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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를 알게 된후..

복수 조회수 : 8,134
작성일 : 2009-02-04 09:23:49
올해로 결혼하지 20년째 되어갑니다.

그동안 살면서 별의별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모조리 다 겪었지요..

몇년전부터 남편에게 여자가 있었습니다.


암튼,,,,냉정하게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이혼을 하려니 억울하다는 겁니다.

재산이 많아서 돈으로 보상받으면 그렇게라도 위안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이들은 내년이면 미성년을 벗어납니다.

10년 정도만 있으면 아이들 결혼도 해야 하고...

내 인생이 중요하듯 아이들의 인생도 무시못하지요..

우리들 엄마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 때문에라도 살아야 겠더라구요...

어떻게 복수를 해야 가슴속이 뻥 뚤리듯 시원할까요..





IP : 222.239.xxx.16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4 9:26 AM (203.142.xxx.230)

    지금 상태로 살면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보장은 있나요?

    아이들 결혼할 때 이혼한 부모로 있지 않고 싶으신 것도 사랑이지만
    이 상태로 가족을 유지하는 것도 꼭 사랑만은 아닙니다.

  • 2. ..
    '09.2.4 9:28 AM (222.239.xxx.35)

    이혼해주지마세요..누구좋으라고

  • 3. .
    '09.2.4 9:28 AM (125.246.xxx.130)

    그 인간이 뭔 짓을 하든 관심을 끄는 것이 곧 복수입니다.
    생활비는 주나요? 그렇다면 님도 남편이 오든 가든 밥을 먹든 말든 신경쓰지 마세요.
    돈없이 바람피는 사람들 그리 오래 못갈 거에요.
    나중에 버림받고 오거든 그 때 누구세요? 하고 뻥차주세요.
    아이들 철저하게 님 편으로 만드시고, 남편 가까운 사람들에게 소문 내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소외시켜버리는거죠. 낙동강 오리알 전법.

  • 4.
    '09.2.4 9:31 AM (121.151.xxx.149)

    지금 이혼하면 원글님만 힘든세상사는것이지요
    지금처럼 살면서 원글님이 나중에 독립할수있을때를 만드는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점한개님말씀처럼 아무런신경쓰지말고 원글님만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 5. 지금부터
    '09.2.4 9:48 AM (115.178.xxx.253)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하세요. 당연히 비자금이 1순위 입니다.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그다음은 경제활동을 위한 준비입니다.
    그리고 건강유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이 미성년을 벗어나고 때가 됐다고 생각하면
    솔직하게 얘기하고 이혼하세요.
    당당하고 반듯하게 사는 모습 보며 행복하게 지내세요.

  • 6. 미래를 준비하며
    '09.2.4 10:43 AM (115.129.xxx.51)

    복수란, 앞으로 있을 상황을 예측하고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여건을 만든다.
    그러면서도 꿋꿋하고 당당하고 누군가에게 비춰질 자신의 모습에서 밝은 미소를 만든다.
    그 사람은 앞으로 가까워도 가까워 질 수 없는 사람이며 멀리하고자 해도 멀리 할 수 없는 사람이므로... 죽을때까지 당신을 버린것에대한 후회를 하게 해준다. 그러면 당신의 복수는 당장 자신을 위한 그리고 당신을 버린 자를 위한, 그래서 꿩먹고 알먹는 일거양득을 취할것이다.
    자, 화이팅 합시다. 당신이 멋진 복수를 할 수있도록 기원합니다.

  • 7. ...
    '09.2.4 10:50 AM (119.95.xxx.198)

    무관심이 최대의 복수입니다.
    증오하고 미워하는 감정의 최고 피해자는 자기 자신이거든요.
    남 일이라서 이리 편하게 말하는거 아닙니다.
    같은 경험있습니다.
    무관심해지세요..원글님.
    그 감정 지속시키면 원글님만 황폐해집니다.
    우습지만..얼굴 표정도 독해지고 ...피부도 엉망되고
    10살은 더 늙어지지요.
    누구 좋으라고 내가 더 늙나요.
    어려워도 마음을 비우려고 해보세요......
    저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법구경 읽고 많이 도움받았습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미니책이었는데...
    그 중에....이런 내용의 부분이 있었어요.
    내 아들이라고 하지마라..내 재산이라고 하지마라..
    내 마음도 내 것이 아닌데 세상 무엇이 내 것이랴....
    마음을 다스리고 싶었는데 참 힘들더군요.
    배신감 증오감때문에 자다가도 숨막혀서 벌떡 일어나서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면서 뒹굴고 깨어있어도 미칠 것 같고.....
    내 마음이지만......내 맘대로 안 되더군요.
    그래..내 속에 있는 내 감정도..내 마음도 온전히 내 의지로 조절할 수가
    없는데...... 내 밖에 있는 남편에게 집착하는게 어리석게 느껴지더군요.
    남편의 여자..미워하지마세요.
    저도 그래본 적있는데......의미없습니다.
    그 여자는 나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남이거든요.
    살부비면서 애낳고 산 남편도 날 배신하는데 남이 내게
    상처주는게 뭔 대수입니까.
    최고의 복수는 무관심이랍니다... 그리고 내가 행복한
    마음을 가지는 것.........
    억지춘향이지만.....감사할 것 천지지요.
    내 새끼 아프거나 죽는 것보다는 서방 바람나는게 낫다고만
    생각해도 맘 편해요.

  • 8. .....
    '09.2.4 11:07 AM (59.20.xxx.216)

    점3 윗님, 추천 날립니다^^

  • 9. .....
    '09.2.4 11:42 AM (61.248.xxx.2)

    위에 ...님 너무 말씀을 잘하세요..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제가 왜이렇게 위로가 되죠??

