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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꺼라고 하네요..ㅠㅠ
학벌도 길지 않고, 뭐 뛰어난 능력을 요하는 자리에 있지도 않고
이러면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어공부를 시작한지 두달이에요.
아주 기초반이지만 모르는게 투성이고
다른 사람들보다 너무 쳐져서 다니기 싫었지만
극복하고 나름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20대 초반에 한번 친구들이랑 우르르 다녔었는데
한달 수강등록해놓고 다섯번 갔었는데
그때랑 다르게 지금 마음가짐이 더 단단하고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제 목표는 3년 열심히 영어 공부해서,
영어를 조금이라도 쓸수 있는 회사로 옮기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에요.
물론, 그때는 나이도 있고,
또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단 지금 제 목표는 그래요.
실현이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요.
혹시 안된다고 해도
영어실력은 지금보다 나을테니깐요
그런데 친구는 너무 허황된 꿈이라 하네요.
영문과를 나오고 유학다녀온 사람들도
취업을 못하는 시대인데
서른살도 넘고 영어 전공도 아닌데
누가 써주겠냐고,
그냥 쉬엄쉬엄 취미생활 정도로 다니라고
그얘기를 듣고 나니.
그냥 기운이 쫙 빠지네요.
물론 친구말이 맞긴 한데
그래도 뭔가 꿈이 깨져버린거 같아서 허무해요
-----------------------------------------
아침에 출근해서 들어와보니
이렇게 많은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너무 감사해요 ㅠㅠ
제 학벌과 능력에 대해서
많은 자격지심과, 위축들어 있었는데
길게 잡고 꾸준히 공부해서
언젠가 제게 오는 좋은 기회를
꼭 잡아야겠어요.
20대의 마지막때를
후회없이 열심히 해볼려구요.
너무들 감사해요.
1. ...
'09.1.28 1:56 PM (203.142.xxx.230)학원만 다니시는건가요?
퇴사하시고??
누구든 희망과 꿈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요즘 '영어가 필요한 자리'는
솔직히 영문과 출신도 아닌 교포출신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주어지는게 사실이예요.
일단 영어가 필요한 자리에 간다는 것 보다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내 실력을 보강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하세요.
저 역시 님을 속상하게 하는 것 같지만
영어라는 건 '화이팅!'이라는 마음 가짐만으로
그게 필요한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2. 저는...
'09.1.28 1:57 PM (122.32.xxx.10)나이 서른 일곱이 되어서 새로운 인생을 찾았어요.
안되는 건 없어요. 안될 거라고 미리 포기하는 것 뿐이죠.
하세요. 지금 뭔가를 이루어놓은 사람들도 다 시작할 때부터
축복받고 격려받으면서 한 거 아니에요.
솔직히 그 공부 안하고 어영부영 살아도 시간은 가고 나이는 먹어요.
지금 29이시면, 아직도 창창하다 못해 새털같은 날들이에요.
굳게 결심하시고 시작하세요. 나중에 친구도 부러워 할 거에요.3. 뒹굴뒬굴
'09.1.28 1:59 PM (210.91.xxx.246)저는 잘 되리라고 봅니다.
오ㅐ냐하면 작은 회사 사무직이라도 이미 커리어를 쌓으셨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회사가 신규 인력을 가르치고 쓰기 보다는 이미 조직에 대한 이해가 잘 되어 있고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젊은 경력을 좋아하거든요,
유학 스펙이 화려해도 영어실력이 엄청나도 취직이 쉽징 않은 것은 그런 이유도 있답니다.
괜히 주눅 들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4. 정의 아내
'09.1.28 2:00 PM (203.252.xxx.19)영어공부 2년 이상하면 표가 나더군요.
지금 아무 것도 안하면 2년 후에도 똑같지만
2년 열심히 하면 뭐라도 달라지지 않겠어요?
님이 말씀하신 '영어를 조금이라도 쓸수 있는 회사'로 옮기는 정도는
영문과 출신이나 유학파나 교포가 아니더라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남들이 하는 말에 흔들리지 않을 신념을 세우시고
님이 말씀하신 대로 3년, 정말 열심히 하시기를 바래요.5. ..
'09.1.28 2:02 PM (211.207.xxx.136)어차피 공부는 자기 안에 쌓이는 거니까요. 열심히 하세요.
가이드알바나 기본적인 영어실력 요구하는 데서 알바하셔서 투잡 하셔도 되고
영어 안쓰는 회사도 일단 영어성적 높으면 좋잖아요.
