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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시키면 좀 좋아질까요?

소심한 아들 조회수 : 793
작성일 : 2009-01-19 02:32:18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가는데요..

엄마인 제가 보기에도 뭐든지 한템포 늦고 12월생이라 8살보다 7살처럼 보여요..

게다가 키와 몸무게도 평균보다 미달이고

너무 여리고 눈물도 많아서 참 마음이 많이 쓰여요....

동생을 7살에 봐서 오랫동안 외동으로 자라왔고

동네 친구들이 없어서 사회성도 좀 떨어지는 것같아요...

이렇게 수줍어하고 낯 가리는 아이일수록 제가 더 적극적으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어줬어야 했는데..

제 일때문에 바뻐서이기도 하고 제 자신부터 유치원 엄마들과 적극적으로

친해질 노력을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요..그러다 동생이 생기는 바람에 또 그럴 여력이 안되더라구요




저처럼 소심한 아들 키워보신 선배맘님들....우리 아들 태권도에 보내면 조금 더 씩씩해질라나요?

본인은 썩 내켜하지 않지만 제가 살살 구슬리면 갈 것같긴해요....^^
IP : 122.44.xxx.1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동을
    '09.1.19 7:57 AM (211.109.xxx.18)

    꼭 시키세요,
    무슨 운동이든지.,

    운동신경이 없으면 그것도 아주 싫어합디다만
    그래도 즐겨 할 수 있는 운동 한 가지는
    꼭 시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 ....
    '09.1.19 8:32 AM (211.187.xxx.53)

    제가 두아이를 다키워내며 가장 잘했다싶고 본인들도 고맙다고 하는게
    운동시킨거네요.그냥 몇달 이런수준이 아닌 유치원때부터 수능준비때문에 시간없어 못할때까지요 .자잘한 스트레스같은거 알아서 운동으로 풀고
    자신감 충만해서 약한 친구들 보호해줄줄 알고

  • 3. 꼭이요
    '09.1.19 10:41 AM (211.225.xxx.10)

    이번에 3학년되는 큰아이(남자)가 너무 소심하고 친구사귀는게 힘들어서 2학년때부터 보냈는데
    왜 진작 보내지않았는지 정말 후회될 정도예요
    남자아이라면.. 특히나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일수록 운동은 꼭 시키는게 좋아요

  • 4. 123
    '09.1.19 10:48 AM (125.182.xxx.142)

    아이 나름 이에요
    울형님 아이 소심하고 여자아이 같아서
    태권도 4년째 보내고 있는데 똑같아요
    가기 싫다고 우는데도 보내는게 불쌍할정도에요

  • 5. ..
    '09.1.19 10:56 AM (124.62.xxx.32)

    요즘 태권도가 생활체육이라서 보내면 재밌어 할거예요..

  • 6. 아뇨..
    '09.1.19 11:47 AM (210.221.xxx.128)

    전 아이들이랑 같이 태권도 다니고 있는데요..
    소심한 남자아이들 와서 태권도 하는거 보면 너무 불쌍해요.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지 감싸주고 잘 어울리면서 운동하는게 아니라..
    운동 못하는 아이 마르고 약해보이는 아이는 제켜놓고 놉니다.
    일부러 따돌리거나 못되게 구는건 아닌데 저절로 그렇게 되더라구요.
    소심한 아이들 2-3명이 뒷쪽에서 따로 노는데..외려 자신감 잃을것 같아요.
    어떤 애들은 정말 왜 다니나 싶어요..나이가 많은데도 실력이 처지니 무시당해요.
    존재감이 없다고 해야하나..저절로 그렇게 되나봐요..실력대로 가는 그런 분위기예요.
    예를 들면 운동 전에 미리 와서 놀때 약한 아이들은 끼지 못하고 앉아 있게 되구요.
    운동 중에 게임할때 약한 아이가 자기 편이 되면 싫다고 아이들이 소리지르고 해요.
    또 차타고 가면서 가끔 어떤 아이가 껌이나 사탕 스티커 나눠줄때도 약한애들은 못받죠.
    제가 **도 줄래? 하면 아! 맞다..하면서 주는거보면 일부러라기 보다는 존재감이 없는듯 해요.
    그렇다고 사범님이 따로 돌봐주지도 않아요..사범님이 3번째 바꼈는데 전부 그래요.
    제 생각에 운동하시는 분들이 스타일이 그런것 같아요..알아서 강하게 커라..하는 그런거요.

    그런데 여자아이들은 달라요.
    사범님도 돌봐주시구요..잘하는 아이들 강한 아이들이 챙겨줘요.
    그런 애들중에 한명이 실수로 공으로 여자아이 맞춰서 울리거나 넘어트리거나 하면..
    아이들이 서로 혼내거나 여자애 달래기도 하고 사범님한테 말씀드리구요.
    제가 본걸로는 왠만하면 남자여자아이들이 부딪치면..
    사범님이 일단 여자애 편을 들어서 달고 진정되면 진짜 잘잘못을 따져서 이해시키더라구요.
    소심한 여자애들은 태권도 보내면 괜찮을것 같아요.

    그래도 태권도 보내야겠다 하시면 차라리 일찍 보내세요.
    띠가 높으면 무시 못하거든요..하지만 품띠 딸때까지는 아이가 많이 힘들거예요.
    미리 엄마가 살펴보셔서 가능하면 낮은띠랑 어린애들 많은 시간에 보내세요.
    그리고 엄마가 가끔 데리러 오면서 아이들이랑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하면 좋을거예요.

  • 7. 참..
    '09.1.19 11:52 AM (210.221.xxx.128)

    그리고 태권도 다닐때요.
    한달에 한번 심사보고 통과되면 띠가 바뀌거든요.
    거의 높은띠로 가긴 하는데 정말 못하는 애들은 띠가 안바껴요.
    엄마가 심사 전에 미리 연습시키시구요..정말 적응 못한다 할때는 사범님한테 말씀드려서 띠는 올려달라고 꼭 부탁을 드리세요. 띠 안 바뀌면 정말 망신이고 무시당해요. 성격이 대범한 아이들은 그런가부다 하고 털털하게 넘어가는데 소심한 아이들은 안나오기도도 하더라구요.
    실력대로 하는데 무슨 부탁이냐 하지 마시고..제가 보기에 출석 잘하면 일단 띠는 바뀌지만..
    그래도 품띠 전에는 다 거기서 거기거든요. 매번 부탁이 아니라 처음 가면서 말씀한번 해 놓으세요..아이가 심사때 얼어서 못하는걸로 띠 안바뀌면 참 큰 상처가 될것 같아요.
    그리고 일단 다니기 시작하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꼭 보내시구요..특히 5-6개월은요.
    나오다 말다 하면 차에서 내릴때 애들이 인사도 잘 안해요..모르는거죠..

  • 8. 여린아이
    '09.1.19 4:15 PM (221.133.xxx.253)

    태권도 보내지 마세요. 마음에 상처 많이 받습니다. 애들이 거칠고, 사범도 거칩니다. 마음이 여린 아이는 마음에 상처 투성이로 만듭니다. 오히려 주눅 듭니다. 그걸 엄마한테 말도 못합니다. 태권도 사범들, 체벌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체대 출신입니다. 체대 어떤지 기사 많이 나 아시죠?
    보내지 마세요. 차라리 수영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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