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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적은 시누이에게 존대말을 써야하나요... (경상도)

올케 조회수 : 2,766
작성일 : 2009-01-25 11:46:05
댓글을 보고 내용을 조금 수정하였습니다.
먼저 원글입니다.
"아랫시누가 대학 동아리 후배로 예전부터 친하게지내던 사이여서 결혼전엔 서로 말을 놓았지만
이젠 존대말을 써달라고 하는데
경상도에선 아랫시누와 올케간에 서로 말을 튼다고 들은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물론 호칭은 아가씨라고 부르지만 존대말을 써야하는지..."

궁금한점...
제가 대학시절 친구집에 놀러갔을때 친구어머니가 이런저런 얘길 하시다가
윗지방에선 아랫시누와 올케사이에 말을 높이더라 경상도는 아랫시누하고 올케사이에 말을 놓는데...
타지역에가서 그 문화가 많이 낯설었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또 저희 친정에선 실제로 이모들와 외숙모간에 말을 놓고 친구처럼 지내고 있구요...
친구 어머님이 잘못 알고 계셨는지 경상도지역 풍습에 대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글을 올렸었구요~

댓글을 보다보니 한가지 더 궁금해진게 있어서 추가로 여쭤봅니다.
남편은 나이어린 제 남동생에게 존대말을 쓰지 않습니다.
그게 맞는지요?

IP : 222.237.xxx.25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로
    '09.1.25 11:49 AM (116.123.xxx.100)

    예의 차리면 좋지 않을까요?
    오랜 세월동안 허물없이 지내서 자연스레 말을 튼 경우라면 몰라도
    나이 어리다고 반말 하는 것도 전 이해가 안갑니다.
    그럼 나보다 나이 어린 형님한테도 반말 해야 할까요?

    어차피 서로 어려운 사이인데
    나이 따지지 말고 존칭 쓰는게 서로 좋을 거 같아요.

  • 2. ..
    '09.1.25 11:54 AM (116.93.xxx.102)

    집집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제가 아는 한에서 경상도에서 손아래시누와 올케가 서로 말을 놓지 않습니다. 형부랑 처제사이도 그렇구요... 암튼 어려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차려야 좋겠지요..

  • 3. 올케
    '09.1.25 11:56 AM (222.237.xxx.254)

    5살 적은 형님께 당연히 존대말을 쓰고 있답니다. 제가 알고 싶은건 경상도에선 아랫시누와 올케간에 말을 튼다는 얘길 들었고 실제로 저희 친정쪽에서는 이모와 외숙모간에 말을 트고 친구처럼 지내거든요. 시누는 학교 후배로 오랫동안 절친하게 지낸 사이입니다.

  • 4. 궁금
    '09.1.25 12:09 PM (220.70.xxx.114)

    전 전부터 이런생각을 했는데요.
    여자는 시집가면 시누이가 더 어려도 존대말을 써야 한다~
    뭐 이런생각이잖아요?
    근데 왜 남자들은 처가에 가면 손아래 사람한테 무조건 반말을 해도 상관 없는지
    그게 좀 의문이었어요.
    서열이 위라던지, 나이가 위라던지 그런경우야 존대 해 주는게 맞다고 생각 하는데
    남자와 여자의 경우가 너무 다른거 같아 좀..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나요?

    나이가 어려면 막말은 아니어도 꼭 존대를 해야하는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서로 친하거나 허물 없으면..

  • 5. 별사랑
    '09.1.25 12:29 PM (222.107.xxx.150)

    그냥 무시해 보세요..어떻게 나오는지 보고싶네..^^

  • 6. 댓글
    '09.1.25 12:35 PM (222.237.xxx.124)

    험한 댓글도 올라오는데 멀리봤을때 서로 존대하고 높여주고 지내는게 좋습니다. 고리타분하게들릴지는 몰라도 나이보다는 서열이 더 먼저니 당연히 남편이 손아래라면 나이상관없이높여야되구 여자쪽도 마찬가지이지요.. 당사자분이 서로 합의하에 말을 놓아도 뒷말이 많은데 어른들이 교통정리하셔서 어떻게 하라시기전에는 높여쓰고 인격이 성숙한사람이라면 서로 높임말써주게 되지 않을까요..

