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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지방에서 결혼식을 올려요..

결혼식 조회수 : 990
작성일 : 2009-02-07 01:39:50
대학 동창이 이번에 결혼을 합니다.

근데 이 친구 서울에서 10년 넘게 살던 친구라 직장도 서울이고 신랑감도 서울 토박이거든요.

물론 친구네 고향은 지방이지만 결혼식은 그냥 서울에서 할 줄 알았어요.

근데 청접장 받고 나니 신부 고향집 근처에서 식을 올린다네요.

서울에서 버스 타고 대략 2시간 정도 가야 하는 거리...

가고는 싶은데 그럴려면 왕복 4시간 차를 타고 예식 보고 나면
그날 하루는 그렇게 다 보내야겠더라구요.

신랑쪽에서 자기네 친척들 수에 딱 맞춰서 버스를  대절한거라 거기 끼어 갈 수도 없구요.

가고는 싶고..그 친구도 제가  와주었으면 하는 눈치지만 일요일 하루를 그렇게
피곤하게 보내는게 겁도 나고...따로 차비 들여 가는것도 좀 그렇고..

저를 비롯한 동창들..당근 서울해서 식 올리는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향쪽에서 식 올린다니 못 갈 것 같다는 친구가 적지 않네요.

무엇보다 제가 결혼한 몸이다 보니 내 맘대로 지방을 막 다닐 수가 없을 듯-고민이네요.
축의금만 미리 전달하고  미안하다 할까요??
그럼 이 친구 서운해 할까요??

사정상 제 결혼식에는 못 왔지만 미안하다며 집들이때 왔던 친구에요.
되도록 가고 싶지만...고의는 아니지만 이런식이되어버려 마음이 안 좋네요..
    
      
    

IP : 124.54.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비는
    '09.2.7 1:45 AM (221.162.xxx.86)

    그쪽에서 주지 않나요.
    다른 집안 대소사가 있으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친구 결혼인데 피곤할까봐란 이유로 안가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 2. 결혼식
    '09.2.7 1:49 AM (124.54.xxx.142)

    요즘 임신 문제때문에 계속 병원을 다녀서 몸이 좀 안좋거든요.
    그래도 역시 피곤하다 해서 못가겠다는건 좀 그렇겠죠...

  • 3. 요즘
    '09.2.7 1:51 AM (116.39.xxx.5)

    고속버스 2시간거리 차비는 얼마정도 하나요?

    물론 서울에서 하는 것보다 피곤은 하겠지만 매주도 아니고 한번 가는건데 평소에 친했고 거리때문에 가는 친구들이 적은 상황이라면 그럴수록 나라도 꼭 가서 축하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같은 서울이라도 두시간거리가 많은데....

  • 4. ...
    '09.2.7 1:52 AM (221.162.xxx.86)

    임신문제라고 하시니 좀 그렇네요.
    안 가실거면 친구분 서운하지 않게 선의의 거짓말(?);; 잘 하셔요.

  • 5. ...
    '09.2.7 1:56 AM (121.169.xxx.213)

    그분도 사정있어 결혼식에 못오셨다니 몸이 임신때문에 정 힘드시면 축의금만 전달하시고 집들이에 가세요. 결혼식 와줬던 친구면 힘내서 가시라고 하겠는데 그분도 사정있어 못오셨다면서요..

  • 6. 7시간 걸려
    '09.2.7 8:54 AM (222.98.xxx.175)

    7시간 걸려서 통영까지 가서 결혼식에 가주었습니다. 친구 별로 없다고 하니...지방이라 친정쪽도 딱 아주 가까운 사람만 가게되니 갔지요.
    아침 일찍 고속버스타고 가서 식올리는것 보도 밥 먹고 친구 친정오빠 차 얻어타고 서울 올라오니 새벽1시....
    그 친구 제 결혼식에 꼭 오겠다고 정말 고맙다고 하더니 제 결혼식엔 딸내미가 감기라서 못오겠다고 합니다.
    그래...뭐 애가 감기라는데 뭐....
    그 이후 그 친구 어찌 사는지 아는 친구 한명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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