 좋아하길레 큰 걱정 않고 데려갔는데 할아버지 너무 착하시다고... 소도 너무 불쌍하다 그러고... 소 죽고 나서 묻어줘서 정말 다행이고 기분 좋다고 하더라구요.
    할머니의 팔자 타령도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 웃기도 하고... ^^
    전 아이들 아직 어리지만 예전에 농사짓던 모습이랑 정서 느끼게 해주고 싶어 데려갔었어요.
    워낭, 낫, 지게, 꼴, 농사짓는 모습 등에 관련된 책들을 읽었던 지라 생각보다 아주 제대로 이해하며 봐서 좋았어요.
    6세아이도 책 읽을 때 옆에 같이 있었지만 2년 차이가 무섭더라구요. ^^
    우리 아이 8세인데도 제대로 이해하며 본 듯 하니 초등 아이들 보면 인성과 사회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 했어요.

  • 10. 파워오브원
    '09.2.16 2:21 AM (59.11.xxx.121)

    아~ 그리고 몇일 전에 이 곳에 워낭소리와 관련하여 동물학대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정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것이 옳은지... 그리고 나도 동물학대에 가까운 장면을 보고 담담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정말 갈까 말까 너무 고민했었어요.
    근데 오늘 아니 정확히는 어제 보고 난 뒤 느낌은 소와 할아버지간의 교감이나 예전의 농사 지을 때의 정서를 너무 모르시고 하는 말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 전혀 동물학대라고 느끼지 못했고 아이도 동물학대라는 개념으로는 보지 않더라구요.
    8세 아이가 장래희망이 동물구조대원이라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거든요.
    소가 죽을 때도 고통에 장판 사이로 머리를 드리민다는 문구가 있어 안타까워 어떻게 보나 걱정했는데 보고나니 소가 할아버지 옆에서 그렇게 갈 수 있어서 행복했겠다 싶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놀며 소만 죽으라 일 시킨다면 학대 맞겠지만 둘은 같이 하는 그야말로 동반자던걸요.
    old partner라는 영어제목이 너무 적절하다 생각되었어요.
    할아버지 그 몸으로도 소 꼴 베는 거 소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가능하지 않죠.
    할아버지 소 팔러 나갔다 소 시세 아실건데도 굳이 500만원 불러 팔지 못하고 돌아서서 속상해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소가 얼마나 대단하고 영민한지 신이 나서 자랑하시는 장면 봐도 소에 대한 할아버지 사랑 느껴지지 않던가요?
    정말 같은 영화를 보고도 읽는 감성이 너무 다르다 싶었습니다.
    물론 편하게 일 안하고 있다 갔으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그랬다면 그리 오래 살지도 못했을 거고 할아버지와의 유대도 그만하지 못했겠지요.
    소가 잘 걷지 못하니 할머니더러 내리라 할 만큼 할아버지에게는 소가 절대적이었고 소에게도 할아버지가 절대적이었을 거에요.
    소 죽고 할머니가 소가 우리 부부 겨울준비 다 해주고 갔다고 하고 장작 쭉~ 보여주는데 정말 일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한 게 아니라 어쩌면 소가 정말 장작 준비 다해놓고 죽기 위해 안감힘을 쓴 건지도 모른다 싶더라구요.
    할아버지 한쪽다리 성치 않아 제대로 걷지 못하시면서도 소 무거울까봐 장작 지게에 나눠지고 오시고... 정말 사람간의 정보다 더 진한 유대감이 느껴지더라구요.
    그 소는 40년을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을지 몰라도 할아버지와 함께 한 노동의 세월이라 기꺼웠을 듯 했어요.
    동물학대라는 소리에 보기 꺼려 하셨던 분들 걱정마시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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