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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회원님 남편분들은 어떠세요?

자명종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09-02-03 10:37:07
저희 남편은 잠이 너무 많습니다.
잠을 일찍 자도  아침에 혼자서 일어나지 못해요.
6시 40분부터 제가 깨우면 밍그적 거리다 자고 또 자고
겨우 7시 넘어서야 일어납니다.

주말에도 마찬가지에요.
오전내내 잠을 잡니다. 12시 1시에 일어나기가 기본이에요.
연휴때처럼 며칠 내리 쉬는날도 잠자면 이럽니다.

저혈압이면 뭐 그럴수도 있다는데  저혈압도 아니고...
제가 보기엔 습관 같아요.  잠도 잘수록 느는데  자기 혼자 깨지도 못하고
누가 깨워줘야 일어나고요.

주변에 얘기 들어보면  알아서 일어나는 남자들도 많던데...
결혼하고 항상 제가 깨워줘야 일어나니  솔직히 좀 그래요.
저도 맞벌이로 일하는터라 아침에 일어나는 거 힘들지만
남편 출근시간 맞추려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물론 알람이 있는데  남편은 알람소리도 무시하고 .  저는 알람에 맞춰
일어나서 남편 깨우려고 신경쓰는데  남편은 계속 자고.
그럼 또 저는 살짝 잠들면서 다시 또      남편 깨우려고 신경쓰고.


삼사일을 내리 쉬던 날이 있었는데  남편은 쉬고  저는   출근하는 상황이었어요.
사람이 들어오는지 나가는지도 모르게  잠만 자고.

누구나 일찍 일어나는 건 힘들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죠.
솔직히 아침 6시 반에는 좀 스스로 눈 좀 떠야 하지 않나요?
힘든 거 아는데도  저도 좀 그래요.ㅠ.ㅠ

IP : 218.147.xxx.11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09.2.3 10:42 AM (61.77.xxx.57)

    저희남편도 잠이 많아요. 주말에 나두면 금요일날자서 일욜날 일어날정도..말다했죠...ㅎㅎ
    근데 평일엔 절대 제가 안깨워요.몇번늦은적도 있고.모든건 본인책임이라고 말해놨죠.
    죽으나사나 잘일어나던데요... 아침에 제가 늦게 가기때문에 알아서 척척나가더라구요
    깨워버릇해서 그래요.결혼초에는 정말 못일어나다가 이제는 잘일어나요
    대신 출근안하는날은 죽은듯이자요..정말 죽은듯이.그땐충분히 자도록하고 오후2시나3시경에 제가 깨워서 놀러나가던지합니다... 습관이에요 깨우지마세요 늦더라도 본인몫이라 정해놓으세요.불안해서 깨워버릇해서 믿고 자는거에요

  • 2. 우째
    '09.2.3 10:45 AM (211.208.xxx.103)

    원글님과 저희집은 반대이군요
    울 신랑 핸폰 모닝콜 울리면 바로 일어납니다
    5시30분기상입니다(1/2시간 자더라도 울리면 바로)
    제가 반성하고 신경써서 아침에 일어나야 겠습니다

  • 3. ㅋㅋㅋ
    '09.2.3 10:46 AM (211.210.xxx.30)

    일부러 커텐도 걷지 않고 조용조용 혼자 출근한적 있는데요
    점심때쯤 전화 오더라구요. 지금 출근한다고.
    저도 항상 깨워줬는데 스키장 갈때 새벽같이 혼자 일어나는거 보고는 잘 안깨워요.
    가끔은 안깨운다고 뭐라 할때도 있는데 서로 바쁜 처지에
    아쉬운 사람이 일어나서 가야죠 뭐. 엄마도 아니고. ㅎㅎ

  • 4. ^^
    '09.2.3 10:47 AM (122.36.xxx.12)

    절대 버릇입니다.애낳으러 가서까지 시외전화로(휴대폰 없던 시절에) 아침마다 깨우고 했었는데...자기 가고 싶은 수영이야 시작하니 그때는 잘 일어나더군요^^12년간 열심히 깨웠는데 요즘은 안깨웁니다, 3년 다 되어 가네요. 집안에 유명하게 잘 자는 편이긴 합니다.
    다른분도 시어머니가 평생을 깨우느라 애썼다는데 결혼 몇년만에 잡았다더군요. 급하면 회사분에게 부탁할 정도로 집에서 안깨워줬더니 알아서 일어나더라는...ㅎㅎ

