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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산지 2년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2006년 부동산 광풍때 집샀죠.그 때 인터넷을 보건 주변 분위기를 보건 지금 집 안사면
환장할것 같아서 샀는데,제가 미쳤죠....남편도 없이 애 하나 달랑 데리고 혼자 집보고 계약했다는거
아닙니까.그러고는 밤새도록 한숨도 못잤어요. 내가 미친짓 한거 아닌가 싶어서.
계약금을 날리더라도 취소해야겠다 하다가 남편이 그냥 가자....해서,무리해서 샀습니다.
사자마자 매물 쏘옥 들어가고 집값도 1억이 뛰길래,그래 잘샀어....위안.
하지만,그게 끄읕....
지금은 그 때 고점대비 2억가량 빠졌네요. 제가 산가격에서는 대충 오천넘게 빠졌고.
둘이벌어 한달 수입 600정도 됩니다. 다행히 대출이자랑 원금갚을 능력은 됩니다만,이 돈을 이자에 쏟아붓지 않는다면,우리 아이 영유에도 보내고 있었을 것이고,사립에도 보낼 수 있었을 것이고,해외여행도 몇번을 갔을
돈이다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떨려서....아님,이돈을 저축을 하는것이라면 노후대비라도 될텐데...생각하면
앞이 깜깜.게다가 이 집 사면서 팔았던 변두리집은 오르고 올라서 이젠 이집이랑 별 차이도 없네요.
대출 없이 살수도 있었을 것을.
게다가 아침에 주식을 보니 얼마전 팔았던 주식은 상한가로 날라가주시고....
어쩜 이렇게 돈이 날 피해다닐까나....저는 재테크고 뭐고 집에 가만히 앉아 있어주는게 돈벌어 주는것 같네요.
손해 안 볼 생각만 하니 욕심이 커서 그런걸까....그냥 답답합니다.
흑....
1. ..
'09.1.28 11:50 AM (222.109.xxx.142)마음 비우세요.. 저도 재테크 꽝 입니다..박박 우겨 집을 샀는데 영 신통치 않아요..
남편 맨날 궁시렁 하고요..2. 그냥
'09.1.28 11:52 AM (119.69.xxx.74)맘을 비워야지요..전 원글님보다 더한 상황인데..그래도 후회하면 뭐합니까..이미 벌어진 일인걸..
3. ...
'09.1.28 11:57 AM (218.234.xxx.182)네,어떤 날은 부처처럼 맘 비우기가 됐다가도 어떤날은 환장하도록 가심이 두근거리고 그러네요...윗분들도 올 한해는 다 대박나세요....
4. 오천이면
'09.1.28 11:57 AM (220.75.xxx.232)오천이면 양호하죠. 그 정도는 다시 회복가능한 수준입니다.
진짜 고점에 대출 내서 산사람들은 회복 불가능일겁니다.5. ^^;
'09.1.28 11:58 AM (218.39.xxx.117)저도 재테크 꽝이에요. 아마 이런저런 손해본거 합치면..어마어마할 거에요.
집 판 동네 얼마 안가 신도시 들어서고, 여기저기 할까 고민하다 저기 하면 여기 재건축 허가하네 마네 얘기 터지고...--;
다른건 모르겠으나, 더 고점에서 사신 분들도 많으니 마음 비우시고,
중요한건 그렇다해도 경거망동안하고 그냥 편하게 사시는 거에요.
팔고 나오신 변두리 집값과 비슷해졌다하셨지만, 아마 그 변두리집도
팔려면 그 시세보다 몇천 싸게 내놔야할걸요?
제가 이리저리 경거망동하다 주위를 돌아보니
결국 돈 버시는 분들은 한 자리에서 주욱, 소신을 가지고 편하게 사신 분들이더라구요. ^^6. ...
'09.1.28 12:17 PM (218.234.xxx.182)네,님들 글에 맘이 편해지네요.다 대박나실거에요....전 이제 일하러 갑니다.
7. ..
'09.1.28 1:24 PM (119.64.xxx.220)저는 가장 고점인 2006년 다음해에 좀 빠졌다고 해서 대출 많이 받아 샀는데요..
지금 제가 산 가격보다 많이 빠졌어요..
첨엔 이자도 너무 힘들고 많이 스트레스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해야할까요..