  • 7. 경상도
    '09.1.25 12:45 PM (121.169.xxx.60)

    입니다만...말트지 않습니다...나름 이겠지요~ㅎㅎ
    바로 윗님 '댓글'님 글에 동의 하는 입장입니다...
    일단은 당연히 존대해야 되는거 아닌가요..?물론 친해져서 말끝 흐려지는 경우는 있죠~

    댓글에 ...꼴값..건방..무시... 그냥 픽~ 웃음나오네요...

  • 8. 황당
    '09.1.25 12:57 PM (116.123.xxx.100)

    정말 웃긴 분 많으시네요.
    나이어린 시누가 존칭 써달라고 하니
    그게 건방지다고요?
    요런 생각 하고 있는 사람이 더 건방진 겁니다.

  • 9. 요즘
    '09.1.25 1:08 PM (211.41.xxx.194)

    참 무섭고 당황스런 댓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82분들의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아요. 갈수록 이기적이고 럭셔리해지셔서...;;
    자꾸 글 읽기가 두려워집니다.

    경상도분 아니신 거 같은데, 존대하고 싶지 않아서, 경상도에서 말 놓는다는 핑게로 말 놓고 싶으셨던거 아닌가요. 원글님 사시는 곳은 어떤가요.

    댁에서 부모님께는 어떻게 배우셨는지 궁금하네요.

  • 10. 별사랑
    '09.1.25 1:25 PM (222.107.xxx.150)

    존대말을 안 하고도 얼마든지
    서로 존중해줄 수 있다는 것은 모르시는가 보군요.
    부부가 서로 반말을 하면 존중하는 사이가 아닐까요..??

    서로 잘 알든 사이이니 서로간에 잘 알아서 할 수 있을 텐데
    단지 시누이가 됐다는 이유로 존댓말을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조금 그렇지 않나요..??
    저는 외려 그런게 더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황당하다느니 무섭다는 댓글이 더 어이가 없군요..-.-;

  • 11. 별사랑
    '09.1.25 1:26 PM (222.107.xxx.150)

    제가 저 시누이 입장이라면
    언니, 우리 서로 친하게 잘 지내요..
    서로 시누이, 올케라고 크게 신경쓰지 말고
    지금처럼 그랬듯이 앞으로도 잘 지내요..그랬을 겁니다.

  • 12. 그럼
    '09.1.25 1:31 PM (116.123.xxx.100)

    별사랑님 말씀대로 서로 잘 알든 사이이니 잘 알아서 할 수 있을텐데
    단지 시누이가 됐다는 이유로 존칭을 써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 했는데요.
    그럼 반대로 그리 편하게 알고 지낸 사이인데
    원글님이 시누이의 오빠와 결혼했다는 이유로 시누이에게서 존칭을 받고
    있는 건 아닌가요?

    서로 상황을 고려해봐야 할 듯 싶어요.
    결혼했어도 서로 편하게 말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시누이가 그랬느냐.
    아님 결혼했다고 본인은 말 놓으면서 시누이한텐 존칭받았느냐.

    그렇지 않나요?

  • 13. 늙은 어린시누
    '09.1.25 1:55 PM (118.46.xxx.6)

    제 손윗 올케가 저보다 5살이 적습니다. 울 오빠가 영계하고 결혼한거죠.
    저는 물론 올케하고 오빠 결혼 전에는 모르던 사이이지만
    처음부터 존대말 썼습니다.
    올케도 저한테 존대하구요.

    뭐 이렇게 지내다가 저도 올케도 늙어서 70대 호호 할머니 되면 서로 말을 놓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하고 올케 성격으로 볼 때 별로 친구가 될 성 싶지는 않아요.
    아마도 평생 서로 존대하면서 지낼 것 같아요.

  • 14. 왜?
    '09.1.25 2:06 PM (222.232.xxx.13)

    손아랫시누라고 쓰여있는데 서열 말씀하시는 댓글들이 보이네요.

    서열상 원글님이 윗사람인데...

    반대로, 처남에게 말 높이는 매형이 있습니까?
    (성별이 다른 경우 서로 존대해 주기도 하던데... 도련님에게 또는 처제에게요)

    왜 손 아랫시누에게 존대말을 써야할까요,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는데다가 갑자기 말 높여달라고 한... 그 아랫시누가 좀 어이없는데요.

  • 15. 다시...
    '09.1.25 2:10 PM (222.232.xxx.13)

    쓰고나니, 너무 내 입장만 말한 듯 하네요.

    제사도 그렇듯 호칭도 가풍이라서... 집안마다 분위기가 다른것 같네요.

    누가 옳다고 하긴 어려운 문제인가봐요.

