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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등장하는 질문입니다만, 육아 선배님들의 조언절실합니다.

돌쟁이 에미 조회수 : 434
작성일 : 2009-02-03 22:04:13
일주일뒤면 딱 돌이되는 사내아이 엄마입니다.
게시판 글을 읽다보면,
꽤 자주 마주치던 질문을 제가 이렇게 하게 될줄은 몰랐네요.

발달이 늦습니다.
상당히 늦습니다.

낼 모레가 첫번째 생일을 맞는 아가가 제대로 기질 못해요.
몸통이 땅에서 붙어서 다닙니다.

그나마 어제부터는 몸통이 땅에서 떨어져 두세발짝 기어서 엄마에게 오네요.

얼마전 병원에서는 돌전까지 잡고서지 못하면, 발달검사 해보자고 하시던데
왠지 검사를 떠올리면, 아가 고생시키는 일이라는 생각에
좀더 지켜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인지, 무뎌서인지 느린것은 조바심은 나지 않는데요,
이렇게 느려도 되는건지... 라는 생각은 드네요.
너무 느린건데, 제가 여유로운건가요?


이놈이 또 몸무게가 예술입니다.

남자아기인데 8키로 초반입니다.

이부분에선 제가 걱정이 됩니다.

제키 150초반, 남편키 160초반...

너무 멋져서 결혼한 남자인데, 처음으로 후회란걸 해봅니다.

남편은

앞으로 20년동안 클건데, 우리가 좀더 신경써서 해주면

우리보단 훨씬 클거다라고... 길게보자 합니다.

하지만 당장 평균과 너무 동떨어진 몸무게에 속상합니다.

분유먹으면 클까 싶어서 7개월부터 분유수유했고,
대체로 먹는것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이유식도 좋아하는 과일과 같이 얼러서 겨우 먹이구요.

선생님과 상담하여 몸무게를 늘리는 방법을 모색하겠지만,

경험자들의 한마디가 더 와닿을거 같아

제가 사랑하는 이곳에 글 남깁니다.

전 분유를 돌 넘어서 한 15개월까지 먹일 생각이구요,
페디아슈어 먹일생각이구요...
고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먹이려고 하고...

에구, 더이상의 방법은 생각나지 않네요.

몸무게때문에 맘고생했던 분들,,,
이렇게 했더니 좀 늘더라... 하는것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열심히 실천해서

"저집은 두 내외는 작은데, 아들은 키도 크고 튼튼하게 잘키웠다"

이런소리 듣겠습니다!!!



IP : 121.168.xxx.1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2.3 11:13 PM (119.71.xxx.197)

    키는 유전이 아니란 말이 있더라구요..
    울 신랑 키 하나 큰거 젤 맘에 들었는데 그래서살짝 실망한 적이 있엇다는..ㅋㅋ

    울 신랑은 고등학교때 한달만에 10센티가 자랐대여..시부모님 그닥 큰편 아니구요..
    근데 징허게 우유를 먹었다네요..우유가 확실히 효과는 있나봐요..

    글구..발달 사항은...그러다 또 갑자기 어느날 부터 걷기도 하고...
    애들은 알수가 없어요..^^
    넘 걱정 마세요..
    울 아들은 징허게 기어만 다니더니 첨 걷던날 그냥 거실 끝에서 부엌근처까지 (32평이니 짧은 거리는 아니죠??^^) 그냥 걸어오더라구요..마치 원래 걷던 애처럼. 넘 신기해서 ㅋㅋ

    넘 걱정하지 마세요..어차피 애들 긴 인생으로 따지면 손톱만큼 짧은 차이랍니다...
    때되면 다 합니다..화이팅~!

  • 2. ...
    '09.2.3 11:20 PM (118.222.xxx.250)

    윗분처럼 긍정적 사고도 좋지만
    '언젠가 다 해!'라고 하기에는
    원글님이 아시는 바와 같이 너무 늦습니다.

    돌 때 못 걷는 아이들도 수두룩 하지만 제대로 못 긴다니...

