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악역을 맡아야 하는 건가요?

악역? 조회수 : 940
작성일 : 2009-02-10 11:42:17
6살, 3살된 아들 둘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커가니 말도 점점 안듣고...
남편은 다혈질이라 욱하는 성격에 큰 목소리로 아이를 혼냅니다.
(물론 저도 다혈질이지만 남편이 저보다 더 심하네요;;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땐 보통 남편이 아이를 혼내게 되더라구요.
제가 혼내기도 전에 남편이 먼저 발끈해버려서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남편보다 절 더 좋아합니다 -_-;;;
시어머니는 그게 싫어서인지 항상 만날 때마다(저희 건너동에 살아서 아주 자주 뵙니다)
저보고 잘못하고 있다고...제가 혼내는 역할을 하고 남편이 아이를 다독이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하시는데...
남편이 자기 성질에 못이겨서 먼저 발끈하는 걸 무슨 수로 막으라는 건지...
여러분 제가 잘못하는 건가요?
IP : 119.149.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g
    '09.2.10 11:47 AM (122.199.xxx.92)

    시모는 단지 자기 아들이 아이들에게 나쁜 아빠로 비춰지는게 싫은거에요.
    그러니까 자꾸 님 보고 나쁜 역활을 하라는거구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요. 계속 그런다면 "서로 잘하고 할 수 있는걸
    애들한테 하는데 그냥 놔두세요"하세요.

  • 2. ㅋㅋ
    '09.2.10 11:51 AM (121.138.xxx.212)

    손주들이 아들 싫어할까봐서 조바심내시는 건데요.
    다음부터 그러시면 한말씀 하세요.

    아들한테 직접 얘기하세요. 아이들 다독이라구요.
    제 말은 영 안듣네요.

  • 3. 虛雪
    '09.2.10 11:51 AM (58.121.xxx.165)

    그나저나 그것보다는 혼낼 때 혼내더라도 발끈하는 걸 빨리 고치셔야 할 듯 해요.

  • 4. ..
    '09.2.10 12:10 PM (118.32.xxx.93)

    아이들은 압니다.. 혼내는건지 화내는건지..
    남편은 화를 내고 계시네요..
    시어머니 말씀하시거든..
    윗분 말씀처럼.. "어머니가 직접 얘기하세요.. 원래 성격이 저런걸 어찌해요..~"

    남편분이 아빠학교 같은데를 다니셔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 5. ^^
    '09.2.10 12:35 PM (58.73.xxx.180)

    아마 남편분이 일관성없이 화내는걸 아이들도 아나봅니다
    애든 어른이든 인정할만한 기준없이 혼나야하는 상황에
    그 혼내는 사람을 좋아할리가 있나요?
    혼날만하다고 스스로 생각해도 애들입장으론 억울할텐데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버럭 화내는 아빠가 무서울수밖에요
    남편과 그 문제를 잘 의논해보세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크게 실감이 안나시겠지만
    특히나 아들들은 커가면서 화내고 혼내는걸로는 교육시키기 힘듭니다
    부모와의 꾸준한 대화가 아이들을 바르게 키울수 있어요
    그리고 시어머니는 본인 아들싫어하는걸 불편해하시는거지
    실제 아이들교육에 뭐가 우선인지는 생각 안하시는거같네요
    결국 본인아들좋은 사람만들려고 애들이 엄마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전혀 신경 안쓰시는 모양입니다..
    옛말도 '엄부자모'라고 했지...'자부엄모'라니..원참...

  • 6. 3babymam
    '09.2.10 12:36 PM (221.147.xxx.198)

    유아프로에서 보았는데요..

    혼내주는 사람...칭찬해주는 사람...
    역할 나뉘어서 키우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 두가지를 부모양쪽이 다 같이 해주라더군요..

