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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차를 긁었어요, 그런데..
밀다가 보니 이정도면 나가도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차가 sm5라서 너무 무겁더라구요. 제가 밀기에...
밀다가 힘들어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제가 차를 몰고 나가는데 쿵~ 부딪히는 소리가..(이때 시속은 거의 없었습니다)
헉...
나가서 보니 그 차에 살짝 다아서 3cm정도 스크레치가 났습니다. ㅠ.ㅠ
너무 새차여서 티가 팍 나더라구요..
이런일이 처음이라 가슴도 떨리고 어찌해야 하나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차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차 주인에게 전화를 하고 나서 보니..
글쎄... 제 절친한 후배의 친구인거죠.
이 친구가 점심이나 사라며 괜찮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전 자꾸 신경이 쓰여요.
우선 차가 너무 새차였구요
점심 약속을 잡기도 했지만 어떻게 보상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속 편히 수리를 좀 했으면 좋겠는데 수리할 사항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꾸 거부하고 그러니 제 절친한 후배 녀석 보고 그러는가 싶기도 하구요.
점심 먹으면서 작으마한 선물을 하는게 낫을까요?
이럴경우 금액을 어떻게 산정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조언 좀 주세요.
1. 매직카
'09.1.31 3:15 PM (221.146.xxx.39)저 1월2일에 출근하다가 받혀서 조금 우그러지고 까지고 그랬었는데요,
매직카라는 데서 부분 수리 했습니다 12만원 들었는데 전혀 표시 안납니다
저는 동네에 그게 있었는데, 다른 수리점이라도 주변에서 한 번 알아보세요
전체 갈지 않고도 똑 같이 해 놓더라구요~2. 조언부탁드립니다
'09.1.31 3:18 PM (220.85.xxx.169)저도 수리를 하고 그 금액을 주었으면 좋겠는데 ㅠ.ㅠ 수리를 안해도 된다고 하니까
너무 어려워요ㅠ.ㅠ3. 해남사는 농부
'09.1.31 3:19 PM (211.223.xxx.59)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상대방이 진심으로 보상을 거절한다면
말씀하신대로 점심을 하신 후
님께서 생각하셔서
마음의 선물을 하신다면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담이 되신다면 도색을 해주면 좋고요.
도색은 아는 곳이 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해당 차의 써비스센터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카센터보다는 써비스선터게 질이나 가격도 확실하고 좋습니다.
그냥 부족한 제 생각이었습니다.4. ㅇ
'09.1.31 3:34 PM (125.186.xxx.143)그분 보통분 아니시네요 ㅠㅠ.정말 맘아플텐데.. 돈 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5. ^^
'09.1.31 3:46 PM (125.177.xxx.143)상대가 극구 사양하는데 돈을 주는 것도 좀 그렇잖아요^^
아꼬떼나 테이스티 블루바드 같은 데서 비싼 점심 사시고,
와인이나 향수 같은 작은 선물 하나 하시면 어떨까요?6. 쩝
'09.1.31 5:11 PM (220.121.xxx.88)새차 긁혔으면... 마음이...
아는분한테 돈 받기도 그렇고 할거예요.
보통 긁혀서 카센터 같은곳에서 부분도색하면 7-8만원 해요.
당장은 감쪽같지만 잘 보면 티가 납니다. 속상하죠.
하여튼 일단 긁혔으면 보통 최소 10만원에 합의를 보니까요, 아무리 그 쪽에서 괜찮다고 하셔도
10만원 정도 현금이든 상품권이든 드려야 마음 편하실것 같네요.7. ....
'09.1.31 6:45 PM (124.49.xxx.204)상대가 그렇게 나온다해도 적당한 보상을 하심이 두고두고 편할겁니다... 저라면 봉투랑 와인 한 병이나 케익을 준비^^
위에 555님 말씀 좋네요.8. 그 분이 남자?
'09.1.31 10:41 PM (122.46.xxx.62)그 분이 친구 체면에 말씀은 그렇게 해도 속은 엄청 쓰리죠.
특히 남자라면 차에 애착이 더 갈겁니다. 어떤 사람은 (남자) 새 차 사놓고 밤에
안심이 안돼서 안방에 들여놓고 잤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사람도 봤어요.
수리비를 알아봐서 그 분이 사양을 하더라도 현금이던 물품이던 상응하는 보상( 배상?)을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9. 근데
'09.2.1 12:20 AM (203.171.xxx.90)제가 초보운전 카페던가? 어딘가에서 본 기억으론 이중주차해서
다른차가 자기차를 빼기 위해서라던지 암튼 누군가 밀다가 사고가 나도
이중주차한 운전자 책임이라고 본거 같아요.
파킹하구 사이드까지 잠궈야 운전종료가 되는건데 사이드가 풀어져 있으니 어쩌구 하면서..
저 그 글 본 이후로 급해도 절대 이중주차 안합니다..
내 차 망가지는건 둘째고 그러다 다른차 박아놓으면 그거까지 덤탱이 쓸까봐요..
건너서 아시는 분이라니 어느 정도 성의 표시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10. 행운은 돌아옵니다
'09.2.1 11:03 AM (218.48.xxx.244)절친 결혼식날 식 마치고
친구를 공항까지 태워다주기로 하고 신부 대동하에 주차장에 갔더니
제 눈 앞에서 다른 차가 후진하며 제 차 앞 번호판을 우그러트리고 있더군요
뽑은지 두 달 밖에 안되는 초록색 소나타였습니다
가해 차량은 그냥 갈 듯한 기세였던것 같은데
우리 일행 다섯 명이 제 차를 둘러보니까 얼른 내리더라구요
앞 범퍼에 흠집 나고 번호판 찌그러졌습니다
외상이 없었으면 즉시 없었던 일로 해버리고 가시라하면 되는데,
정말 난감했습니다
그런 사고 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몰랐던 저는
속으로는 부글부글이었지만
친구 입장이 영 마음에 걸려서...
그런 자리에서 상대방에게 화 낼 수도 없고
더더구나 카센타로 갈 시간 여유도 없었거든요
서로 얼굴 붉히기 그래서
정말 화는 났지만, 됐다고,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상대방 운전자 이게 웬 떡이나 하면서 바로 내빼더군요
그때 알아서 연락처라도 알려줬으면 다음날 최소한 범퍼 도색 정도는 새로 했을텐데
그냥 그 상태로 이후 5 년을 더 탔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게요...
그 뒤로 제가 두 번 정도 남의 차를 받았거든요
꼭 저같은 사람들을 만난 거에요
요새 같은 경우엔 서행 중 전혀 표 안나게 받아도
피해차량 운전자 입원하는 일이 허다하다던데
그냥 쓱 둘러보고, 별 거 아니네, 그냥 가시죠
그러더라구요
그 중 한 번은 갓뽑은 오피러스였는데(임시판 달고 있더라구요)
너무나 흔쾌히, 됐다고해서
눈물나게 고마웠었죠
좋은 일이 돌고 돈다는 생각이 들던데
원글님도 저랑 비슷한 경험하셨던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