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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세트 그릇은 언제 쓰나요?

내미 조회수 : 1,008
작성일 : 2009-01-29 09:43:21
저희 집에는 모셔둔 그릇은 없어요.
그냥 다 꺼내 쓰고 있어요.
근데 명절에 처음 형님집에서 차례를 지내는데, 국그릇,밥그릇등 꺼내는 그릇들이 모두 제각각.
배랑 사과를 그냥 제기에 올릴 수 없어 큰접시 달랬더니 서재에서 중간 크기 2개 꺼내주시대요.
그냥 하얀것 , 전 그게 셋트인 줄은 몰랐어요.
차례 지내고 과일을 깍아 담는데 접시가 없어요.
접시 달랬더니 형님은 다시 서재로 가셔서 아까 그 접시 2개 가져오시대요.
( 그새 씻어서 챙겨 놓으신거죠.)
아침 먹고 제가 설겆이 하는데 그릇들 사이에 끼여 있는 세트 접시 2개, 형님이 얼른 꺼내셔서
먼저 씻어 한쪽 구석에 챙겨두시대요.
제가 깰까봐 겁이 나셨나봐요.
이제 나이 60인데, 저 같음 그냥 좋은 것 꺼내어 평소에 쓸 것 같은데...
근데 집집마다 이렇게 아껴두고 꺼내는 좋은 그릇들이 있어신가봐요.
전 찻잔은 6개니까 손님 올 때 쓰고 나머지 부부찻잔, 접시는 그냥 식기세척기 막 돌리는데.
IP : 59.20.xxx.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9 9:56 AM (220.104.xxx.7)

    저도 좋은 그릇 평소에 막 쓰는 편인데...(많이 써야 깨먹어도 덜 아깝지 않나요 ㅎㅎ)
    사람마다 다르니까요...그릇 모으는(?) 분들 중에는 스티커도 안떼고 (안씻고!) 장식장에 넣어두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근데 정말 의미가 있는 그릇이라던가(엄마한테 물려받았다던지) 단종되서 더 구할 수 없는 것들 이런 건 좀 조심스럽죠.
    그리고 깨도 내가 깨면 아쉬워도 그만인데 남이 깨면 더 속상하니까요..
    세트면 단품으로 더 맞춰끼워넣기 어려울 수도 있고...이유야 뭐가 되었든 형님이 아끼는 물건이었나봐요.
    마음에 두지 마세요.

  • 2. ^^
    '09.1.29 10:21 AM (119.70.xxx.68)

    저희 시댁에 가면 제사 지낼때 접시가 모자라거나
    사위가 올때 내는 그릇이 따로 있지요.
    노리다께... 아마 20-30년은 되었을, 당시의 아주 고가의 세트라더군요.
    늘 오는 식구들한테는 내서 쓰진 않구요 딱 그럴때만 나옵니다.
    그 그릇쓸땐 제가 알아서 먼저 씻어서 가져다 넣어버립니다.
    그래서 전 그 그릇 안좋아해요.ㅋㅋㅋ
    다음 명절에 가면 암 생각없이 한번 꺼내서 차도 마시고 막 써볼까 하는
    생각이 불쑥 드네요.^^

  • 3. ㅋㅋ
    '09.1.29 11:03 AM (218.235.xxx.89)

    저희집도 아끼다가 좋은 그릇 못써본다고 젤 좋은 것부터 내다 써요~
    그 결과물이... 다 꺠먹어서 현재는 젤 미운 그릇으로 밥먹는다는 거.ㅋㅋ

  • 4. ...
    '09.1.29 11:15 AM (203.128.xxx.102)

    저는 그냥 매일 밥상에 써요^^
    찻잔은 하나 아끼는게 있는데 제일 비싸서가 아니라
    의미있는 선물이라서...^^ 이건 저 혼자만 마셔요. 하나밖에 없기도하구요.

    사람마다 다른거죠 뭐...
    형님은 집에서 명절에 치르느라 예쁜것만 조금씩 가지고 있지 못하실텐데,
    아끼는 그릇 막 거내기 좀 그럴것 같아요.
    동서를 못믿어서가 아니라요....

  • 5. 어쩔수없겠지요
    '09.1.29 12:03 PM (121.151.xxx.149)

    차례나 제사를 모시는 집이나 손님이 많이 오시는분들집에 가면 세트나 좋은그릇들은 따로 나두었다가 손님치룰때 많이들 쓰더군요
    손님이면 어려우니까 좀더 괜찮은 대접을하고싶을테니까요
    저는 형님 마음 이해가 가네요
    저는 손님사람도 없고 제사를 모시지도않으니 그냥 대충 먹을 그릇만 마련해서 쓰지만요
    울집에는 우리가 먹을 그릇밖에없어요
    그래서 손님이 조금이라도 많이 온다싶으면 일회용쓴답니다^^

  • 6. 솔직히
    '09.1.29 12:04 PM (58.230.xxx.167)

    제사나 사람많이 모이면 이쁜그릇은 숨기게 되지 않나요.

    울엄니는 은수저도 다 숨겨버립니다. 이유는 전부친다면 은수저 들고 설치는 작은엄마보더니 헉 하시구 피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내물건이나 챙겨주지 남의 물건 안챙겨주죠.
    하나에 오만원전짜리 머그도 그냥 탕탕 던져놔서 이나가던지 말던지 하는 애들도 있으니까요.
    알아주면 고맙지만 못아는 애들한테는 미리 숨겨놓는게 서로 정신건강에 좋지요.

  • 7. 가족사용이
    '09.1.29 1:11 PM (125.186.xxx.114)

    우선순위라고 생각해서 손님용이라고 모셔두진 않게 되네요.
    매달 바꿔가며, 계절에 분위기쇄신으로 돌려가며 다 씁니다.
    그런데도 하나도 깨뜨린건 없어요.
    겨울엔 유기를 주로 쓰는데 기분이 따쓰합니다. 손님이 와서 모자르면
    두셋트 합쳐서 그냥 씁니다. 알록달록도 괜찮아요.

  • 8. ...
    '09.1.29 1:19 PM (122.36.xxx.199)

    손님 봐가며 꺼내는게 아니라,
    설거지를 누가 할지 봐가며 꺼냅니다.
    전부 제가 뒷처리할 때는 모두 다 꺼내쓰지만,
    다른 손을 빌릴 것 같으면 안 꺼냅니다.
    혹여 그릇 깨지면 서로 민망하고 맘 상하잖아요.

  • 9. ...
    '09.1.29 3:07 PM (125.177.xxx.49)

    저도 남이 설거지 할땐 조심스러워요
    웬만해선 제가 다하고요 그릇은 그냥 쓰자 주의라 너무 비싼건 안사고 적당한거 사서 자주 쓰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나중에 구해서 짝 맞추기도 힘드니..

    남편이 몇번 깬적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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