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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은 있어야겠죠?

아이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09-01-19 00:28:32

첫아이 임신중인 새댁이예요.

저도 남매였고 오빠있는거 너무 좋았어서 아이는 무조건 둘은 낳아야한다고 당연하게 생각했는데요.

아이 생기고보니 출산준비부터 돈들어가는게 후덜덜하네요;;;;;;

낳고나면 더 들어갈거고, 학교가면 더 들어가고..........이제서야 아이 낳으면 돈 못모은다는 말이 어떤건지 조금 실감이 됩니다 ㅠㅠ

게다가 남편이 무조건 하나만 낳자고, 저 산후조리하는동안 자기 수술하고 오겠다고 이러네요 ㅜㅜ

제 생각엔 아이 하나면 오히려 애한테 더 집중해야하고 늘 같이 놀아줘야하고 손도 더 많이 갈거같은데..

둘이면 어느정도 크면 둘이 놀라그러고 전 다른일도 좀 할수있고 그럴거같아서요.. 친정엄마도 애가 무슨죄냐고 이 세상에 달랑 혼자 남겨놓을거냐고 둘은 낳아야된다고 난리시구요.


아직 하나 낳기도 전인데 너무나 고민이 됩니다. 남편봐선 진짜 저 아이 낳자마자 수술하고 올거같구요;;

외동인 친구가 절대 외동은 안된다고 절절히 조언하는데 ㅜㅜ

근데 또 외동이면 아이한테 더 많이 해줄수 있을거같고 (상대적으로) 넉넉히 공부시킬수 있을거같긴 한데,
근데 또 그게 다가 아니잖아요. 둘이 크면서 싸우고 놀고 그런것도 엄청 중요할거같고... 부부가 어디 여행갈래도 애 하나 남겨놓고 가는것보단 둘 남겨놓고 가는게 나은거같고..^^;

하루에도 생각이 수천번 왔다갔다 합니다. ㅜ_ㅜ


남편이 전문직인데 얼마전 집보러 갔다가 남편이랑 같은 직업인 남편분이 있는 집을 봤어요. 아이가 셋인데 집이 너무 허름하고 정신없고.. 세간이 다 정말 낡고 통일성이 전혀없고...표현하기가 힘든데 암튼 조금 그랬거든요..^^;; 아이가 많아서 돈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가.... 그런 생각도 들고 ㅜㅜ 남편은 그거보라고 아이 많으면 안되겠지? 이러고...
근데 아이가 우리에게 주는게 그런거랑은 또 다른거잖아요.

누가 결정해줄수 있는것도 아니지만 너무 고민됩니다 ㅜㅜ

IP : 121.169.xxx.213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09.1.19 12:31 AM (125.184.xxx.35)

    은 조금 더 있다가 고민하셔도 ^^
    저는 큰 아이가 7살이이고 지금 둘째를 준비중이랍니다. 첨엔 한명만 낳을려고 했는데..
    저도 주위에서 다들 둘은 있어야 한다고 그러고 그러는 와중에 제 생각도 바뀌었긴 하지만..
    지금 둘째를 계획중이지만 솔직히 고민입니다 첫애와 터울이 너무 많아서요

    아이 낳고 고민 많이 하시고 낳을거라면 터울을 2-4살 이내로 해주세요!!!^^

  • 2. 봄소풍
    '09.1.19 12:32 AM (119.149.xxx.180)

    아기는 또하나의 기쁨입니다..
    일단 낳고 생각해보세요.. 자기와 닮은 아이가 웃어준다면 세상 그 어떤 기쁨이 있겠습니까..
    울 아기 짐 백일 되어가서.. 솔직히 피곤해 죽겠는데.. 전 그래도 둘째 낳고 싶어요..

  • 3. .
    '09.1.19 12:32 AM (116.41.xxx.34)

    일단 낳고 생각하세요.

