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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싱글맘 작정한 여자- 장래 고민 조언부탁드립니다.

루이스 조회수 : 4,461
작성일 : 2009-01-23 16:26:19
용기내어 글 올려 봅니다.
결혼 3년차에 이혼 결심하고 있습니다.
상황을 간단히 말하자면 여러 문제 가운데 경제적인 문제가 젤 큽니다.
3년내 생활비 한번 제대로 가져다 준적 없는 남편입니다.
결혼 4개월 만에 계획에 없이 애가 생긴이후로도 쭉입니다.
쓰려다보니 너무 구차한지라 이정도로 줄일게요.

이혼생각 이전에 생계도 급한 상황이긴 하지요.
우선 일을 시작하고 이혼하려 합니다.
이유는 아이를 데려와야 하니까요.
전업인 상태면 아무래도 힘들것 같아서요.

지금 두돌지난 아이가 하나있고

저는 결혼전 증권사 근무경력 8년 있습니다.
대리 직급으로 퇴직했고
업무 관련 자격증 3개 있습니다.
(투자상담사. 생보. 손보)

우선 알아보자면 금융관련 일들이 가장 가까이 잡히네요.
저축은행 창구직.
제 1금융권 창구 계약직.
증권사 콜센타 계약직.
최근엔 홈쇼핑 판매 보험 콜 상담직 정도.
-- 하지만 꼭 취직되리라는 보장도 없지요.
     대체로 45세 까지 원서는 받더군요.

물론 제 심정은 마트캐셔나 식당 서빙이라도 당장 잡고 싶지만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내야 하니 휴일에 쉴 수 있는 곳이어야 되겠더군요.
위 나열한 금융관련 직종은 비교적 출퇴근이 정시고
주 5일 근무니까요.

문제는 왠만하면 제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 무슨 배부른 소리냐 하시겠지만
제가 미혼인 상태로 과장 진급 눈 앞에 두고 연봉 오천이 넘는 증권사 그만둔거라면
어지간히 짐작하실겁니다.
대인기피가 생길 정도로 그 업무가 주는 내적 갈등이 심했고
실적에 늘 쫓기는 지라 겉에서 보는 것 만큼 편하기만 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애 데리고 살자면 해야 겠지요.
문제는 대체로 계약직이고
나이 제한이 있고
버틸대로 버틴다고 해봤자 십년일겁니다.
적어도 애 대학갈때까지는 또 십년이 남는 거지요.

다음으로 생각중인 것은 반찬가게 입니다.
우선 친정엄마가 삼십년 넘게 식당을 하셨고 음식 솜씨가 꽤 있으시며
당신께서 지금 하는 일이 끝나면 (장례식에 음식공급)
고려중이신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한식 조리사를 따고 여성인력개발 센터 같은데서 반찬과정 거치고 하면
엄마한테 음식 배워서 장사를 하면 어떨까 생각중이거든요.
우선 그렇게 되면 친정가까이로 옮겨서 애를 건사하기도 좀더 나을거 같기도 하고요.
친정은 대구입니다.
이건 새벽부터 일거리가 많고 직장에 다니는 것 보단 시간적 여유가 없겠죠.
하지만 정년이 없고 자리만 잡히면 애 대학은 보내겠다 싶네요.
문제는 매우 심한 불황인데 경기 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맞벌이나 싱글들이 많은 동네서 자리 잡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위 두가지 일 중에 어느것으로 해야할지
위 업종 일 하시는 분들 조언도 좋고요.
부탁드릴게요.
따끔한 질타도 새겨 듣겠습니다.
82 회원 님들이라면 현명한 얘기들 많이 나올것 같아 용기 내어봅니다.
아직 주변 어느 누구에게도 입을 떼지 못했습니다.

IP : 118.36.xxx.8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09.1.23 4:31 PM (118.36.xxx.56)

    말씀 드리자면, 고를 입장은 아니실 거예요.
    가능한 직종에 모두 원서를 내시고, 되는 곳에 가셔야 할거예요.
    상황도 안 좋고 그러니까요.

  • 2. ^^
    '09.1.23 4:32 PM (211.51.xxx.147)

    님, 힘내세요. 그런 결정 쉽지가 않을텐데 큰 결심 하셨네요. 만약 저라면 친정근처로 가서 반찬가게 할 거 같아요. 요새 먹거리 때문에 많은 분들 고민이신데, 국산 재료로 원산지 확실히 하시고 반찬이나 음식 만드시면 잘 될 거 같아요. 님, 쿨 K 가고 권상우 온다 는 말도 아시죠? 아일 위해서 열심히 사시다 보면 좋은 일 생기실 거에요. 화이팅!!

