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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저녁 8시에 지내라 합니다

맏며느리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09-02-07 12:20:39
외며느리 20년차입니다
시댁이 대구라 그동안 제사를 지낼려면 전쟁아닌 전쟁을 치뤘지요
음식준비하고 자시에 제사 지낸다며 밤 11시쯤 제사지내고
음복하고 상 치우면 대략 한시쯤
서울로 올라오면 새벽 5~6시

한두시간 자고 남편 출근하고 아이 학교 보내고 저도 출근하고(지금은 전업)

요즘 추세가 빨리 지내는편이니 10시쯤하자해도
"이리저리 알아보니 오후 4시이후에 지내도 된다더라" 말씀만 그리하시고
결국은 11시
이렇게 20년을 지냈는데....

올해부터는 서울로 제사를 가져와서 설날 차례상과 이틀전 시조부 제사를 지냈는데요^^
두번 올라오시고 힘드셨나봅니다
"오후 4시이후에 지내도 된다하니 다음부터는 저녁 8시쯤 지내라
야도(미혼시동생) 일을 해야하고 눈좀 붙이고 출근해야잖냐"시네요^^;

10시도 아니고 8시라니..
그래서 모든일은 직접 겪어봐야 하나봅니다
저야 뭐..너무 좋지요^^

아버님~
그동안 저희 많이 힘들었어요.. 진작 그런 결정을 내리시지..
제사 가져온 다음에야 그리하자 하시는지요..




IP : 121.167.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됐네요^^
    '09.2.7 12:23 PM (118.47.xxx.63)

    저희도 저녁 8시 쯤 지냅니다.
    다들 제사 지내고 돌아 가야 하고
    제사 지낸 음식으로 식사도 하고
    조상님은 12시에 오실라는지는 몰라도
    산 사람들은 8시쯤 제사 모시니 편하더라구요~

  • 2. .
    '09.2.7 12:26 PM (125.246.xxx.130)

    8시에 당겨 지내는 경우엔 보통 제삿날을 하루 앞당겨 하더군요.
    저희도 내년부터 그리 할 생각이거든요. 저흰 12시에 제사 지내고 오면 아침 먹을 시간도 없이 바로 출근해야해요. 하루 종일 직장에서 멍합니다. ㅠ.ㅠ

  • 3. 저희도
    '09.2.7 12:31 PM (222.101.xxx.239)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꼭 밤 12시 기다려서 지냅니다
    치우고 뭐하면 새벽두시.. 정말 힘드네요
    그간 힘드셨을텐데 이제라도 당겨서 지내신다니 잘되셨네요..

  • 4. 구름이
    '09.2.7 12:35 PM (147.47.xxx.131)

    큰형님이 KAIST 교수를 하셔서 대전에서 제사를 모시는데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형제들을 대신하여 8시에 지내자 그랫다가
    큰형님의 잔소리 한번 들어야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8시에 지냅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한동네 살 때 제사를 밤에 지내던 것인데
    아니 지금은 전국 또는 해외에 사는 일이 수두룩한데 어떻게 제사를
    밤에 지내자고 주장하는지 참 모르겠더라구요.

  • 5.
    '09.2.7 12:43 PM (125.186.xxx.143)

    그러게요. 좋은게 좋은거니, 편한쪽으로 맞춰야 그나마 덜힘들죠..

  • 6. 예전에 돌던
    '09.2.7 12:57 PM (210.92.xxx.167)

    우스개 얘기겠죠. 부산 어느동네 슈퍼에 웬 할머니가 밤늦게 빵과 우유를 동호수 대고 외상으로 드시고 가셨답니다. 첨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으로 넘겼는데... 거의 1년뒤 또 할머니 오셔서 동호수 불러주고 외상으로 드시고... 며칠뒤 그집 아줌마 만나 그 얘길하니 자기집엔 그런 할머니 안계신다고...

    생각해 보니 그 할머니 오신날이 여러해 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 기일이라며 자식들 편의상 제사를 초저녁에 지냈더라나요 그래서 슈퍼에서 뭐 드시고 가셨나보다고 누가 지어낸 이야기>

  • 7. 그 시동생은
    '09.2.7 1:10 PM (210.92.xxx.167)

    독신인가요^^ 적당하게 결혼하여 님에게도 보탬이 되면 좋으련만 동서와 며늘을 (모르지만) 동시에 보겠네요.

  • 8. 모셔요
    '09.2.7 1:27 PM (211.187.xxx.150)

    가끔 제사에관한 글을 읽다보면 "서울로 제사를 가져와서" 라고 쓰시는데요
    "서울로 제사를 모시고와서"라고 하면 안될까요..

  • 9. 저흰
    '09.2.7 1:50 PM (211.177.xxx.240)

    설과 추석 두번 내려가는데, 현재 차례 지내는 가족이 시부모님과 저희밖에 안모이기에 설 전날 남자들 성묘다녀오면 그동안 나물이며 생선 쪄놓고(전은 제가 만들어가요), 명절 전날 6시부터 준비해서 7시쯤 시작해서 늦어도 8시 전엔 끝나요. 담날인 명절 아침 일찍 떠나야 길이 안막히고 서울에 올라와서 친정도 가야하니까요. 보통 정오에서 오후 1,2시면 서울에 올라와있죠.
    이렇게 지내니 넘 편해요.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아무래도 둘째인 저희가 제사 모셔올 것 같은데, 남편말로 명절 전주에 성묘겸 차례지내고 오고 명절 즈음엔 여행가자고 하네요...ㅎㅎㅎ

  • 10. 8시면
    '09.2.7 2:22 PM (121.151.xxx.209)

    울시댁도 8시에 모십니다. 20년도 넘었지요.
    흔희 초저녁 제사라고 합니다. 8시에 모실려면, 보통 제사 다음날 모시죠.
    보통 12시에서 1시사이에 모시는데 ( 돌아가신전날과 당일날)8시면 돌아기신 당일날이 되니까, 며느리 입장에서는 무척 편하죠. 뒷정리까지다해도 10 ~ 11시 정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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