  • 4. 아이
    '09.1.19 12:34 AM (121.169.xxx.213)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낳고 생각하세요. 보고 완전 웃었어요. ㅋㅋ

    그러게요 ㅠㅠ 일단 낳아나 보고 생각해야하는데 벌써부터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고있어요;;;

  • 5. 나도 고민중.
    '09.1.19 12:34 AM (59.187.xxx.240)

    저도 그 문제때문에 무지하게 고민중이네요...
    저희 신랑도 원글님 남편분과 마찬가지로 둘째 생각이 아예 없어요...
    저희 아이는 다음달이면 이제 세돌인데요..
    아이 생각하면 넘 안됐구요...혼자 남겨질것 생각하니...
    근데 돈들어갈거 생각하면...겁 나고...
    지금 아주 여유 없는건 아닌데요..제가 욕심이 많아서..둘에게 다 잘 못해주면...그것도 괴로울것같구...하여간 정말 복잡복잡하네요...남편이라도 둘째 막 낳자~이러면 낳겠는데...남편이 둘째 생각이 없으니...그냥..저만 마음이 복잡하네요..

  • 6. ..
    '09.1.19 12:38 AM (211.210.xxx.41)

    아기 키우다보면 남편분 생각도 달라질지 몰라요...
    수술한다해도 나중에 다시 복원(?) 하면 되구요...
    일단 이쁘게 열심히 키우세용^^^

    글구 맨 위 댓글 아직님^^ 7살터울도 아주 좋아용... 우리 딸들이 7살 터울인데...둘이 좋아 죽어요 ㅎㅎ 큰애다 다 커서 동생보니 샘도 없고 엄마도 너무 잘 도와주고....전 둘쨰는 정말 공짜로 키운거 같아용...

  • 7. 아이
    '09.1.19 12:38 AM (121.169.xxx.213)

    나도 고민중인 님, 남편분이 아이 보면서도 둘째 생각이 없으신가요? 전 지금 일단 낳고보면 남편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있는데요 ㅠㅠ

  • 8. 아이
    '09.1.19 12:39 AM (121.169.xxx.213)

    ..님과 첫님 부럽네요.. 저도 터울지게 낳으면 첫째가 둘째 이뻐하고 놀아주고 좀 수월할거같은데, 결혼을 크게 일찍한 편이 아니라... 남편 나이 생각하면 터울 지게 낳을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ㅠㅠ 아이 둘 낳을거면 결혼을 빨리해야하나봐요 ;ㅅ;

  • 9. ,
    '09.1.19 12:43 AM (220.122.xxx.155)

    하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잘못 생각하는게 아이가 둘이 되면 사랑을 둘로 나누어야 한다 생각하지만 사랑이 두배로 커지는 거랍니다. 사랑은 무한정하니까요.
    형편이 되신다면 둘 낳으세요. 원래 신혼때는 가구구입시 다 맞추어서 하지만 아이가 하나 둘 들어날수록 서랍장이며 아이장난감이며 책상이며 살때마다 분위기를 못 맞추어 사는건 있지요.
    그런거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우리집도 그래요. 신혼때는 그 당시 유행했던 체리색 가구에 아이가구는 왠 하얀색?
    정말 구색 안 맞네요. ㅋㅋ

  • 10. ..
    '09.1.19 12:45 AM (211.210.xxx.41)

    ㅎㅎ 원글님...
    저 둘째 38세에 낳았어용...울 남편은 마흔에ㅎㅎ..
    너~~무 이쁘니까 (물론 극히 주관적으로..) 힘들어도 키웠어요...사랑이 샘솟는다는건 정말 아기키울때 쓰는 말인거 같아요 ^^

  • 11. 나도 고민중.
    '09.1.19 12:49 AM (59.187.xxx.240)

    원글님이 제 답글에 질문 주셔서 다시 글 올립니다..
    저희 아이는 남들이 어쩜 이렇게 이쁘냐고 한마디씩 할정도로 피부도 하얗고 예뻐요..그래서 더 둘째 낳으라고도 하구요...둘째도 이쁠테니...낳으라고..
    그리고 아들인데도 애교도 엄청 많구요..
    근데도 둘째 생각이 전혀 없네요...에휴...낳기전에도 하나라는 생각 낳고나서도 하나라는 생각엔 변함 없네요 저희 신랑은~ㅠ.ㅠ

  • 12. 사랑
    '09.1.19 12:50 AM (59.7.xxx.131)

    아이가 둘이면 사랑이 둘로 나뉘는게 아닌거 맞아요.
    첫아이라 뭘몰라서 얼마나 얼마나 힘들게 키웠던지 정성도 많이 들였지만 화도 많이 냈지요.
    둘째를 낳고 보니 내가 저 어린것한테 무슨 짓을 했나 싶고, 아직 어린데 혹시나 동생보고
    샘나서 맘 다치지는 않을까 싶어서, 더더 잘해주게 되고 4살짜리가 오빠가 된것이 안쓰럽고
    대견해서 한번더 안아주고 그러네요.
    둘째는 힘들기만 했던 첫째와 달리 사랑이 샘솟고 뭘해도 어설픈것이 더 귀엽고...
    둘이면 혹시나 사랑을 덜 줄까 하는 걱정은 마세요.

