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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문화 지겹군요
죽은 사람이 산 사람 생활에 많은 마이너스가 된다고 생각한답니다
저희 친정이나 시댁이나 다 제사 지냅니다. 전 세월이 바뀌면 문화도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
제사 벌초는 옛날 농경사회때 씨족사회때는 적당한 문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명절이면 제사보다 오랫동안 못본 친척들 만나는 계기로 삼으면 안될까요?
다른민족들은 제사문화가 다 없어졌지만(중국은 문화혁명 일어나서 없어지고 일본은 명절에 그냥 차 올려놓고 인사정도만)
유독 한국에서만(한국도 조선후기 전까지는 그냥 차례라고 차만 대접했답니다)
증조,고조,또는 더 윗대 까지 그것도 모자라 모사라는 것 까지 해마다 해마다
요즈음 얼마나 바쁜 시대입니까
젊은이들은 바빠죽는데 어른들은 집안행사 안챙긴다고 섭섭해하고 이런것들이 시댁과의 남편과의 고부간에 동서간에 갈등의 한 원인이 되는데....
제사문화는 없어지고 그자리에 그냥 식구들 모여 식사한끼(식당에 시켜먹어도 되죠)하고 얼굴보면 안되나 생각합니다.
저는 제사 지내지만 다음세대에 물려주고 싶지 않은 문화중에 하나랍니다
1. ...
'09.1.29 9:49 AM (125.190.xxx.107)저도 전적으로 동감요....친정은 제사를 없애고 밥만 먹는걸로 바꿨는데 시댁은 갈수록 더 제사에 연연해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시댁조상님들 제사지내는거 싫어요...그냥 신랑만 가서 제사지내고 왔음 좋겠어요......
2. 동감이예요
'09.1.29 9:53 AM (61.98.xxx.175)제사때마다 비용이나 모든준비를 같이 하면서도 큰동서의 눈치를 보고 그녀의 횡포도 참아줘야하고 ... 우리아들 고3때 너는 오늘 참석안해도 된다고 했다가 남편하고 싸운 경험도 있고...
3. 로얄 코펜하겐
'09.1.29 9:54 AM (59.4.xxx.207)일상다반사 란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사람들 차를 좋아했고 그래서 돌아가신 분들도 차를 좋아했기에 차례란 말이 생겼던 거군요.
요즘같은 제사문화는 조선후기 양반들이 만들었나봐요.
조선시대 서민들은 초근목피로 연명했던 사람들인데 홍동백서 구색맞춰 제사상 차렸겠어요?
어차피 전통이란건 바뀌는건데 저도 제사형식에 사람들이 너무 구애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서양처럼 기일에 가족들끼리 묘지에 다녀오는게 제사의 취지에 더 맞지않나 합니다.4. .
'09.1.29 10:15 AM (121.135.xxx.161)동감이에요.. 산사람 인생에 너무 마이너스가 돼요..
친한 언니 하나는 너무 많은 제사와 힘든 시부모님 때문에
이혼도 생각했다가 남편이 차라리 바람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결국 지금 애만 데리고 외국을 갈까 생각하고 알아보고 다니네요..
이게 무슨 비극입니까. 진짜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만 들어요..
굳이 제사 하고자 하면 여자들은 찬성하는 사람들 없을터이니
그날은 마누라한테 밥얻어먹는 남자들이 지들끼리 부엌에 모여 음식하고 제삿상을 차리던가.. 했으면 좋겠네요.5. 윗님들 말씀
'09.1.29 10:39 AM (211.177.xxx.240)공감도 가고 이해도 가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죽을 때까진 지키고 싶은게 제사문화입니다. 저희 둘째인데, 장남같은 첫째가 되어버렸어요. 요즘은 명절에 가면 저희 부부랑 아이 시부모..이렇게만 보냅니다. 남편은 어려서부터 집안일에 관심이 많았다고 스스로 그러더구먼, 나이가 드니, 선배가 명절에 놀러가자니, 명절 보내안가고 여행가자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없어서 달래서 명절 보내러갔습니다. 제 생각엔 조상을 모신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조상이 후손을 지켜준다는 것을 믿습니다. 조상의 업으로 후손의 삶도 많은 부분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울 아이들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항상 염두에 둡니다. 과학적으로 증명이 안되고 눈에 안보인다고 무시가 안되네요, 전.
