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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병떼려고 하는데...(컴앞에서 대기합니다 TT)
오늘 아침에 아이 앉혀놓고 젖병한테 빠이빠이 하라고, 이제부터 빨대컵에다 먹는거라고 얘기해줬어요.
잉~소리를 내긴했는ep 다행히 알아듣는지 낮까지는 먹었어요.
(500미리 생우유를 하루 세 번에 나눠먹이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자려고 하니까 젖병을 찾네요. 아직까지 크게 생때는 아닌데 이 시간 이후가 걱정이에요.
예상은 했지만 막상 아이가 이러니 봉다리에 버린다고 했던걸 꺼내서 먹여야할지
계속 컵에는 안 먹겠다고 하면 굶겨서라도 재워야할지 판단이 안섭니다.
신체조건은 평균치인데 말이 약~간 늦는편이에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진 않습니다. 잘 크겠죠 ^^;)
선배 어머니들 이럴 땐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컴퓨터하는 거 너무 싫어해서 소매 잡아당겨서 겨우 썼네요. TT
1. 명절을
'09.1.19 9:37 PM (121.139.xxx.156)이번 설날에 시댁, 친정 가시지요?
그때를 기회로 삼아보심은 어떠실지..
설날 명절날 갈때 아예 젖병을 안갖고 가는거에요..
최소한 3-4일은 시댁, 친정에서 머무를텐데
젖병없으면 아이가 어떻게든 적응할거에요..
16개월이면 밥도 먹을때니 컵에 우유 먹는쪽으로..
젖병뗄때 한 일주일 여행가기도 하거든요 휴가 이런때에..젖병안가지고 가서
거기에 적응해 오는 경우도 종종있어요
컵에먹으면 칭찬많이 해주시구요..빨대 사용할줄 알면 컵에 빨대로 먹는것부터 해도 되요2. 그럼
'09.1.19 9:43 PM (211.237.xxx.189)젖병을 버릴때 아가와 함께 나가서 버리세요..
일단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충분히 설명을 해 주시구요..
그래서 아이가 납득을 한다면 그때 아가랑 같이 나가서 버리세요..
절대 강제로 하시면 안되구요, 아이가 납득하고 아이가 손에 들고 나가서 버려야해요..
그리고 나서 밤에 잠결에라도 찾으면 조용히 타이르면서 알려주세요..
- 낮에 우리 같이 나가서 버렸잖아, 그러니 이젠 컵(빨대 컵)으로 먹어야 해..
그럼 수긍을 하고 다시 잠을 자더군요..
하지만 하루이틀은 좀 칭얼 거릴테니 감수하셔야 하구요..
저도 큰아이가 젖병에 대한 애착이 너무 커서 옆집 아주머니가 알려주셔서 그렇게 했는데
의외로 잘 알아듣고 몇번 칭얼거리다 바로 잠들더라구요.. ^^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3. 아기엄마
'09.1.19 9:51 PM (218.48.xxx.198)오늘은 제가 잘못한 것 같아요.
아침에 젖병버린다고 했을 때 충분히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와서보니 제가 비닐봉지에 넣었고 아이는 잉~ 했던게 동의를 안한 것 같더군요.
말이 좀 더딘 아이니까 시기를 봐서 님들 말씀대로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지금 좋아서 젖병에 우유 먹고 있네요 TT
참, 명절을 님, 저희 시댁은 약간 특수한 상황이라 명절 때 음식도 안하고 시댁도 거의 안갑니다. 앞으론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요 ^^;
답변들 너무 감사드려요~4. 저는
'09.1.19 10:04 PM (121.141.xxx.134)전 그냥 두돌 넘어서도 젖병 썼어요. 컵으로도 잘마시면서 바라길래 그냥 마음비우고 젖병썼어요. (치열 이쁘고, 이 깨끗합니다. ) 30개월 넘어가면서 컵을 사용하는 날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고 그러던 어느날 망가져서 아이도 그것을 봤고 그렇게 사용안하게 됐어요. 정답이 있겠어요.,.... 우유대용으로 자기직전에 물을 많이 마신적도 많았구요... 다행히 소변문제로 신경쓴적이 없네요.
5. 해외맘
'09.1.19 10:57 PM (121.215.xxx.251)제 아이도 15개월 정도 인데
저는 생우유나 분유 아예 안먹여요. 아이 체격은 딱 좋구요.
치즈랑 무가당 요구르트( 바나나에 섞어서 올리브오일 조금 넣어서) 간간히 주구 있구요.
일단 3끼 식사를 충분히 먹는 다면
간식시간을 중간 중간 만들어서 과일이랑 물 등등을 주시면 될 거 같아요.
뭐든지 억지로 떼지 마세요. 아이들의 소유/애착관계가 아마도 젖병과 있을 겁니다.6. ㅎㅎㅎ
'09.1.20 12:15 AM (222.98.xxx.175)전 그냥 본인이 잊어버리고 요구 안할때까지 먹였어요. 거의 세돌 가까이 까지 먹었던것 같네요.ㅎㅎㅎ
어느날 본인이 깜박 잊어버리고 달라고 안하더군요. 그날밤에 얼른 싹 다 감췄는데...눈에 안보이니 안그래도 흥미가 없어지던거....그냥 잊어버리고 다시는 달라고 안하던데요.ㅎㅎㅎ7. ^^
'09.1.20 10:46 AM (128.134.xxx.85)저도 28개월까지 하루에 한번은 젖병을 줬어요^^
그게 억지로 끊자니 좀 맘에 걸려서
그냥 뒀더니, 두돌 즈음부터는
아기만 쭈쭈로 먹고 언니는 컵으로 먹는다고 가르치고^^
언니가 되는 것이 꿈이 되자
스스로 컵으로 먹더라구요.^^
뭐든지 때가 있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