  • 13. 아이
    '09.1.19 12:52 AM (121.169.xxx.213)

    사랑이 나뉜다는 생각은 못해봤는데, 돈이 나뉘어서 잘 못해줄까봐요..ㅜㅜ

    그리고 제가 둘씩이나 키울 능력이 되는 그릇인가.. 의심되고.. 역시 하나 낳아 길러봐야 판단이 서겠지요?

  • 14. 아이 입장에서
    '09.1.19 12:54 AM (222.239.xxx.165)

    이런 고민을 하실때 부모입장이 아닌 태어날 아이 입장에서 ,그리고 자신이 자란 가정환경을 생각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아이가 부모들의 삶을 기쁘게 해주는 존재로, 단지 이쁘다는 존재로 생각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너무 무책임한건 아닌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있고 , 부부끼리 사이가 원만한 가정에 태어나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건 그리 만만치 않음을 지금 우리는 느끼지 않나요... 정말 아이를 이 세상에 내놓을땐 이 아이를 위해 부모들이 최대한 뒷받침을 해줄수 있다고 생각되어질때 해야할것같아요. 아이가 외로울까봐 2명이상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가만히 자신들의 형제관계를 떠올려보세요...정말 형제들이 자기삶에서 인생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얼마나 나누어 가질수있을까요? 이 게시판에서도 가족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우린 많이 보게되잖아요... 우리가 겪는 이 삶의 고통과 아픔들을 사랑하는 아이에게 최소화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실수 있다면 그땐 아이의 수가 문제되진 않을거같아요...

  • 15. 아이 둘
    '09.1.19 12:56 AM (219.250.xxx.113)

    직장 다니며 정신 없이 키웠는데 고등, 대학 되고 나니
    너무 부족해요^^
    엄마가 조금 부지런하면 사교육비 많이 안 들이고
    정성스럽게 키울 수 있어요.
    제 딸들은 아이 많이 낳게 해서 키워주고 싶어요...

  • 16. 아이
    '09.1.19 1:00 AM (121.169.xxx.213)

    전 오빠가 있어서 참 좋았고, 오빠한테 받은 영향도 엄청 크구요, 지금도 유대관계 참 좋은 남매거든요.. 오빠 없었음 어땠을까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예요.
    근데 남편은 누나와 전혀 친하지 않고 서로 주고받는 것도 전혀 없고 애정이 없는거같아요..그래서 형제 필요없다고 하는거같구요.

    전 저희 남매같이 만들어주고 싶어서 둘을 낳고싶은건데.. 그게 제 맘대로 되는건 또 아니니까..^^; 다 복이겠죠 ㅜㅜ 근데 제가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부모님이 어떻게 하셨고 그런걸 조금 봐왔으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확실히 경제적으론 외동인 집이 여유있긴 한거같아요. ㅎㅎ

  • 17. 외동맘일뿐이고
    '09.1.19 1:05 AM (121.139.xxx.156)