  • 16. 통일염원
    '09.1.25 2:33 PM (122.42.xxx.157)

    相對가 원한다면 서로 존댓말을 쓰면 되겠네요... / 어른 사이에도 친하지 않으면 존댓말쓰는 것처럼.

  • 17. 훗..-_-
    '09.1.25 2:37 PM (125.184.xxx.193)

    전 제가 손윗사람이지만 손 아래 시누가 저보다 나이가 많으세요.
    전 늘 항상 존대합니다. 아가씨도 제게 존대해주시구요.

    그런데 손 아래 시누라면..굳이 존대를 왜할까요?

  • 18. 수정
    '09.1.25 2:38 PM (121.169.xxx.60)

    경상도 풍습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친해져서 서로 말 놓는거 외에는요...
    위에 별사랑님 말처럼 "존대말 안하더라도 서로존중해 주는 사이" 까지 안갔기 때문이 아닐까요..ㅎ
    왜? 님...서열상 존대해야 되는걸로 아는데요....

  • 19. 참고
    '09.1.25 3:06 PM (218.237.xxx.187)

    제가 11살, 12살 때 새언니 둘을 맞았어요.
    저는 지금은 스물 다섯살이고요.
    두 언니들은 저를 아가씨라고 부르고, 저는 큰언니, 작은언니라고 불러요.
    언제나 서로 존댓말 하고요.
    여기는 서울입니다.

  • 20. caffreys
    '09.1.25 3:22 PM (210.121.xxx.171)

    여자는 시집가면 손아랫 사람들도 높이고
    아가씨니 도련님하며 자신을 하인처럼 낮추어야 하고,
    남편은 처남 처제들에게 말 놓구...
    아무리 사회가 변해도 죽어라구 죽어라고 안변하는 것들이 늘 속상하고 분하고 억울해요.

  • 21. ?
    '09.1.25 3:27 PM (118.21.xxx.29)

    경상도가 반말쓰는 풍습이라니 금시초문입니다.
    오히려 어투가 강해서 잘못하면 시비거는것 같고 싹퉁머리없어 보이는데...
    경우에 따라 틀리겠지만 잘못된 정보로 실례하신것 같네요.
    상대방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반말을 함부로 썼다면 저같아도 불쾌할것 같은데요?
    단지 반말이라서보단 어감이 좋지않아서도 시누분이 불쾌했을수도 있구요.
    시댁쪽 관계는 아무래도 서로 예의차려줬음 하잖아요.
    서로 존대하는게 아무래도 좋지요.

  • 22. 캔디
    '09.1.25 3:32 PM (121.134.xxx.123)

    저도 경상도 안동입니다^^
    나이어린 처제,시누이들도 장차는 혼인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다 누군가의 항 남자의 아내가 되겠지요.
    다른 누군가의 남자에게 예우하는 의미로 그 아내에게 서로 존대를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나중에 오히려 불편하지 않아요. 나중에 습관 바꾸는거 힘듭니다.
    딸은 출가외인이라 하지않습니까? 어린 시누이도 미리 출가외인이 될것에 염두에둔다면 서로 존대해야하는 것이 당연히지 않을까요?

  • 23. 경상도
    '09.1.25 3:47 PM (58.233.xxx.65)

    시집에 13살어린시누한테 존대하고 15살어린 시동생한테 존대하는데..

    저 서울사람이고 결혼한지 11년차입니다..

  • 24. 예의
    '09.1.25 4:05 PM (203.170.xxx.201)

    때문이라면 남자들도 처제, 처남에게 존대해야지요
    남자들 우리 장인이 어쩌구 장모가 어쩌구 그러던데
    그것도 예의에 안맞는거 아닌가요
    당연 장인어른께서, 장모님께서 해야죠
    호주제도 바꾸는 마당에
    서로 손윗사람에게 존대하는 문화로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도련님, 아가씨..이것 다 봉건시대의 잔재잖아요

  • 25. ...
    '09.1.25 4:51 PM (121.133.xxx.207)

    이 호칭문제가..
    전적으로 남자의 "위치"에 따라 가는게 문제죠.
    여자가 결혼하기 전까지의 위치를 전부 무시해버리쟎아요.
    바뀌기는 해야해요.