배워서 안좋은 일 있던가요.. 나쁜일빼고..ㅋ6. 음
'09.1.28 2:03 PM (218.147.xxx.115)언어는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참 좋은 능력인 거 같아요.
사실 직업을 위해서 영어를 배우신다면 그다지 써먹을 일 없겠죠
영어 전공이나 현지인이 더 대우받고 그럼에도 일자리 구하기
힘든 정도니까요.
저는 꼭 직업을 위해서가 아닌 어차피 한번 배워두면 평생을 써먹을 수 있는
참 좋은 능력이니 취미겸 해서 배우는게 좋다고 봐요.7. 님아
'09.1.28 2:06 PM (121.186.xxx.96)힘내세요
요즘엔 일반 회사도 다 영어실력 좀 봅니다.
이것저것도 아님 어때요
적어도 님 자신에 대해 업그레이드가 되잖아요.
힘 내시고 홧팅!! 전 모든걸 떠나서 그런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정신이 너무 부럽네요^^;;8. ....
'09.1.28 2:07 PM (58.79.xxx.55)저는 올해 서른이예요 배울 것을 세가지 정해뒀고
하나는 시작했꼬
하나는 다음달부터 시작하고
하나는 3월에 시작해요
늦는 게 어딨습니까
귀 얇아서 하다말다 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귀 닫고 제대로 하려고 해요 ㅋㅋㅋ9. 그런
'09.1.28 2:12 PM (114.204.xxx.0)친구가 한 말 한마디에 그 초심이 무너진다면 앞으로 무엇을 제대로 시작해 볼 수나 있을까요?
부디 이왕에 먹은 마음 끝까지 초심을 잃지말고 한 번 자신과의 담판을 지어보시는 게 어떠실지...
영어 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더라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지성이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데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이루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있는 한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겠지요?
기왕에 시작한 일 그런 마음가짐으로 한 번 해보시지요...
그렇게 하신다면 지금 현재의 계획과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더라도
의외의 순간에 기회는 틀림없이 오게 될 것이고
그럼 원글님의 평소 닦아 놓은 실력으로 그 기회를 멋지게 잡으실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아직 창창한 나이에... (지나고보니 29, 많은 나이가 아니더군요...) 뭔가를 시도한다는 게 너무 부럽기도 하고 보기가 좋군요.
화이팅~입니다~ ^^10. 어차피
'09.1.28 2:24 PM (220.90.xxx.223)평생 공부한다 생각하고 하세요.
지금보다 더 나이가 많아질 땐 영어나 외국어 하나쯤은 회화가 가능하면 손해볼 거 없죠.
공부란 게 자격증 아니고서야 외국어는 목적이 아니어도 하나 정도는 꾸준히 익혀두면 좋습니다. 어느 분 말대로 지금 아무것도 안 하면 2년 뒤에도 똑같지만 지금부터 뭔가 익혀두면 2년 후엔 지금과는 다른 글쓴분이 되는 거죠.
뭐든지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좋아요.11. .
'09.1.28 2:25 PM (125.128.xxx.239)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
저 역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제 나이는 38살..ㅋㅋ
원글님 나이때도 일본어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현실로 옮기기엔 시행착오가 많았지요.
일본어가 아닌 영어학원을 좀 뜨문뜨문 여기저기 다녀기도 하고
본격적인건 작년 연말에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두어달 됐는데 조금씩 초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ㅋㅋ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가 말을 대략 4살 정도가 되면 잘하는거 같더라구요
아이가 우리나라말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받아들이고 이해하듯이
저 역시 일이년이 아니라 몇년을 기초로 염두에 두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기에 제가 조금 부족한 면이 많아 어렵기도 하지만요
제 일본어 공부 결과로 굳이 좋은 회사로 옮기지 못하더라두
일본 영화, 만화, 드라마를 어설프게라도 볼수 있지 않을까
혹시라도 일본에라도 가면 간판 정도, 가벼운 대화 정도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분명 공부는 자기것이기에 아무리 공부를 해도 자기 수준이 낮더라도 자기 만족이고,
공부는 끊임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분이 조금 의욕을 꺽으신거 같은데요
지금 시작이시니 꾸준히 공부하시면 헛되지 않을겁니다~12. 나중에
'09.1.28 2:30 PM (203.247.xxx.172)최소한, 영화나 드라마 볼 때, 외국 여행할 때, 아이들이 물어볼 때
그 때에도 도움이 됩니다...
