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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진주다...

... 조회수 : 778
작성일 : 2009-02-05 01:42:46
설때 친정가서 꼬막무침을 먹는데 이빨에 부딪치는 낮선 느낌~~~~

순간 느껴지는 짜릿한 느낌!!!

밷어보니 새하얀 동그란 진주...

여러분 !!!  나 진주 씹었어요...

크기는 음.....  지름이  약 0.4세치쯤...

완전 동그란은 아니고 아주 약간 타원형에 윗쪽이 물방울처럼 볼록합니다..

그런데 너무 세게 씹어나 금이 생겼어요..

그나저나 저 올해운수대통할려나요?

부러우시죠??
IP : 222.237.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2.5 3:56 AM (58.146.xxx.7)

    추카드려요~
    근데.. 꼬막에서도 진주가..??
    아 이번에 꼬막 주문했는데 저도 기대를..?? ㅎㅎ

  • 2. 전은 흑진주
    '09.2.5 9:58 AM (122.46.xxx.62)

    아주 옛날 25 년전 쯤 사무실에서 출장 나왔다가 점심식사 때 짬뽕을 먹었는데

    뭐 돌 같은 것이 씹히는 겁니다.

    그래서 에이 이거 뭐야 하면서 입으로 오물오물 돌만 골라 바닥에 팩 뱉았는데


    느낌이 돌이 아닌겁니다. 돌 같으면 좀 더 딱딱하고 이가 엄청 아플텐데 이에 씹히는

    감촉이 훨씬 부드러운거예요.

    그래서 이게 뭐지 하고 주워보니 약간 갸름하고 팥알보다는 좀 크고 콩알 보다는 좀

    작은 검고 파랗고 자세히 보면 붉은 색도 섞인 , 바로 흑진주였어요

    잘 모시고 가서 금은방에 보였죠. 금방 주인이 좀 놀라는 기색이었어요.

    이거 어디서 났냐고, 이게 흑진주인데 자기도 금은방 오래 했지만 진짜 흑진주는

    처음 본다고 ... 그래서 값이 얼마나 나가겠냐고 했더니 한참 생각하더니 30 만원 줄 수

    있겠다고했어요.

    팔아버릴까도 생각해 봤지만 제 욕심이었는지 모르지만 그 금방 주인이 값을

    헐하게 부른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냥 나왔어요.

    집에 와서 어머니께 드리니 솜에 잘 싸서 장농 속에 넣으면서 나중에 유용하게

    잘 써보자 하셨는데 그 후 저는 그만 잊어버리고 지내다가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중에 유품을 정리하다보니 그 진주와 제가 얻어다 드린 여러가지 보석 원석이

    안 보였어요. 아마 형제 중에 누가 가져갔겠지하고 잊어버렸어요.

    그런데 요즘도 코엑스 가게되면 그 진주 생각이나요.

    삼성역에서 내려서 코엑스로 들어가면 통로 가운데 기둥이 죽 서 있는데

    그 기둥 색갈이 그 진주 색갈하고 흡사해요. 검고파랗고 붉은색도 돌고..여러가지

    색갈이 혼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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