  • 26. 아가씨는 무슨
    '09.1.25 4:53 PM (61.74.xxx.150)

    남편이 원글님의 동생에게 반말하면
    님도 남편동생인 시누이에게 당연히 반말하셔도 됩니다.
    남편이 님의 동생에게 말 놓는데 왜 님이 남편동생에게
    말 높여야 되나요? 더구나 6살이나 어린데..
    호칭도 아가씨라고 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이름 부르세요!

  • 27. 그 시누이가
    '09.1.25 4:57 PM (125.186.xxx.199)

    싹퉁머리가 없긴 하네요.
    원래부터 알던 사이에다, 원글님이 6살 위이고, 게다가 그 시누이의 오빠의 아내=원글님. 이잖아요. 즉 원글님이 '올케언니' 가 되는 셈이죠.
    그런데다가, 꼭, '내가 나이도 어리고 당신이 내 오빠의 아내이니 올케언니이지만 그래도 내가 오빠의 여동생, 즉 시누이니까 존댓말 들어야겠다' 이거죠?
    정말 쳇 재수없다. 입니다.
    위의 '아가씨는 무슨' 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 28. 원하시는대로
    '09.1.25 5:10 PM (221.148.xxx.108)

    제 친정은 경상도 시댁은 서울입니다.
    저도 친정 올케들과 서로 존댓말합니다.
    경상도에선 남자들 처가집 식구 어린처제라도 무조건 높임말 쓰게 합니다.
    손아래 처남에겐 말 놓습니다. 성별이 같으니까요.
    서울인 시댁도 시누 올케 사이 서로 존대합니다.
    그런데 서울 남자들 손아래 처제에게 말 놓더군요.
    울 남편은 경상도가 처가다 보니 처음부터 처제에게 높임말 했습니다.
    집안마다 풍습이 다르다 할지라도 높임말 써서 손해보는 일 없습니다.
    시누가 원하면 높임말 써주고 님도 존대말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굳이 손아래다 해서 말 놓는것도 그리 보기 좋은 것만도 아니지요.
    "성인도 시속을 따른다지요"
    서로 원하는대로 하시면 별 무리가 없겠네요.

  • 29. 저도
    '09.1.25 9:59 PM (203.232.xxx.191)

    제가 나이가 네살이나 작은 언니입니다..아랫시누가 나이가 더 많죠..
    저도 서로 존대했으면 했는데...시어머님이 서로 말 놔라고 첨부터 가르치시더라구요..제가 나이가 더 어리다 보니 오히려 아니예요..어머님 서로 높일께요..라고 하기에는 제가 존대받고 싶어서 그러나 오해살까바 그냥 그렇게 하고 있는데 영~~어색해요..시누는 제가 나이가 어리다 보니 쉽게 말놓는데..(언니야~~뭐좀 해라.....이랬나?저랬나?) 전 또 말놓기는 너무 힘들어 올렸나 내렸다 어정쩡해 죽겠네요..그리고 남들보기에도 이상하게 보일꺼 같고....

    그런데 제가 부산 토박이거든요..저희친정도 그렇고 시댁도 그렇고 다 말놓긴 해요..여형제들 대화하듯이..자연스럽게 말 트는 분위기긴 해요...ㅠㅠ

  • 30. ..
    '09.1.25 10:54 PM (211.200.xxx.86)

    12살 적은 시누 말올리고 서로 말올리지요

  • 31. 12살많은손아래시누
    '09.1.25 11:14 PM (116.126.xxx.150)

    12살어린 제게 꼬박꼬박 언니라고해주며 존대해줍니다.

  • 32. 집안
    '09.1.26 9:48 AM (118.220.xxx.106)

    경상도라 그런 풍습이 있는건 아니라 생각되구요.
    집안마다 좀 다르긴 하겠지요.

    여기도 경상도쪽이구요. 저희집이나 제 주위에 손아래 시누이라도 말 높입니다
    어쩌다 재미있는 말투속에 짧게 말할때도 있으나..
    정석은 높임말이라 여겨지구요..

    저희 형부 저보다 17세 위인데도 저에게 말 높이세요..
    전형적인 경상도분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항상 예의갖춰 말씀해서 어찌나 어색했는지..
    은근 고지식한면이 경상도에 많이 있다고 보여져서요

    제가 님의 상황에 시누이라면 그냥 말 놓으라고 할테지만
    사람이 다 내맘같지는 않으니..

    제 남동생의 올케가 저랑 결혼전부터 언니,언니 했는데
    결혼한후도 그냥 그대로 지내고 있어요..
    저도 그런게 편하구요...

