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얘기가 하도 많이 올라와..저도 올립니다.
남편은 몇년전 암과 투병하다..지금은 천국에 있습니다.
남편 사망후에도 3년정도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어요.
근데 어머니가 다치셔서 몸을 잘못쓰시게 되어 제가 너무 힘들었어요.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남편도 없이 시어머니 모시고사니
효부인줄 알지만 사실은 아니죠.
새로 이사하면서 아프신 시어머니를 거의 쫒다시피 헤어졌고..
그후 몇달후 어머닌 돌아가셨어요.
몇달밖에 못사실걸..그럴줄알았나요.
정말 너무 맘이 아파..통곡을 했어요.
시누이들은 제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요..
시누이가 둘인데..한명은 외국살고 막내 시누이는 자기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아 우리 어머니랑 같이 살수가 없었거든요.
사정 뻔히 알면서도..어머니 더 못모신다고 모시고가라고도 했고..
1년이 지난 지금 제가 큰 손해를 봐서 돈이 아주 쪼들리게 됐어요.
당장 이자를 못내면 압류가 들어온다는데..
정말 돈빌릴때가 없더라구요.
망설이다 막내 시누이한테 문자 보냈더니..고모가 두말도 없이 큰돈을 부쳐주었어요.
제가 어머니한테 그렇게 모질게 굴었는데요.
지금은 82cook을 보고있는데 외국사는 큰시누이가 전화를 했네요.
".새언니 낼모레 생일이잖아요. 친구들하고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돈보낼께요~"
저 완전 감동~
우리 고모들 참 착하죠.
이런 시누이들도 있답니다. 어머니도 안계시고 오빠도 없어 사실은 남인데..
여러분들도 훈훈하시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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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누이들~
매력덩어리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09-01-29 12:52:00
IP : 124.49.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00
'09.1.29 1:06 PM (124.51.xxx.8)그러게요.. 남편도 없음..좀 서먹한관계가 될수도있는데.. 연락하시고 도움도 주시고 좋으신분들이네요..
2. 그 시누이도 착한
'09.1.29 1:18 PM (114.206.xxx.17)사람이지만 원글님도 착하네요.
그걸 알기에 시누이가 도와주었을 거에요.
남편 사망후 3년동안 시어머님 모시고 산 원글님 누가 뭐라해도 훌륭하십니다.
그후 불미스러운 일로 헤어지셨다해도 함께 살아본 경험 있는 사람이라면 원글님 원망할 사람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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