6. ...
'09.1.29 10:53 AM (60.197.xxx.153)제사의 어떤 부분이 마음에 안드시는건지요? 제사싫어하시는분들 음식하기 싫은것 , 친척들과 부대끼기 싫은것 등등이신것 같은데, 제사안지낸다고 그 싫어하는 부분이 다 사라지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 개신교 권사이십니다. 제사 안모시지요. 그런데 음식은 정말
정말 많이 하십니다. 전만 세소쿠리...그렇다고 시댁쪽 어른들이 오시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 시누이들 올때까지 기다렸다 가야합니다. 명색은 제사 안모시지요 .하지만 할건 다한답니다. 전 차라리 격식차려 제사상 차렸으면 좋겠어요. 저희 어머니 넌 제사 안모시쟎아
하는 소리 안듣게요. 그러시면서도 나 죽으면 꼭 이렇게 모여라 하시죠. 그렇게 모이는것
자체가 제사 아닌가요?7. ..
'09.1.29 12:09 PM (211.41.xxx.17)제사같은것..옛전통만 지키고 앉았다가
우리나라..근대화만 늦어져
오늘날 이꼴이라 생각합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우리고유의 문화도 아니고..
다른나라들도 대충 면면을 보면
못사는 나라일수록 종교가 극성이거나 옛문화에 쓸데없이 억매여 있더군요
선진국의 선조들은 제사밥을 못드셔서 후손을 돌보지 않나요?
평소 저희집앞을(강남쪽) 지나는 차들은 거의 삼분의 일이 외제차인데
제가 몇년전부터 고속도로의 차들을 유심히 보니..
대형차나 외제차들은 고향가는 행렬에 보기 드믈더군요.8. ~
'09.1.29 12:09 PM (220.94.xxx.199)명절에 막상 모이면 즐겁고 좋긴 하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얼마나 국력낭비인가요.
짧으면 3일인 연휴 중에 거의 반을 도로에서 보내니 기름낭비 시간낭비
제사하고 사람많이 모이면 음식은 항상 모인 사람보다는 많게 하게 마련이니 음식낭비..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건 기일에 간단하게 모이면 될 것 같은데
남의집 딸들 데려다 죽은 귀신 배를 불려주는 해괴한 제사문화도 문제지만
명절을 좀 더 명절같이 보냈으면 좋겠어요.
휴일을 앞뒤로 이틀씩 더 주던가.. 이건 머..도로에서 시간 다 보내고 피곤해죽겠으니..9. ~
'09.1.29 12:12 PM (220.94.xxx.199)그리고 전 제사라는것도 참 이해가 안가요.
우리 고유문화도 아니고, 남성 중심의 가부장문화를 이어갈 수단으로 제사가 생겼다는 말도 있지요. 몇백년전에 들어온, 그냥 남성중심문화의 산물일 뿐인 제사를 무슨 종교처럼 두려워하고, 모시는 자손에게 복이 간다는 그냥 자기위안같은 말이나 하고..10. 무대포
'09.1.29 2:19 PM (125.176.xxx.149)원래 우리 민족은 제사를 지내지 아니하였어요 제사는 왕족이나 귀족들의 조상에 대한 제례만 있었죠 조선후기때 유교문화가 들어오면서 들어왔는데 그때 가진자들이 상다리 휘어지게 젯상을 차렸는데(과시문화) 세월이 흐름에 서민들도 과시문화에 동참하게 된거죠. 제가아는 일부부유층(?)은 해외여행 가더군요 명절에 해외비행기표 동나는거 보세요 암튼 우리나라 바뀐문화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부부유층만 적응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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