    만약에...나뉘어서 한다면...
    혼날때...칭찬해주고 감사주었던 사람이 없다면
    그아이에 충격을 누가 받아 주며 불쌍해서 어떻게 하냐고 하더군

    저희 남편도 한다혈질에 ...한버럭하는데
    그프로 보고나선...
    나중에...불려서 왜 혼냈는지 알려주고
    아빠가 혼내다 화냈으면..아빠가 화내서 미안해 하고
    안아주라고 시키네요..

    옛날부터..엄마는 감싸주고...아빠는 혼내주고...혹 반대로
    뭐 이런씩으로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절때 역할 나뉘지 말라고 하더군요.

  • 7.
    '09.2.10 3:19 PM (219.241.xxx.108)

    난 남편이 먼저 알아서 야단쳐주는게 좋던데요. ㅎㅎ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엄마 야단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립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949 혹시 최근 남대문 시장에서 판매하는 실크테라피 가격 아는분 계실까요? 4 실크테라피 2009/02/10 644
438948 시동생결혼에 축하금고민이네요. 경험담좀들려주세요. 7 형수 2009/02/10 698
438947 아이 편도 .아데노이드.수술해보신분.. 2 도움요청 2009/02/10 390
438946 라스깔라 롯시니 & 치코 라이트웨이 유모차..둘중에 뭐가 더 좋을까요? 1 유모차 2009/02/10 286
438945 삼성동 힐스테이트 소형 평형 월세 얼마면 구할 수 있을까요? 1 삼성 2009/02/10 531
438944 식빵에 달걀 안들어가도 맛이 괜찮을까요? 3 ㅠ.ㅠ 2009/02/10 449
438943 수술준비중 질문 부탁드려요. 6 난소 2009/02/10 327
438942 장이 약하고 변비있는 아이 정장제 추천요 2 난나맘 2009/02/10 421
438941 숭례문이 불을 막아준다더니 3 -_- 2009/02/10 631
438940 초등학교 입학하는 조카 선물 뭐가 좋을까요? 9 선물 2009/02/10 415
438939 색조화장품 잘 쓰세요? 5 화장품 2009/02/10 834
438938 2월 1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선정한 <말과 말> 3 세우실 2009/02/10 325
438937 편히 입을 만한 자켓 브랜드좀... 1 대학생 자켓.. 2009/02/10 333
438936 [숭례문붕괴1주년] '숭례문' 모습 드러내-복구현장 일반 공개 1 세우실 2009/02/10 194
438935 컴오래하시는분 괜찮으세요? 14 팔아파 못살.. 2009/02/10 851
438934 노트북 살려고하는데... 7 helen 2009/02/10 493
438933 관리비정산 궁금해요 3 관리비정산 2009/02/10 278
438932 화나는 심판 판정!!!! 마오만 피해간 롱엣지!!!!!!! 6 세우실 2009/02/10 663
438931 강남 도산 사거리 인근 식당 추천해주세요~ 2 로즈마리 2009/02/10 416
438930 지하철에서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3 형제맘 2009/02/10 503
438929 어제 교통사고 났다는 사람인데요.. 급히 8 급질문 2009/02/10 710
438928 카메라 유효 화소수 800만 /1000만 4 디카구입 2009/02/10 427
438927 시댁큰아버님의손주 결혼식 부조금? 8 조언부탁 2009/02/10 574
438926 상조보험에 들어두셨나요 8 musoyo.. 2009/02/10 622
438925 아기용품 추천 좀 해주세요 5 babyba.. 2009/02/10 244
438924 직화냄비 2 cake 2009/02/10 298
438923 매일 계란을 하나씩 꼭 먹는데요.(콜레스테롤) 9 행복만들기 2009/02/10 1,140
438922 친정엄마, 60~70만원 가지고 살기 힘드실까요? 30 엄마 2009/02/10 5,895
438921 조카결혼식에 시부모님께 드려야 하나요? 6 청첩장 2009/02/10 414
438920 제가 악역을 맡아야 하는 건가요? 7 악역? 2009/02/10 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