    원글님도 원래 말을 편하게 했던 사이라 지금 존대한다는게 어색할꺼예요..
    저라도 살짝 이해안되는 시누이분이지만
    그렇게 해드려야지 어쩌겠어요...

  • 33. .
    '09.1.26 11:04 AM (125.53.xxx.194)

    적당히 거리를 두고,,,서로 존대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34. 서열?
    '09.1.26 11:07 AM (125.53.xxx.194)

    서열과 나이를 따지기 보다 당연히 존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내가 존대 받습니다.

  • 35. 합천
    '09.1.26 1:26 PM (99.7.xxx.39)

    우리 시댁이 경상도인데
    울 형님이 아랫시누(나이는 많고)에게 고모라고 부르고 반말을 딱딱해요.
    "고모 밥 먹었나" 이렇게
    그리고 시누는 존대하고요.
    물론 감정 상하면 뒤에서
    "지까지깨 @#$%^하면서 나이도 어린게@##$%"하고요."

    전 친정에서 본데로 작은집 딸들한테 존대했는데.....
    경상도는 좀 다른가봐요.

  • 36. 우린
    '09.1.26 1:27 PM (218.39.xxx.36)

    세살차이..서로 반말합니다. 물론 막말은 없습니다.
    얼마나 친하고 편한데..울올캐언니도 제게 말 놓습니다. 엄마같거든요..
    시누올캐지간에 자매처럼 편하게 지내면 좋지..
    댓글들이 의외로 존대를 권하는게 놀랍네요.

  • 37. ..
    '09.1.27 1:15 AM (71.190.xxx.89)

    "시동생한테 반말하는 형수 없고 처제한테 반말하는 형부 없다"
    예전에는 예의 차리는 집안에서는 그랬다고 하던데 아시는 분 있나요?
    어쩌다 시'댁' 식구들은 상전이 되고 처'가'사람들은 아니게 된 건지 아리송하네요.

  • 38. 길게 썼는데
    '09.1.27 11:19 AM (124.61.xxx.34)

    로그가 풀려서 다 지워졌네요
    저희집 경우만 말하면 전부 말 낮춥니다
    친정도 경북 시댁은 안동이구요 예절지키는 집안입니다
    어른들세대의 경우 드라마사극에 보듯이 애기씨 하면서 말 높이는 경우는 한번도 못봤구요 (어른들이 첨에 시집와서부터 반말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대부분 시누를 그냥 딸 대하듯이 말 낮추고요. 시누는 올캐에게 ~는가? 하는정도로 말 낮춥니다
    저는 시누가 없어서 어머님의 지도는 못받았네요. ^^

    근데 좀 내공이 쌓여야 하지 않을까요~
    저희남매의 경우 언니랑 저랑 동갑, 신랑이랑 오빠랑 동갑비슷(음력으로 하면 신랑이 한살 더 많음)인데 엄마가 말 놓으라고 하는데도 첨엔 잘 안되더라구요. 7~8년 되니까 말 자연스레 낮춰지고 오빠랑 신랑은 아직도 서로 존대하구요

    처제에게도 존대말이 맞지요 아무리 오래되도 처제에게는 반말 안하던데요
    저도 대학2년때 서울사람이던 이종사촌형부가 대뜸 반말을 해서 속으로 참 많이 당황했거든요
    두고 보니 형부가 반말을 하니 편한면도 있지만 원래는 존대가 맞지요

    재미있는것은 제가 결혼하고 친정에 가니 동네아줌마들이 존대말을 해주시더라구요

    예전에는 법칙에 따라서 말을 높이고 내리고 했지만 요즘에는 친밀도에 따라서 대충 높였다 낮췄다 하니까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하여간 원글님처럼 원래 낮추던 말을 굳이 꼭 존대로 바꿔야 할 이유는 없어보이는데요

  • 39. 경상도
    '09.1.27 10:22 PM (58.102.xxx.139)

    그리 따지면 경상도에서 할머니하고 손자도 다 말튼다고 할테지요^^
    그저 말투가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상도는 말튼다는 법칙은 없고,
    이제 그분은 더이상 후배이기만 한 사람은 아니니
    서로 호칭을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시누도 원글님을 이제 오빠의 아내로 대우해야겠지요.
    말트던 오빠한테도 반말하지말고 존대하라고 하세요^^

    막상 살아보면 계속 반말하던 사이인데 서로 존대하면 시누도 불편할겁니다^^
    말은 바꾸기가 어려운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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