    외동맘이에요..
    제 주변의 외동을 둔 부모들은 아이가 외로울까봐 여행도 더 자주 다니고
    평소에도 아이가 심심할까봐 뭔가 아이 할것을 찾아 다니죠..
    전 그런게 오히려 좋아요. 아이가 둘이면 그냥 집에서 놀아라..할텐데
    아이에게 이벤트를 제공해주기위해 외식도 자주하고 없는 스케쥴도 만들죠
    아이 심심할까봐 교구도 자주 사주고요 장난감도 더 사주고..
    아이가 첫아이니 늘 새것이죠..가끔 물려받는게 있기도 하지만 보통의 경우 새것..
    집안도 조용하고 깨끗해요..
    그다지 돈이 많이 든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어차피 집안의 생활비에서 정도껏 여유껏 조절하니까요..아이 외롭다고 빚내서 뭔가를 해주거나 하진않잖아요
    중학교까진 의무교육이라 학비가 거의 안든다고 하니 그돈으로 예체능이나 아이좋아하는 과목 사교육 시킬 예정이에요. 고등학교때는 모르죠..지 하는거봐서..그래도 한명이니 큰 부담은 없구요..
    저 아는 언니가 서울대출신에 직업으로 과외를 전문적으로 하는데요
    외동인 집과 형제가 여럿인 집에 가보면 확실히 집안 분위기부터 틀리대요
    외동인 집은 엄마가 공부스케쥴도 더 완벽하게 잡는거 같다고..
    아이 공부시켜 장가보내고 나면 우리부부는 결혼식장 나오면서부터 해방이죠
    아이 결혼하고 나면 일체 터치 간섭 안할거구요..우리 부부 해외여행 다니면서 살거에요
    며느리가 아기 봐달라면 매일은 아니어도 며느리 힘들때마다 힘이 되어줄거구요
    많지도 않고 딱 한명인 며느리가 아기땜에 힘들어하면 당연히 도와줄려구요
    금전적인것도 바라지않아요..지들끼리 잘살아주는게 도와주는거니까
    우리부부는 한갓지게 독서나 하면서 살래요...노후에 애들 부담안주고
    집집마다 다른거니까 누구의 말에 귀기울이기보다는 남편과 잘 상의해서 넉넉하게 생각해보세요..물론 아이는 열이면 열 다 이쁘죠 얘는 이래서 이쁘고 쟤는 저래서 이쁘고..
    그래도 어느정도 가정 스타일에 맞게 적정선을 가진다면 미리 계획세우는게 좋은거같아요
    우린 애가 이제 곧 초등학교 가요...육아에서 해방될날이 다가오네요 ㅎㅎ
    전 작년부터 재취업에 성공했구요..경력쌓는중이에요

  • 18. 저는
    '09.1.19 1:10 AM (61.105.xxx.202)

    지금 중딩 남매 둘이 있습니다.
    학교도 같은 학교다니니까 자기들끼리 수다가 참 많아요.
    사춘기에 둘이 수다하는거 보면서
    만일 한명였다면,재네들이 누구랑 저런 수다를 할까 싶고
    부모랑은 말이 안통해서 재미없을텐데...

    음악도 같이 나누고,학교이야기,이성친구이야기,
    옷을 고를때도 엄마인 제 의견보다는 자기들끼리의 의견을 중요시여겨요.

    한명있었으면...제가 감당할 일이 많았을텐데
    두명이라서 자기들끼리 해결하는 문제들이 많아 참 좋더군요.

    동생도 볼꺼니까 하고..큰 아이한태 책도 마음껏 사줍니다.
    둘...이상..참 좋아요^^

  • 19. 저는
    '09.1.19 1:15 AM (61.105.xxx.202)

    이어서...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를 혼내주면
    아이들 시각에서 서로 편들어줍니다.

    그럼,저도 곧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되지요.

  • 20. ,
    '09.1.19 1:15 AM (220.122.xxx.155)

    윗님 보니 한 말씀 더..
    저도 3살 차이나는 아들 둘인데 형 야단칠일 있어 야단치면 동생이 옆에 가서 걱정스러운듯 위로 해주고 동생 야단치면 형이 동생 위로해줍니다. 다른 방가서... 그런거 보면 귀여워요.
    아직 5살 8살인데요...

  • 21. 출산한지 한달째
    '09.1.19 1:43 AM (118.176.xxx.121)

    .님에 동감입니다 ㅎㅎ
    저도 애 낳기 전에는 둘은 낳아야지~ 생각했는데요
    제왕절개로 출산하고, 모유수유 하느라 힘빠지고 하다보니..
    첫째 키워놓고 둘째 낳아서 또 이걸 하면 내가 미친거지 싶은 생각만 듭니다 -_-
    낳고.. 키워보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 22. 얼마전둘째
    '09.1.19 2:20 AM (68.5.xxx.204)

    둘째본지 얼마안되요.
    저희도 그랬어요..전 두명이상 낳고싶었고 신랑은 하나도 벅차다..
    (오히려 저흰 경제적인 문제보다 그냥 신랑이 귀찮아서..-_-;;라는 어이없는 변명만..)
    결국 큰애 올해 7살되었는데 6살터울인 동생봤어요.
    워낙 혼자만 사랑받고자라서 어떨까...했는데
    웬걸...큰애가 며칠만에 너무 부쩍 커버렸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저말고 동생부터 찾고..
    게다가 저도 큰애가 너~무 이뻐서 이거 원 둘째는 찬밥되면 어쩌지?했는데
    그말 다 무를꺼에요.
    둘다 이뻐서 정신없네요.

