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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안가면 어찌될까요 ㅎㅎ

안가면 후한이.. 조회수 : 1,369
작성일 : 2009-01-23 16:47:23
시댁근처 15분 거리에서 살다가 이사를 했어요
시댁근처에 살때는 당연히 명절 전날 가서 같이 음식하고 그랬죠..

새로 이사온곳이 너무 멀고 이번에 이사하면서 남편 차도 팔고 남편과 떨어져 살아요
주말부부긴한데 날도춥고 귀찮고 해서 주말에도 잘 안만나고요 한달에 1번정도 만나나봐요

결혼한지는 한 8년 되었구요
지금 사는 곳에서 시댁엘 가려면 칼바람 맞으면서 30분 정도 버스를 기다려야 해요
저는 괜찮은데 우리 아이가 걱정이에요

(30분정도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간후 내려서 칼바람 맞으며 15분을 걷구요. 몇분이 될지 모르지만 버스 기다린 후에 다시 버스를 갈아타죠
그  버스를 1시간 가량 타고 가서 내린뒤 택시타고 15분 가면 되요.

원래는 이런 과정으로 내일 가려고 했는데 밖에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너무 추워요..

남편 직장에서 사용하는 차가 있는데 그걸로 데릴러오면 안되냐니까 회사차라 안된대요
남편은 시댁 근처에 살거든요
오기싫으면 오지말래요

결정해서 안올거면 전화달라는데..(시엄니한테 말해야 하니까)
이거이 고민이네요...
저야 안가면 좋긴한데..

<작은어머니들이 왜 며느리안왔냐고 할것이며, 손주가 보고싶으실것이고 며느리가 괘씸하겠죠>

이 세가지 이유가 걸려서 어찌할지 고민입니다...
음식장만은 원래 잘 안하기때문에 일손 걱정은 없어요
명절 전날 시댁에 가도 아무도 없거든요 . 시어머니도 늘 외출하세요. 저녁이 되어야 슬슬 모이는 분위기고,,,
전이나 몇장 부치고 저녁먹고 자요.. 담날 오전일찍 제사지내고 아침먹고 해산

보통은 택시타고 가는데 택시비가 6만원가량 되요.
근데 명절이라 막힐거 같애서 택시 타기도 겁납니다...

왠만하면 제 선에서 해결하는 편인데 도저히 답이 안나오네요..

못가는 이유는 오롯이 1시간을 6살아이가 칼바람을 맞고 서있거나 걸어야 하는 이유인데..
왠만큼만 추워도 갈텐데 밖에 너무 심해요....

다른분들 같으면 어떻게들 하실지요?

IP : 121.139.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9.1.23 4:50 PM (121.183.xxx.96)

    6살이면 괜찮은데.
    전 조금 더 큰 아이지만, 오늘 둘이서 볼일있어서 밖에 나갔는데

    정말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바람이 저와 아이를 밀더라구요.

    그래도 아이 너무 좋아하던데..
    택시타고 버스타고 기다렸다고 칼바람 ..하시는데

    그냥 택시타면 되지요.못갈 이유 100가지 된다면
    와야할 이유도 100가지 될듯 하네요

  • 2. ㅎㅎㅎ
    '09.1.23 4:55 PM (119.65.xxx.120)

    후한이 두려운데 가셔야 지요
    잘 다녀 오세요

  • 3.
    '09.1.23 4:56 PM (210.91.xxx.186)

    한번 안 가보시면 확실히 아실텐데.
    의외로 별일 없어요.
    저는 두 번쯤, 제가 무척 화날 일이 있어서 안갔는데
    시어머니가 집안 사람들 보기 부끄러운지 제가 마치 크게 몸살 나서 안 간 것처럼 나서서 설명 하셨더라구요(나중에 들어보니)
    이 후 시집에서는 괜히 성질 건드렸다가 일손 하나 줄고 집안 창피하게 될까봐 그런지
    명절 때 일도 그전처럼 많이 안 시키구요 잘 해줍니다. ㅋㅋㅋ

  • 4. ..
    '09.1.23 4:57 PM (218.145.xxx.109)

    그런데...부부맞습니까?..
    남편이 시댁근처에 살면..이추운날 좀 데리러오면 안된답니까?
    그리고 한달에 한번 만나는것도 이해가 안되요..
    끽해야 어른혼자움직이면 두시간도 안되는 거리인데...
    저라면..남편하는 행동이 꼴뵈기 싫어 안갈것같아요..