  • 3.
    '09.1.23 4:33 PM (125.186.xxx.199)

    가능하면 은행 창구직도 아이 키우며 일하시기에는 괜찮을 것 같긴 한데요. 장기적으로 보자면 반찬가게가 좋겠네요.
    반찬가게는 신혼부부가 많이 사는 아파트 단지 근처나, 대학가 근방이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 웰빙이니 해서, 화학 조미료 안쓰고 천연조미료만 쓰는 체인점도 있던데...거긴 항상 손님이 끊이질 않더군요. 아무래도 대학생들이나 맞벌이하는 젊은 주부들은 반찬을 조금씩 자주 사다 먹잖아요.
    그런데 자격증 따고 반찬가게에서 알바 하면서 어머니께 요리 배우고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텐데, 그 사이에는 어떻게 생활하실지요?;

  • 4. 콜은
    '09.1.23 4:34 PM (121.139.xxx.156)

    콜센터 비추에요..고객센터 이런데 아닌가요? 맞다면 정말 말리고싶어요
    사람 피말리는 직종이 콜센터 상담직인듯..
    보통 한시간에 전화 10통씩 받는데 누가 많이받나 경쟁하고 정말 안좋아요
    많이받는 사람은 2분에 한통도 받더군요(인간이 아닌듯)
    그리고 보험 판매 콜 상담직? 이것도 실적제 아닌가요?
    저도 아이키우며 직장일 하기때문에 원글님 원하는게 어떤건지 대충알거같아요
    주5일에 공휴일 쉬고..그런 직종이어야 아이를 건사할수 있잖아요
    제가볼땐 후자쪽이 좋을거같은데 경기가 안좋아서 걱정되시죠..
    후자쪽 어머니랑 같이 하시면서 인터넷으로 같이 팔아보시면 어떨까요
    지마켓 같은데도 자취생들이 반찬많이 사 먹더라구요..

  • 5. 아..덧붙이자면
    '09.1.23 4:35 PM (118.36.xxx.56)

    저라면, 그래서 심각하게 고민한다면 일단 직장에 다니면서 우선, 자립을 한 후에...
    사회생활에 익숙해지면 안정적인 상황에서 창업 준비를 하겠어요.

    이혼 후에 곧바로 창업은 ...실패했을 경우 데미지가 넘 커요.
    우선은 취직하시고, 의료보험이나 기타 안정적인 상황에서
    어머님과 차근차근 준비하셔서...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 6. 시작
    '09.1.23 4:35 PM (122.42.xxx.70)

    시작해보세요
    1번의 직업이 경험도 있으시고
    아직 어린 아이를 보살피시기에 나으실듯 합니다.
    부지런히 구직활동 하시고 적극적으로 일을 시작해 보시구요.

  • 7. 만약 저라면..
    '09.1.23 4:41 PM (125.177.xxx.201)

    하는 마음으로 댓글 남겨요.
    윗분도 쓰셨지만, 일단 취직하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어떤 사업도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실패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규모 자영업처럼 불황에 영향을 쉽게 받는 것도 없지요.
    정말 잘 되시길 바래요.

  • 8. ...
    '09.1.23 4:41 PM (121.156.xxx.157)

    먼저 아이 어릴 적에는 계약직이라도 구해서 하고 자본금도 마련, 후 반찬가게 도모 방향이 안나을까 싶네요. 아이 어릴 적에는 새벽이나 아침, 저녁에는 엄마가 최소한 있어줘야 하잖아요.
    반찬 가게를 하게 되면 장도 봐야 하고 음식도 해야 하고 가게문도 늦게 닫을 터이니 아이에게 너무 손길이 안갈 것 같네요. 혹시 아이 봐 주실 수 있는 친정 쪽 분이 계신지?
    여튼 이래저래 마음이 뒤숭숭하시겠어요. 용기 있게 결정하셨으니 좋은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 9. 저도
    '09.1.23 4:41 PM (122.35.xxx.119)

    인터넷으로 반찬 파시는 것 추천이요.
    우선 여기 82부터 시작하셔도 좋을듯 싶어요.
    어머니께 비법 전수받으셔서, 팔아보심 어떨까요?
    반찬 파시는 분들 보면, 재료대비 공임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하시다 잘 되시면 오프에 하나 차리시는게 어떨까요?

  • 10. 웃음조각^^
    '09.1.23 4:47 PM (125.252.xxx.38)

    저랑 비슷한 나이네요.
    일단 홀로서기 결심하셨다니.. 굳은 결심 하셨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피말리는 직장일지라도 일단 1번부터 하고 2번을 검토하겠습니다.