    희망적인 마음가짐도 좋지만
    엄마가 의학적인 근거도 없이 무조건 소신이라고 밀고 나가다가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생겨도 아무도 해결 못 해 줍니다.

    괜히 '곧 다 하게 되!!'라고 하지 마시고,
    지금쯤은 발달검사를 받아보심이 좋겠습니다.

  • 3. 흠~
    '09.2.4 1:15 AM (125.177.xxx.3)

    정규분포 외곽쪽에 있는것 같아서 그러는데
    병원에 한번 가보는것이 어떨까요?

    몸무게 8kg초반이면 5.5개월 평균몸무게이네요
    12개월인데 기어다니면 확인차원에서라도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 4. 흠~
    '09.2.4 1:17 AM (125.177.xxx.3)

    소아과 선생님 왈
    아기 몸무게는 고기섭취량과 비례한다고 하시더군요
    쇠고기 닭고기 많이 자주 먹이세요

  • 5. 엄마
    '09.2.4 2:32 AM (210.221.xxx.22)

    느긋히 기다려주는것도 좋지만 지금쯤은 발달검사를 받아보는게 좋겠어요.
    검사라는게 꼭 애기 힘들게 하는게 아니니까요. 돌때 뭐 그냥 잡고 서는정도나 그러면
    별차이 없겠지만 이제 몸통을 떼기 시작하는건 검사를 받아보고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괜찮게 여기고 기다려주실 일인듯.

  • 6. ..
    '09.2.4 7:55 AM (222.234.xxx.57)

    저두 아기키우는 엄마입니다..돌인데 아직 제대로 기지 못한다면 발달검사 받아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애요..발달검사라는게 아기 고생시키는거 아닙니다..
    울아들도 발달검사 받아봤는데 검사자가 이것저것 집어보라고 시키고 뭐 그런거 합니다..
    아기 힘들게 안하니까 걱정하지 마시구요..검사예약 잡아놓고 아기 컨디션이 안좋거나 그러면 연기하시거나 그래도 되니까 맘편히 생각하세요..

    일단 잘먹어야 잘크는데 먹는걸 좋아하지 않는다니 걱정이네요. 전 밤이 아이들 살찌우는데 좋다고 해서 아기때 이유식에 넣어줬는데 울애는 전혀 안먹더라구요..근데 얼마전에 밤가루를 얻어서 미숫가루와함께 우유에 타먹였더니 잘먹네요..
    지난설에 KBS프로에서 성장에 좋은 음식으로 밤이 나왔어요..전 살만 포동포동 찌우는줄 알았더니 키도 잘크게 한다네요..
    밤도 한번 먹여보세요..

  • 7. ~
    '09.2.4 8:37 AM (128.134.xxx.85)

    발달검사가 아기를 특별히 고생시키지는 않으니까
    걱정마시고 한번 받아보세요.
    사실, 발달검사를 한다고 해서 치료를 시급히 받고 할 문제가 아니므로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야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불안한 마음을 갖고 계시니
    확인 차원에서 받아보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먹는건, 참 애먹이는 아기들이 많죠..
    저희 아이도 장난 아니었는데..
    하루종이 일 삼고 먹이는 수밖에요.
    고기를 많이 주시고, 야채를 골고루 섞어서.
    육아책 보면, 그시기에 하루에 최소 고기를 몇그램 먹으라는 얘기가 있어요..
    그게에 맞춰 충분히 주시고,
    윗님이 밤이 좋다고 하셨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까지도 (지금 4살) 밤에 알러지가 있답니다.. 흑
    혹 그럴 수 있으니 조금 줘보시고 두드러기 안나는지 확인하시고 주세요^^

    참고로, 제 지인의 조카가
    돌인데 제대로 기지 못하는 아기가 있어요.
    혼자 앉는것도 몇달 안되었다더군요.
    소아과 가서 검사했는데, 약간 늦은듯 하지만 큰 문제 아니라고
    기다려보자는 얘길 들었대요.
    일단 검사를 받아보시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시면
    한결 마음이 놓이실거예요.

    건강하게 잘 자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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