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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세베돈 받은거 모두 자기가 쓰나요?
댓글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
'09.1.28 10:57 AM (222.109.xxx.142)우리아이는 초딩 인데요... 절반은 쓰게하고 절반은 저축하게하고요..50만원 다쓰게 냅 두면
안될꺼 같아요..나중 교육비로 쓰게 못찾게 넣으세요..2. 규칙을 정했어요
'09.1.28 11:02 AM (58.121.xxx.185)중,고,대학교 입학시에 들어오는 소위 봉투들은 교복값으로 쓰거나 대학등록금에 보탠다..(예를들어 입학축하금으로 1~20만원씩 받는것들)
하지만 그외에 받는 1~2만원씩 들어오는 용돈성 세뱃돈은 재량권을 준다..
평상시의 세배돈은 총액에서 비율을 정합니다.
많은땐 5:5 적을땐 2:8정도로 재량권을 줘서 사고픈걸 사게하고 나머진 저축하게 합니다.
울집애들도 불만이 있어하지만..이젠 그러려니 포기하더군요..^^
어려서부터 돈 펑펑쓰면 나중에 감당못합니다. 울 작은 아버지 대학다니는 조카 용돈이 한달100만원이상이더군요. 오로지 화장품과 옷값으로요..몇년전에 그얘기듣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잘사는집도 아닌데 줄만하니 줬겠지만 한숨 푹푹쉬며 얘기하시더라구요~
아이에게 잘 얘기해보세요.
요즘애들 사고픈거 정말 많죠..하지만 절제하는법도 가르쳐야한다고 믿습니다..^^3. ..
'09.1.28 11:07 AM (58.226.xxx.146)전 어릴때부터 세뱃돈은 엄마가 터치하지 않으셨는데 고등학생한테 엄마한테 맡기라는건 반발의 여지가 너무 크죠. 반정로만 옷 한두개 정도 사고 친구들이랑 좀 쓰기도 한다음 나머지는 통장에 넣어두고 정말 써야된다 싶을때 쓰는거라고 좋은말로 해주세요. 그러면 봄에 엄마가 옷좀 더 사준다고 당근도 좀 제시하면서 꼬셔보세요.^^
4. 울엄마
'09.1.28 11:16 AM (124.111.xxx.102)울엄마는 저희들 세뱃돈이나 용돈 모두 엄마주머니로 가져갔습니다.
맨날 엄마가 니 통장에 넣어줄께 하셨지만 결국은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모른다는 ㅜ.ㅠ
제가 큰 다음부턴 그냥 다 내가 알아서쓴다고 안드렸더니 엄청 서운해하시더라구요.
동생들도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진 반이상 엄마께 상납해야 했다는...
엄마의 논리, 그거 다 아빠랑 엄마가 사촌동생들한테 뿌린거 일부 거둔거니깐 다 내가 가져도 된다나요 ㅜ.ㅠ5. 철없는소리
'09.1.28 11:17 AM (221.162.xxx.86)전 엄마가 돈 관리하게 하는 거 정말 반대에요.
제가 경제관념이 좀 없는데 엄마탓 하는 거 못난 소린 거 알지만,
전 정말 옛날로 돌아가고 싶어요.
엄마가 학교 다닐 때 매일 용돈을 주고, 남는 돈은 집에 돌아오면 도로 다 뺏었어요.
당연히 세배돈은 엄마가 관리했죠.
그러면서 항상 저금해줄게....
그땐 어리버리해서 몰래 저금할 주변머리도 없었구요.
그래서 필요하거나 갖고 싶은 게 있으면 엄마가 돈 가져가기 전에 다 써버렸어요.
어른 되어서도 돈관리가 영 엉성합니다;6. 휴
'09.1.28 11:19 AM (121.151.xxx.149)저도 고등맘입니다
저는아이들이랑합의를햇어요
반정도는 저금하고 반정도는 아이들이 자기들 필요한것 살수있게한다고요
울아이들은 용돈을 주어도 뭘사든지간에 제가 허락해야지만 살수있어요
물론 작은돈같은경우는 아이들이 쓰지만요7. ^^
'09.1.28 11:29 AM (114.200.xxx.74)제 조카들도 본인이 관리해요
통장에 넣어주니 거기서 꺼내쓰는걸 조금 아까워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펑펑 쓰지 않아요
통장에 돈 늘어가는걸 보며 흐믓해해요8. .
'09.1.28 11:38 AM (118.218.xxx.164)그게 엄마가 관리하시니, 애들이 자기 손에 있을땐 무조건 쓰고 본다 하는 식으로 펑펑 써지게 된답니다. 통장에 들어간 돈은 엄마가 절대 터치 안한다, 엄마가 현금카드와 통장과 도장은 무조건 아이한테 주시고요, 아이가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엄마는 절대로 터치 안한다 라고 고등학생이면 각서 정도 장난처럼 쓰셔도 괜찮아요. 그렇게 하셔야 아이가 믿음을 갖고 그렇게 자기 손에 들어왔을때 펑펑 쓰지 않고 필요할때 살 수 있게 되요. 경제관념은 초등학교때부터 세워주셔야 합니다. 지금도 너무 늦었네요. 죄송한 말씀이지만, 엄마가 관리를 안한 탓이 큰 것 같아요. 아이는 자기가 돈을 관리해야 시행착오를 통해 개념이 생기는 거랍니다. 지금은 못미더우셔도 그냥 아이가 관리할 수 있게 해주세요.
