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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리형님 얘기좀 할께요.
형님은 시집에만 오면 불만을 토로합니다..
남편이 돈을 안가져오니 짜증난다는거겠지요..
시누에게 동기간들이 돈을 모아서 도와주자고 하니,
시누왈 `결혼할때부터 원래 그랬으니 신경쓰지 말라`네요..
그말들으니깐 감이 오더라구요...ㅠㅠ
시어머님께서는 예전부터 사업자금이나,아파트구입 부대비용,등등...
적당히 아주버님을 위해 줄만큼 주신것 같더라구요...
애아빠 말로는 1억정도는 해준것 같다고 하고요...
형님댁에 동기간들도 이래저래 약간의돈도 차용해주기도 했구요...
각설하고,전 결혼할때 전세금3천만원 받으게 다입니다..
결혼후 받을것도 없고,아니 오히려 시댁에 없는물품을 더 사다가 날랐지요...
알뜰하신분이라서 없는살림이 종종있었거든요..
결혼생활10년이 다되가는데,
형님은 아직도 힘들다,없다고만 하고,동기간돈도 갚지않을뿐더러,
다른시어머님은 장남한테 집도 사주고,생활비도 대준다고..저한테 한탄하세요...
어머님말씀 들으면 ,카드값 130만원도 갚아줬고,큰손주 교복과 컴퓨터도 사주고,벌초다녀올때도
교통비20만원 주셨다고 했거든요..
형님은 왜 저한테 맨날 시어머니가 돈한푼 안준다고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요며칠전에 다른시어머니는 손주 교복도사주는데 우리어머니는5만원주더라..
벌초가는데 한푼도 안주더라...하시는거예요...
저도 귀동냥으로 듣고,본게있는데...
결혼7년동안 매번이러니 이제는 저도 지쳐서 이번 명절에 얘기하려구요...
저한테 무슨 자격지심이 있는건지...
어머니는 분명 해준것도 많은데,나한테는 맨날 하나도 안해준다고 성화를 하시는건지...
푸념들어주는건 이해해도 거짓말 들어주는건 이젠 못하겠어여...
에휴..이상 제 푸념이였습니다...
1. 징징거리는
'09.1.19 8:38 PM (125.139.xxx.182)인간들은 늘 징징거리지요. 본인도 안좋고 주변 사람들도 안좋은데 왜 그리 바라고 늘 징징거리는지 옆에 있는 사람들 힘들겠네요. 아, 싫어
2. 참...
'09.1.19 8:42 PM (58.148.xxx.170)저희와 비슷하네요.
저희 아주버님의 무능함으로 시댁의 온 식구가 불편함을 겪고 있네요.
장남이 장남 노릇을 하지 않으니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흘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거죠. ㅠㅠ저희 아주버님도 시댁에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가져 갔습니다.
결혼할 때 집도 얻어줬지, 사업한다고 사업자금도 대줬지
그러면 뭐 합니까. 아직도 수십년된 아파트 최소평수에서 지지리 궁상으로 살고 있습니다
혼자 다 퍼갔는데도 형편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는 게 참 거시기 합니다.
원글님은 그나마 전세금 보조라도 받으셨지요
저희는 남편이 결혼전에 번 돈 모두 어머님 빛 갚느라 십원도 못 모았고
직장에서 나오는 전세임차보증금으로 집을 얻어 결혼을 했답니다.
결혼하고 몇달은 남편 월급이 거의 송두리채 시댁으로 갔습니다.
지금도 시어른 저희가 ㅎ나부터 열까지 저희가 다 책임지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사람 하나 보고 한 결혼이라 아무말 안했습니다.
아주버님이 시댁에서 이래저래 돈 가져간것 다 알고 있는데
형님은 자꾸 시댁에서 해 준게 없다며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아주버님네는 시댁에 아들노릇도 안하고살았으면서
시댁에서 돈 더 안준다고 시댁에 발길 끊은지 십년입니다.
자식노릇 안하는 벌 지지리궁상으로 사는 걸로 대가를 치루나보다 생각하고 삽니다.
원글님도 거지근성이 잇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시하세요.3. 원래
'09.1.19 8:52 PM (59.19.xxx.241)원래 동서지간은 다 그래요 저도 20여만에 알았네요
4. ㅁ
'09.1.19 8:52 PM (125.186.xxx.143)시댁에 와서 징징대느니, 나가서 벌지...
5. 자꾸
'09.1.19 9:05 PM (121.131.xxx.48)징징대다보니 여러가지 공짜가 생기고 하니까
계속 징징대는것 같아 보여요6. ..
'09.1.19 9:25 PM (218.209.xxx.150)같이 맞장구 쳐서 징징대보세요..형님은 그거라도 받았죠..전 정말...
이런식으로요..더 죽는소리하면 그소리 쏙들어가지않을까요7. 그러나보다
'09.1.19 9:49 PM (116.126.xxx.32)천성이 그러면 죽을때까지 징징거리겠죠.
의절할꺼면 몰라도 그래도 윗사람인걸 우째사쓰까~
그래도 나보담 낫네요.
6형제우리네 형님은 붙박이로 가만 계시고
시동생들 공부시켜 장가 보내고 부모님 저세상 가는 날까지 강건너 불구경하듯...
당신네 사업 어려워져 못산다고 아우성 집까지 경매로 남의 손에~
결국은 동생들이 24평 마련해 드렸네요.
이제 가진거 없고 나이드니 풀 팍 꺾여 안쓰럽단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안보고 살꺼라 다짐하고 멀리하려 해도 가시방석에 앉은듯~
아이들이 명절되면 큰엄마네 안가냐 그럴때 할 말이 없어
애들 교육상 아니다 싶어 남편 설득하느라 애먹은 일도...
환갑 넘으니 철 드는지 생전 고맙단 소리 안하든 애들 큰엄마 이젠~
뭘 가져가도 고맙네~ 잘 먹을께~ 이러시네요.
그치만 내 마음속엔 아직도 커다란 응어리가 남아 있네요.
세월이 한20년 더 흐르면 지워질까나...
그냥 저 사람은 원래 그러나부다 열 받지 마시고
그냥 마음속으로 무시하며 살아봐요.한 결 마음이 편해요.
나는 그런 마음으로 살았노라고 시동생한테 그랬드니
형수 넘 무서운 사람이라네요...
나는 마음으로만 독을 품고 전혀 내색은 안하고 방실방실 웃고 살았어요.
속은 썩어 문드러져도...^^8. ㅎㅎ
'09.1.19 10:13 PM (125.143.xxx.200)징징대는 아랫동서 푸념 듣다가
어느날 동서에게
아들 장가 보내면 뭐던지 다 잘해 줘라 했더니
형님 제가 무슨 돈이 있어 해 줍니까?
그러게 부모가 해 주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 해 주는
마음이 오죽 하겠냐? 그랬더니
다음부터 그런 말 안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