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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야박한것인가요? 저밑에 남편 한달일할곳 구하는분이
저라도 그분처럼 생각할수밖에없을것같네요
사실 쪼개서라도 생활비를 마련할수있다면 이분도 이런글 올리지않앗을거라 생각합니다
한달 벌어서 한달 먹고사는 입장에서 한달이 안나온다
그건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일거라 생각합니다
남편 46살
지금도 그런일 생기면 원글님처럼 생각하지않을수있을지 저는 생각하네요
아이들은 커가는데 한달 생활비가 없다는것은
그다음달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것이지요
지금당장 먹고살수밖에없는사람들은
당장 나오던것이 나오지않은다면 죽을수밖에없는 현실 아닐까요
40대인데 쉴 나이라고요
없는사람들은 죽을때까지 일해야하는것이 현실이죠
이글쓰는 저도 참 비참하네요
1. 훗..-_-
'09.1.25 6:38 PM (125.184.xxx.193)남편이 무급휴가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말에.. 저 여행이나 가자. 이랬습니다.
없는돈...청약저축을 깨서라도..여행가자. 자기도 못쉬어봤을테니...맘편히 여행가자.
집에 있는다고 뾰족한 수가 생기는것도 아니니.. 여행이나 가자~ 그랬어요.
사실..저도 한달벌어 한달 먹고사는처지지만..
남편에게 힘이라도 내라고... 그렇게 말했어요.
그리고..진짜 무급휴가를 가라고 한다면 그럴 예정이예요.
해외든 국내든..여행이나 다니려구요.
청약저축 깨는거 쉬운거 아니지만..그럴려구요. (그나마 목돈이 들어있는게 청약이니..)
사실...쉬운생각은 아니지만..남편맘이 얼마나 짠할까 싶어서 그렇게 맘 먹고 있습니다..
그치만..개개인마다 생각도, 기준도, 방식도 다 다른거니까요..
야박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저.. 많이 답답하신가보다..이런 느낌만 받지요.2. 답답
'09.1.25 6:42 PM (121.151.xxx.149)들어놓은 적금이라도 있으면 가능하시지요
청약이라도 깰수있는것이 잇으니 다행이지요
카드라도 할수있으니 가능하시지요
그런데 그런것도 없는사람들은 어찌하나요
대출받아서 한달 대출내고 먹고사는 사람들은 한달 안나온다는것은 어쩔수없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 20년동안 해외여행은 물론 국내여행도 제대로 못가는 형편입니다
친정도 제대로 못가는형편이지요
한달 안나와서 그냥 지나갈 형편이라면 저는 괜찮은 형편이라고생각합니다
저도 지금은 가능합니다
한 6개월은 가능해요
그런데 한달도 안되는사람들도 있을거라는겁니다
우리모두 너무 자기입장에서 원글입장을 생각하지도않고 글을 쓰는것 아닌가하는생각이들어서 몇자적은것입니다3. jk
'09.1.25 6:48 PM (115.138.xxx.245)지금이 1월입니다.
1월과 2월은 전통적으로 알바라는게 거의 안나옵니다.
왜냐? 우선 방학기간이구요 게다가 수능 치고나서 시간많은 고3 수험생들도 있고
게다가 대부분의 알바는 최소 3개월 이상 요구합니다.
알바 구하는데 최악의 시간이 1월과 2월이거든요.
알바 하려고 해도 일자리가 없어효~~~~~
그러니 걍 헛수고하는것보다는 그 시간에 푹 쉬는게 더 낫습니다.4. 답답
'09.1.25 6:56 PM (121.151.xxx.149)제가 말하는것이 참을수잇는데 못참고 나가라고하느것이 아니라
어쩔수없는현실이 우리주변에는 많다는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너무 한쪽으로 원글님을 몰고가고있다는것이지요
저는 없는형편 지금당장 그돈없으면 안된다면 저도 그런생각할것같네요
내가 나가서 일하는것은 당연하고 또 남편에게도 요구할수있다고 봅니다
원글님도 비참하고 당황스러운 마음으로 썼을것인데
우린 우리생각만으로 한쪽으로 몬다는 생각이 저는 계속 드네요
자신이 경험한것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원글님입장에선 저렇게 밖에 생각못하는 부분이 있을거라는것이죠
그런데 나무라는듯한 글을 보면 속상하지않을까 더 답답하지않을까하는생각이들어서입니다5. 전
'09.1.25 7:04 PM (211.178.xxx.46)원글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물론 쉴 새 없이 일한 남편도 넘 불쌍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달 쉬면 카드 연체되며 파산수준까지 가는 소시민이 의외로 많다는 겁니다.
