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 맞벌이하시는 분이 부러운데요?
저의 몸이 안 좋아 전업을 하고 있지만... 열심히 맞벌이해서 돈모으는 친구들이 전 부럽던데요
임신과 출산이 평범하지 않은터라.. 많은 고민끝에 전업을 선택했지만,, 몇년이 지난지금 제 자신이 자꾸 너무 초라해져요
남편도 등떠밀지 않고, 아무도 일하란 사람없는데말이죠
지금 30대인데.. 40대되면 더 그렇겠죠?
전문적인 일을 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과연 나중에라도 뭔 일을 다시 할수있을까요?
혹시, 전업하셨다가 다시 새로운일하신분들 어떻게 일을 찾게 되셨는지 좀 조언좀해주세요
1. 저도 전업
'09.2.11 11:28 PM (125.187.xxx.90)인지라 원글님 마음 공감해요.
전 원래 전업이 좋기도 하고 사회생활이란거(직장생활)가 맞질 않아서,
그리고 다행히 남편 혼자 벌어도 여유롭진 않아도 아껴가면서 생활해서
경제적인 면에서 그다지 부족하진 않은데요.
전업이라고 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거의 다 하는 말이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지 않냐"
는 거더라구요.
그러면서 요즘에도 전업하는 주부 별로 없다는 식의 뉘앙스 풍기는 말들 하구요.
마치 전업주부는 그냥 집에서 할일 없이 노는 사람취급당하는 기분 들때 있어요.
어쩌면 저 스스로도 남들이 하는 말에 마음이 상하는거 보면,,
전업주부란 것에 자긍심같은게 모자란거같기도 하구..
하여튼, 요즘들어 더 생각이 많아지네요.2. 저도
'09.2.12 12:21 AM (125.190.xxx.48)결혼후 늘 타지생활이라 아이들 잠시 1시간 외출할때도 봐줄사람이 없는
형편이라 고것들을 누구손에 맡기고 일을 나간다는건 상상도 안되
전업으로 눌러 앉았는데..
가까이 시댁이든 친정이든 애 저녁에라도 잠깐 맡아주셔서
맘놓고 일할 수 있는 분들 부러워요..
울 가족들은 모두 전업을 나름대로 가치대우 해주기는 한데..
애들 커가니까 내가 뭔가 벌어와야 하는데..
사회생활 안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니..
정말 누구 말마따나..아무리 좋은대학 나와도..
40넘어 갈데라고는 주방이랑 마트캐셔밖에 없단말....
맞는 것 같아요..
유치원다니는 울딸..가끔 엄마 돈벌어서 우리집 부자되면
좋겠다는데..뜨끔합니다...
나중에 지 다니고 싶은 학원 다 못 보내주면..
집에서 살림하는 엄마 원망할까 싶어...
지금 뭔가 준비하고는 있는데..벌이가 될런지.....
나라앞날도 걱정이고..제 앞날도 걱정입니다...3. 여긴..
'09.2.12 2:11 AM (121.186.xxx.157)중부지방이라 그런지 몰라도..거의 전업주부예요..
저도 가끔 직장맘 친구들 부러운데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5살 10개월)그런지..제 손길이 많이 필요한때라 아직은 전업이 좋아요.
매일매일 하루종일 얘들 봐도 커가는게 서운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도 얘들 어느정도 크고 유치원 초등학교 가면 전공 살려 시간제라도 일하려고요^^
초등학교까지는 얘들 등교시키고..하교해서 오면 집에서 간식 만들어 주는 엄마가 되어주고 싶네요^^4. 몸이 약하신데...
'09.2.12 9:08 AM (219.241.xxx.56)저도 거의 15 년을 전업하고 있다가
뜻밖의 제의를 받고 (전혀 의도하지도 않았었는데)
한 삼년 직장에 다닌 적이 있었는데요. 쫓기듯 출근하면서 동네 뒷산 등산하는
아줌마들이 어찌나 부러워뵈던지요! ^^ 하지만 지금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전업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동네 문화센터에 싸고 재미난 취미생활거리가
얼마나 많은데요. 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거 같아요. ㅎㅎ
돈 모으는 것도 어느정도는 운이 따라줘야하는 것 같고요. ^^5. 약한몸으로 맞벌이
'09.2.12 10:22 AM (220.75.xxx.249)약한몸으로 맞벌이 한다는거 상상해보셨어요??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몸은 아프지, 애들은 엄마 없는 티 팍팍 나지.. 집은 엉망이지..