  • 10. 위에 분
    '09.2.4 12:20 PM (221.148.xxx.108)

    말씀이 맞네요.
    정말 맞습니다.
    아는 척도 하지 마시고 무관심 하세요.
    그리고 이혼은 왜 합니까.. 누구 좋으라고요.
    그냥 싹 무시하고 모른척하고 사세요.
    아이를 위해서 사시는 것이 아니라, 님을 위해서 사세요.
    이혼하고 나면 오히려 편하고 좋으실 같지요. 아닙니다.
    사별하고는 살아도 이혼하고 살기는 힘듭니다.
    주위 시선도 무시 못하구요.
    세상은 일방적인 잘못은 없지요.
    그냥 님은 모른척하고 무시하며 살아오신 것처럼 사세요

  • 11. ...님
    '09.2.4 12:36 PM (121.140.xxx.238)

    같은 여자로서 위로 드리고싶어요. 그렇게 되시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 하셨을지...

  • 12. 원글
    '09.2.4 1:33 PM (222.239.xxx.163)

    감사합니다.
    이혼만이 다가 아니니까......

    마음 편히 하려지만 문득 문득 화가 치미네요..
    결국 내 자신이겠지요...
    감사합니다.

  • 13. 무..관심
    '09.2.4 4:54 PM (203.229.xxx.253)

    바람난 남편의 여자까지 챙겨주시는 부인도 봤답니다...
    남편이 오히려 미안해하긴 했지만.. 마음 다스리며 사셨더라구요...

    암튼 저도 무관심이 최고라고 봅니다..

  • 14. **
    '09.2.4 5:44 PM (62.195.xxx.101)

    이혼하면 님만 손해인거같아요.
    친구 만나고 아이들과 놀러다니고 가정의 테두리는 유지하세요

  • 15. 기운내세요
    '09.2.4 6:49 PM (203.210.xxx.116)

    내남편이 그랬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원글님께 어떤말로 위로말씀 드리겠습니까..
    우선 기운내세요~
    님한테 투자 많이하시고~
    화내면 나만손해라지만 그게 어떻게 말처럼 쉽겠습니까..
    저같은 경우엔 책만 파고 들었어요.
    불교서적이 많이 위로 되더라구요..
    법륜스님책 중에 읽기쉽고 이해하기 쉽게 쓰신책 있는데 제가 찾아보고 또 댓글달아드릴게요.

  • 16. 책추천
    '09.2.4 6:51 PM (203.210.xxx.116)

    스님, 마음이 불편해요(법륜스님의 즉문즉설 2)
    입니당
    전 미혼인데 전에 사귀던 남친이 바람펴서 헤어지고 아픈마음 달랠때 읽었던 책중에 하나에요~
    님 사시는 주변에 도서관있나 찾아보시고 이용해보세요.
    정말 좋은 책들 더 많이 있답니다.

  • 17. 원글
    '09.2.4 6:57 PM (222.239.xxx.163)

    내일 처럼 걱정해주시는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마음 편히 씩씩하게 살아야 겠습니다.

  • 18. 데려오라세요
    '09.2.4 6:57 PM (122.46.xxx.62)

    어깃장이 최고입니다.

    데려오라하세요. 그 쪽이 작은 각시이니까 내가 형님 노릇하겠다고

    한집에서 형님. 동생하면서 오순도순 살겠다고..

    그렇게 못한다면 두 각시 거느릴 능력도 없는 주제에 능력 있는 사람의 흉내내냐고

    비웃어 주세요. 바람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핀다고 자존심을 팍팍 갉아주세요.

    각시질은 돈 많~은 사람이나 하는 짓이라고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뛰냐고~~

  • 19. 저도
    '09.2.4 7:24 PM (211.193.xxx.191)

    점 3개님께 추천한방 날리고 싶군요 전 동네 체육관에서 하는 에어로빅합니다 마음편하게 운동하면서 조금 무관심하게 자식들한테 잘해주세요

  • 20. ..
    '09.2.4 7:58 PM (61.106.xxx.38)

    마음으로 이혼하시고
    남편은 하숙생 들인걸로 생각하시고 하숙비나 다달이 확실히 챙기세요

  • 21. 책 추천합니다.
    '09.2.4 8:07 PM (218.156.xxx.229)

    마이클럽에서 "캡사이신"이란 필명으로 외도,바람 전문..댓글상담으로 유명해지신..분이 낸 책입니다. 일반인이 읽기엔 그 깊이가 얇지만...님 같은 경우라면 가뭄에 단비 같습니다.
    실질적인 대처방법...복수방법등이 나와 있습니다.

    내 남자가 바람났다 / 캡사이긴 송강희 / 한스미디어

  • 22. 무관심?
    '09.2.4 9:46 PM (211.207.xxx.40)

    전 의문이 가네요. 인척중 바람난 남편 있었는데 부인 안 즉시 달려가 한판 붙고 측근들한테 하소연식 소문내고 남편은 가정파괴는 원치 않으니 제자리로 돌아왔었네요. 제가 그 상황이라면 우선은 월급하고 카드관리를 급선무로 할 것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돈 없으면 오래가지 못하겠죠.

  • 23. 피를 말려버려요
    '09.2.4 11:23 PM (221.140.xxx.139)

    무관심으로다가....

  • 24. ,,,
    '09.2.4 11:43 PM (59.19.xxx.165)

    어휴,,말이 쉽지 무관심해지라?? 도를 닦아야 하는데,,부처도 돌아앉는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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