어차피 살고 있는 집이니 일단 살아보자한답니다..8. 나와같은
'09.1.28 1:51 PM (58.140.xxx.56)사람들 많군요. ㅋㅋㅋㅋㅋ ㅜㅡ
9. 멀리서
'09.1.28 1:59 PM (99.246.xxx.182)저희도 2006년 광풍 끝자락에서 아파트샀어요. 요즘 제일 많이 떨어진 곳이예요.
그때 집값에 취득세 등록세 그리고 중계수수료, 인테리어 조금 손봐서 총 6억 넘겼죠.
오늘 daum부동산에 가보니 급매가 4억짜리가 떡하니 나와있네요.
저...2년사이에 2억 날린거 맞죠?
남편이 갑자기 주재원발령받아 지금 잠시 외국에 나와있는데, 직접 눈으로 안보고 멀리서 있으니 그나마 지금 제가 식음전폐까지는 안가고 버티고 있는 거랍니다.
제 속이 까맣게 다타서 숯덩이가 됬다고나 할까요....
접시물에 코박고 죽고싶은 심정,
딱 제마음이 요즘 그래요.10. ..
'09.1.28 2:27 PM (222.98.xxx.64)한명추가..
11. ...
'09.1.28 2:30 PM (125.177.xxx.134)두명추가...
12. ....
'09.1.28 4:06 PM (118.32.xxx.177)세 명 추가...
13. 저두..
'09.1.28 4:09 PM (59.7.xxx.152)손 슬쩍 듭니다. 이 집 팔고 자그마한 집에 살고 싶지만 거실 크기에 맞춰 들여 놓은 티비보면 '저걸 어쩌고'..싶네요.ㅎㅎ
14. ..
'09.1.28 4:19 PM (203.233.xxx.130)5천이면 양호한 거 아닌가요?
너무 신경쓰면 병만 나요..
그리고 부동산에서 급매 4억이라고 어떤 분 올리셨는데.. 그거 미끼매물일수 있어요
전화해서 걸어보면 금방 팔렸다고 하면서 더 비싼 원래 있던 매물 알려주는 그런 방식이요15. 저도 추가
'09.1.28 4:29 PM (118.47.xxx.63)힘 냅시다~
꼬소하다느니 하는 댓글(투기하다가 그랬으니)
이번에는 안달렸으면 좋겠네요.16. ...
'09.1.28 4:57 PM (211.181.xxx.30)전 아는 아줌이 꼬드기는 바람에 기획부동산에 1억5천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속쓰려서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그래서 돈이 나를 피해가는갑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려고여, 그대신 이런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아야겠다 다짐중입니다.
자꾸 시세 보지 마시고요, 돈을 쫓아가면 마음이 넘 많이 상할 수 있어요.
돈이 쫓아오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돈잃고 맘까지 상하면
나만 손해다 생각하고 그건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원글님도 쉽진 않겠지만, 수업료 낸거다 생각하시고, 다음 투자는 잘 될거예요...17. 2006년 대다수가
'09.1.28 6:04 PM (125.186.xxx.42)집샀는데 그 대다수가 지금 거의 다 손해보고 있는셈이죠..
하지만 인생은 중간평가하는거 아니라고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어차피 주식도 아니고 살 집인데 쭉 살다보면 중간에 오르고 내리고 계속 반복하는 거니까 그럴때마다 너무 일희일비할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주변에 봄 부동산으로 돈벌어서 부러워했는데 그돈으로 또 투자하다가 망해서 결국 쌤썜된 케이스도 봤구요, 당장 돈벌었다고 마지막까지 돈번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돈 잃었다고
그게 끝은 아닌거니까 진득하게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세요^^
저기 위에 어떤 분 리플처럼 경거망동하고 엉덩이 가벼운 사람은 절대 부동산으로 돈 못 법니다..18. ...
'09.1.28 7:08 PM (218.234.xxx.182)하루일과 끝내고,아이 공부시키고,저녁 먹이고 쉬러 들어왔다가 주옥같은 덧글들 보고 눈물이 핑 돌정도로 위로 많이 받고 갑니다.생전 문자라고는 보낼 줄 모르는 남편도 속상해 하는 저한테 달랑 "욕심을 버려라" 라는 문자하나 보내더군요. 맞아요.욕심을 버려야 되는데,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왔다는 피해의식때문에 이 또한 힘드네요.노력해야죠. 도움말들 다들 감사하고요,다들 복 받으실겁니다.
19. 한명추가
'09.1.28 9:51 PM (222.99.xxx.153)ㅠㅠ소신이 없다고 말할지 몰라도 그 땐 정말 소신을 지키기 어려운 분위기 였지요.