물론 맞벌이가 체질이고 건강하고 애들도 지 앞가림 잘하고 여유있게 벌어도 도우미 아주머니도 써가면서 일한다면 부러울수도 있겠죠.
저도 몸이 튼튼한편이 아닌데 좀 더 벌어보겠다고 맞벌이했더니 애 망가져, 내 몸 망가져..
당분간은 일의 유혹이 있어도 아이 옆에 있어줄랍니다.6. 제 생각^^
'09.2.12 10:26 AM (121.130.xxx.144)저는 전업주부를 부러워하는 1인입니다.
일 하는 것은 어쩌면 마음먹기 나름 아닌가요?
현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우연한 또는 필연적인 기회가 있다고 봐요.
아이 교육하는 것이 적성에 맞다면 공부방을 할 수도 있고...
자금이 좀 있다면 작은 가게를 차려도 되고....
음식솜씨가 좋다면 반찬 가게를 하셔도 되고.....
어학공부를 열심히 하셨다가 써먹을 수도 있고....
어쨌든, 현제의 삶을 열심히 살다보면 기회가 생깁니다.
기회가 안생기면 만드세요.
윗님 말씀대로 남의 떡이 커보이는 겁니다.
편안하게 현제의 삶을 즐기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77810 | 휴~~ 왜 이럴까여? 7 | 별 | 2003/10/20 | 911 |
277809 | 건망증도 이쯤되면... 4 | 보배 | 2003/10/20 | 893 |
277808 | [re] 이사예정인데요... | 아가타 | 2003/10/21 | 968 |
277807 | 이사예정인데요... 3 | 아가타 | 2003/10/20 | 881 |
277806 | 하루를 즐길 좋은곳좀 부탁하옵니다. 2 | 담쟁이 | 2003/10/20 | 891 |
277805 | 혹시 안쓰시는 대웅약탕기 있으신분 | 아이비 | 2003/10/20 | 882 |
277804 | 정선장에서 본것들..... 3 | 치즈 | 2003/10/20 | 962 |
277803 | 가을에 아직 떠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10 | 치즈 | 2003/10/20 | 898 |
277802 | 남편이 아내에게 쓴 충고(협박?) 10 | jasmin.. | 2003/10/20 | 1,512 |
277801 | 가입인사 3 | 아침향 | 2003/10/20 | 884 |
277800 | 아쉽게도 이제야 철이 들었다. 1 | 멋진머슴 | 2003/10/20 | 900 |
277799 | 제주 노지귤 같이 먹을래요? 5 | 최경은 | 2003/10/20 | 1,193 |
277798 | 요리하면서 용돈벌기 88. | 두딸아빠 | 2003/10/20 | 875 |
277797 | 호박엿 먹다가. 3 | 쫌 슬퍼서 | 2003/10/20 | 906 |
277796 | 아기 낳으러 병원갈때 뭘 준비해서 가야 할까요? 5 | 유성미 | 2003/10/20 | 690 |
277795 | 나는 김수현의 드라마가 좋다!! 11 | 껍데기 | 2003/10/20 | 1,051 |
277794 | 분당 중앙공원에서..... 4 | 하늘별이 | 2003/10/20 | 881 |
277793 | 김혜경 선생님 감사합니다. 2 | 룰루랄라~ | 2003/10/20 | 883 |
277792 | 전혀 안 고요한 <아침고요 수목원>.... 7 | 아짱 | 2003/10/19 | 892 |
277791 | 골골거리는 남편..(그냥 푸념) 9 | 오늘은익명 | 2003/10/19 | 968 |
277790 |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9 | 속상한 맘 | 2003/10/19 | 1,057 |
277789 | 남편과 살기싫을때... 10 | 오늘만..... | 2003/10/19 | 3,340 |
277788 | 수능기다리는 딸을 보며 5 | 세상구경 | 2003/10/19 | 897 |
277787 | 아~혈압오릅니다 3 | 해 | 2003/10/19 | 887 |
277786 | 수능시험 보는 조카에게 .. 2 | 푸우 | 2003/10/19 | 894 |
277785 | 고기의 낚싯대 1 | 어부현종 | 2003/10/19 | 877 |
277784 | 혼자 놀기의 진수.... 15 | jasmin.. | 2003/10/18 | 1,653 |
277783 | [re] 감사 합니다 | 잘살아보세 | 2003/10/19 | 873 |
277782 | 상황버섯 어떻게 먹나요? 3 | 잘살아보세 | 2003/10/18 | 981 |
277781 | 개포동 2,3,4,5단지 어떤지요? 5 | 김은희 | 2003/10/18 | 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