  • 5. 코스코
    '09.2.3 10:48 AM (222.106.xxx.83)

    -_-;;
    저의 남편은 6시30분에 자명종 처음 울려요
    그렇면 그때부터 5분마다 계속 울려요
    꼭 7시가 되야지 일어난답니다
    너~~~무 너무 싫어요....ㅎㅎㅎ
    5분마나 울리게 해놓구는 끄면 제때 못일어 났다고 짜증내고
    못듣는건지 안들리는건지 꼭~ 7시가 되야지 일어나면서 왜~~~ 왜~~~ 6시반부터 울리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종이 띵~ 까지도 안가요 띠 소리 나기시작하면 바로 끄는데...
    아침에 집안식구 깨우는거 정~~~~~~~~~~~~~~~~~~~~~말 싫어해요
    그냥 좀 알아서 일어나면 어디가 뿌러진답니까... 에효...

  • 6. ..
    '09.2.3 10:50 AM (59.10.xxx.219)

    주중에는 칼같이 일어나고 (아주 본받을만 해요)
    주말에는 깨워도 안일어납니다 ㅎㅎ

  • 7. 한잠하죠
    '09.2.3 10:53 AM (218.50.xxx.113)

    한잠 하는 분이신데 요즘 기특합니다. 친정엄마가 아이 돌봐주시다가 이제 그만두셔서 제가 고생을 좀더 해야 하는데(아이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출근), 일으키지 않아도 제꺼덕 일어나서 아이랑 같이 칫솔질하고 세수하고,,, 주말에도 한두 번 "일어나야 되는데~" 하면 벌떡 일어나서 아이랑 놀거나 청소기 돌립니다. 평일 저녁에도 좀 일찍 들어온 날엔 개수대부터 살피고 설거지 합니다.

  • 8. ..
    '09.2.3 10:53 AM (222.109.xxx.142)

    우리 남편은 5시 땡하면 일어나서 아침밥먹고 출근합니다..건설쪽이라...

  • 9. ..
    '09.2.3 10:55 AM (218.52.xxx.15)

    우리집 영감은
    주중에 출근 할때는 자명종이 울어도 두번 깨워야 일어나고요
    주말에 골프 갈때는 자명종이 울면 2초내로 벌떡!!!!!!!!!!!! 일어납니다.

    애기 나온김에 흉하나 봐야지.
    우리 사촌 제부는 이놈이 해외 출장을 가도 그 시각을 맞춰
    마누라가 국제 전화로 깨워줘야 한답니다.
    뭐이런 * 같은 경우가 있는 지. 버릇 뭐 같이 들였다고 야단을 쳐도
    동생애가 끄떡을 안해요. 그래, 네 고생 네가 사서 한다!!

  • 10. 너무싫어요
    '09.2.3 10:56 AM (122.34.xxx.54)

    칼같이 일어난다는 윗님 너부 부럽네요
    제남편도 원글님 남편같아요
    제가 깨우는걸 넘 당연히 생각하고
    깨우면 짜증까지 냅니다(--;)
    바로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조금있다 또깨우고 또깨우고
    그러다가 좀 늦어지면 늦었다고 짜증내고
    지가 고3 내 아들인줄 압니다.
    도대체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킨건지 시부모 욕나옵니다.

  • 11. 결혼생활 20년
    '09.2.3 10:58 AM (211.232.xxx.125)

    한번도 아침에 깨워 본 적이 없어요.
    초저녁에 자든 새벽에 자든 5~6시면 일어 납니다.
    눈이 떠지고 배가 고프다고...
    아침에 일찌기 눈이 떠지는 것도 미칠 지경이라는데
    저는 아침에 일어 나려면 죽겠습니다.
    새벽에 나가야 하는 일이 있으면 며칠 전부터 고민고민...

    아침에 일찌기 눈이 떠지는게 싫은 남편과
    그게 무지 부러운 잠꾸러기 아내가 살고 있습니다.

  • 12. ㅠㅠ
    '09.2.3 11:01 AM (122.199.xxx.92)

    우리 남편도 잠이 얼마나 많은지...

    아직 쌩쌩한 20대인데도 그래요.

    다행히 아침은 잘 일어나는데요.

