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맛난 생선사러 포항 죽도시장 다녀왔어요. ^^

깜찌기 펭 조회수 : 909
작성일 : 2003-12-02 00:41:13
오늘은 또 뭘할까..^^
생활 코디네이터(주부를 바꿔 말하면뭐.. 이렇지 않을까요? ㅎㅎ)답게 고민을 했죠.

포항가자.
포항가서 엄마랑 밥먹고, 죽도시장가서 구경하다 생선사달래야지~ ㅋㅋㅋ
결정내렸습니다.

끼니마다 고기 아님 생선하나식 먹으려 노력중이거든요.
고기는 먹고나면 속이 좀 부담스러워서 생선을 많이 먹으려구요.

그런데.. 제가 고향이 포항이여선가요?
대구의 마트생선은 아무리 신선하다 우겨도 굽고나면, 맛에서 비린내가 느껴져요.
특히 냉동시켰다 먹으면 더 심하게..--;;
포항에서 엄마가 바로 사오신 생물은 냉동했다 구워도 안그런데..

엄마꼐 여줘보니.. 어릴때부터 싱싱한거 많이 먹어서, 할줄도 모르는녀석이 입만 고급되서 그렇데요. --;;

암튼.. 아침먹구 왕자(울신랑~ 헤헤)랑 포항가서 엄마랑 맛난 점심먹구 놀다가 죽도시장갔어요.
와~~ 김장철인가요?
싱싱한 멸치가 그득-그득- 새우가 가득-가득-
별별 생선이 가득한데 볼때마다 고민은.. 저걸 어찌먹어.. 어떻게 먹어? 그걱정에 선듯 살수가 없어요.

씩씩하게 82쿡 레시피 믿고 생선사러 갔는데, 솜씨없는거 한번더 깨닭고 기죽어왔습니다.
꽁치8마리랑 고등어 4마리 사서 왔어요.
소금 샥샥샥-뿌려 냉동실에 조금식 나눠서 담아뒀는데..그냥 구워먹을수 밖에 없네요. ^^;;
멋지게 찌개도 한번 끓여보고, 튀기고, 볶아보고 싶었는데..

참~ 요즘 과메기가 제철인지 가득하네요.
그리구 죽도시장에서 생선사실때 꼭 아가미 보구 사세요.
생물이라 하지만 실은 냉동많데요.
꽁치는 거의 99%가 냉동이였어요.
저희는 아빠가 잘 골라서 생물샀지만.. 거의 냉동뿐이였어요.


IP : 220.81.xxx.1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rgopants
    '03.12.2 1:51 AM (203.26.xxx.215)

    제가 여기서 친하게 지내는 분이 포항이 고향이신데
    죽도시장 얘기 참 많이 들었어요.
    부럽내요...
    비릿 비릿한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아
    정말 정겹내요.

  • 2. 김혜경
    '03.12.2 8:25 AM (218.237.xxx.144)

    자랄 때 먹은 거, 굉장히 중요한 거 같아요...깜찌기 펭님은 좋겠어요, 조금만 나가면 싱싱한 생선을 맘껏 살 수 있고...

  • 3. 치즈
    '03.12.2 9:09 AM (211.169.xxx.14)

    포항 놀러갔다가 죽도시장 말로만 들은곳을 찾아찾아물어물어 간 기억이 나요
    그 풍부한 해산물들....
    식구가 별로 없어 욕심껏 사지는 않았는데 시장구경은 실컷했네요.
    그곳에서 호로래기(?)라고 해요?
    오징어 같이 생겨서 쪼매난거요...
    집에와 데쳐서 먹으니...음~
    그 뒤로 오징어데친 거는 못 먹겠더군요.다른 곳에서는 싱싱한 걸 별로 못봤어요.

  • 4. 김소영
    '03.12.2 9:32 AM (211.229.xxx.146)

    깜찍이펭 새댁님, 저도 포항 죽도시장 알아요.
    남편이랑 죽고 못사는 친구내외가 포항 살아서
    자주 포항 갔거든요.
    죽도시장 그 특유의 비린내, 활기찬 분위기, 그리고 꼬들꼬들한 생선맛...
    사람사는 곳 같아 좋았습니다.
    물론 다녀오고 나면 언제나 신발이 엉망이 되어 있었다는 가슴아픈 기억도 있지요.