9. 우린,
'09.1.28 11:44 AM (210.106.xxx.3)큰애가 21살- 얘는 중학교때 통장 넘겨줬구요. 작은애 예비고3- 얘는 통장만 줬어요..(카드 줬다가 뺏은 경력이...^^;)
큰애는 쫌 알뜰살뜰한 편이고, 작은애는 가끔 허튼짓을 하는...
용돈은 한달에 한번주고, 뒤로 생기는 용돈은 터치 안하고요,
저도 이번에 작은애한테 모두 줬네요.. 왜 그리 작은애는 못미더운지... 어제 큰애랑 얘기하면서 왜 못믿는지 반성했습니다..10. 원글
'09.1.28 12:09 PM (211.41.xxx.179)계속 세배돈 땜에 고민이예요.
용돈이 풍부한 집들도 많겟지만
이 돈은 저희집 수준에는 아주아주 큰 돈이거든요.
아이가 잘 통제해가면서 아끼며 사용한다면 좋겟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거라는게 뻔한데
정말 무의미하게 없애버릴게 뻔해서
고민이예요.
댓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11. ..
'09.1.28 12:15 PM (118.32.xxx.118)저는요.. 제가 다 썼어요..
세뱃돈을 그만큼 많이 받지 않아서 그냥 써도 될 정도였습니다..
좋은 바지 하나정도 살 수 있는 금액이었거든요..
그런데 50만원을 다 쓰게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너무 금액이 커요..12. 저희딸
'09.1.28 1:09 PM (211.57.xxx.106)14만원 세뱃돈 받았는데 삼만원 저에게 주면서 나머지는 터치하지 말래요. 고2랍니다. 크니까 엄마맘대로 못해요.
13. ..
'09.1.28 2:19 PM (59.19.xxx.225)제 딸은 중학교때부터 자기가 한대서 그냥 뒀어요..그거 모아서 핸폰이나 엠피 맘에 드는 걸로 바꾸더군요. 이번에도 70여만원 받았는데, 그냥 입 싹 닦더군요. 그래도 나름 알뜰하게 모아서 필요한 것들 사니 그냥 뒀어요.. 첨에 몫돈 터치 안할때 좀 불안하기도 했는데, 자기 스스로 돈 모아서 필요한 것 사고 하니 나름 재미났나봐요. 얄미울 정도로 자기 돈에는 알뜰해 지더군요.
14. 아이에따라..
'09.1.28 2:50 PM (116.120.xxx.164)다 알아서하는 녀석이라면 얼마의 액수보다는 알아서 할터인데...
돈만 보면 일단 쓰고 보는 울아들같은 경우...
돈이 있으니...급하게 사고싶지않은 것도 사게되더라고해서리 제 보스톤백에 돈넣어둡니다.
가방은 엄마꺼..돈은 자기돈...
그렇다고 내돈되는것도 아니니...알아서 필요하면 꺼내가더군요.
근데 문제가 늘 자기돈 누가 손댄다고..모자란다고...
자슥아..네가 넣어논줄도 모르는데 누가 손대냐~로 일축!!!!15. 전..
'09.1.28 3:59 PM (121.161.xxx.205)아이이름으로 cma통장 만들어주고 아이랑 같이 가서 넣어요.. 초2라서 가능한걸까요? ^^;;;
16. 우리아이와
'09.1.28 8:07 PM (221.148.xxx.217)성향이 비슷하네요. 고2되는데 초등 고학년때부터 용돈쓰는 것을 보면 있으면
있는대로 다 써요. 주로 문구류를 사는데 몇번이나 큰소리 내도 고쳐지지가 않았어요.
볼펜이 거의 백개에 가까웠으니.. 천성은 어쩔수 없는 것같아 아주 적은 돈만 주고
통장에 넣어 줬어요. 나중에 대학가서 주겠다고. 이번에도 거의 백만원 가까이 받았는데
통장에 넣어 줄거에요. 2만원 줬어요. 처음엔 불만이었지만 1년에 한번씩 통장을
보여 줍니다. 6백정도 모인 통장보고는 불만도 없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네요.17. 원글
'09.1.29 11:27 AM (211.41.xxx.236)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아이와 잘 타협해 보겠습니다.18. 부자아들
'09.1.29 12:30 PM (122.42.xxx.70)옷을 좋아하는 아드님이신가봐요
고등학생이면 거의 성장했으니 몇년 두고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장만하면 몰라도
지금까지 옷을 구매했던 패턴이 과연 어땠는지?
나중에 대학가면 옷이 더 필요할텐데 그때를 위해 저축해놓자고 해보시면 어떨지요?
지금 옷이 급한것도 아닐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