오래 산 부인이 남편의 맘을 이해 못할 리 없겠지만 그럼에도 삶의 현장으로 내몰때는 그만큼 절박한 이유가 있겠지요.
부자는 망해도 삼 년은 간다라는 말처럼 정말 세상이 극과 극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6. 답답님
'09.1.25 7:44 PM (125.139.xxx.110)원글에 보면 같이 있으면 생활비가 더 들어서라고 써있더군요.
저희 경제수준도 딱~ 한달만 급여가 안나와도 모든것이 막혀버리는...
적금도 깰것이 없고 마이너스 통장도 한도가 차있고,관리비며 아이들 교육비 모든게 다 막힙니다. 그렇지만~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 생활비가 더 드니 알바를 한달동안 구하라고는 못한다는 이야기지요.
본인이 알바를 구하려 한다면 몰라도, 그리고 알바를 구하려고 하는데도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면 남편분이나 아내분이나 한달 쉬는 내내 힘들지 않을까요? 몸도 마음도???
그럴바에야 선심쓰듯이(가정형편을 남편이 모르겠어요? 급박하다면 남편이 더 급박하겠지요)
당신 그동안 애썼지? 이번에 몸도 마음도 재충전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해주면 어떻겠느냐는게
댓글 다신 분들 마음이겠지요.
어쩔수 없으면 남편분이 서둘겠지요. 아내가 부추기지 않아도7. ......
'09.1.25 7:46 PM (61.253.xxx.97)그런 댓글이 많이 달린 것은 그 글에서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절박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요?
글에서 느껴지는 어조, 분위기 등등에 따라 같은 질문에도 다른 분위기의 댓글이 달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같이 있으면 생활비만 많이 드는데 any idea?"
이런 말투의 끝맺음에 그런 절박함 대신 야박함이 많이 느껴졌어요
같이 있으면......같이 있으면.....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로의 절박함은 아니고 남편이 집에 있는건 싫은 느낌이랄까요8. 바보
'09.1.25 7:53 PM (125.177.xxx.50)지금보면 원글님은 전업주부이신거같은 분위기를 풍기셨는데...그렇게 절박할정도라면 하다못해 인형 눈붙이는 부업이라도 하셨어야 할게아닌가생각돼네요...무조건 남편분이 돈을벌어와야한다 그것도우끼고...15년을 회사를다녔는데 단한달쉴정도 저축을못한건 문제가있다고보이네요...
9. 음
'09.1.25 8:00 PM (220.104.xxx.7)그런사정이 있다면 any idea?하고 글 쓸 수 있을까요 ㅡㅡ;
남편이 집에 있음 생활비도 많이 들고 삼시세끼 챙겨줘야할 것같고
귀찮고 번거롭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았어요.
남편보고 살림하라고 하고 본인이 알바 구하면 딱일 거 같아요.10. .
'09.1.25 8:04 PM (121.167.xxx.241)음...남의 말이니 쉽게하는게 아니고,
우리가 평소에 저축이라는걸 조금씩 하잖아요.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조금씩이라도 미래를 위해서
저축하는데 이럴때 사용하려고 저축하는거죠.
우리집도 넉넉하지 않은 외벌이지만
한두달 정도 는 여유있게 사용할 돈 CMA에 힝상 들어 있어요.
울엄마 말씀대로 죽으면 남는게 돈밖에 없는데
한달은 아까 그 원글님도 남편분도 모처럼 맞은 휴가라고 생각하시고
경제적으로는 긴축하더라도 심적으로는 여유로운 한달 보내시길 바래요.