  • 5. 웃음보따리
    '03.12.2 10:45 AM (211.104.xxx.9)

    앗..저는 고향이 포항이예요...ㅋㅋㅋ
    아..여기서 고향 얘기 들으니 시선하네요^^ 사람들은 포항이라면 포항제철 밖에 기억하지
    못하는데..역시 여기는 다르군요 히힛^^

  • 6. ♬sunny
    '03.12.2 10:49 AM (169.140.xxx.8)

    여기 포항임다...!!
    저도 한달에 두어번은 죽도시장엘 나가요.
    애들 전복죽 끓여주려고 전복할매(몇십년동안 전복만 파시는 할머니,
    애들 먹인다고 하면 듬뿍듬뿍~)한테 전복사러,그리고 제주갈치며 싱싱한 부산고등어 사러...
    글구 신랑좋아하는 영덕대게(or 북한산대게) 사러도 가끔...
    진짜 마트랑은 싱싱도는 물론이고 인심이 후하죠.

    12월 넘어서면 본격적인 과메기의 계절이 되죠.
    한번 먹으면 그 이듬해 추워지면 그 맛이 살아나 안 먹고는 못 베기는...
    암튼 말로 설명할수 없는 특유의 맛이죠. 아~~군친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028 강남 고속 터미날 지하상가 가려는데요... 4 로즈가든 2003/12/02 1,128
279027 불쌍한 영혼들...... 3 죄인 2003/12/02 1,087
279026 이상한아침이네요.. 2 klimt 2003/12/02 892
279025 김칫국물 묻은 빨래는 어떻게 세탁해야 잘했다 소문날까요? 4 이희숙 2003/12/02 921
279024 서현동 외에 좋은곳도 좀 알려주세요 7 커피우유 2003/12/02 901
279023 분당 서현동쪽 살기 좋은 가요? 3 아이리스 2003/12/02 986
279022 의견 수렴하고자... (연금에 대해서) 3 plus5 2003/12/02 898
279021 [re] 그렇게 아들이 좋을까? 3 그레이스 2003/12/02 886
279020 그렇게 아들이 좋을까? 19 참나무 2003/12/02 1,434
279019 허락없이 글올렸는데 미안합니다. 멋진머슴 2003/12/02 881
279018 미워 할까 말까... 8 김새봄 2003/12/02 1,129
279017 임신 초기 두통...원래 그런건가요? ㅡ.ㅡ 5 뿌니 2003/12/02 841
279016 [re] 임신중에 결혼식에 가면 안되나요? 2 초보새댁 2003/12/02 904
279015 임신중에 결혼식에 가면 안되나요? 6 초보새댁 2003/12/02 1,226
279014 고민~~고민~ 이슬새댁 2003/12/02 894
279013 82cook에 중독된 도전자!!! 3 도전자 2003/12/02 878
279012 맛난 생선사러 포항 죽도시장 다녀왔어요. ^^ 6 깜찌기 펭 2003/12/02 909
279011 결혼기념일 선물 3 영순이 2003/12/02 886
279010 오늘 저희집 결혼 기념일입니다. 5 몽이 2003/12/01 876
279009 쇼핑대란에 된통걸려 죽다살아났어요. 7 june 2003/12/01 1,219
279008 [re] 화정에서 강남 쪽으로 출퇴근 어떤가요? 아가타 2003/12/02 890
279007 화정에서 강남 쪽으로 출퇴근 어떤가요? 8 이사때문에 .. 2003/12/01 1,324
279006 다시 궁에 돌아온 경빈마마. 26 경빈마마 2003/12/01 1,682
279005 이사는 어려워 7 초록빛모자 2003/12/01 911
279004 단추달기 7 바닐라 2003/12/01 935
279003 S에 얽힌 추억담 하나. 7 아라레 2003/12/01 1,457
279002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여 6 완스패밀리 2003/12/01 890
279001 연하장 필요하신분... 빅젬 2003/12/01 884
279000 어떤 미래를 꿈꾸시나요? 1 이은주짱 2003/12/01 893
278999 코디는 어려워..... 2 딸기맘 2003/12/01 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