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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모든 영법을 다 가르쳐야 할까요?

초1여아 조회수 : 1,214
작성일 : 2009-01-19 20:08:46
겁이 유난히도 많은 탓에 개인레슨 만 3달이 지나고서야 물에 아무 도움없이 뜨게 되었어요
10월에 시작할때만해도 개인레슨이고 하니 여느 아이들처럼 방학이 끝날때쯤
물에 어느정도 자유로운 아이가 되겠지 했는데
방학이 끝나가는데 겨우 자유형 입문, 배영 입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어린 동생을 데리고 다니기가 너무 힘드네요..
처음부터 방학때까지라고 계획잡았구요
제 생각에 2월까지는 자유형 배영 어느정도 하고 평형 기초 배울것 같아요
수영을 꼭 접영까지 마스터할 이유는 없겠지요?
배영, 자유형, 평형정도 되면 되지 않을까요?

본래 생각은 수영 영법보다 휴양지 같은데 가면 물에 대한 안전과 더불어
물과 자유로운 아이 정도로 되는것이었어요
외국가면 동네 풀에서 깊은데도 팔만 휘져어가면서 그냥 떠서 자유롭게 노는
외국 아이들이 그렇게도 좋아보였어요..
조언주세요
IP : 218.39.xxx.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속은
    '09.1.19 8:25 PM (211.208.xxx.254)

    평영입니다. 평영을 할 줄 알면 물 안 무서워 하게 되지요.

  • 2.
    '09.1.19 8:52 PM (121.131.xxx.48)

    접배평자..다 할수 있다면 좋긴한데
    접영이 제일 어렵긴 하더라구요
    저는 수영한지 5년이 넘었는데도 접영이 젤 힘들어요

  • 3. 이왕
    '09.1.19 8:56 PM (121.134.xxx.61)

    가르친 김에 좀 더 가르치세요.

    친구들이랑 같이 우루루 몰려가면,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우던데,
    같이 수영할 친구를 찾아서 ,셔틀 태워서 단체 수영 배우게 하세요.

    겁이 많은 아이들은 처음부터 단체수영으로 가르치면 무서워해서 진행이 잘 안되지만,
    님네 아이는 물과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것 같으니, 그냥 수영기초반에 넣어서 단체로 시키세요.(기초반 가면, 입문 배운 님의 아이가 선두에 서게 되고, 자신감도 생겨서 더 재미있게 다닐거예요)
    또, 혼자 배울때보다 여러명이 배우면 덜 힘들게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웬만하면, 윗분 말씀대로 평영까지 가르치세요.

    그리고, 외국애들 영법이 자유로워 보이는 것은 , 그 애들이 스스로 터득했다기 보다는,처음 가르칠때(선수로 키울애들 아니고는)
    그야말로 자유로운 형태로 가르쳐서 그런거예요.
    팔꺾기 그런거 전혀 신경 안쓰고 호흡을 막무가내로 하든말든, 선생님이 크게 제재를 안하더군요..우리나라에선 폼에 신경쓰면서 선생님들이 가르쳤는데,
    잠깐 미국살때 애들 수영강습 시켰었는데(동네 YMCA에서 해서 그런가...?),
    폼나게 하는 애는 우리 애들 밖에 없었어요.(그때 애들이 어렸어서...누군가에게 물어봤더니, 좀 더 커서 수영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면, 제대로 된 폼으로 가르치고,선수로 키울 애들은 아주 엄격하게 가르치나보더군요.)
    어쨌든, 외국애들은, 그냥 물을 즐기는 수준으로 편안하게 가르치고, 강요를 안해서 폼이 자유로왔던 것 같아요.
    말그대로 자유형은 자유롭게 하는거라잖아요.

  • 4. 이왕
    '09.1.19 9:01 PM (121.134.xxx.61)

    한가지더...

    어린애들은 접영까지는 좀...

    초등 고학년정도 되어서 힘이 좀 있을때는 접영도 웬만한데,
    초등 저학년애들은 그냥 평영정도까지 가르치시고, 수영을 즐기게 하다가, 자기가 더 배우고 싶다고 하면, 그때 가르치세요.

    전 저희애들 접영을 개인으로 강습시켰었는데,(하나는 고학년,하나는 저학년일때..),
    솔직히 물을 좀 타야하는데, 그건 쉽게 안되고, 선생님이 들었다 놨다 물타는 걸 죽어라 가르쳐줘도 잘 안되더군요..큰 녀석만 접영이라고 비스무레하게 하더군요....
    접영은 천천히 배워도 될것 같아요...커서..

  • 5. 음~~
    '09.1.19 9:04 PM (116.36.xxx.172)

    우리아이(지금은 성인)초딩때 수영을 1년정도 가르켰어요
    여자아인데...
    그때 배운수영으로 지금 시집갈나이가 되었는데 친구들과 여름에 물놀이가면
    아직도 써먹어요 ㅎㅎ
    자기가 제일 수영을 잘한다나요...

    제생각도 여지것 가르킨것 접영까지라도 가르키시고
    방학때마다 단체반수영보내시면 좋을것 같네요
    요즘은 셔틀 다 운영하잖아요
    어린아이들이 접영하는거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아이들이 몸이 가벼워서 어른보다 빨리 배우구요

  • 6. 이왕
    '09.1.19 9:08 PM (121.134.xxx.61)

    아참 한가지더..

