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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자들은 밥을 못하는건지, 안하려고 하는건지...
서로 직장을 외국에서 잠시 다녔구요..
근데 저희집...주중엔 서로 바쁘다보니...저녁때 제가 밥할때도 있고 제가 손이 더 빠르기도 하고
남편이 쓰레기 담당...주말엔 당연히 남편이 밥을 해요..이건 해외에 있을때부터 결혼 생활 시작했을때 부터 쭈욱...외식도 가끔하긴 하지만...
시어머니가 가르친건지는 모르겠어요..남편이 3형제중 막내인데 자랄때부터...여러 가지 집안 뒷치닥거리를 했다고
자긴 밥하는제 너무 즐겁다고..누군가를 위해 요리 하는게 기쁘다네요--; 그리고 잘먹고 잘 치우기도 하고요~
가끔...밥하긴 귀찮을때 햇반도 주문 대신 해줍니다..ㅠ.ㅠ
근데 문제는 저희 제부...
저희 집에 주말에 가끔 놀러옵니다 동생네 부부가요...
정말 손하나 까닥 안하는데..제 동생이 신세 한탄 하고 가지만 동생이 지금은 전업이지만 그전엔 일했거든요...그냥 당연히 시간많은 자기가 한다고 하고...
워낙 남편이...부지런히 움직이고 요리하니 그때서야 좀 눈치 살피는듯?
제부 싫어하는게 아니라...밥은 전혀 못하는거 같아서요...할려고 하는 의지조차 없음..
저희 친정엄마는 남동생도...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지만, 자취생활을 시켜..남동생도 밥 잘하거든요..ㅋㅋ
집에서 모이면 잘 돕고...
나도 놀기 시작하면 밥해야 하나?? 왜 밥하는걸 안알려준건지...생계유지가 라면으로 되는걸로 아는지...
좀 답답해서요..
1. 저희집
'09.2.10 9:22 AM (220.118.xxx.138)엄마가 전업 이셔서 아빠가 부엌 들어가시는건 식사전후에 입이 심심할때나 물을 마실때뿐 이었는데 한동안 엄마가 동생때문에 외국에 가계시는 동안 아빠가 무려 밥을 하시는 겁니다!!!! 그것도 "아빠가 한 밥이 더 맛나지 않냐??" 라고 뿌듯해 하시면서요;;;;; 솔직히 좀 놀랬습니다 하하- 결론은 할줄 아는데 안하는것뿐 이라는 겁니다. 대학때 엠티가면 남자들도 척척 밥하잖아요^^
2. ..
'09.2.10 9:33 AM (124.254.xxx.73)귀한 아들 손에 물 묻히면 뭐 떨어진다며 주방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게 키운 부모(특히 엄마) 탓이라고 생각해요...누이들에게 아들 시중 다 들게하고요... 저도 정말 속 터지네요.
3. 으윽..
'09.2.10 10:01 AM (59.4.xxx.106)이제 그런 남자들은 재수없어요.
아시아 남자들은 다 그런법도 없는데, 중국남자들 보면.
서양남자들이야 요리사 수준이고.
결혼했으니 가정부 들였다는 거지요. 참 내!!4. 보통
'09.2.10 10:16 AM (210.91.xxx.30)안하려고 하는게 맞는거 같구요. 하더라도. 정말 "밥"만 합니다. 반찬은 냉장고에 있는거 대충 꺼내거나 기껏해야 계란 후라이. 가르쳐준다고 해도 급정색하면서 싫답디다. ㅎㅎ
대신 제가 밥하고 설거지는 신랑이 하는 모드로 살고 있어요.5. ...
'09.2.10 10:56 AM (211.243.xxx.231)저같아도 안할수 있음 안하겠는데요? 누가 좋아서 하나요? ㅎ
그런데 맞벌이라면 모를까 전업이면 여자가 하는건 맞는거 같아요.
회사에서 일도 하고 집에와서 밥도하고... 한쪽은 회사도 안가고 밥도 안하고 그건 불공평하잖아요.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게 다르겠지만 저는 회사 다니는것보다 집에서 밥하고 살림하는게 더 편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