돈 안드는 산책도 있고, 시장에서 칼국수 외식도 할 수 있고
대형 서점에 가서 한가로운 시간 보내기도 하고
자판기 커피도 마시고 하면서 말이죠.^^
그분은 더군다나 한달 후면 일 하실거니까...11. .
'09.1.25 8:04 PM (121.183.xxx.96)야박하기도 하고...뭐랄까 참 씁쓸한 기분을 남인 저도 느끼겠는데
그댁 남편 진짜 어디가서 죽고싶을것 같다는 생각 들던데요.
그 남편 심정이 지금 벼랑끝에 서있는 심정일텐데...한달 쉰다고 아르바이트 하라고 밀다니.12. ,,,
'09.1.25 8:27 PM (125.177.xxx.50)만약 제가 저집남편이었다면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해볼듯싶네요...
13. 쩝
'09.1.25 8:49 PM (121.139.xxx.156)나이 마흔넘어서 이력서 들고 이리저리 기웃거리며 한달 일할수 있냐고 묻고 다녀야 할거 생각해보세요...
누가 한달짜리를 써줍니까?
님들이라면 직원뽑아 일 기껏 다 가르쳤는데 한달만에 그만둘 사람 고용하고 싶겠어요?
새로운 조직과 시스템에 적응하는것도 힘듭니다..소위 텃세라는 것도 있고요14. 오해..
'09.1.25 9:29 PM (125.185.xxx.160)오해가 있으신건 아닌지요?
그곳에서 댓글은 잘 살 펴보시면 아내분에 대한 책망이나 강압이 아니라..
아내가 분이 이상황에 남편에게 어떻게 대해햐 하는지를
지혜로운 태도에 대한 조언들이 아니었나요?
같은 아내 입장이고...어떤 분들은 조금 더 남편들의 속마음이나 기대를 눈치채고 계시니.
현명하게 잘 대처하란 말씀으로 들으시면 더 바람직 할 것 같은데요..
일반적인 정황상 한달이라는 기간이었고...원글님이 그렇게 가정형편에 타격이 크다라는 말씀이 없으셨기 때문에
정말 원글님의 말씀데로...한달인들.....가정 경제상 너무 힘들다하면..
아내분이 그렇게 말씀드리 더라도 ...남편분은 그뜻은 감사히 여기고 남편분께서...
또 자신의 판단으로 무언가를 하시려고 하겠지요..
아무리 힘들어도 아내분이....우리 힘드니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는 것보다야..
현실성이 없어도 잠시나마 남편분에게 위안이라도 되질 않겠어요..
솔직히....남편에게 힘드니...해라...해서 하겠습니까 본인의지가 없다면..
하지말고 해서 상황을 알면서 안하겠습니까?
너무 어렵게 보시지 마시고..그냥 편하게 올린 글이니 편하게 보시면 될것 같아요15. 현실적으로
'09.1.26 12:28 AM (211.193.xxx.191)남편이 한달을 쉬면 누구나 금전적으로나 마음(식사)으로 힘듭니다 하지만 가족을위해 열심히 일한사람 한달인데 .....
16. ㅇ
'09.1.26 2:12 AM (125.186.xxx.143)음..우리집안분....처음부터 순진하게 엄청 차이나는 결혼을 하셨는데...남자분이 보통은 되지만, 그래도 집이 좀 기우는....거기에다
20년정도 남편이 사표내고, 사업으로 재산 다 말아먹고..
여자분은 사회적으로 아주 성공..높은위치에 계시고...여전히 남편빚은 갚고계시지만..
왜 이혼을 안할까 참 궁금했어요. 이혼하면, 남편빚에서도 해방될테고...직장다니면서도..큰며느리노릇...당연한듯 하시지만, 그런것에서도 벗어날텐데....시부모 제사때는 몇시간씩 차타고 다니면서 일하고..작은 며느리가 인근에 살면서 돌보는걸 늘 미안해하셨거든요. 직장때문에 어쩔수 없는거지만..근데, 그분생각이...
어려울때일수록, 마지막까지 힘이되줘야 할 사람들은 가족밖에 없다고.. 놓으면 어떻게 하겠냐고...참 대단하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