  • 23. 그게
    '09.1.19 3:10 AM (118.221.xxx.23)

    제가 원글님처럼 딱 그랫지요..
    전 임신기간에 넘 힘들고 진통도 힘들고
    낳아보니 키우느라 힘들고....그런데
    생각이 계속 바뀌더라구요....
    애가 이쁜짓하고 이제 두돌이지만 ㅎㅎ
    애기가 하루종일 혼자 혼자놀이에 심심해하고
    너무 친구들을그리워하고요..
    돈만 아니면 벌써 둘셋은 낳았을꺼예요.
    어디까지 고민해야 하는건지....울남편은 낳자고 노래를 부르지만
    경제적인것도 힘들어서 고민중인데
    더구나 나이터울 너무 생기면 그것도 안좋을것 같아서
    아....고민이예요..근데 생각은 걔속 바뀌어요

  • 24. ..
    '09.1.19 8:15 AM (125.139.xxx.182)

    울 큰애 다섯살때 둘째를 임신했는데요. 둘째를 갖은 결정적인 이유가 낮에 아파트 친구들하고 잘 놀다가(복도식아파트라 친구들이 많았어요) 저녁때만 되면 자기 형제들하고 노느라고 저희애가 어울릴 사람이 없어 많이 울었어요. 애들은 낮엔 원수처럼 지내다가도 밤이 되면 사이가 좋아지고 서로 찾아요.
    외동이면 부모가 아이에게 독립하는 시기가 훨씬 늦어지지요. 애 낳고 키우면서 너를 괜히 낳았다고 후회하는 일은 없지요. 가끔 속 썩이면 잠깐 후회하지만요

  • 25. 저도 외동맘..
    '09.1.19 8:22 AM (59.14.xxx.131)

    저도 아이를 정말 우울증에 울면서 체력도 딸리고 정말 힘들게 키우고..이제 6살이 되었는데요..
    애가 크면서 제일 힘든 게 저도 저지만 아이가 혼자 노는 걸 힘들어할 때..이제 동생 낳아달라는 말도 하고 뭔가 외로워보일 때..제가 정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저희집은 모든게 하나뿐인 아이에게 다 맞춰져 있고 남편 나이나 경제력도 부족한데..무엇보다 제가 그 고생(?)을 또 하기가 정말 싫은데..아이가 저렇게 심심해하는 걸 보면 맘이 아파서 하루에도 몇번이나 고민을 하고 한답니다..ㅜㅜ

  • 26. ...
    '09.1.19 8:41 AM (122.32.xxx.89)

    시엄니 나이 환갑 바라 보시는데 그 시절(?)에 자식 딱 둘만 낳으셨어요...
    입덧도 너무 심하고 해서 다시 임신하기 싫어서 둘만 낳으셨다고..
    그에 친정은 자식이 4인데...
    시엄니 한번씩 그래요..
    내가 왜 둘만 낳았나 모르겠다고...
    나이 드니 자식이 둘밖에(?)없다는 사실이 너무 적적하시다네요...^^;;
    근데 솔직히 저는 친정에서 형제가 4인것이 좀 불만이였어요...
    나머지 3명은 저랑 성별이 다른데 하나면 외롭다고 하는데..
    근데 저는 형제가 4이라도 외롭습니다.. 무지...
    그냥 단순히 외롭다에 포커스 맞추지 마세요..
    이번에 친정엄니 병원에 3주를 입원해 계셨는데..
    또 막상 병원에 하루중에 1-2시간 와 줄 자식이 없더라구요...
    다 먹고 살기 바쁘고.
    맞벌이니...
    한번씩 하나니까 외로이니 둘을 낳아야 한다..이런식의 논리는...
    제발....
    형제가 4인 저는 왜이리 외로운가요..
    형제가 많은면 안 외롭다고 하는데요...
    그냥 단순히 외로움에 포커스 맞추지 마세요...
    좀 더..논리적으로 생각 해 보셔요..

