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학생들 pc방 보내시나요?

그아이가 엄친아인가. 조회수 : 1,750
작성일 : 2009-02-06 16:34:18
며칠전 친한 언니가 초등5학년 아들 생일 잔치를 했거든요
저보고 상차리는 거 좀 도와달라고 해서 가봤는데
아이 친구5명이 왔더라구요
그런데 그중에 눈에 띄게 깔끔하고 얼굴도 귀티나게 생긴애가 있었어요
외모도 반듯한데 그아이만 인사도 잘하고 예의범절도 바르더군요
전 7세 아들 하나 키우고 있는데 그아이 보면서 울아이도 저렇게 컸음 좋겠다 싶었어요
나중에보니 성적도 반에서 1등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길래
참 잘생긴데다 똑똑하기까지 하고 예의도 바르고 애 잘키웠다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밥 다 먹고 언니가 애들한테 돈 주면서 pc방 한시간씩 놀다오라 했거든요
그랬더니 애들 다 신나서 나가려는데
그 아이만 집에 가야된다고.. 부모님이 pc방 못가게 한대요
그러니 언니가 집에 전화해서 허락 받으라고 하더군요
아이가 머뭇거리다가 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서 생일파티에 왔는데 pc방 가도 되냐고 묻고
잠시 통화후에 그 엄마가 시간을 정해주면서 몇시까지 집에 들어오라고 했나봐요
그걸보니 궁금해지네요
요즘 초등고학년들 보통 pc방 많이들 가나요?
친한 언니 아이보면 용돈 받는걸로 매일 한두시간은 꼭 가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공부 못해요..
준비물도 자주 빠뜨리고 스스로 챙기지 않아서 엄마가 학교에 갖다 주는 일도 많구요
얼마전엔 준비물 안챙겨가서 선생님한테 혼나고 선생님이 준비물 사다 주면서
방과후에 나머지 공부 시켰다고 집에 와서는 엄마보고 엄마가 안챙겨줘서 남아서 공부했다고
울고불고 했다네요... 그래서 언니가 용돈 준걸로 사면 되지 했더니
pc방 갈돈이라고 그돈은 내 용돈인데 그걸로 왜 준비물 사냐고....
애가 너무 융통성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언니는 단지 나머지 공부를 하고 와서 학원 시간 놓쳐서 학원 못간거만 속상해 하던데...
전 솔직히 이해가 좀 안가서요...
pc방에서만 겜을 하고 끝내는게 아니라 집에서도 항상 보면 온라인 겜을하고 있어요
제가 그집에 가서 보면 항상 누워서 투니버스 만화보고 있거나 동생하고 싸우면서 서로 겜하겠다고
그러는 모습만 봤어요..정말 책을 읽는다거나 공부하는 모습은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
그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던데 언니는 별 걱정 안하더군요
남의 아이 일이라 제가 신경쓸일은 아니지만 ... 생일파티에 온 그아이랑 비교해보면 너무 다른 모습이라..
언니는 요즘 초등생들 pc방 안가는 애 없다고 그 아이집에서 너무 애를 잡는거라고
나중에 그런애들이 공부만 하다가 그런 재미에 빠지기 시작하면 오히려 더 무섭다고 하던데..
언니말이 사실인가요..
그 두 아이가 너무 비교가 되서 궁금하네요...
IP : 121.181.xxx.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
    '09.2.6 4:38 PM (121.172.xxx.131)

    저도 평상시엔 절대 안보내는데...
    명절에 친정에 가면 조카들이 많아서(우리 아이들까지 12명)
    정신 없으면 한시간정도 pc방에 보내요.
    그런데 명절때마다 매번 그런건 아니구요.
    pc방 아이들에게 안좋을것 같아요.
    담배연기부터해서........

  • 2. 별사랑
    '09.2.6 4:41 PM (222.107.xxx.150)

    울 아들넘은 고1인데 피씨방 가서 할 것 없다고 안 가요.
    어렸을 적부터 안 가다보니 더욱 더 그런 듯..
    게임을 거의 안 하거든요..집에서 야구게임만 하루에
    두 경기쯤 하고..좋아하는 힙합음악 다운받는 게 끝

    그런데 방학 때 피씨방에서 사는 학생들 많던데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요..유해한 환경이라고 생각하구요.