    단계별로 기간별로 계획세우기 더 낫거든요.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우선 1번 (콜센터는 별로이고 차라리 창구 텔러가 낫겠어요.)으로 가서 주 5일과 4대보험을 챙기고,
    10년정도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 안에 아이 10대를 챙길 준비를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주말엔 음식을 배우는 것도 괜찮고요(주말에 친정어머니를 도와 곁눈질로 음식을 배우는 것도 큰 도움이 되겠죠)

    그렇게 한 5~10년 장기계획을 세우고 난 뒤에 확신이 서면 그때 개인사업(반찬가게)을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기운내세요. 아자아자 빠샤~~~~!!

  • 11. ...
    '09.1.23 4:52 PM (121.130.xxx.144)

    먼저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반찬가계는 천천히 준비해도 될 것 같은데...
    콜센터는 하지 마세요.
    10년 정도 일하면 귀가 많이 나빠집니다.(청력상실 심각해요).
    제 환자중에 콜 센터에서 10년 정도 일하신분들 중 이명과 청력 상실 호소 하는 분이 꽤 있어요.

  • 12. 1번
    '09.1.23 4:56 PM (61.254.xxx.129)

    비슷한 또래의 비슷한 커리어입니다.
    상황이 어렵지만 지금같은 불황시기에 창업은 금물이며, 또한 경험과 준비없이도 금물입니다.

    제 생각에 일단은 1번을 선택하시어 차근차근 정리&준비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혼과정과 함께 창업을 같이 하시면 굉장히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거에요.
    일단은 편안하게(?) 1번의 길을 찾아서 3년이든 10년이든 안정적인 상황을 만드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1번도 쉬운 길은 아니지만, 증권사 8년 해보셨으면 그 정도 어떤 상황인지 다 아시잖아요. 되도록 같은 분야 같은 곳으로 원서 넣어서 커리어 끊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해보시구요. 요즘 금융권 인력을 뽑지 않아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노력해보세요.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 13. 다른 얘기지만..
    '09.1.23 4:59 PM (218.238.xxx.178)

    혹시 가르치는것에 소질이 있으시다면 과외는 어떨까싶은데요..
    중.고등학생 상대로하는 과외는 시험등 신경써야할것들이 많지만 초등이하 아이들은 그런것이 없으니 가르치는것에 소질이 있으시면 하시다보면 노하우도 생기구요,..
    제 주위에 과외하면서 돈꽤 버는 분들 많아요.
    큰 경력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영어나 수학등 실력만 받쳐주고 아이들 재밌게 유도만 잘 하면 괜찮을듯..아이 키우면서 내 집에서 일할수 있구요..
    아는 언니도 이혼생각하면서 일단 독립을 해야겠기에 과외를 시작했어요. 공부방처럼..
    그 언니는 대학때 과외를 한 경험외엔 티칭 경험이 없었는데, 제가 학원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지라 첨에 용기도 많이주고 방향만 잡아주었는데 하다보니 노하우가 생기고해서
    지금 돈 300넘게 번답니다, 세금도 없으니 넘 좋은것같아요.
    밑천 마련되면 그때가서 장사를 시작해도 되지않을까요...

  • 14. sys91
    '09.1.23 5:20 PM (218.234.xxx.163)

    저두 엄마니깐 아이건사하면서 공부방이나 맞벌이 초등애들 봐주고 숙제봐주고 수업도하고

    하는게 더 괜찮지 않을까요? 윗분의견에 공감해요

  • 15. BTM
    '09.1.23 5:25 PM (222.234.xxx.54)

    1. 절대로 바로 창업하지 않는다.

    2. 친정 엄마 옆에서 배우고 같이 사업을 하되, 독립은 하지 말 것.

    3. 가게는 건물 하나만 바뀌어도 흥패가 갈라지니 절대로 모르는 지역에 함부로
    오픈하지 않는다.
    (우리동네 반찬가게 둘 다 파리 날립니다... 지역 특성을 모르고 들어온 듯..)

    4. 모친 사업을 같이 하고 지역도 파악하고 모든 상권 다 꿰고 난 다음에 가게 세
    저렴한 곳으로 한다. 절대 가게에 인테리어비 등 많이 들지 않게 한다.
    주부들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우선!
    꺼리는게 무엇인지 파악하는게 중요!

  • 16. BTM
    '09.1.23 5:27 PM (222.234.xxx.54)

    5. 내성적이고 금융계통도 견디지 못했으면 영업력은 더욱 꽝!
    인맥과 지연을 미리 깔아두지 않으면 스스로 지쳐 장사 망하기 십상.

