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끝이니. 대상이 누군지는 말안해도 아시겠지요.
누구든 붙잡고 하소연 하고 싶은데,
그래도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묶여 있으니,
내 얼굴에 침뱉기 인가 싶어 익명게시판에 소심하게 글 남기네요.
좋을땐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듯 하다가도,
시아버지랑 틀어지거나 자기 기분이 나빠지면,
같잖은 일로 꼬투리 잡아서 말로 상처주는 시어머니.
정말 왜 그러세요.
나한테 이리 하는걸 보니,
더 가까운 따님한테는 오죽 했겠어요.
그러니 따님 가족이 찢어지기 일보직전에 따님은 우울증에 시달리는거 아니겠어요.
그 모든것이 엄마 책임이라고 우는 댁의 따님보고
자기 잘못을 왜 친정엄마한테 씌우나.. 했었는데,
이렇게 매년 당하면서 보니,
그 인격으로 댁의 따님한테 어찌 했을지, 이해가 갑니다.
따님문제로 이미 마음고생 중이시니.
다른 악담은 제가 할 필요 없겠지요.
정말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욕하면서 닮는다던데,
저는 제발 당신만은 안닮고 싶네요.
제발요.
저도 이제 당신이 아무리 아파도
아이들 데리고 아둥바둥 음식해다가 나르는 일 안하고 싶어요.
당신과 쥐박이 때문에 전 정말 이민가고 싶어요.
당신 안보이는 곳으로 멀리멀리 가고 싶어요.
제발요.
말하기 전에 생각좀 하세요.
돌아가신 당신 친정부모까지 욕먹이지 말구요.
제발요.
기분좋을땐 세상에서 가장 착한 시어머니인양 며느리 걱정하는척
그러다가 기분 상하면 며느리가 아무렇게나 개무시해도 되는 상대로 취급 말구요,
중간이나 가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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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좀 요, 어머니 제발요.
개무시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09-01-27 00:09:17
IP : 125.187.xxx.7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니
'09.1.27 6:42 AM (122.148.xxx.248)원글님 남편은 가만히 있나요? 부인하고 자기 동생이 그렇게 당하고 사는데.. 이제 마음푸세요.. 토닥토닥..
2.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09.1.27 11:49 AM (99.242.xxx.101)우리끼리만 알자구요.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래요, 글쎄...
원글님, 조금 시원해 지셨어요?
여기에서 푸세요...3. ...
'09.1.28 10:12 AM (58.120.xxx.76)저희 어머니얘기인줄 알았네요.
아버지하고 관계 안좋으신걸 왜 자식들에게 화살을 돌리시는지...
부족한 것 없이 다 있으시면서도 만족 못하시고 본인의 성격과 아버지와의 불화를
자식들에게 탓하시며 괴롭히시는 저희 어머니... 정말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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