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딸기
큰 맘먹고 마트에가서 1박스에 1만원하는
최고로 맛있다며 권해주신 아저씨 덕분에
담양딸기를 한박스 업고 왔습니다.
저희집은 지금 좀 돈이 없어요
딸기 한박스 사와서는
저녁먹고 선물로 큰딸에게 딸기사왔따
일러줬습니다.
기쁠듯 날아가는 울아이,,
참 뿌듯했습니다.
간만에 사온 딸기지만 아저씨말대로
담양딸기 정말 맛있더군요.
아까워서 아껴먹으려고 1/3만 씻고
그중에 반은 큰아이주고 반은 신랑에게 줫습니다.
신랑이 워낙 건강식을 안챙기는 사람이라
과일이라도 먹으라고
근데 신랑이 컴터하면거 딸기를 거들떠도 안보네요.
왜 안먹냐며 핀잔줫더니
애키우느라 힘드니 저 먹으라고 안먹고 있었다네요 ㅜㅜ
전 아니라고 남편이 튼튼해야 밖에나가 돈 잘벌어와
딸기 또 사먹을수 있따고 남편입에 막 넣어줫습니다.
남편은 아니라고 너가 건강해야 아이들을
잘키울수 있으니 네가 더 많이 먹으라며
제 입에다 막 넣었습니다 ㅎㅎ
간만에 딸기 1/3로 훈훈한 가정이 된것 같습니다.
돈이 많아지면 저런 사소한 딸기 하나로
이렇게 행복하기 힘들겠죠 ..
돈이 없어도 이런게 행복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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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딸기를 샀습니다,,,
.. 조회수 : 844
작성일 : 2009-01-29 13:00:10
IP : 118.33.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야옹
'09.1.29 1:05 PM (124.51.xxx.8)저희동네 시장에서 500g짜리 딸기 한팩에 2천원에 팔더라구요.. 저도 요새 딸기가 넘 먹고싶 어서 3팩사다 갈아먹고 그냥도먹고 잘 먹었네요. 마트같은데가 좀더 비쌀때도 많더라구요..과일같은건
2. .
'09.1.29 1:51 PM (119.66.xxx.26)겨울이라 딸기 비쌀 줄 알았는데 시장가면 별로 안 비싸더군요. 저도 입덧때문에 딸기 한박스씩 사먹는데 5월에서 한박스 만원 정도였는데 요즘도 만원에서 만오천원이에요. 딸기 품종이 다른지 요즘 사는 건 5월에 사는 거 보다 훨씬 크고 당도도 높구요. 그래서 요즘 딸기 자주 사먹어요.
3. 단란한 가족
'09.1.29 4:40 PM (41.234.xxx.189)보기좋아요~^^
4. 원글님
'09.1.29 5:36 PM (203.255.xxx.84)오손도손 서로를 위하는 마음 너무 예쁩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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