  • 17. .
    '09.1.23 5:38 PM (211.173.xxx.68)

    증권사 공채셨나요? 그냥 창구파트셨나요?
    일 구하시기 힘드실거예요. 증권사 창구직원은 젊은사람밖에 안쓰고
    은행텔러도 요즘 경쟁률 장난아니거든요.
    일단 닥치는대로 일 구해보시고, 안되면 친정어머니께 일배우세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반찬파는거 저도 추천해요.
    독립창업은 안됩니다.

  • 18. 무엇보다
    '09.1.23 5:49 PM (61.72.xxx.155)

    원글님
    화이팅입니다.

    뭔들 못하시겠어요
    그렇게 맘먹었으면 뭘해야할지 본인이 더 잘아실거예요

    반찬가게 내시면
    장터에도 올리시고 ....

    뭘하든 열심히하세요.

  • 19. 루이스
    '09.1.23 6:33 PM (118.36.xxx.81)

    많은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남의 일인데도 지나 치지 않으시고 뭐라 말해얄지 고마움뿐이네요.

    제 생각도 곧바로 창업은 고려치 않고 엄마 옆에서 도와가며 음식이며 장사 배울 생각이에요.
    친정엄마가 주말엔 직접 농사 지어서 거의 모든 재료를 조달하고
    장류, 젓갈류 다 직접 담가서 하기 땜에 배울게 많거든요.
    일례로 얼마전 메주를 만들어 집앞에 말린다고 달아 놓았더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제발 팔아달라고 해서 다 팔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것두 죄다 직접 농사 지은 콩들이니.
    제가 엄마일을 배울 욕심이 커서 반찬가게 생각한건데 온라인 판매는 생각지도 못한거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BTM님 정말 감사합니다.
    사실 그런 조언을 듣고 싶었어요.
    근데 제가 증권사를 그만 둔건 내성적 성격으로 영업력이 딸려서는 아니고
    늘 거짓말을 해야하는 직업이라 자부심이 없어서 괴로웠습니다.

    여기 펀드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그쪽 생리가 정말 위에서 실적으로 쪼면
    칠십먹은 할머니 노후자금도 펀드로 몰아 넣어야 하는 세계니까요.
    그런게 너무 괴로웠고
    뭐 그것도 능력 부족일 수 있었겠지요.

    증권사 공채였고 증권업 보단 수익증권 판매 상담이 주 업무였습니다.
    어찌되었든 퇴직한지 오래고
    애딸린 여자가 다시 넘 볼 수 있는 자리가
    창구 텔러 계약직인데 이것도 정말 몇달 전 부턴 공고가 잘 안나오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화이팅 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미친소 유모차부대 때 따라 들어온 82 인데
    자게 들락거리며 세상 공부 많이하고
    전투력도 많이 상승 중입니다.

  • 20. 저는
    '09.1.23 6:37 PM (59.8.xxx.70)

    온라인 믿지 마세요
    정말 요즘은 까다로운게 젊은 엄마들입니다
    먹거리...정말 힘들겁니다
    만약 장사를 하시더라도 엄마 옆에서 오프라인으로 하세요
    요즘은 나이드신분들도 반찬 잘 사다먹습니다....귀찮아서

    정말 필요한거는 10년을 일해도 취직을 하는겁니다
    반찬가게등은 언제라도 돈만있음 되지만
    취직만큼은 나이가 걸리잖아요
    최대한 힘써서 취직해보세요

  • 21. 저희시누이
    '09.1.23 6:38 PM (124.55.xxx.235)

    경우는 이혼하고 더 나은 것 같아요. 이혼하니까 생활보호대상자(한부모) 혜택을 받으니 많이 도움되는 것 같아요. 쌀도 보조해주고 어린이집 원비 혜택과 방과후교육, 학교급식비등 많은 도움이 되네요. 직장찿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박봉으로 열심히 직장다니고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씩씩하게 잘 살고 있네요. 아이가 있다니 그런쪽으로도 알아보시고 힘내세요.

  • 22. 취직
    '09.1.23 7:01 PM (116.46.xxx.132)

    하세요. 우선은 고정적인 수입이 우선입니다.
    계약직도 경력이고, 다시 한 번 사회생활을 통해서 인맥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힘내세요.^^

  • 23. 하셔야죠~
    '09.1.23 10:04 PM (125.181.xxx.43)

    아이까지 있으시니 되도록이면 빨리 자리잡으시는게 급선무죠...
    반찬가게는 일단 비추... 경제 사정도 안 좋고, 자리잡는데도 한참 걸리구요...

