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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얼마나 지나셔 시댁에 적응이 되시던가요?

새댁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09-01-28 10:28:46
이제 담달이면 결혼한지 1년이네요.

결혼준비하면서 눈물 쏙 빼는 일도 많았고

지난 1년간의 신혼이 마냥 신혼같지만은 않아서 이곳에다 가끔은 하소연도 하곤 했답니다.



이번엔 첫 설이었는데

제 맘이 어찌나 저희집(친정)으로 향하던지...

사람들이 친정.이라고 말할 때도 친정소리가 듣기 싫고 그냥 우리집.이라고만 하고 싶고..

친정이라고 하면 엄마 아빠한테서 멀어지는 것 같은 맘이 들어서 괜히 맘이 그렇네요.

크면서도 부모님과 트러블 한번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기에 더 그런가봐요.



시댁가서 있으면서도 맘이 헛헛한게..우리집 가고 싶다..이런 생각이 들고..

유별난 성격의 시아버지는 결혼전부터 이 결혼을 망설이게 하더니

결혼한지 1년이 지나도 적응이 안되네요.

평소 성격이 활발하고 애교가 있어 직장에서는 어른들한테도 잘하고 애교도 잘떠는데

시아버지 앞에서는 마음속부터 경직되어 있어서 잘 웃어지지도 않고 눈도 잘 못마주치겠어요.ㅜ.ㅠ



엄마 친구분들은 난 10년지나도 우리집이 더 좋더라~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시기도 하던데..

언제쯤이면 시댁에서도 내집처럼 식구가 되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다들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IP : 121.124.xxx.24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8 10:31 AM (58.226.xxx.146)

    애 낳고나니 시댁이 좀 편해지던데요. ㅎㅎㅎ

  • 2. ㅠㅠ
    '09.1.28 10:32 AM (210.91.xxx.246)

    15년째인가 14년째부터요.
    그나마도 7년간 같이 산 덕분에 미운 정도 들어서 가능한 것일듯..

  • 3. ..
    '09.1.28 10:32 AM (222.109.xxx.142)

    저도요... 큰애 낳고 할말 다하고 살아요...배째라 하는 마음으로...

  • 4. 3년까지
    '09.1.28 10:33 AM (220.75.xxx.232)

    혼수준비부터 결혼 3개월까지는 설마설마 갸우뚱?? 이러고 지내고, 3개월부터 결혼 3년까지 그야말로 지옥이더군요.
    애 낳구 두돌 즈음 지나니 맘에 여유가 좀 있어서인지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시집에도 참을만큼 참아왔기에 한번 폭팔해주니 그 다음부터는 조금씩 편해지더군요.
    결혼 10년차인데 시집은 시집이고 조심스럽고 긴장하고 대합니다.
    시집 스트레스는 줄었지만 그렇다고 편한 존재는 아니예요.

  • 5. 결혼20년차
    '09.1.28 10:36 AM (222.235.xxx.179)

    적응안되요 포기했어요

  • 6. 당연합니다
    '09.1.28 10:37 AM (58.77.xxx.104)

    전 11년차지만 내집식구같이는 안됍니다 인간본성입니다
    내 부모에게는 사랑이갑니다 남의부모에게는 사랑이 잘 안가죠.....덜가죠....
    다만 그사랑에 준하는 예의가 가야겠죠....(그래야 신랑도 내부모에게 예의를다할것아닙니까)
    이렇게 현실을 인정하고 잘 대처하시는것이 제일 가까워지는 방법아닐가요?
    가까워지는기간은 님보다 시댁부모님 성격이 중요할것 같구요^^;

  • 7. 8년차
    '09.1.28 10:38 AM (220.83.xxx.40)

    적응 안되요...시댁 가면 아직도 조심스럽고 불편해요...