  • 27. 자식
    '09.1.19 9:34 AM (220.90.xxx.223)

    많다고 말년에 외롭지 않다는 보장 없어요.
    그냥 자식은 키우면서 사랑스럽고 보람 느끼는 선에서 기대를 멈추는 게 좋습니다.
    노후에 부모한테 잘하면 좋은 거지만 자기 살기 바빠서 소홀하다해도 어쩔 수 없는 거죠.
    파고다 공원에서 하루 종일 시간 보내는 분들이나 독거 노인분들 중 과연 자식 없는 분들 얼마나 되겠어요. 더구나 그 세대는 결혼은 꼭 해야하는 줄 알고, 자식도 한명 달랑 계획 세워서 낳은 분들 드문데도 결국 노후가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건 아니거든요.
    윗분 말대로 형제 많아도 외로움을 본인 자체가 극복하지 못하면 군중속의 고독에서 못 벗어납니다. 그냥 내가 자식을 더 낳고 싶은 이유가 아이를 노후보장이나 외로움 때문에 낳으려는 건 아닌지 잘 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아이가 마냥 좋고 키울 능력만 된다면 몇 이든 무슨 문제겠어요.

  • 28. 아이
    '09.1.19 9:43 AM (121.169.xxx.213)

    저희 부부를 위해 아이 더낳는걸 고민하는건 전혀 아니예요. 노후가 크게 걱정스러운 정도도 아니고, 인간의 외로움이란건 스스로의 문제니까요. 그리고 부부끼리 금슬좋으면 됐지 자식한테 뭘 바라는것도 아니구요.
    아이를 더 낳을까 고민하는건 아이가 자랄때 동년배의 핏줄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서로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엄마도 아이와 조금 덜 놀아줘도 되지 않을까ㅎㅎ해서 고민하는거고, 낳지말까 고민하는건 하나만 있으면 더 풍족하게 잘해줄수 있을거같고 둘이면 경제적으로 혹여나 부담스러워져서 힘들까봐예요.

    요즘 세상에 자식을 노후보장이나 노후 외로움때문에 더 낳을 사람이 있을까요;;; 요즘 젊은이들 취직도 잘 안되고 갈수록 살기 각박해지는데 자식한테 뭘 기대하나요. 부모가 해주면 더해줘야죠 ㅠㅠ

  • 29. 하나만
    '09.1.19 9:51 AM (119.65.xxx.120)

    낳으세요 정말요.
    남편분이 전문직이라 생활형편이 좋으셔서 그런지 몰라도
    다 부질없는 겁니다
    아이들 하나 있는 엄마들 넘 안정되고 여유로운 모습 보면
    부럽거든요
    자식으로 인해 행복해지지 않습니다
    물론 자식이 기쁨이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엄마가 책임져야 할 짐이 너무 많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애 키우는 건 이제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여자들이 아이를 갖는게 두렵게 만드는 나라
    그건 생존에 위험성이 느껴지기 때문인 거지요
    둘 낳은 엄마들 한테 물어보세요
    얼마나 힘든지

  • 30. 로얄 코펜하겐
    '09.1.19 10:10 AM (59.4.xxx.207)

    나는 별 생각이 없는데 주변에서 꼭 둘은 있어야 한다고 해서 낳는다는건 좀 그래요.
    그냥 이쁘니까 더 낳고싶다가 좋은듯.
    참 형제가 많다고해서 안외로운건 아니예요. 형제라도 사람의 개성은 얼마나 다른지요.

  • 31. 왜?
    '09.1.19 10:13 AM (124.111.xxx.159)

    자기 자식을 낳는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보시나요?
    그럼 답은 뻔하게 갈리는 게 분명한 질문인데, 이런 질문에 매번 같은 대답들이 계속 반복되잖아요?
    둘 낳고 싶으시면 둘 낳으시면 되고, 하나로 끝내고 싶으시면 하나로 끝내시고, 셋 이상 낳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형편껏 정성껏 잘 키우시면 되고요.
    다른 사람들 의견 듣는다고 그 사람들 의견에 따라 낳고 안낳고 하실건 아니잖아요.
    그냥 자신이 둘 낳고 싶은데, 그게 잘하는 결정이라는 거 동의, 인정 받고 싶어서 그러시나요?
    둘이 더 낫다... 아니다 하나가 더 낫다... 그러다 결국 외동맘 다동맘 감정만 생깁니다.
    본인들 가족계획은 남편과 충분히 의논하시고 알아서들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문제는 본인들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 32. 웬만하면
    '09.1.19 11:33 AM (125.177.xxx.163)

    터울 많이 안지게 둘째 낳는거 추천해드려요.
    제 주위에 이미 외동이 키우는 집이 많아지고 있는데,
    엄마들에게 물어보면, 하나라서 쉽지만은 않다고 해요.
    다 크도록 엄마가 일일히 상대해줘야 해서 오히려 피곤하고,
    하나이다 보니 나눠갖고 타협하는게 부족한 점도 있고,
    늘 심심해하고.....
    대신 몸은 편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일이 적어지기 마련이니까요.
    좀 쓸쓸한 듯한 느낌은 감안하셔야 하구요.

