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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정권과 싸워야 하니 성폭행 사건 덮어두자"

djqtdma 조회수 : 437
작성일 : 2009-02-09 19:33:57
민노총 "정권과 싸워야 하니 성폭행 사건 덮어두자"  




  


민노총 간부가 산하 연맹인 전교조 소속 여교사를 성폭행하려 했고 민노총이 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교사는 작년 12월 1일 동료 전교조 교사의 간곡한 부탁을 받고 수배 중이던 민노총 위원장을 자기 집에 숨겨주었다. 민노총 위원장은 닷새간 숨어 지내다 5일 경찰에 검거됐다. 그러자 민노총 조직강화위원장 등이 6일 여교사를 불러내 "누구 부탁을 받아서가 아니라 이 위원장이 집으로 찾아와 숨겨주게 된 것이라고 경찰에서 진술해달라"고 회유했다. 범인도피은닉 혐의를 혼자 뒤집어쓰라는 말이다. 민노총 조직강화위원장은 이런 말을 전하고는 여교사를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택시로 여교사 집까지 쫓아가 성폭행하려 했다는 것이다.

민노총 사무총장 등은 여교사를 대리한 변호사와 시민단체 사람에게 "이명박 정부와 싸워야 하는데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에 대서특필되면 조직이 상처를 입는다"며 이 사건을 덮어두라고 했다고 한다. 이 사건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후 민노총이 낸 성명은 더 황당했다. "언론보도로 인해 발생한 '2차 가해(加害)'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성폭행·성희롱은 피해자가 문제 삼으면 그 사실이 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피해자가 인격적·심리적으로 상처를 입는 2차 피해가 발생한다. 그래서 성폭행은 피해 사실을 선뜻 남에게 호소하기 힘들다.

민노총이 피해자가 입을 2차 피해까지 걱정해줄 마음이 있었다면 우선 자기들이 여교사를 성폭행하려 했던 1차 가해에 대해 사과했어야 한다. 여교사 대리 역할을 맡은 시민단체 사람은 "민노총의 그 누구도 피해자를 위로하지 않았다"고 했다. 더구나 "민노총이 지난달 초 진상조사에 나선 뒤 민노총 간부들이 성폭행 사건에 대해 술자리 등에서 여과 없이 말하면서 소문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민노총 진상조사 보고서도 민노총 바깥에 돌아다녔다. 민노총 현 지도부의 반대파에서 유출시켰다는 소리가 있다. 성폭행 피해자의 신분이 알려지면 2차 피해가 발생한다고 도덕 강의를 하더니 사실은 자기들이 소문을 더 내고 있었던 것이다.

민노총은 2006년 2월 어느 국회의원이 언론사 여기자를 희롱했다는 논란이 일었을 때는 "의원직을 내놓고 법적 처벌을 받으라"고 호통쳤다. 그랬던 인간들이 이런 일을 벌였기에 추잡스럽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드는 것이다.

IP : 61.75.xxx.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하나묻자
    '09.2.9 7:46 PM (118.32.xxx.195)

    뜨금없이 이글 올리는 이유는??

    82는 당신배설흘리는 장소가 아니란 사실 알아두셈

  • 2. 3babymam
    '09.2.9 7:57 PM (221.147.xxx.198)

    후~민노총 너무 하네요..
    정권과 싸워야 하니 덮어 두자라니...

    이런씩으로 해결한다면...
    이 정부과 다른것이 무엇일까 싶네요..

    내 허물부터 바로 잡고 고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야 더 믿음이 가고 신뢰할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덮어서 썩은 물이 된다면 ...더 이상 신뢰 할수 없지요.

    믿음이 갈수 있도로 올바르게 처리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 3. 그나마 민노총은
    '09.2.9 7:59 PM (82.225.xxx.150)

    깨끗히 마무리하네요.
    간부 전원 사퇴!
    참고로 성폭력한 사람은 딴나라당으로 가주셨음.
    주소를 잘못 찾아온 것 같다는...
    성폭력당 한나라당에 가면 잘 먹고 잘 살텐데, 뭐 먹을거 있다고 민노총에서 꼼지락 거리는지.
    내 생각에는 이제 성폭력하던 이력이 생겼으니,
    딴나라당원 자격시험 통과네.
    변절자 티오먹고, 성나라당 들어가서 민노총은 빨갱이라는둥, 내가 해봐서 안다는 둥...
    그저 신지호만 따라서 하면, 시의원은 물론 국회 지역구 공천까지 무난히 할거라는.
    딴나라당이야, 주성영, 박계동, 최연희... 유구한 성범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당이니,
    끼리끼리 놀면 딱이네.

  • 4. 잣대
    '09.2.9 8:02 PM (121.129.xxx.54)

    정말 딴나라당은 성범죄자들조차 사퇴하지 않고,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몰고 가더니만, 잣대란 공평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걸 본보기로 딴나라당도 총사퇴해야 하지 않나요? 원글님은 어찌 생각하나요?? 그리고 이 글 출처가 어딘가요? 신문기사로 보이지 않는데...

  • 5. 3babymam
    '09.2.9 8:07 PM (221.147.xxx.198)

    그나마 민노총은님
    간부 전원 사퇴로 마무리 했었군요..
    원글님은 언제 어디서 가져온 기사임????

    위님 말씀대로...그분 성나라당 자격시험 통과는 한듯 하네요.

  • 6. 지도부 총사퇴 링크
    '09.2.9 9:45 PM (82.225.xxx.150)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labor/337807.html
    오마이 뉴스 링크 모음 http://www.ohmynews.com/NWS_Web/HotTag/HotTag.aspx?HOT_CD=0000001456

    성폭력은 근절되야 합니다. 물론 민노총이 덮으려고 한거는 정말 잘못했죠.
    처음부터 까놓고 깨끗이 끝냈어야, 피해자가 두번 상처입지 않고, 진보진영에 욕을 안 먹이는건데...
    그래도 책임사퇴해서 마무리한건 잘했다고 봅니다.
    이걸로 민노총이 표류하겠죠. 하지만, 조직을 위해서 개인을 두번 희생시키면 안된다는 값비싼 수업료 냈다고 생각합니다. 고름은 째고 짜내야지 다리가 푹푹 썩어드러가도록 쉬쉬 가리면 안되겠죠?

    그러나 저러나, 민노총 은폐사건은 지도부 총사퇴로 끝났고,
    경찰 용산 참사 사건은 지도부 말뚝박기로 마무리 하네요.
    검찰 용산 참사 진상조사는 경찰, 구청, 시공사, 용역간의 짜고 한 비리와 범죄를 은폐해주는걸로 끝나고요.
    이명박은 지도부 총사퇴란 말은 한국말이라 이해를 못하는것 같고,
    머리속에 삽 한자루 달랑 들어있는 노띵이라, 이런 사태를 보고 배우는 학습효과란게 전혀 없으니, 늙은개한테는 새로운 재주를 못 가르친다는 외국속담이 새삼 맘에 와닿는군요. 시계를 돌릴길 없고, 몸은 늙어가지만, 늙은 개가 되지 말고, 우리 다 맘을 열고, 젊게 삽시다.

  • 7. 처음에
    '09.2.9 10:42 PM (61.105.xxx.3)

    뉴스한줄 보고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결국은 일의 내막은 더 큰...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다는 진실을...사람들은 가끔 잊고 사는것 같습니다
    민노총이 이번일로 수습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다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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