  • 3. 저희도
    '09.2.6 4:47 PM (121.138.xxx.212)

    중학교 다니는 저희 애들 pc방 전혀 안갑니다.
    뭐 집에 컴퓨터가 있는데 왜 돈들이고 거길 가냐고 합니다.
    물론 집에서도 컴퓨터 게임은 일주일에 한시간이지요.
    공기도 너무 안좋은 것 같던데요.

    자기들이 안가서 그런지
    걔네(가는 친구들) 엄마들은 왜 저렇게 안좋은 곳엘 보내는 지 모르겠다며 얘기하던데요.

  • 4. 그런
    '09.2.6 5:16 PM (119.196.xxx.24)

    그런 애들이랑 절대 안 놀려요. 한 번인가 우리 아이랑 자꾸 친해지려는 아이가 토요일에 놀자더니 피씨방을 데려갔더라구요. 중학생 지 형 따라가서 아주 자연스러웠나봐요.(저희 아인 초등 5학년)
    어디있냐고 전화했다가 피씨방 소리듣고 깜짝 놀라서 당장 오라고 하고 다신 그 아이와 놀지 말라고 했어요. 그 후론 안 놀구요, 뉴스 같은 데서 흉악범들 피씨방 어쩌고 하는 기사를 많이 접하는지라 범죄의 온상이라고 애 스스로 안가려고 해요.

    다른 친구들 스타크래프트 하고 어쩌고 부러워 하는데 말해봤자 씨알도 안 먹히는 걸 알고 지레 포기해요. 온라인 게임도 일요일 1시간 딱 한 번만 합니다. 평소 태도 불량하면 한 번에 10분 제하구요. 제가 많이 너그러운 편인데 컴퓨터 게임에 관한한 정말 엄격합니다.

  • 5. pc방
    '09.2.6 5:18 PM (218.50.xxx.133)

    어른이 가기에도 정말 아니던걸요.
    찌든 담배냄새 정말 싫어요.
    아이들 보내지 마세요~

  • 6. 누가 초등학생
    '09.2.6 5:24 PM (118.218.xxx.8)

    pc방에 보내나요?

    생각있는 엄마같으면 보내지 않습니다.

    환경도 무지 나쁘고, pc방 컴퓨터에는 스팸으로 뜨는 여러가지유해사이트

    많이 떠서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본답니다.

    어떻게 pc방을 보내는지 그 엄마 이해 안가는군요?

    무엇이든지 처음이 힘든겁니다. pc방도 가본아이들이 또다시 찾는다더군요.

    절대 보내지마세요? 혹 가야할 상황이라면 부모님이 같이 가셔야지요?

    저희동네도 pc방 자주 드나드는 친구들 사귀지말라는 추세입니다.

  • 7. ..
    '09.2.6 8:19 PM (211.229.xxx.53)

    말도안됩니다..거기 어른들 줄담배 피워대구요...공기 엄청 안좋아요...
    제주변에 초등학생들 아무도 안갑니다....
    그리고 학원다니고 공부하느라 바쁜데 피씨방 갈 시간도 없지만요.
    만약 피씨방 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그아이랑 못놀게 할겁니다..저는.

  • 8. 어휴~
    '09.2.6 8:55 PM (219.250.xxx.154)

    겜 무지 좋아하시는 고3인 제 남동생도 PC방은 안가던데요
    담배냄새나고 아저씨들 많다구요
    (냄새에 옷 버린다구....^^;)
    저도 아직 아이가 어려서 들은 얘기지만
    여자애들(초등 고학년)은 생일파티하고 2차로 노래방을 간다고 하던데...
    그런가요?

  • 9. ..
    '09.2.7 1:30 AM (121.88.xxx.54)

    저희아이는 아직 어려서 (10살) 작년에 친구생일날 한시간 가본것빼곤 없어요
    그때..저도 같이 갔었는데..아이들 생일날 생일인 아이 아버지가 아이들 데리고 가는것이라
    안보내면 제 아이만 이상해질것같아..보내긴했는데요
    거길 왜가는지..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앞으로 보낼생각 없어요..그런거없어도 재밌게 놀수있는 아이라 필요도 없을듯하구요

  • 10. 헉~
    '09.2.7 1:38 AM (58.229.xxx.130)

    누가 초등생을 PC방에 보내나요?
    생일 파티에 갔는데 PC방에 가도 되냐는 전화 받는다면 넘 어이없고 황당할 것 같아요.
    생일인 아이가 부모 몰래 갔다면 몰라도 엄마가 보내줬다면
    생일인 아이 엄마가 제정신?(죄송) 인지... 암튼 그 엄마 넘 이상하게 보일것 같아요.