당장에는 공부를 한다(두뇌를 사용한다는 것과 좋은 습관을 들인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지만...지금 직장을 다니시든 아니시든
취미로 말고!! 목숨 걸고;;;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꿈도 영어로 꿀 정도로요~
저는...설렁 설렁 관심있는 정도로만 살았더니
몇 차례 좋은 자리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결혼하고 애기 생기고 하니 핑계가 많아져서 어렵더라구요
화이링~~입니다!!!13. 보란듯이
'09.1.28 2:38 PM (122.42.xxx.70)단단히 마음먹고 시작한 공부가 친구의 한마디 말로 기운이 빠져서야 되겠나요?
말 할줄 모르는 친구를 탓해서 무슨 도움이 될 것도 아니고
님의 의지문제겠지요.
그럴수록 의지를 다지고 보란듯이 잘 해 내시면 되겠네요.
아울러 친구처럼 말하면 안된다는 것도 반면교사로 배우시고요.
좋은결과 있으시길~14. 아참
'09.1.28 3:12 PM (210.91.xxx.246)무엇보다, 나중에 엄마 되어 아이가 영어공부할때 크게 도움 될 것입니다.
그 공부를 해봐야 아이의 공부방법이나 고비때 적절한 도움말도 잘 하게 되요.
엄마가 영어를 잘하면 아이들도 영어를 외국어로 느끼지 않는 경향이 있기도해요.
2년 이상 죽어라 해 보세요. 뭐든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하다못해 아마존 샤핑이라도요!15. ...
'09.1.28 4:13 PM (211.175.xxx.30)기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만드는 것이라는 명언이 있죠.
영어 공부라는 것이 단순한 언어(!)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공부라고 생각하세요.
내 경력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사람일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구요,
미리 미리 준비한 자만이, 나중에 뭘 해도 하는 겁니다.
도전하세요.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세요.
절대로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도 않을 것이고, 조금 진전했다 싶으면,
두배로 후퇴하는 기분도 맛보실 겁니다.
그러면서 나아가는 겁니다.
영어 단어 200개를 외우고 100개는 까먹더라도, 외우둔 단어 100개가 쌓여서
그게 나중에 살이 되고 피가 되는 거구요.
저도 40대 초반인데, 이제 막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앞을 보면, 앞이 안보입니다. 막막하기만 해요.
하지만, 우선 해보려고 생각하고 노력 중입니다.
공부라는 것을 시작해보니, 정말 모르는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고,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특히, 영어는 자신이 조금만 노력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공부가 가능한 과목입니다.
화이팅!!16. 냉정하게
'09.1.28 5:42 PM (116.126.xxx.236)친구분 말씀이 객관적으로는 사실이죠.
하지만 그런다고 집어치울 필요야 없는거죠.........열심히 하다보면 뜻하지 않은 기회가 올지도 모르지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17. 열심히...
'09.1.28 6:45 PM (59.187.xxx.54)유학다녀오고 영어 전공한 사람은 눈이 높아져서 어지간한 곳엔 눈길을 안 돌릴거라고 생각되요. 원글님은 그 사이를 파고들어가면 되는거죠.
친구가 별로 도움이 안되는군요.
신경쓰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전 41살 전업이지만 저도 하고 싶어요.18. 열심히
'09.1.28 6:45 PM (125.180.xxx.43)노력해 보세요.
저도 3,4년 전부터 한자 목표를 잡고 8급부터 시작해서 지금 2급 공부하고 있어요.
물론, 다 기억은 못해도 예전보다 한자가 좀 늘었죠.
그리고, 영어는 아이들 챕터북 원서로 꾸준히 읽고 있어요. 언젠가 영화나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는게 목표죠.
아무것도 하지않으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않은채로 있지만, 조금씩이라도 목표를 잡고 나간다면, 몇년 후에 아, 내가 이 정도까지 왔구나 하실거에요.
힘내세요. ⌒⌒19. 기회
'09.1.28 7:02 PM (116.37.xxx.48)기회는 열심히 공부해서 잡는 방법도 있지만... 기회가 내가 오기전에 나를 준비시키는 과정도 있어요.
회사에 갑작스런 티오가 나거나 다른 곳에서 좋은 자리 오픈된걸 알았을때...
그때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거죠.
친구 남편이 일반 엔지니어였는데 별 쓰지도 않는 영어 공부 몇년을 열심히 했죠.
새벽반 꾸준히 듣고 중간 중간 주말반으로 돌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회사 해외관련 부서에 자리가 나서 자원해서 가서 뽑혔어요.
40대 넘어서 엔지니어로 영어까지 되는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 그리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온거죠.