  • 8. 여전히...
    '09.1.28 10:41 AM (59.20.xxx.221)

    결혼 7년째인데 아직도 적응안되요.
    재작년 둘째낳고 나서 한동안 혼자만의 착각으로 나도 이집식구 다 되었구나 생각했는데....
    아이둘이 차례로 병원에 입원했을때.....남보다 못한 말씀한마디가 지금까지 앙금으로 남아있어요. 절대로 편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 9. ..
    '09.1.28 10:41 AM (118.33.xxx.124)

    6년차,, 시댁가면 그냥 저 편한데로 해요 ㅎㅎ
    단,, 제가 해야할껀 꼭 하죠 아침에 늦잠자서 시어머니가
    차려준 밥 수저만놓고 먹는다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냥 기본 내가 해야할것만 딱 하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하지않고 더 바라지도 않아요.


    하지만 이거해결되면 저거 터지고
    그간 잘지내는가 싶더니
    이번 설엔 아주 대놓고 아들타령들 하시더만요
    다음에 놀러갔을땐 쐬기를 박아드리고 와야겠어요.

  • 10. 십년....
    '09.1.28 10:41 AM (219.251.xxx.95)

    십년 지났지만...아직까지 지옥이예요...ㅠㅠ

  • 11. 저는
    '09.1.28 10:45 AM (123.213.xxx.185)

    이제 4년차인데, 아기 낳고나니 좀 편하지는 것 같구요. 원글님께서 마음가짐을 '언제쯤이면 시댁이 편해질까?'보다는 그냥 한번 접고 들어가시는게 차라리 맘이 편할 것 같은데요.
    시댁은 의무와 책임으로 인위적으로 맺어진 관계인데 어떻게 친정만큼 편할수 있겠어요? 그런 불가능하다고 보구요. 그냥 남편이 친정에게 잘 하기를 바라는 만큼만, 나역시 시댁에 예의갖춰서 도리만 한다고 생각하세요. 아무리 아내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 어쩌니 해도, 남편 역시 처갓집 가면 자기 본가만큼 편하진 않을꺼예요.

  • 12. 갈수록
    '09.1.28 10:52 AM (210.217.xxx.18)

    더 싫어져요.
    이젠 포기...란 말이 맞겠네요.

    전 일절 말대꾸 안 하고, 네,네 하고 싫은 내색 잘 안 하지만, 또 묻는 말 외에는 거의 말을 안 합니다.
    말 섞다 보면 뭔가 새로운 건수(?)를 찾아내시는지라 대화 자체가 두려워서요.

    저희도 참 듣도보도못한 시부가 문제이신데요.
    말씀 좀 나누다 보면 요구 사항이 끝도 없이 나와서 너무도 힘들어지거든요.
    그냥 서로 어렵고 대면대면한 상태로 죽 살 겁니다.

  • 13. 10년차
    '09.1.28 11:02 AM (61.81.xxx.108)

    아이 셋 낳았으도 적응안되는건 여전하네요

  • 14. ㅇㅇ
    '09.1.28 11:07 AM (116.38.xxx.246)

    시댁에서 잘해줬으면 좀 쉽게 편해지는 거고 부당하게 대해줬으면 여전히 서먹하고 정안가고 그런거지요. 시간이 지난다고 쉬이 정들지는 않아요. 상황에 익숙해진다면 몰라두요.

  • 15.
    '09.1.28 11:16 AM (58.232.xxx.137)

    그냥 무난한 시댁이어서 그런가 5년쯤 지나니 약간 편해지네요. 그래도 긴장되고 가기 싫은건 사실이죠.

  • 16. 저도
    '09.1.28 11:17 AM (124.50.xxx.22)

    6년차.. 시댁어른 성격도 대충 파악되고 포기할 거 포기하고, 포기시켜드릴 부분은 포기시켜드리고... 물론 자주 가고 싶진 않지만 가야하는 날에 가는 게 아주 부담스럽진 않아요.

  • 17. .
    '09.1.28 11:27 AM (121.135.xxx.115)

    그건 시댁 나름인 거 같은데요.. (너무 무책임한 소린가요 ^^;;) 그렇지만 제 생각은 진짜 .그래요.