    집에 오면 저녁 먹고...말이 없길래 뒤를 돌아보면 바로 침대 위에서
    기절! 해 있습니다.
    항상 TV는 켜 놓구요..-_-

    주말에는..하루에 어쩌면 낮잠을 두번 잘 수 있는지..당혹스러울 정도입니다.
    정말루요..전 그렇게 자라고 해도 못 자거든요...
    어린 아기 돌보는 저는 한달에 낮잠 한번 잘까말까에요.

    잠 자는것도 버릇인듯 해요. 전 자는 시간에 차라리 딴걸 하거든요.
    근데 우리 신랑은 자는걸 너~무 즐깁니다.

    본인은 항상 그래요. 난 너무 피곤하다. 구요.
    근데 피곤한게 아니라 잠이 많은거거든요..ㅋㅋ 절대 인정 안 하죠.
    오히려 절 피곤해서 자는 남편 들볶는 나쁜 마누라 취급합니다.
    미치죠. 육체적 노동이 많은 직업도 아니에요.
    일반 사무직입니다.

    얼마전에 시누이에게 이 얘길 하며 잠이 너무 많다며 하소연하니
    남자들 다 그렇다. 그냥 놔둬라. 합니다.

    에효 말한 내가 병신이지요.

  • 13. 울집도 반대
    '09.2.3 11:08 AM (220.75.xxx.191)

    사람이 들어오는지 나가는지도 모르고 자는 --> 제 얘기네요.
    남편은 아침형 인간이예요. 휴일에 낮잠을 잘 지언정 일찍 일찍 일어나는 편이죠. 체력 좋은편이고요.
    하지만 전 아침형 인간이 못되고 체력도 약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깰수는 있어도 활동적이진 못해요.
    아이 키울땐 더더욱 아침에 못깨어나고 밤에 애 재우면서 저도 일찍 잠들고요.
    남편이 출근할때도 퇴근해서 들어와서도 마누라 잠 자는 모습만 볼때도 많아요.
    심지어는 외국에 출장가서도 애 학교 보내라구 국제전화로 절 깨워주는 수준이예요.
    근데 전 낮잠을 안자요. 몸이 아프지 않은 이상..
    그래서 가끔 우리부부는 서로 자는 모습만 봅니다.
    휴일에 남편혼자 아침에 일찍 깨서 혼자 무언가 챙겨먹고 티비보면서 쉬고 있으면 저와 아이들이 일어나요.
    그리고 한,두 시간 정도 지나면 남편은 코골면서 자고, 전 아이들과 밥챙겨먹고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시끄럽고요.
    서로 자는 시간은 방해 안하고 자는 모습 보면서 삽니다.

  • 14. ^^
    '09.2.3 11:17 AM (210.106.xxx.217)

    위에 ㅋㅋㅋ 님 말씀 보고 웃었네요. ㅎㅎ

    맞아요.
    남편이든 아내든 아이들이든 아침에 늦잠자는 건 모두 의지 탓 예요.
    건강 상 문제가 있다는 등의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제 남편은 결혼 전에는 완전히 야행성이었어요.
    연애할 때도 낮에는 잠 자느라 통화하기도 힘들었었죠. 밤엔 한잠도 안자고요.
    그러다보니 회사에서 거의 숙식을 해결하다시피 살았죠. ㅡ.ㅡ
    남들 일하는 시간에 자고, 남들 점심 먹고 온 다음에야 숙직실에서 나와 일 시작하고,
    그렇게 밤새 일하고 새벽에 들어가 자고...
    정말 그 회사는 그걸 그냥 두더라구요. >,<

    근데 이런 사람이 나랑 미리 데이트 약속만 해놓으면 항상 저보다 일찍 나와서 기다리더라구요.
    일부러 조조영화를 보자 해도 신나서 나와 기다리고 영화도 잘 보고
    하루종일 놀아도 씩씩하고요.
    야행성이면 나랑 낮에 데이트 할때도 졸고 기운없어 해야 하는데 말이죠.

    지금은 결혼 하고 회사도 옮기고, 이 회사는 야근은 해도 출근시간 만큼은
    지켜야 하는 곳이어서 (지각하면 월급 깎아요. ㅋㅋ)
    처음엔 좀 힘들어 하더니 이젠 혼자서도 잘 일어나요.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취직난을 좀 겪더니 정신 확실히 차린듯 해요. ㅋㅋ

  • 15. ㅋㅋ
    '09.2.3 11:22 AM (211.207.xxx.13)

    제 얘기를 누가 옮겨놨나 했네요~
    아침마다 몇번 깨워야 일어나 출근하구요,
    주말에는 깨우지 않으면 절대 안일어납니다.