지금....예전의 자기 상사가 밑에서 일한다 합니다.
영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다면 말리고 싶지만... 병행이라면 열심히 해보세요.
님에게 꼭 기회가 오길 바래요...20. 신경뚝
'09.1.28 7:21 PM (121.151.xxx.149)저는 유재석을 보면 참 대단하다고 느껴요
그사람은 자신을 준비시키고 기회를 기다리는능력이 탁월한것같아요
전에 이산촬영할때 박명수가 자꾸 실수하니까 유재석이가햇더니 바로 통과된것보고 놀랬답니다
그런 능력은 쉽게 얻어지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준비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지금 되든 안되든 그런것 신경쓰지마시고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는것이지요
기회가 올때 잡을려면 준비가 되어있어야합니다
그러니 그런기회를 만든다고생각하시고 열심히하세요21. 열심히!
'09.1.28 7:38 PM (115.136.xxx.205)님. 아는만큼 보입니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니 주변 사람들 이야기 신경쓰지 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다 쓸데가 있답니다.
22. 화이팅
'09.1.28 7:41 PM (218.153.xxx.252)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옵니다.
23. 로얄 코펜하겐
'09.1.28 8:27 PM (59.4.xxx.207)29면 그렇게 늦은것도 아니예요.
삼년 열심히 해보세요. 미국드라마도 자막없이 대충 볼수있어요.
소아마비 장애우였던 정..뭐라는 사람은 미국가서 영어배워서 교수도 하던데요?24. ...
'09.1.28 8:44 PM (125.152.xxx.253)본인 업무 잘 하면서 플러스로 영어까지 되면 주위에서 보는 눈이 달라지고 맡을 수 있는 업무의 질이 달라집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지금 생각하기엔 일반 기업 사무직이라 어디 쓸 데 없을 거 같지만... 정말 기회는 한 순간에 찾아오더라고요. 준비가 안 되었으면 나 아닌 다른 사람한테 넘어가버리죠.
영어를 잘하시려면 우선은 꾸준함, 그 다음엔 자신감이더라고요. 문법/단어/독해 매일 한 시간 이상씩 공부하시고요, 어느 정도 중고교 수준은 되겠다 싶으면 말하기도 배우세요. 중요한 건 꾸준함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요.25. 개구리와 올챙이
'09.1.28 11:11 PM (118.218.xxx.254)제가 옛날 학교 다닐때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마당에 쓸데없을 것 같은 구덩이를 파 놓아도 비가오면 물이 고이고 개구리가 올챙이를 낳는다고...
뭐든지 배워두면 요긴하게 쓸데가 옵니다.26. 음.
'09.1.28 11:45 PM (121.133.xxx.220)20대 후반에 꿈을 이뤘던 아줌마로서 말씀드립니다.
원글님과는 길이 달랐지만 저도 스물 여덟에 꿈을 이룬 사람으로서..
아직 20대 미혼이라면 결코 늦지 않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때 저와 함께 공부하고 달리고 결국 함께 해낸 사람들 지금도 소중한 인생의 멘토로
지금까지도 지내고 있어요. 함께 견디고 가능성을 함께 겪은 사람이니까요.
원글님..제가 인생을 오래산 건 아니지만..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인생에서 뭔가 성취해본 바가 없는 사람의 이야기에 넘어가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뭔가 자기 한계를 극복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매사가 불가능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요.
본인이 그 벽을 깨본 경험이 없으니 그 틀 밖의 가능성을 이해하지 못 하는 거거든요.
물론 모두가 다 성공할 수는 없고 모두가 다 목표를 이룰 수 없기는 하더군요.
하지만, 별 볼일 없는 사람이 하는 말에 귀기울이기엔 내가 너무 아깝지 않는지요.^^
개의치말고 도전하세요.27. 무시하셈
'09.1.29 1:11 AM (99.150.xxx.107)영문과 나와도, 유학 다녀와도, 영어공부 죽어라 열심히 한 사람 못 따라가니 걱정마시고 열심히 하세요.
제가 학교다닐 때 영어공부를 좀 열심히 했었어요. (영문과 아님),
2~4학년 동안 새벽마다 학교에서 영어수업 듣고, 방학 때도 학교에서 하는 합숙 프로그램 하면서 밤잠 못자고 공부했었어요.
