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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샤프심 찾으러 잠깐 지체한것도 못 참는 지독한 과외쌤

서울공대 과외쌤 조회수 : 1,871
작성일 : 2009-01-28 12:17:55
과외교사를 욕하거나 흉 보는것은 절대 아니고요.
여러종류의 사람을 살면서 겪는데 그렇구나... 하며 고개 끄덕이게 하는 면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저렇게 지독하게 치열하게 공부해야 서울공대 다니는거구나 그리 생각했어요.
과외 수업중에 아이가 샤프심이 떨어져서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좀 딸각거려봤나봐요.
끝나고 나가시면서 '산만해 지니까 샤프심이나 연필 떨어지지 않도록 준비 시켜주세요' 하고 나가시네요.

저희 아이는 '어유,,,  저러니까 여친도 없을거야'하면서 자기 별루 산만하게 안했다고
몇번 나오나 안나오나 뒤 눌러보기만했다고 억울해 하고요.


저야 속으로 '너 임자 만났다.  당해봐라'쾌재를 불렀죠.
우리 덜렁이, 대충이 만만이, 제발 선생님 욕하면서 배워라 부탁이다.

IP : 59.5.xxx.1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8 12:24 PM (121.183.xxx.96)

    맞아요. 책 읽다보면 그런거 중요한거 맞는거 같아요.
    글자도 잘 적어야 공부잘하고,
    줄 그을때도 쭉 긋지 말고, 항상 자 대고 그어야 공부 잘한다고 하고

    또..초등생이면 칸 넓직한거 써서, 수학 문제 풀때도 넓직하게 하는게 낫고
    문제풀때도 흘려 적지 말고, 정자로 또박또박 계산식을 차례대로 푸는게 낫고.

    그런식으로 돼있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도 미리 준비하게 하는거 잘하는것 같습니다^^

  • 2. 제대로
    '09.1.28 12:31 PM (122.46.xxx.62)

    ㅎㅎ 아드님 , 과외 선생님 제대로 만났네요.

    그 과외선생이 신경이 과민한 점이 있어보이지만 수업 시간 중에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게 바짝 조이는 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설렁 설렁 시간만 때우려는 선생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공부 잘 하는 학생들 보면 수업 중에는 엄청 몰입해요.

  • 3. ㅋㅋㅋ
    '09.1.28 12:38 PM (147.46.xxx.79)

    좀 지나친 감이 있긴 하지만...

    저런 면도 필요는 해요^^
    자제분이 투덜대면서도 다음 부터 바짝 긴장하고 수업준비할 겁니다^^

  • 4. ㅎㅎㅎ
    '09.1.28 1:04 PM (58.120.xxx.245)

    저도 제아이 가르켜봐서 느끼는건데요
    어떻게 딴일할거리는 그리 잘찾나 싶은생각에 저런 잔소리가 나와요
    겉으로는 잔소리 같아서 자주는 않지만
    속으로,,,이렇게 중요한문제 푸는데
    전혀모르던것 새롭게 처음 알게되는 이시점에 그깟 샤프심에 신경이 가다니
    제발 집중좀 해라 집중!!!
    이런심정이죠
    정말 집중할때는 흥분되서 볼이 빨갛게 상기되고
    옆에서 누가 불러도 모르게 빠져 들어가야 하는데 ㅜㅜ

  • 5. 설정
    '09.1.28 1:05 PM (58.233.xxx.242)

    선생님 나름의 설정이죠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군기? 잡기 위한 ㅎㅎㅎ

  • 6. 서울대 공대
    '09.1.28 1:40 PM (61.109.xxx.204)

    과외샘이니 저런 숨막히는 성격에 이런 훈훈한 댓글이 달리네요.
    보통 돈못벌어오는 남편이나 공부못하는 자녀가 이런성격이라고 글올렸으면 어땠을까요? ^^

  • 7. 윗님
    '09.1.28 1:49 PM (99.150.xxx.107)

    설대를 아무나 들어갑니까?
    하늘이 점지해 줘야 들어간다고 하잖아요. ㅋㅋㅋ
    그냥 웃자고 해봤습니다.

  • 8. ..
    '09.1.28 2:30 PM (222.234.xxx.109)

    공부할 때면 갑자기 할 일이 많아지는 애들이 있죠.
    뭐 찾으러 다니는 시간이 더들고..
    그걸 막으라는 거죠.
    괜찮은데요.
    오히려 선생이 산만한 경우도 많거든요. ^^

  • 9. 오히려..
    '09.1.28 2:45 PM (116.120.xxx.164)

    샤프심이 중요한게 아니고
    전체의 흐름이 샤프심찾는다고 하는 순간에 깨어지는것같습니다.

    이제 공식을 주입을 하면 되는 찰라...어라 샤프심이 없네?
    필통들여다보니 그기도 없고...서랍에도 없고...
    동생방에 있나??가보고올께요...그러면 맥이 화악 풀립니다.

    저야 울아들딸 제가 가르치는데....미혼때 유독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이 있더군요.
    전 열에 하나를 말하는것같으니...
    챙겨달라는 사람이 있을때 챙겨줘보세요.그만큼 열의가 있고 집중해서 가르쳐보겠다는 의도인것같아요

  • 10. 솔직히
    '09.1.28 3:38 PM (211.192.xxx.23)

    제가 학교 도서관 도우미를 하는데요,,뭐 하나를 해도 철두철미하게 ,진짜 줄을 그어도 자 대고 긋고 수학식을 써도 딱떨어지게 쓰는 애들이 점수 잘 받아요, 그 시간에 자 찾으러 돌아다니고 식 대강세워서 답맞으면 서술형에서 점수 다 깎이죠..
    공부잘하는 애는 머리모양과 교복입은것도 틀려요,일면 전교권 머리 있잖아요 ㅎㅎㅎ

  • 11. jk
    '09.1.28 5:03 PM (115.138.xxx.245)

    천하의 악필인 저~~
    (감사합니다. 워드 프로세서~~ 세상에서 손글씨 쓰는 일이 제일 싫어효~~)

    또 상처받고 갑니다. 흑흑흑..

  • 12. 수업시간에
    '09.1.29 12:43 AM (124.56.xxx.95)

    학생이 그런짓 하고 있으면 속 터져요...
    본인은 산만하지 않다고 하지만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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