    일단 은행 계약직으로 들어가시는게 어떨까요?
    은행권은 그래도 계약직으로 들어가면 급여의 차이는 결국 있지만... 그래도 2년 후에는 정규직으로 거의 돌려주거든요~

  • 24. 힘내세요
    '09.1.23 11:36 PM (121.167.xxx.132)

    우리동네 분식집. 할머니 자매가 하시는데, 지금은 세자매에 남편들과 자식들까지 붙었어요
    너무 잘 되어서.
    메뉴가 속 빵빵한, 한줄로도 든든히 식사되는 김밥과 잡채. 수제비 세가지에요.
    식사시간엔 줄 섭니다. 그냥 동네인데도 그래요.
    반찬가게 하시면 잡채 맛있게 하시고 꼭 파세요. 사람들이 진짜 진짜 좋아해요.

  • 25. 홧팅
    '09.1.24 3:23 AM (218.51.xxx.38)

    반찬가게도 나쁜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준비기간이 필요하니까 서두르시지 마시고, 우선 직장 다니시면서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위에 어떤 분도 말씀 하셨지만, 증권사 까지 다니실 정도의 실력이시면 제 생각엔 과외 하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시간대비 페이가 괜찮구요.
    아이 돌보시면서 하기에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이 경우에는 스펙을 잘 포장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어린 대학생들도 과외 몇개 하면 생활비며 학비며 버는데..
    설마 산입에 거미줄 치겠습니까?
    친정인 대구쪽으로 내려가셔서, 살살 그쪽 애들 과외 해주면서...
    창업 준비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섣부른 창업은 절대 반대입니다.
    자리도 잘 알아보시고, 요리 공부도 더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 같아요

  • 26. 아..
    '09.1.24 10:57 AM (211.255.xxx.38)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도 윗분들 생각대로 1번후 2번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당장 반찬가게 하실려면 목돈이 필요할텐데 대출 같은거 생각하시는건가요?
    고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전제 없이 대출끼고 창업하시는건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요
    근데 요즘 증권가 좀 횅해서 (전 증권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일 잡기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어서 일을 구하시는게 급선무이것 같습니다.

  • 27. 저는 개인적으로
    '09.1.24 12:51 PM (59.21.xxx.25)

    자부심이던 얌심이던
    가장 자신이 잘하는 일을 하셨음 합니다
    노하우란 엄청난 스폰서가 됩니다
    새해에는
    님의 소원 성취가 되는 해가 될것입니다
    행복해 지세요^^

  • 28. 기운내!
    '09.1.24 1:00 PM (121.131.xxx.165)

    이 정도로 조리있게 글을 쓰실 분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혼하실 생각이라면 천천히 사회생활하시다보면 분명 좋은 기회와 사람을 만나리라 믿습니다.

    기운내세요.

    지금이 가장 어둡고 힘들 때일 겁니다.

  • 29. ..
    '09.1.24 1:28 PM (211.111.xxx.37)

    남이 일 같지 않아서 로그인 했습니다...

    아직 이혼전이신거 같은데....
    어차피 그런남편이라면 이혼이 급한건 아닙니다..

    이혼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신중히... 그리고 충분히 준비를 하신다음에 하란말씀입니다.
    챙길거 다 챙기고,, ..내가 준비 되었을때 해야 합니다.

    나름대로 준비해서 한다구 했는데도 지금생각해 보니 이지경인데....ㅎㅎㅎㅎ

    생각많이 하셔서 챙길거 최대한 챙기시고 원글님도 취직이든 창업이든 어느정도 준비되면 하십시요..

    아이 혼자 키우는거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요..

    글 쓰신거 보니까 잘 해내실거 같아요.. 준비도 잘 하시는 분 같고,,,

    힘내세요~!!

  • 30. 까만봄
    '09.1.24 3:51 PM (114.203.xxx.240)

    에구~~~아직은 많은 가능성이 있는 젊은 엄마시네요.
    힘내시구요.일에 행함에 기본이 경,중 ,완,급인데...그건 본인이 충부히 판단하실만큼 현명하신부 같아...패스하구요.
    창업은 아무때나...가능하지만...취업은 한해,한해지날수록 원하는 직종에 취업하기가 곤란해진다는거...저두 마흔까지 직장생활하다가...창업을 했는데...직장생활하는거보다 나은거 하나두 없네요...오히려 경제적으로는 많이 아쉬워요.연봉 6000천을 벌려면 연매출...2억5천정도가 되야되더라구요...(저 같은 경우 마진20%)쇼핑몰운영중인데...3년째 적자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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