  • 11. 많이들
    '09.2.7 1:57 AM (211.192.xxx.23)

    보내는데 저도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자기네가 피시방 가봣으면 거기 돈 대주고 애들 가라고는 못할텐데요,,

  • 12. 많이들 2
    '09.2.7 2:58 PM (220.72.xxx.34)

    가긴하지만 다가진 않아요.
    주위아이들 봐도 부모가 무관심한 아이들이 많이 가는거 같고
    원글님 언니분 같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고(이런분들은 꼭그
    러던데요 요즘 애들 다~간다고..)
    제 아이(초6)한테 `니가 엄마 속이고 갈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헀더니생일집 갔다가도 그냥 오네요 집에와서 컴으로 축구나 농구 게임 하고 그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680 미스터피자...토마토소스가 베이스인 피자..추천좀 해주세요. 2 피자 2009/02/06 564
437679 가락시장 장보기 노하우 알려주세요 ^^ 3 가락시장 2009/02/06 1,067
437678 복지카드, 가족사랑카드 이번달 혹시 충전됐나요? 2 국민은행 2009/02/06 761
437677 턱이 빠진줄알고... 1 너무 창피 2009/02/06 318
437676 빨래건조기 쓰면 집안 먼지가 줄어들까요???? 13 아토피맘 2009/02/06 1,388
437675 소다.. 스텐 세척,.. 2009/02/06 354
437674 산후조리 1 음.. 2009/02/06 312
437673 심장이 갑자기 조이면서 아픈 증상. 뭔지 아시나요? 14 아파요 2009/02/06 1,615
437672 초등1학년 실내화..꼭 흰색이어야 하나요? 3 1학년 2009/02/06 462
437671 펌)알몸 촬영, 원조교제 강요한 10대 소녀들 5 ㅠㅠ 2009/02/06 1,722
437670 미치겠어요, 피아노건반위에 붙은 스티커! 7 내피아노도아.. 2009/02/06 932
437669 본죽 - 꽃보다 남자 브로마이드 주네요... 6 추억만이 2009/02/06 1,268
437668 학생의 먹거리 문제.. 엄마에게 말해도 될까요? 10 조언 2009/02/06 950
437667 차라리 쑈를 해라,, 쑈를 (4대강 살리기) 4 매를 벌자 2009/02/06 326
437666 아이 영구치 치료 2 .. 2009/02/06 340
437665 제글이없어졌어요... 2 제글이 2009/02/06 345
437664 스터디 플래너... 2 어디서? 2009/02/06 450
437663 강남 분들이 모여서 만든 카페인줄 알았습니다. 11 강남 82c.. 2009/02/06 5,747
437662 요구르트제조기 어때요? 4 뒷북 2009/02/06 567
437661 오늘mbc아침프로 현영이 입고나온 트레이닝복???? 잉크 2009/02/06 497
437660 나도 내가 안 이쁜건 알아..하지만 --; 18 ᒖ.. 2009/02/06 3,178
437659 환갑 1 고민되네 2009/02/06 293
437658 아기가 생기니 생활에서 어떤게 가장 많이 달라지나요? 19 궁금 2009/02/06 1,248
437657 야마하 음악교실 호이 2009/02/06 556
437656 초등학생들 pc방 보내시나요? 12 그아이가 엄.. 2009/02/06 1,750
437655 재료는 어디서 사나요? 4 알탕 먹고파.. 2009/02/06 432
437654 쪽지 보낸거요 .. 3 맘약해 2009/02/06 400
437653 워낭소리 - 초2/초6 아이들... 4 영화 2009/02/06 791
437652 슬로우쿠커로 육수 내는 법이요~~ 4 ^^ 2009/02/06 705
437651 댓글놀이 12 1 2009/02/06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