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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원 선생님 계시나요?

학원 선생님 조회수 : 940
작성일 : 2009-02-11 01:33:14

사촌 언니가 있습니다

아주 어려운 형편에서 간신히 딸을 대학 보내고 중간중간에 빚내서 필린핀과 호주를 보냈습니다

아침 부터 밤까지 식당 주방에서 일합니다

10만원 더 준다는 말에 솔깃해서 야간 그러니까 밤 여덟시부터 그 다음날 아침 여덟시까지 하더니 몸이 상해서 얼

굴이 말이 아닙니다

딸이 올해 스물여덟살인데 ECC에 학원 강사로 들어갔습니다

제가 언니에게 빌려준 돈이 천오백만원가량 됩니다

애초에 빌려줄때 부터 이자 생각은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원금만이라도 이제 돌려 받았으면 해서 오늘 만나 살짝

운을 띄웠습니다

참 .....이상도 하지..... 내 돈 달라고 하는 건데도 정말 말 꺼내기 어렵더군요

그런데 언니가 하는 말이 ECC 선생이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정말 봉급이 짜다

한달에 백만원도 안 된다더라 그래서 올해는 갚기가 어렵겠다 하길래......저도 올해 아이가 수능을 보기 때문에 통

장에 일단 돈 천만원이라도 넣어둬야 안심이 될듯 싶어서 ... 학원 강사가 백만원도 안 될리가 있을까 한꺼번에 갚

기 힘들면 한달에 오십만원씩이라도 갚아달라 대학 입학하면서 방 얻는다고 빌려간 돈인데 거의 십년이 가까워지

니 나도 새록새록 돈 생각나고 하니 조금 덜 쓰고 갚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조금 짜증을 내면서

한달에 월급 백만원 받아서 옷 사입고 점심 사 먹으면 하나도 안 남는다 이제 등록금 낼일 없으니 니 돈은 오년안

에 갚으마 해 버리는데 ....... 언니 얼굴은 노랗게 떠있고 머리는 부스스 온몸에 나 피곤해요 힘들어요 하는 티가

줄줄 나는데 ... 화가 나기 보다 안스러운 마음이 먼저 들더라구요

**이가 월급 받으면 좀 안줘? 하고 물으니 겨우 백만원 받아서 어떻게 나를 줘 저 쓰기도 모자라지 하더라구요

어려서 형부 돌아가시고 언니 혼자 키운 외동딸이라 없는 형편이지만 부잣집 공주님 못지 않게 하고 싶은거 다 하

면서 큰 아이입니다

정말로 ECC 선생님 월급이 백만원도 안 되나요?

언니하고는 한달에 삼십이만원씩 들어가는 보험을 언니가 매달 꼬박꼬박 넣어주기로 하고 매듭을 지었는데 혼자

궁금해하다 글을 올립니다
IP : 59.3.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수에 따라
    '09.2.11 1:39 AM (125.189.xxx.22)

    달라요.
    파트 타임으로 2시간 일해도 80정도는 받을텐데,
    풀 타임으로 일하면 경력없는 초보자라는 전재 하 150은 벌지 않을까 싶어요.
    ECC는 아니여서 확실한 대답을 드리기는 그렇지만요.

  • 2. ecc
    '09.2.11 1:59 AM (124.51.xxx.49)

    컴터 끄고 자러가려다 안타까운 맘에 답글 간단히 답니다.
    제가 거기 강사였어요. 10년도 더 전이네요..
    맡은 반, 수업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첫 한두달은 수업이 적어서 100 좀 안됐고
    그 이후엔 150 이쪽 저쪽 이었던걸루 기억해요.
    그래도 본인이 아니고서야 정확한 액수는 알수가 없다 가 맞겠네요..
    앉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는 옛말 틀린거 하나 없죠...

  • 3. 그래도
    '09.2.11 3:13 AM (58.235.xxx.214)

    안준단말 안하고 한달에 얼마라도 준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돈 몇번 빌려줬지만 오래되니깐 더 못받겠던데요
    우리 막내 동생이 영어 전공도 안했고 그냥 조그만 사설학원
    영어강사인데도 경험 하나도 없어도 초봉150만원 받던데요
    그것도 무지 싸다고 했는데....
    아무렴 백만원만 받겠어요 더 받겠지요
    그집 따님이 많이 받으면서도 엄마한텐 백만원만 받는다고 말할수도 있겠네요

  • 4. 거기가
    '09.2.11 3:50 AM (121.191.xxx.197)

    대졸 신입이라면 처음엔 수습기간이니 하면서 그럴 수 있어요.
    ECC는 네임밸류 때문에 지원자가 많다 보니 작은 학원보다 초봉 수준이 낮을 수도 있지만,
    배운다는 차원에서 커리어 때문에 참고 다니는 거죠.
    저도 건너건너 아는 사람인지라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지만,
    언니와 조카분이 거짓말하신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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