  • 33. 웬만하면
    '09.1.19 11:37 AM (125.177.xxx.163)

    전 애가 셋인데, 체력과 경제력이 허락한다면 하나 더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생각해요.
    뭐 이미 나이도 그렇고 물 건너갔지만요.
    요즘 애들이 다들 바빠서 노는 것도 스케줄 잡아야 하는게
    현실인데, 저희 집 애들은 지들끼리도 너무 재밌어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또, 형제끼리 부대끼며 자라서 그런지 친구들과도 모나지
    않게 잘 지내구요.

  • 34. ..
    '09.1.19 11:46 AM (118.33.xxx.124)

    저역시 낳으실꺼면 터울많이 지지않게 힘들어도 그렇게 낳는거 추천하고싶어요.어짜피 애키우면서 반포기하며 살는거 그렇게 살을떄 그냥 확 둘다 키워버리는것도 나쁘진않죠,, 저희 남편도 님네처럼 전문직이구요 하나만 낳으자 굳게결심했고 실로 신랑친구들 하나만 낳고 끝낸집도 의외로 많았습니다 특히 같은 전문직부부들은 거의90% 하나만 낳는다했구요. 큰아이가 두돌넘어가니 형제있는 조카들사이에서 치이는거 보니까 둘째낳아야겠따 확~~ 와닿더군요 그래서 그냥 후딲 26개월차로 둘째 낳았어요 자매거든요 서로에게 큰 선물이 되는듯해서 넘 뿌듯해요. 전 언니나 여동생이 없어서 늘 외로웟거든요,,,

  • 35. +
    '09.1.19 11:50 AM (118.33.xxx.124)

    울 친정엄마는 여자형제들이 많으신데 지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다 돌아가시고나니 이모들이랑 티격태격하다가도 엄청 잘 돌아다니시고 재미나게 다니시는거보고 새삼 부럽더군요, 속상한일있음 이모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서로 위로해주고 ,,, 그냥 전 그런게 부러워서 둘 낳았어요. 남편과 내가 죽고나서 내 아이가 홀로 남는다면 무슨일이 닥치거나 속상한일이 생길때 남편말고 정말 자기일처럼 듣고 힘을 부어줄 사람이 누가 될까 싶은생각에,,,,부모가 어느쪽에 더 치중을 두느냐에따라 다르겠죠 하나를 키워서 내 노후와 아이 교육을 확실히 하고싶다 그럼 하나낳는거고 어째껀 둘 이상은 낳아줘서 형제 자매를 만들어주고싶다에 치중을 둔다면 둘 낳는거구요,, 근데 둘째는 정말 애교작렬인가봐요 천성이 ㅎㅎㅎ

  • 36.
    '09.1.19 1:31 PM (61.99.xxx.142)

    안낳을꺼면, 아얘 없거나,
    낳는담 둘이 좋은 것 같아요.
    젤 이상적인건 딸2에, 아들 하나...삼남매요 ㅎㅎ

    제가 자식 욕심이 있거나, 아이들을 좋아하냐면
    "절대"아니지만...
    자식이 주는 기쁨때문이라기 보다,
    하다못해, 부모 상치를때, 혼자 그 짐 다 떠안으려면 얼마나 힘들겠나
    부모 부양을 해도, (모시고 안살더라도 )그 짐이 얼마나 클가 그런 생각...^^:;;;;

  • 37. 찬성
    '09.1.19 3:03 PM (125.132.xxx.147)

    부모 입장이 아닌 아이입장에서 보면 경험상 찬성입니다.
    아이들 성인이 되어 독립하면 부모도 형제도 좀 멀어지고 외로워지는것도 현실입니다.
    근데 커가는 과정을보면 하나보다 둘이 좋아요.
    가정도 하나의 사회입니다.
    나중에도 외로와질껀데 뭘.......????????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생각납니다.

    제 경험상 힘은 들지만 돈으로도 살수없는걸 얻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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