    외국사람들은 폼 에쁘게 수영하는 걸 오히려 부러워하던데요?
    애들이 어디서 배웠냐고? 그래서 한국에서 배워왔다고 얘기했지요...

    또,언제 한번은 여행갔다가 호텔수영장에서 수영하는데, 폼이 좋다고 저한테 수영좀 가르쳐달라고 하는 외국여자애들도 있었어요..

  • 7. ㅇㅇ
    '09.1.19 9:15 PM (125.182.xxx.142)

    3학년 저희아이는 방학중에 단체수영 주2회짜리 한달하고 자유형.마스터 했어요
    원래 물을 좋아하고 렛슨전에도 혼자 뜰수 있어서 빨리 배우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더 빨랐어요
    배영은 제가 하루 알려주니 그냥 하더군요
    그때 같이 시작했던 개인렛슨 받던 아이는 3개월만에 자유형 배웠어요
    그런데 노는걸 보면 울아이가 좀 더 잘하더군요
    저도 올여름 방학에 단체수영 평형까지 배우게 하고
    좀 더 크면 접영 배우게해야지 하고 있어요

  • 8. 지다가다...
    '09.1.19 9:30 PM (141.223.xxx.132)

    <깊은데도 팔만 휘져어가면서 그냥 떠서 자유롭게 노는>... 그거요...
    초급일때부터 시간을 할애해서 꼭 가르치더군요.

    7피트 넘는 깊이에서 떠있기...가
    나중에는
    두손 물위로 들고 5분넘게 버티기... 두 손 흔들면서 선생님과 대화하기...로 진화... =.=

    그리고 윗분 말씀하신 것 처럼 사람봐가면서 (^^;) 폼을 가르치는 것 같았어요.
    저희 큰 아이가
    힘들이지않고 어느정도 스피드도 있으면서
    좀 예뻐보이게 수영을 하는데
    카운티에서 하는 선수클럽에 들어오라면서 자세를 꼼꼼하게 봐주더라구요.

    반면 작은 아이는 냅둬유~~로 정말 내비두더군요. 헤부작헤부작... =.=
    그러나 누나에게 자극받아서인지
    지금은...
    힘딸리는 접영빼고는 물찬제비랍니다요.

  • 9. 초1여아
    '09.1.19 9:32 PM (211.208.xxx.254)

    접영까지 했습니다.
    강사는 초2가 되어야 폼이 나는데...하다 접영을 가르쳐 주셨는데...
    제가 새벽 연수반이었는데, 저보다 접영을 더 잘합니다.
    남자분들 접영 잘 하시면 멋있잖아요, 물가르고 머리 팍 숙여주시고...
    6살 몸집의 아이가 접영으로 왕복하더군요.
    ㅎㅎ 그게 또 주변에 어르신들께서 예쁘다, 귀엽다, 하시니 애가 더 잘 하고 싶어 했습니다.
    제 딸이지만 정말 예쁘고, 멋있더군요.

    수영 잘 가르치려면 개인강습도 좋지만, 일반에 넣으시고,
    엄마랑 자유수영 시간에 가셔서 즐기듯 수영하다 보면 개인강습보다 진도 더 잘나갑니다.
    특히, 잘한다고 칭찬해주시고, 강사랑 친해져야 하는 건 당연하구요.
    강습시간에도 첫 한달은 강습보다 강사분이 애들 물에 집어 던지고 동전 집기하고 놀았습니다.
    남자애들은 보통 좋아하지만 여자애들은 처음엔 싫어하는데 같이 어울리다보니 서로 하고 싶어 던져달라고 보채더군요.
    수영은 재밌게.... 그러다 보면 실력이 늘더라군요.

  • 10. 겸이
    '09.1.19 9:42 PM (121.88.xxx.204)

    저는 원래 물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어릴 땐 바닷가나 수영장 가면 아침부터 해가 꼴딱 넘어가기 전까지 종일 놀았어요.
    원글님 말씀하시는 물과 함께 즐겁고 자유로운... 그런 아이였지요.
    근데 어른이 되어 수영을 제대로 배우고선 물에서 마구잡이로 즐겁게 놀던 때를 잃어버린듯합니다.
    서른이 될 때까지 웃기게도 수영을 배워야한다고도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난 물을 좋아해, 물에 잘 떠. 그런데 왜 수영을 또 배우지....? 뭐 대강 그랬지요.
    어찌어찌 기회가 닿아 수영을 배우게 되었고 또 수영을 무지 좋아하지만
    그후엔 제대로 영법 사용해서 '운동'으로 즐기긴해도 예전처럼 '놀이'는 아닌 느낌입니다.
    어느 정도 물에 대한 두려움만 잊을 정도라면 꼭 어릴 때부터 영법을 다 마스터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물에서 즐겁게 놀 거리가 얼마나 많은데요. 영법의 틀 안에 들어가기 전에 물과 친해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같아요.

  • 11. 가로수
    '09.1.20 8:19 AM (221.148.xxx.201)

    겸이님 말씀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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