  • 18. 결혼19년차
    '09.1.28 11:28 AM (121.151.xxx.149)

    저는지금도 적응이 안됩니다
    그냥 적응안된채로적응하면서 사는방법으로 선택했어요^^

  • 19. 기간이
    '09.1.28 11:41 AM (203.170.xxx.201)

    문제가 아니고
    시집이 얼마나 상식이 통하는 집안인지
    아닌지가 중요한것 같아요
    1년차에도 적응가능,혹은 20년되도 이해불가..그렇지요

  • 20. 결혼
    '09.1.28 11:41 AM (61.99.xxx.142)

    1년차면, 제일 힘들고 까마득하게 느껴질 때이지요.
    첫 명절 지내고와서 울고불고 , 이혼얘기까지 나오던게 엊그제 같은데
    저도 벌써 3년차....
    아기 낳고나면 좀 편해진다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전 오히려 아기 낳고나니, 더 싫어지네요..ㅠ.ㅠ

  • 21. 별사랑
    '09.1.28 11:41 AM (222.107.xxx.150)

    결혼 22년차에 접어드는데 전혀 적응 안 됩니다..-.-;
    갈수록 점점 더..

  • 22. 편해지긴
    '09.1.28 11:46 AM (211.210.xxx.62)

    세월지나니 편해지긴 하는데
    마음은 점점 멀어지죠.
    애교를 떨고 자시고 이런게 다 부질없어지게 되요.
    그저 큰 사건 없이 넘어가면 다행이라. ㅋㅋㅋㅋ

  • 23. .
    '09.1.28 11:47 AM (124.5.xxx.12)

    사람 나름인거 같아요,
    시어머니는 너무 편하셔서 정말 좋고, 시누이들 오기전에 미리 시댁 떠납니다 ,,

  • 24. 9년차
    '09.1.28 11:53 AM (211.35.xxx.146)

    저는 오히려 첨에는 어려워도 좋았는데
    점점 사람들에게 적응이 안되더라구요.ㅜㅜ

  • 25. 완전한
    '09.1.28 12:26 PM (202.156.xxx.102)

    적응이라는건 없는거 같고, 그냥 아이 하나둘 낳고나니.. 결혼 10년이 가까워오면서 점점 편해지는것 같아요. 이제는 10년차도 훌쩍넘고 아이들도 크고 하니까. 명절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고
    늙어가는 시부모님도 내 부모처럼 안타까이 볼 정도는 되는거 같네요..

  • 26. 사람 나름
    '09.1.28 1:48 PM (203.244.xxx.56)

    이라는 의견들 동감하구요.
    저는 3년쯤 지나니 괜챦아졌어요.
    제가 아이 맡기는 문제 때문에 시댁 동네로 이사와서 어린 아기에, 직장에, 바쁜 남편 때문에 한참 시누이들한테 부대끼고 속상해하면서 살고 있을때, 시이모님이 3년은 지나야 서로 익숙해진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 말이 딱 맞더라구요.
    물론 그 동안 시간만 3년이 지난건 아니지요.
    아이가 태어나니 아무래도 저를 마음으로 가족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았구요, 저 역시 그 때부터 가족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제 성격이 살갑게 여우 떨고 그런것 못하면서 잘 퍼주고 잘 챙기는 전형적인 장녀꽈라서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 제 진심을 알아주신 것도 있구요.
    너무 다행스럽게도 시부모님과 시댁 친척분들이 다 너무너무 좋으셔서 지금은 너무 좋아요.
    뒷말 많고 까칠하던 시누이들도 제가 성의껏 잘 하고 본심이 어떻다는걸 알고나니 이젠 저에게 이만큼 서봐라 소리 한번 안합니다.

  • 27.
    '09.1.28 1:58 PM (222.110.xxx.137)

    애 낳으면 좀 편해지지 않을까... 그리고 저도 좀 배째라~는 심정이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답니다.
    저도 1년차고요.

    시댁이 내집처럼 편해지는 건... 무리이지 싶어요. 어차피 평생 내 집이 아니지 않습니까. 헛헛;
    저랑 원글님이랑 비슷하신데요... 그냥 너무 움츠려들지 말고 살아요, 우리^^

  • 28. 아니요.
    '09.1.28 2:02 PM (116.120.xxx.133)

    편해지지는 않고 익숙해지기는 해요..
    위 두단어는 틀립디다..
    친정가면 편하기 한데 익숙하지는 않아요...갈수록...
    서글퍼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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