  • 16. .
    '09.2.3 11:31 AM (121.135.xxx.88)

    에구.. 우리남편 그래도 좋은점은 하나 있네요.. 아침에 안깨워도 잘 일어나는거..
    제가 자고 있으면 혼자 시리얼 챙겨먹고 출근하는거..
    이것도 염장인가요 ^^;;; 미운점도 많아요.. 저니까 데리고 살죠.. 후..

  • 17. 게으르다
    '09.2.3 12:00 PM (121.169.xxx.32)

    할정도로 잠 많던 사람이 40대 후반에 접어들고,
    요즘 일이 고되다보니(대기업 간부)
    책임도 많아져 정신적으로 긴장이 돼 새벽 5시반이면 깹니다.
    명상도 하고 간단한 스트레칭도 하다가
    제가 차려주는 아침밥먹고 출근합니다.
    아주 모범적인 생활로 돌아왔는데 웬지 모를 서글픔이 느껴집니다.
    잠에 빠져 비몽사몽하고 술에 절어 넥타이 풀어헤치고 들어왔던때가
    그립다면 (그땐 젊은 시절이라 그런지)이해하실래요?

  • 18. 저희남편도
    '09.2.3 1:16 PM (165.186.xxx.104)

    장가오기 전에는 시댁에서 정말 징글징글하게 안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가와서.. 절대 안깨워주는 와이프를 만나더니..
    그냥 알아서 잘 일어나서 갑니다. 버릇들이기 나름입니다.

  • 19. 코스코님
    '09.2.3 1:23 PM (211.215.xxx.140)

    코스코님~
    남편분이 왜 7시에 일어날 걸 6시반부터 5분 간격으로 벨을 울리게 하느냐 하면요~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아침잠 많은 사람들은 7시에 한번 울려서 띡 하고 일어나면 너무너무 섭섭하고 아쉬워요.
    마치 어리광 부리고싶은데 안받아준 것처럼요^^
    그래서 5분 단위로 아..좀 있다가 일어나야지..
    또 5분 후에 아..아직 좀 남았구나 아이 행복해 좀 있다 일어나야지~
    그러는거랍니다ㅋ 제가 그짝이예요ㅋㅋ
    위의 모든분들도 정말 급하면 띡! 하고 일어나죠 ㅎㅎㅎ

  • 20. - -;;
    '09.2.3 2:24 PM (123.98.xxx.185)

    답은 ... 절대 그냥 두고 안깨워요....
    저도 잠이 많을 뿐더러, 솔직히 늦게 일어나 회사에 늦으면 자기 쪽팔리는거니까..
    마누라가 절대 안깨워 줄테니 알아서 일어나더라구요...

    각자 알아서가 저희집 신조... 버릇들이기 나름 아닐까요?? 어리광 안받아주듯...

  • 21. 원글님글,,,
    '09.2.3 2:28 PM (124.50.xxx.161)

    제 얘긴 줄 알았다는 1인.
    저도 일어나서 신경질 안내니까 그건 좋은데
    결혼초부터 잠이 넘 많아서
    그것땜에 싸운 적이 많았어요.
    맞벌이라 가사일도 좀 도왔으면 하는데
    아침 차리는 것부터 아이 유치원보낸는 것도 다 제 몫.
    지금은 조미료를 넘 좋아하는 시댁에 의심의 눈초릴 보내다
    깨우지 않고 고대로 그냥 재워요. 어쩔때보면 딱하기도 하고...
    덩치는 커서 힘깨나 쓸것 같은데 ㅎㅎㅎ
    에너지는 저보다 적은 듯.
    주말에는 아침잠 자다
    산에 한 번 갔다 와선 또 낮잠잡니다. ㅋ
    요새는 애 셋 키우다보니 조금 부지런해지네요. (지가 안하면 별수 있겠어? ㅋ)

  • 22. 놔두세요.
    '09.2.3 3:18 PM (222.98.xxx.175)

    제 친구 고 3때 담임이 전화해서 10시에 학교 가기도 했더랍니다.
    본인이 일어나야지 나이가 몇입니까?
    대신 경고는 미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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