20. 가치를
'09.1.28 9:55 PM (124.53.xxx.16)보고 그 돈을 지불하고도 사신 거 아닌가요?
그냥 평생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사심 그깟 1-2억 빠졌다 올랐다 한들~~
내 손에 없음 내 돈 아니다.. 생각하고 사세요.21. 여기도...
'09.1.28 10:04 PM (118.176.xxx.192)남편이 부동산이니 주식으로 내 돈 아버지 돈 다 날리고
나라도 잘해보려 했는데
아이둘 낳아 키우느라 혼이 나간 사이...
깨끗이 또 날리는 건이 또 하나..
펀드도 다아...
이제는 아무것도 안할랍니다.
걍 꼬박 꼬박 적금 들어 원금 지키는게 목표입니다.
결혼생활 10년을 통해 얻은 결론
이사람과 사는한 원금유지가 최선이라는 것이랍니다.22. 산낙지
'09.1.29 1:07 AM (122.100.xxx.166)남편도 없이 애 하나 달랑 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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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나이를 모르겠지만요...
아마 그때가 그냥... 돈좀 모아서 집살때가 된 나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냥.. 집살때 되어서 산거죠.
뭐... 일년 빠를수도 있고 느릴수도 있지만...
특별히 탐욕을 냈다기 보다는...
우리나라 인구구성상...
그리고 미국이 미친짓한 시간상...
그런 부분은 그안에서는 잘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2001년도에 집사서 광풍을 고스란히 덕본 사람은 대부분 똑똑해서 그런줄 아십니까?
그냥... 그때 나이가... 돈도 조금 모아놓았고.. 해서 집산겁니다.
많은 부분이 운이라는 거지요.
이런 대세를 파악하고 움직이는 것은 일반인으로써는 매우 힘들죠.
님과 같은 동기급(^^) 들은 모두 손해보고 있다는 사실로써...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니다.
2000도에 집 산사람이 똑똑해서가 아니고...
님이 결코 재주가 없어서 그런건 아니란걸...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23. 산낙지님글..
'09.1.29 9:19 AM (59.7.xxx.107)추천 꾹..... 전... IMF 직전에 집을 샀을 뿐이고... 사자마자 바로 곤두박질 쳤고....그 후 신나게 오르다 지금 다시 곤두박칠 치고 있고...
24. ㅎㅎㅎㅎ
'09.1.29 9:30 AM (210.94.xxx.89)이글이 투기꾼들 돈 잃고 서로 등 두들겨주는 투기꾼 집합소네요 ㅋㅋㅋㅋ
집값이 딱 지금의 1/10 토막은 나야죠. 집주인들이 세입자 몰래 집 버리고 도망가는
그런 세상이 빨리 와야 모두가 평등해질텐데요25. 어휴!
'09.1.29 9:34 AM (210.91.xxx.246)위에 ㅎㅎㅎㅎ님!
도대체 제 정신인가요?
님의 글을 보니 님은 그저 계급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그런 저질 알바임이 분명 하군요.
82 자게 분란용 덧글!!!26. 여기도
'09.1.29 10:08 AM (211.110.xxx.81)저도 2006년 끝자락에 집을 사서 2억 정도 날렸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저희는 큰 빚을 내서 산게 아니기에 그냥 지금 사는 환경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사실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은 팔때 가격이 중요하다고 위안하면서요. ㅠ_ㅠ)
위의 ㅎㅎㅎㅎ 님, 저는 집도 사면 안됩니까? 평생 전세만 살아야 하나요?
집사면 다 투기꾼이라... 이분법적 세상. 이런게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지 못하는 원인입니다.27. ...
'09.1.29 10:47 AM (123.215.xxx.2)저 ㅎㅎㅎㅎ는 무슨 피해 망상 같아요. 모든 집 관련 글에 저런 댓글을 올리는군요.
집값이 1/10로 떨어진다 한 들 집 살 팔자 및 능력도 못 되는 인간일겁니다.28. 아휴
'09.1.29 11:02 AM (211.208.xxx.55)ㅎㅎㅎㅎ는
예전에 물뜨러간다는 (십분에 일... 폭락하라고 빌러...)
그 정신 나간 ***인가봅니다.
정말 그때 어느 님 댓글처럼
약 먹는가 봅니다.
정도가 심하던데 아직 안 낳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