  • 5. /
    '09.1.23 5:14 PM (61.79.xxx.84)

    정말 너무 너무 춥습니다. 아이들 날아갈거 같아요. 게다가 눈도 온다지요.
    제 남편 같았으면 자기가 데리러 온다고 했거나, 아니면 오지 못하도록 손 다 써놨겠지만
    만약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남편을 잘 구슬려서 데리러 오게 하거나(그러나 이번엔 눈도 온다고 하니 이건 안할거 같네요)
    시어머니께 직접 전화해서 사정 설명 그대로 하시고, 그래서 아범더러 데리러 오라고 하니 싫다고 하고 눈온다니 데리러 오는것도 걱정이라 이번 명절은 못내려가겠다고 그냥 당당하게 말할거 같습니다.
    일손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별로 할 일도 없으시다면서요.
    명절 한번 빠진다고 큰일 나는거 아니잖아요.

  • 6. ,,
    '09.1.23 5:19 PM (118.221.xxx.175)

    아이 데리고 버스 타시면 힘드십니다...오늘 날씨 장난 아닌데 오후들면서 더 추워지네요. 차타러 잠깐 나가는 사이에도 몸이 바람에 날아갈 것 같던데요..아이 분명히 바람 맞으면 목 붓고 열납니다... 남편보고 날씨 너무 추우니 데리러 오라고 하세요. 회사 차 본인돈으로 기름 더 넣으면 되네요, 뭐. 조금 더 탔다고 표시나는 것도 아니고..

  • 7. 남편이
    '09.1.23 5:22 PM (119.65.xxx.120)

    도와주지 않으니 넘 힘드네요
    데리러 오든가 아님 오지 말라고 하던가
    여자 고생만 시키네요
    어머님도 날씨 추운데 남편한데 델고 와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

  • 8. 6살이면
    '09.1.23 5:37 PM (119.199.xxx.89)

    괜찮을 듯 ..
    전 아이가 1-2살 인줄 알았어요
    오늘 춥긴 엄청 추워요 바람이 불어서..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하세요

  • 9. 이상함
    '09.1.23 6:11 PM (218.237.xxx.106)

    남편이 주말부부여서 1달에 한번 만나는데..
    그마저도 오기 싫으면 관두라니..


    명절보다는
    남편 행실에 신경써 봐야 하겠네요.

    어떻게
    아이가 보고싶지 않을까요?

    이상합니다.

  • 10. ...
    '09.1.23 8:36 PM (222.110.xxx.135)

    오기 싫음 관두라니.....
    정말 후환이 두려울 것 같아요.

    택시비가 10만원이 아니라 더 나와도 택시타고 간다고 말하고 택시타고 가시죠.

  • 11. 음,,,,
    '09.1.23 9:46 PM (121.131.xxx.127)

    안가면 분위기가 어떠할까는
    집안마다 사실 달라서 대답 드리기 뭣합니다.

    안가도록 말을 하는 건
    남편분이 하셔야겠지요

    가야겠는데 교통은 어떻게
    라면
    버스 회사에 전화 하셔서
    기다리시지 않도록 배차 시간을 물어보세요
    여섯살 아이가 삼십분씩 기다리기엔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그리고 내린 후에는 버스로 갈아타지 마시고
    택시 타세요
    택시비가 과하겠지만, 이 날씨에 감기 걸려 병원 다녀야 하는 것보다야
    낫지 않을까요...

  • 12. 안간다
    '09.1.23 10:18 PM (125.135.xxx.239)

    한표..
    애가 아프다고 하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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