졸업학고 몇년 있다가 결혼하고 남편이 유학을 왔는데, (저는 유학생 와이프)
와서 만난 유학생들 중에 자기 말로 영어 정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조차 그다지 잘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아주 뛰어나게 잘한다는건 아니구요, 저와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 정말 잘하는 친구들 많았었어요. (영문과 졸업생 아니었어요.) 그 친구들 하는걸 보았던터라, 조금 잘하는것 가지고는 잘한다는 말을 저는 할 수가 없더라구요.
영문과 졸업생들은 조금 낫긴 하겠지만, 유학와서 공부했다고 영어 잘하는거 아니에요.
유학생들은 영어를 공부하는게 아니라 영어로 전공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늘겠지만 아주 잘하는 것 아니에요. 더구나 미국 곳곳에 한국 유학생들 많고, 끼리끼리 몰려 다니기 때문에 영어쓸 일이 별로 없다죠.
listening과 reading은 많이 읽고 들으면 분명 공부가 되어 늘 수도 있어요.
그러나 speaking, writing 등은 분명히 그 공부를 해야 잘 할 수 있습니다. (특히 writing이요)
토플 고득점 받은 유학생들, 학기 마다, 졸업할 때 쓰는 논문 쓸 때도,
페이퍼 자체의 내용보다는 문법 때문에 교수들이 빨간줄로 벅벅 그어놓는 다는 사실 아시는지요.
영어를 통역사 수준(?)으로 잘하신다면, 학력과 경력 상관없이 취업하실 때 유리하실 거에요.
(요즘은 웬만큼들은 영어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영문과 출신들 선호 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은 회사들에서부터 경력을 쌓으시면서 차차 이직하실 수 있어요.
친구분 말에 주눅들지 마시고 더욱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28. 목표
'09.1.29 9:57 AM (211.110.xxx.81)3년후에 목표가 확실하신 가요? 그냥 막연하게 그때쯤 되면 영어 쓰는 회사가 있겠지라고 생각하시는 상태라면 지금 회사를 열심히 다니면서 영어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그런 생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영어 연수를 반년 - 1년 다녀오신 분이 몇분 계신데 돌아와서 잘되신 분이 거의 없습니다. 영어 학원에서 박봉으로 일하다 원 직업으로 돌아가신 분, 결혼하고 그냥 주부로 눌러앉으신 분, 좋은 회사에 취직했으나 영어 번역 등의 잡무만 하다가 스스로 퇴직하신 분 등 생각하는 것처럼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더군요.
친구의 이야기에 김이 빠지실 정도라면 사실 조금 걱정이 됩니다. 직장 다니시면서 열심히 하시기는 힘드실까요?29. 중소기업 사장마누라
'09.1.29 10:30 AM (218.48.xxx.170)직장을 다니시면서 틈틈이 열심히 영어 공부하시는거 좋지요!
원글님이 조그만 중소기업도 마다하지않으시면 님을 필요로하는 회사는 많을꺼라 생각되요
저희남편도 얼마전 영어되는 경력직 사원이 필요한데 마땅치않다는 말을 얼핏하더라구요
친구분이 말씀하신정도의 스펙을 가지신분은 조그만 회사서는 넘 부담스럽고 그런 조건 갖추신분은 또 이런데 오려고도 안하니까요
남편 회사에서는 회사 사무도 볼수있고 더불어 서류작업이나 바이어상담같은거 할수있는 정도의 사람을 필요로하거덩요
또 굳이 그런일이 아니더라도 적어도 여행가실때 편리하게 쓸수라도 있고 나중에 아이들 영어도 가르칠수있고........
부디 시작하셨으면 맘 단단히 잡수시고 목표한 시간안에 원하는 수준을 일구어내시길 바랍니다30. 원글
'09.1.29 10:53 AM (222.112.xxx.129)아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영어에만 매진할꺼라고 생각되시는 분이 많겠네요.
회사는 계속 다녀야지요.
경력도 키워야하고, 나이도 있다보니 돈도 모아야해서 ^^:31. 준비
'09.1.29 11:59 AM (222.101.xxx.216)기회가 온다해도 준비된자만이 꿈을 이룰수있습니다.
내 인생의 투자라 생각하시고 생각하신뜻 열심히하세요.32. 화이팅
'09.1.29 12:08 PM (222.97.xxx.201)을 보냅니다!!
살다보니 학력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진짜 힘이 '실력'이죠.
제가 29살 때 이 사실을 절절히 깨달았더라면 마흔 넘도록 허송세월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이에요.
저는 올해서야 머리 좋아지는 훈련삼아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수학공부도 다시 하려고 계획 세우고 있어요.
늦었다는 기분 보다는 공부가 이리 재밌었나 싶어 놀랍고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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